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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을 가져야겠지요?

희망 조회수 : 550
작성일 : 2009-12-30 20:52:42
가난한 엄마인 나는 딸에게 항상 죄인입니다.

중학교때는 전교 3등안에서 왔다갔다 하더니

고등학교에 와서는 전교 10등내외로 성적이 떨어지네요.

항상 말썽인 수학때문이지요.

학원이나 과외 선행학습을 못한 딸은 항상 수학을 힘들어합니다.

알면서도 어떡해 해줄 방법이 없으니 눈물만 나네요.

우리나라 교육은 선행학습없이는 정말 따라가기 힘든가요?

혼자 독학해서도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4.202.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0 8:54 PM (123.212.xxx.33)

    인강 활용 많이들 하던데...요..

  • 2. 아닌데...
    '09.12.30 9:10 PM (218.52.xxx.39)

    저 고3만 쭉 담당하는 현직수학교사인데요.

    우리딸 정작 고등학교때는 내신 1등급도 못 맞아봤고...........그리 썩 공부 잘 하지도 못했지만
    중3이후 다른과목도 마찬가지고.....수학과외라곤 시켜본일이 없어요.
    아는게 병이라고 어느 학원, 어느 과외선생인들 내 아이를 백점 만들 수 없다는거 알아서도 그랬고......학교에서 아이들이 학원이며 과외로 온갖핑계대고 자율학습 빠지면서 정작 효과는 하나도 없고 그런걸 늘 봐와서 그런지...........저는 정말 돈이 아까와서 도저히 과외 못 시키겠던데요. 고2쯤 되니 철이 들면서 스스로 알아서 잘 하더라구요.
    결국 가장 마지막 수능에선 딱 한개틀리고 일등급찍고 마쳤어요.

    다른과목은 제가 뭐라 못 하겠구요.
    수학땜에 눈물 흘리실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냥 ebs문제집을 세번이상 반복해서 풀고 학교수업 잘 따라가면서 선생님에게 도움청하면 됩니다. 문과는 그정도면 충분하구요.
    이과라면 겨울방학에 교과서한권 더 사서 혼자서 꼼꼼하게 풀어보고 전체 개념한번 잡고 새학년 올라가면 좋구요............
    학원이며 과외 못 시켜서 성적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순간부터 실제로 성적 떨어져요.
    공부는 혼자 하는거라고 큰소리치면서 격려하세요.

  • 3. 저도
    '09.12.30 9:58 PM (221.145.xxx.116)

    배우고 갑니다.

  • 4. 원글
    '09.12.30 10:19 PM (114.202.xxx.54)

    감사합니다. 선생님
    제아이도 문제풀고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것 보다는
    뭔가 수학을 잘하기 위한 전체적인 길이나 방법을 잘 몰라서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다른아이들은 선행을 모두해서 잘하는것 같고 자기만 뒤쳐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굉장히 힘들어 하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 5. 원글님
    '09.12.30 11:14 PM (125.177.xxx.10)

    학원보다..공부에 도움되는 책을 한권 사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요즘 자기주도학습이나 그외에도..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이 나와있는 책들이 많더라구요..
    읽다보면..혼자 공부하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스스로 알게되서..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제가 얼마전에 읽은 책은 "계획"이라는 책인데..공부하는 방법을 소설로 쉽게 써놓았더라구요..
    어차피 공부는 혼자서 하는거라고 생각해요..학원가도..스스로 복습하지 않으면..아무 소용이 없구요..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원글님 마음을..제가 다 알 수는 없겠지만..그래도..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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