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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집 우편함에 자꾸 손을 대는군요.

초보엄마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09-12-31 10:32:01
소소한 일이긴 하지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몇 달전부터 우리집 우편보관함에 손을 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cctv가 달려있는건 아니니까요.
몇년을 이 빌라에 살았어도 이런 적은 처음인지라 당황되기도 하고
너무 어이없기도 해요.

저번에 회원가입하면 머리핀 주던 행사 저도 가입했는데
머리핀도 안왔고
집더하기에서 보내는 쿠폰우편도 안오고
약간 정보가 들어있는 메일들은 금세 빼내어갑니다.
일반우편으로 받는 구독잡지도 안오네요....
집배원 아저씨 오시는 시간에 칼같이 내려가야하는데
아이 키우다보니 그것도 쉬운일만은 아니에요.
그러다보니 못받는거 투성입니다.

저보다도 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
덕분에 우리 빌라 사람들 요즘 칼같이 우편함 관리 합니다.
저도 며칠전부턴 정신차리고 시간 맞춰 내려갑니다.

조금있으면 수면위로 드러날듯 해요...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데.....
왜 자꾸 그러는것인지...
자꾸 이런일들이 생기니 불쾌하네요.

IP : 211.108.xxx.2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9.12.31 10:43 AM (59.19.xxx.171)

    저 이 게시판에 두어번 이런 글 쓴 적 있는데요, 저도 정말 미치겠어요.
    저도 쿠폰 이런 거 많이 오는 편인데 언제부턴가 누가 그걸 알고 노리더군요.
    그래서 저도 집배원 아저씨 오는 시간 맞춰서 내려가는데 외출할 일 있거나 할 때는 쉽지 않더라구요. 집배원 아저씨도 날 마다 조금씩 다른 시간에 오시구요.
    우편함 열쇠를 잠궈볼까 생각도 하고 아저씨께 따로 안 쪽 깊숙히 넣어달라고 부탁 한번 드렸는데 워낙 배달할 집이 많다보니 잊으신 듯 해요. 바쁘신데 자꾸 말씀드리기도 죄송하고...
    전 매 년 카드 보내던 일본에 아는 지인한테 올 해 카드가 안와서 불안한 마음이네요.
    카드랑 작은 인형 선물 같은 것도 그냥 일반 우편으로 보내곤 해서... 제가 못 본 사이 누가 슬쩍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저희 아파트는 저희 집 말고는 별로 신경 안쓰는 분위기더라구요. 저희 집이 쿠폰 같은 거 좀 많이 오는 편이라 다른 집은 별로 표적대상이 아닌 것 같구요. 관리실에도 건의해봤지만 별 도움 안되었어요(엘리베이터에 남의 집 우편물 가져가지 말라는 정도의 안내문만 얼마간 붙여놓더라구요).
    씨씨티비도 없고... 정말, 붙잡을 수 있다면 붙잡았으면 좋겠어요.
    남의 우편물 훔쳐가는 거 범죄행위잖아요.

    원글님 빌라는 다른 집 분들도 요즘 우편물 도난에 대해 많이 경계하신다고 하니 다 같이 의논하면 방법이 있지 싶어요.
    가짜 우편물 넣어놓고 누군가 숨어서 보고 있다가 잡기... 이런 건 어떨지요. --;

  • 2. 딴지는
    '09.12.31 10:53 AM (121.191.xxx.3)

    아니고 머리핀은 택배로 보냈던데요..저는 택배아저씨한테 받았거든요..집더하기는 쿠폰 아직 안보냈구요.

  • 3. 맞아요
    '09.12.31 11:03 AM (59.19.xxx.171)

    저도 위에 헤니님 처럼 해볼려다가 그러면 더 표적이 될 거 같아서(뭐가 오길래 저런 멘트까지 붙이나 할까봐)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 4. 초보엄마
    '09.12.31 11:21 AM (211.108.xxx.200)

    댓글 올리신것 보고 혹시나 싶어 그 머리핀 보내주었던 곳에 전화연락해보았습니다.
    말씀대로 택배로 보내주었다고 하는군요. 담당자말로는 반송된듯 하다고 합니다.
    그건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던것 같습니다.
    집더하기는 요즘 쿠폰말씀드린건 아니고요. 대표적으로 말씀드린것 뿐이에요.
    제가 인터넷쇼핑을 좀 많이 해서 이곳저곳에서 오는것이 꽤있답니다...
    ㅜ.ㅜ

  • 5. 초보엄마
    '09.12.31 11:22 AM (211.108.xxx.200)

    그리고...혹시나 윗분들처럼 하면 그 사람은 뜨끔하겠지만
    오가며 볼 다른 이웃들은 불쾌할것 같아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제가 부지런떨며 잘 챙겨야겠지요.
    마지막날.....좋은 글 올리면 좋을텐데....
    제가 미련 떠네요..ㅜ.ㅜ

  • 6. 1층
    '09.12.31 11:28 AM (124.54.xxx.18)

    살아서 수시로 확인하는데 저는 모 백화점에서 vip들한테 보내주는 월간지가
    자꾸 없어집니다.그 전에는 우편함에 넣어주셔서 억지로 빼가기 힘들었는데
    1년 전 부터 바뀌신 우체부 아저씨는 아파트 우편함 젤 위에 두고 가니깐
    누가 가져가기 쉽나봐요.걸리기만 걸려봐라

  • 7. .
    '09.12.31 1:13 PM (218.157.xxx.106)

    CCTV 감시중이라고 붙이세요.
    CCTV 없어도 쉽사리 못 가져 갈꺼예요.

  • 8. 저도
    '09.12.31 1:27 PM (59.22.xxx.71)

    분명히 외출할때 있었던 바퀴약이 집에 올때 보니 우편함에 없는거에요~
    진짜 황당~

  • 9. 저 또한
    '09.12.31 2:01 PM (222.234.xxx.87)

    아파트인데, 가끔 뜯겨진 봉투도 있어요.
    조미료 체험단으로 신청해서 왔던 조미료가 좀 큰박스로 일반우편으로 왔는데 우편함에 안들어가서인지 우편함 젤 위에 올려져 있더라구요. 근데 상자의 주소적힌 쪽 반대쪽을 테이프 거의 끝까지 다 뜯어놓고 다시 붙지도 않는 걸 둘러놨더라구요..언니꺼랑 내꺼랑 두개와서 내용물은 그대로인거 확인은 했지만, 기분은 정말 안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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