임신 8주인데 속이 너무 쓰리고 뒤틀려요. 저같았던 분 계세요?

[...]

기다리던 아가를 맞아서 감사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임신 5주부터 입덧이 시작되서 울렁거리고 메슥거려 잘 못 먹겠고
토하고 하더니
6주부터인가는 속이 너무 쓰려서 뒤집어져요.
것도 시간을 정해서 아침 9시, 낮 12시, 오후 4-6시사이, 저녁 10시 이렇게요.
임신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이런걸 위가 쓰리다고 하는 걸까요?
오늘 검진 있어서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속이 비어서 그런거니 그럴 때마다 음식을 조금씩 먹으라고 하시네요.
어떤때는 속 아픈게 힘들어서 절로 눈물이 나기도 하구요.
속쓰려서 음식을 먹어도 먹으면서도 속이 아프니...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겔포스같은 걸 먹자니 괜히 걱정되서 못 먹겠구요.
그냥 견뎌내야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

힘드시겠어요..
조금씩 자주 드시는 방법 밖에는 없으실거 같구요..
저도 진통실에서도 스텐통 부여잡고 위액쏟아낼 정도의 입덧한 사람이라.. 그 고통 알지요..
힘내세요!!
내년 여름엔 이쁜 아가를 만나실 수 있어요!!

[..]

저도 8주..심하진 않은데 정말 입안에 무슨 사탕물고있느것마냥
달달한 느낌이 계속 나거든요 이것도 참ㅇ로 견디기 힘든데
속아프시기전에 크레커 같은거 조금씩 드세요
전 첫애때는 식빵을 많이 먹었네요 ㅎㅎ

[이궁]

저 지금 24주인데 저두 8주~12주 정도까지는 진짜 힘들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베게를 좀 높은 걸루 바꾸니까 좀 낫더라구요..

[..........]

저도 속이 쓰려...아주 힘들었어요...
특별한 방법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계속 잤던 기억만...

[...]

하도 많이 토하다보니 식도가 아프더군요.
뭔가 먹으면 아파요.ㅠㅠ 그 끔찍한 느낌,,

시간이 좀 지나야해요..... 누워있으면 좀 덜하고요..

전 초코파이 먹고 기운차렸던 기억이 있네요.

[DD]

전 매실차 마셨구요...
메밀국수 먹으면 괜찮아지드라구요

[전]

속이 빈 상태이면 그렇더라구요..
직장 다녀서 좋은 음식만 골라먹긴 힘들고 배는 채워야겠고,
손 닿는 것이면 하루 종일 먹고 있었어요..
과자, 식빵, 고구마..
아침 출근할 때 저만의 간식 봉투 들고 출근했죠..
임신 초반에 살이 얼마나 찌던지 ㅠㅠ..
레몬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잇어도 좀 낫더라구요..
하루 종일 배 든든하게 하고 계세요~

[...]

와 덧글 이렇게 많이 써주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속쓰렸던 분들 많으시네요. 친정엄마는 입덧할 때 속쓰려하는 사람은 제가 첨이라고
겔포스같은 거 먹으면 어떠냐고 하시는데(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안쓰러워서 못 보셔요)
전 걱정되서 안먹고 버텨보려는데 쉽진 않네요.
다른분들 말씀대로 먹을껄 옆에 두고 있어야겠어요.
과자나 군것질꺼리 안먹으려고 했는데 어제 조금 먹고 오늘은 낮부터 계속 먹고 있어요.
이렇다 살이 많이 찔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한데 속이 쓰린게 너무 심해서 그냥 먹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경험도 말씀해 주시고 역시 82쿡이에요.
덕분에 나만 힘든게 아니지 하면서 스스로 다독거리고 있습니다.
덧글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도]

속쓰림이 뭔지 임신하고 알았답니다...-.- 세아이들 중에 둘째때 그랬는데 갤포스를 달고 살았어요..산부인과에서 겔포스는 괜찮다고 하던데요..

[으으]

그때부터 속이 쓰리시다니 괴로우시겠어요. 전 5개월 넘어가니까 아~ 이게 신물이 넘어오는 거구나 하고 알게 되던데. 간식 때문에 살찔까 두려우시면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걸 조금씩 드시는 건 어떠신지? 위를 좀 감싸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겔포스는 왠지 무서워요. 게다가 자꾸 먹으면 좋을 리가 없을 듯.

[임신초기]

에는 원래 황체 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속이 쓰립니다.ㅠㅠ 저도 그런 증상이 있어서 찾아 봤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 집니다.

[ㅠㅠ]

저도 그랬어요.
입덧은 안 심한데 속쓰림에 밤마다 위 부여잡고 울었답니다.... ㅠㅠ

근데...
속쓰린것도 입덧의 하나라 하더라구요.
병원에서는 겔포* 같은거 먹어도 된다고는 하던데 그냥 안먹었구요.

마가루 있잖아요?
그거 타서 먹었더니 괜찮더군요.
마도 먹어도 된다 안된다 말이 많아서 한번씩 먹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