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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빠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해요

나로도 충분해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09-12-30 23:07:37
시숙이 딸내미가 둘 있어요
전에 시가에 제사 지내러 가면 걔들이 중고등 다닐 때  수저 한 번 놓는 걸 본 적이 없어요
항상 며느리들만 일을 했지요.
큰 동서는 아예 데리고 오지도 않고 학원갔다.. 수업있다.. 했거든요
와도 .. 언니들은 버디버디나 휴대폰 게임만 했다는군요(울딸이 하는 말이..)
그러려니 했는데
외국서 몇년 살다오니
그 딸이 대학가고..
저번 명절에 큰 애 보고 과일을 깍으라고 시키더군요
그럼요 대학생 딸이 과일 정도는 깍을 수 있지요

그런데.. 시숙이 자기 딸보고 과일 깍으라고 시키고는..
중딩 울 딸보고 너는 왜 일안하냐구 야단을 치네요
울 딸은 언니들이 써서 칼이 없어서 못한다고 대답하네요
저는 시집에서 시조카 다음 서열(시어머니가 만든 서열이라-비꼬는 겁니다..ㅎㅎ)이기 때문에 걔들은 일 시켜본 적이 없고
항상 초등 울 애들보고 수저놔라, 상닦아라 하는 심부름은 계속 시켰구요
걔들한테 뭘 시켜본 적이 없어요.제 윗사람이라..
큰아빠야 울딸이 조카딸이니 시킬 수도 있지요..

하지만 자기 딸들 중학교 다닐 때 그렇게 귀.하.게 키운 사람인데
왜 울 딸은 성인인 사촌 언니들하고 똑같이 일해야 하나요?
한창 놀고 싶고.. 또래 사촌 만나면 같이 놀아서 즐거운 애를 일안한다고 야단치다니..

옛날 맏동서는 자기 애가 유치원 갔다 오기 때문에 제사 음식 준비하는 시간을 거기다가 맞춰서 왔어요
몇 년 뒤 아랫 동서가 유치원 끝나면 오겠다하니..
그까짓 유치원 결석해도 되는 거 아니냐구 하더군요
도대체 기억력이 그렇게 딸리는건지..

울 딸이 큰아버지 때문에.. 좋은 말로 해도 되는데 성격이 항상 야단치는 스타일이라...
할아버지 집에 가기 싫다구 하는데..

친구 중에 엄마 안계셔서 할머니랑 사는 아이가 있는데 할머니가 엄마같이 그 애를 잘 챙겨주세요
울 딸이부러워하네요
그애네 할머니 부럽다네요

한달 차이 사촌 오빠 땜에 치이고 컷는데 이젠 일안한다고 야단까지 맞게 하면서 델고 다녀야하는지..
남편은 얘기해도 안먹히는 사람이에요...ㅠㅠ

꼭 가야할 때만 가라고 할까요?
뭐라고 핑계를 대고 놔두고 갈까요?
학원 핑계를 대는 것도 남편이 안 도와 주네요
IP : 114.202.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1 1:10 AM (118.41.xxx.97)

    내 딸으 내가 지킨다, 울시숙이 자기 애들은 절대 야단 안치면서 조카등에겐 한시간 동안 혼내고
    그게 사랑이라고,,,,,,저는 그 누구도 내딸 혼내는거 싫다고,부모가 있는데 친척이 혼내는거 싫다고,남편이 혼내도 화가난다고 면전에 대고 얘기하니 우리 애들에겐 뭐라 안해요, 할 말은 하세요

  • 2. -_-
    '09.12.31 3:14 AM (97.113.xxx.143)

    그 깎던 칼 뺏어서 벽에 던져 버리세요.
    애 앞에서 너무 과격한가?
    근데 살면서 저는 몇번 성질 좀 냈더니 다 알아주더라는...

  • 3. -_-
    '09.12.31 3:16 AM (97.113.xxx.143)

    던지면서, 한번만 더그러면 다음엔 너한테 던질거야 라는 눈빛으로 시숙을 째려봐 주세요^^

  • 4. 어머나
    '09.12.31 8:31 AM (211.51.xxx.107)

    울시댁꼬라지랑 똑같네요 .
    시숙도 지마눌하고 애들앞에선 꼼짝도못하면서 그래도 지가애비라고 지애들공부잘한다
    니는 공부못하지 (확 싸대기를 날리고싶음) 항상 시숙ㄴ이랑 그마눌 우릴항상 아랫사람 못난사람취급해서 기분잡쳐요 .. 새해엔 얼굴좀안보고살자 이두ㄴ

  • 5. ....
    '09.12.31 10:25 AM (121.189.xxx.215)

    세상은 요지경이라더니....
    여기도 저런 집구석있네요. 둘째형님네 큰딸년 대학까지 졸업했는데도
    수저도 못놓습니다. 어디 방구석에라도 처박혀있다가 나오던가..
    고딩 머스마가 수저놓고 음식나르고 하는걸 ㅂ ㅅ 같이 빤히 보고 있더라구요
    행여 뭐라도 시키면 형님이 ㅈ ㄹ 하십니다

  • 6. ....
    '09.12.31 10:31 AM (121.189.xxx.215)

    글구 동생도 밤새 써빙알바하고 오셨다고.. 다 셋팅된후에
    깨우셔서 수저 들게 하십니다..
    그와중에 시숙은 멀쩡한 남의자식 공부운운하시구요
    상물리기 무섭게 지딸년이 뭐맛있다 뭐맛있다했다고..
    봉지 봉지 싸댑니다
    옆에서 보자니 측은하기까지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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