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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친년이지요?
제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없어요...다들 비난만 하지...
스물넷에 만나 스물여섯에 결혼해서 딸아이 하나 있습니다
학교 선후배로 만나 만난지 얼마 안되 같이 잠자리를 했어요
저는 남편을 무척 좋아해서 한건데 그일이 있고 나서 절 소홀이 조금은 함부로 대했지요
연애할 때 남자들 잘해주고 이쁜말 해주고 하는거 전혀 없었어요
그래도 잠자리는 계속 했지요
함부로 대하는 거 정말 싫다 그만 헤어지자 그러면 또 잡고 또 잡고...
그러면서 일년이 지났어요 결혼얘기 오갔는데 자꾸 절 피해요
그러면서 상견례까지 다 했지요 하지만 정말 이상해서 알아보니 다른 여자가 잇네요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그치만 무서웠어요 남자랑 잔거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거 같고
그게 그렇게 부끄럽고 무섭더라구요
근데 제가 정말이지 그사람이 너무 보고싶고 죽을 거 같고 그러잖아요
먼저 연락했습니다 다시 만났어요 양다리 했던 그 여자는 정리를 한 상태였고
다시 연애를 몇달 했습니다 함부로 하는 건 여전했고...
일년후 결혼을 했는데 결혼 생활은 연애보다 더 험난하더군요
부부관계는 일년에 서너번, 시어머니 등쌀...아...정말 괴로웠습니다
신혼여행 갔다 인사온 아들과 한방에서 주무셨어요 시어머니가요...저는 작은 골방에서 혼자 자고...
저하고 싸우고 나면 남편은 시댁으로 가서 연락두절되고...
온갖 잔소리, 감시, 중상, 모략, 막말...
시동생 결혼할 때 저 없는 사람 취급했습니다
큰며느리라고 어디에도 인사하지 않았고 동서될 사람은 남편만 따로 불러 인사시키고 저는
결혼식날 봤어요 결혼식 날에도 저는 식장 의자에 앉아 나오지도 못하게 하고
남편은 큰아들이라고 새신랑보다 큰아들 손잡고 하객들하고 인사하고 다니시고...
남편... 언제나 엄마편이지요 엄마처럼 자기한테 안한다고 막대했습니다
우리 엄마가 잔소리 할 만 하니까 너한테 그러지...사랑받도록 노력해봐...
우리 부모님 소 닭 쳐다보듯하고...
근데 제가 미친년입니다 그래도 남편이 좋았어요
남편과 함께 있다면 그런 일들 다 사라지고 그냥 좋은 마음만 있는거예요
결혼10년내내 그랬어요
아이앞에서도 아이에게도 늘 함부로 하지요 짜증 신경질...
정신과 약도 먹고 돈들여 상담도 받고...
제발 남편이 날좀 바라봐 주면, 나에게 사랑만 주면 살 거 같았어요
그러다가 지 맘에 들지 않게 따박따박 말대답한다고
친정엄마앞에서 저에게 쌍욕을 했어요
그때 정신이 들면서 지금까지 내가 뭐한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다 말했습니다 남편한테...
나한테 왜그러냐고 이유라도 알면 내가 살 것 같다...
남편은 몇달을 입다물고 있다가 어제 그럽니다
결혼 내가 하자고 한거냐 니가 그랬잖아 그래서 하기 싫은 결혼했다
이상하게 너한테 잘해주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니가 싫지만 괜찮은 사람이라는 거 알아서 결혼했다
룸싸롱에도 갔고 거기 여자랑 잠도 잤다
그래서...어쩌란 말인데...
앞으로 잘하면 될거 아니냐...
니가 원하는 거 뭔데...
제가할말이 없는거예요 지금까지 잘못한거 자기가 다 인정한다니까
내 앞에서 무릎꿇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빌어라 햇더니
그것만은 못한다네요 그럼 다른 거 하냐 했더니 다른거 다 한데요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나한테 너무 많은 상처를 주셨다
우리 아빠가 살아계실 때 마지막으로 해주신 아이 돌반지 팔찌 몰래 가져가서
팔아서 쓰신 분이다 그리고나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당당하게 그래서? 하시는 분이다
밥에 물말아서 먹는다고 쌍놈의 자식은 다르다고 하신 분이다
나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너하고 시어머니하고 같이 앉아 있는 모습도 보기 싫다
나는 앞으로 전화도 하지 않고 명절에도 가지 않겠다
해줄 수 있느냐 햇더니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실은 제가 남편이 지금도 보고 싶습니다
제가 미친거지요? 제가 미쳤지요?
첫사랑이고 첫남자이고 다른 남자 쳐다도 안보고 한사람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사람이 변할까요?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되서 결국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이혼해야만 하는 걸까요?
제가 미친거지요?
1. 헉...
'09.12.30 4:35 PM (203.142.xxx.241)어떻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나요? ㅠ.ㅠ
2. 죄송
'09.12.30 4:39 PM (180.69.xxx.172)하지만
님의 밥그릇을 님이 만드셨네요.
미쳤다고하면서 이혼하기는 힘들듯...3. .
'09.12.30 4:41 PM (119.203.xxx.40)자존감...이럴때 쓰는 말 아닌가 합니다.
남편과의 관계를 떠나서 본인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느껴보시고 위해주시고 아껴주세요.
그래야만 남편이 얼마나 당신에게 부당하게 함부로 했는지
제대로 느껴질거고 지금도 남편이 보고 싶은 마음은
가짜 감정이라는 걸 확실하게 깨달은 거예요.
주변에 보면 흔히 말하는 착한 여자 옆에는
항상 나쁜 남자가 있더라구요.
제발 착한 여자 하지 마세요.
그것이 남편이 당신에게 돌아 오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진짜예요.4. ..
'09.12.30 4:41 PM (220.70.xxx.98)참...
남편 안 변해요.
그리고 자존심도 없어요? 님을 그러게 싫어한다는데?
자신을 사랑하세요. 남편을 사랑하지 말구요.
아일 봐서도요.5. ...
'09.12.30 4:42 PM (59.5.xxx.127)혹 님께서 메조키스트 경향이 있으신지??? (정말 죄송하지만)
글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결혼전부터 함부로 대했다고 하는데, 결혼은 정말 신중히 생각하고 결론지어야 하는 일생일대의 결정인데 그런 분과 결혼까지 하신 거 보면 그런 것에서 은연중에 희열(까지는 아닐지 모르나)을 느끼시는 게 아닌가요...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는 맘이 남아있다는 걸 보면ㅠ.ㅠ
제가 보기엔 남편분도 정말 문제지만, 님께서도 좀 본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셔얄 듯 해요...6. 읽다가
'09.12.30 4:42 PM (116.41.xxx.185)"실은 제가 남편이 지금도 보고 싶습니다"
이 대목에서 정말..구제불능이란 말이 욕과함께 저절로 튀어나왔읍니다..
님은 미치든 돌든 평생을 쌍욕을 듣던..
그렇게 살거 같네요..7. ..........
'09.12.30 4:42 PM (118.217.xxx.177)"실은 제가 남편이 지금도 보고 싶습니다"
이부분에서 짜증이 확~ 오르네요...
여기 다른분들이 진심으로 걱정스런맘으로 댓글 달아도..그냥 그대로 살것 같아요...8. ...
'09.12.30 4:43 PM (121.150.xxx.202)사랑이...맞나요?
요즘 자존감 관련 글들이 꽤 올라오던데...
쭉...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가슴이 아프네요.9. ....
'09.12.30 4:44 PM (220.86.xxx.141)사랑도 종류가 여러가지라지만 원글님은 남편을 사랑하시는게 아니라 집착이 아닌지요?
청춘을 다바친 사람에 대한 집착이요. 원글님 10년을 그렇게 힘들게 사셨으면
이제 그만 놓으세요. 아직 앞으로 살날이 더 많은데 또 힘들게 사실 자신 있으세요.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원글님께 함부로 대하고,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왜 미련을 가지고 집착하십니까?! 아이를 위해서 아니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다른 행복을 빨리 찾으시길 바래요.10. ..
'09.12.30 4:44 PM (211.230.xxx.98)저희 남편 어디가면 어디에서 저런 남편 만났냐고 하는데도
한 20년 살다보니 티격태격하고 삽니다.
싸울때는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가도 저만한 사람없다고
마음 다스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님 글 읽어보니
님 남편은 어디하나 써먹을 데가 없네요~~
님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나요?
죄송하지만 님의 자식이 불쌍합니다. 걔네들이 뭔죄가 있나요?11. ...
'09.12.30 4:45 PM (112.156.xxx.77)원글님~!
가장 소중한건 님 자신입니다
그런 개무시를 당하고도 남편을 사랑하신다면 사랑하십시오 단 내가 미친년이네~~어쩌네..
이건 아니죠 님 스스로 파멸로 들어가시면서 무슨 자책씩이나
어디서 건방지게 장모앞에서 아내한테 욕지거리래요? 친정엄마맘이 얼마나 찟어지셨겠는지
생각안해보셨어요? 그러구도 남편이 사랑스러우세요?
이거원~~모전 자전도 아니고 그런 왕 쌍무식를 당하면서 남편을 사랑하신다는게 좀 ......12. ...
'09.12.30 4:45 PM (125.140.xxx.37)남편으로 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셔야 할것같아요.
남편분보다 원글님 자신을 더 사랑해보세요13. 짜증..
'09.12.30 4:45 PM (116.34.xxx.75)그럴 걸 뭐하러 여기서 조언 구하세요? 그냥 그런 인간도 아닌 .. 그냥 아이 아빠와 계속 사세요. 참.. 별 사람을 다 보겠군요.
14. 역설
'09.12.30 4:46 PM (115.136.xxx.234)힘든 상황이네요.
남편이 보고싶다는 건 애정이 많이 있다는 것인데 위에 쓰신 글 외에 다른 장점이 있는 게 아닌지요? 윗글만 보면 아무리 연애결혼이지만 남편의 저런 태도에 대해 원글님의 마음이 이해가 안되네요. 사랑도 키워가는 것인데 나를 사람취급 안하는 사람과 현실적으로 같은 공간에 살 수는 있다 하더라도 그 마음은 잘 이해가 안되어서요.
돈을 잘 번다거나 때로는 원글님 마음 쏙 빼놓을만큼 잘 해주신다거나 배려해준다거나...
부부는 나쁜 면만 보면 천하에 그런 상대가 없고 또 좋은 점만 보면 세상에 그런 사람 없는 것 같아요. 저의 남편도 흉을 보자면 책 몇 권인데 칭찬할 것도 몇 권이거든요.
제가 화났을 때 남편 흉을 보면 사람들이 왜 사냐? 그럴거에요.
그런데 해외 2개월 출장가니 보고싶어 눈물나더라구요. 그제서야 좋은 점이 생각나고 참 좋은 사람 같더라구요.
윗글 외에 좋은 점, 좋은 기억들도 있는 것은 아닌지요?15. 자기자신
'09.12.30 4:46 PM (222.117.xxx.11)님..
제발 자기자신을 사랑하세요...
본인이 행복한 길을 가셔야죠..왜 자꾸 구렁텅이로 가시려하세요..
자기자신을 사랑해야 남들도 나를 존중한답니다....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부디 본인부터 돌보시길 바래요...정말..16. ...
'09.12.30 4:47 PM (180.66.xxx.84)사랑이라고 하기엔 좀....
현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서 거기서 못 벗어나시는 건 아닐까요?
글 읽으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17. ..
'09.12.30 4:49 PM (114.205.xxx.21)제가 아는사람얘기인줄 알았어요...
여자가 약먹고 죽겠다고 해서 반 어거지로 결혼했나 봅니다...
10년이 지나가는데 여자는 남편만 보면 좋답니다....
근데 남편은 이런 집사람이 부담스럽답니다..18. ...
'09.12.30 4:49 PM (116.120.xxx.145)님.....
그냥 이혼 하심 안될까요?
세월이 변해도 님 남편분 절대 변하지 않을 사람입니다..
님에게 그리 함부로 대하는데..
어떻게 그리 해바라기처럼 사람을 사랑하게 될까요?
순애보가 아니라.....넘 어리석어 보여요...ㅠㅜ
사람맘이 맘 먹은 대로 안되는건 알지만..
입에 담을 수 없는 잘못을 하고도
뻔뻔하게 저리 대놓고 말하는걸 보면...
정말 인간이하입니다...(죄송)
저라면 뒤도 안돌아볼거 같아요..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19. 슬프네요
'09.12.30 4:50 PM (122.36.xxx.19)완전 악연이네요. 남자가 질이 나쁜 놈 같아요. 이런 말씀 미안하지만
님이 죽을 병 걸려서 오늘 내일하는 환자나 되어야
미안하다고 찔찔 거릴 인간 같아요.20. .
'09.12.30 4:51 PM (203.251.xxx.188)시어머니를 보니 아들이 왜 정상이 아닌지 알거같네요.
너무 안타깝구요 정말 기도하겠습니다.21. ..
'09.12.30 4:51 PM (114.201.xxx.56)엄마가 맨날 하는말이 있어요..
지팔자 지가만든다...
님한테 필요한말인듯해요22. 죽고싶을만큼괴로운
'09.12.30 4:52 PM (59.9.xxx.218)댓글 고맙습니다
남편 좋은 점이요...주사 없는 거요...
친정아빠 주사가 동네에서 유명했습니다 발가벗고 동네 뛰어다녔다고 하면 말 다했지요
남편 1순위가 주사 없는거였어요 정말 절실했습니다
친정아빠한테 결혼전에 그랬어요
--앞에서 주사부리면 그자리에서 혀깨물고 죽는다구요...
남편은 아무리 꼭지가 돌게 술을 마셔도 걸음걸이 하나 흐트러지지 않아요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눈물나게요
친정엄마도 주사없어 좋다고...그말은 꼭 하시지요
그리고 사회생활 잘하는거요
아빠가 늘 소위말하는 루저였어요
반듯한 대학나와서 반듯한 직장다니는 그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안도감이 들어요
와이셔츠 다리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요...23. ?
'09.12.30 4:52 PM (122.42.xxx.23)미친사람이 본인 미쳤냐고 물어보고
이렇게 고뇌하고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요.
미친체 사시려거든 제대로 미치시고(죄송합니다.)
아니시면 남은 세월은 제정신 가지고 사셔야지 않겠습니까?
남편도 시모도 님도 전혀 변하지 않을것 같으니
차라리 제대로 미쳐서 행복한체 사시는 것이 나아보입니다.24. 하늘하늘
'09.12.30 4:55 PM (124.199.xxx.210)남의 얘기라고 다들 참 말하기는 쉽습니다만...... 님이 남편을 사랑하시는 지는 몰라도 그 사랑은 지혜로운 사랑은 아니네요.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사랑입니다. 어느 한쪽도 행복한 쪽이 없네요. 그게 문제같습니다. 좀 더 지혜로워지시는 방법을 생각해보셔야 할듯... 참 악연입니다...
25. ..
'09.12.30 4:55 PM (115.93.xxx.69)정신과 상담도 받으셨다더니... 정신과 의사가 머라고 하던가요?
님은 내면적으로 진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이혼해도 전남편이 보고 싶어요 하실 분이세요.26. .
'09.12.30 4:55 PM (203.251.xxx.188)댓글다신거보니까 무슨 컬트영화만드는 감독들이 보면 당장 스카웃해가실 캐릭터인거같네요.
이건 비난도 어떤것도 아니고요. 다림질 하면서 안도감에 눈물 흘리는 중년의 여인..
생각만 해도 뭔가 예사롭진 않은거같아요. 한편 진심 속상합니다.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살고있는게 맞네요.27. ..
'09.12.30 4:56 PM (112.156.xxx.77)단지 그래서 좋으세요
아무리 무시하고 막장으로 치닿아도?
시동생 결혼식에 없는사람 취급받고 친정엄마앞에서 쌍욕먹고 상놈에 집안이란 말듣고..
그래도 주사없고 직장생활 잘하는걸로 만족하신다면 님 팔자 스스로 만드는겁니다
단지 그게 좋다고 평생을 무시당하면서 사셔도 좋으시다면 그리하시던지요28. 사랑
'09.12.30 4:57 PM (218.238.xxx.146)님에겐 첫사랑이고 첫남자고..그래서 이런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아직 남아있으신거는 이해가 되요.
하지만..자신의 상황을 좀 더 객관화 시켜보세요,
사랑이란 서로 함께 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거지, 혼자만의 사랑은 상처만 가져올 뿐이에요.
어쩜 남편은, 님이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니깐 더 함부로 대하는거 아닌가싶어요, 어쨌든 남편은 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것 같구요..
남편을 향한 사랑은 알겠으나..너무 의미없는 사랑이잖아요..
인생 이렇게 마무리 하실건가요?? 남편을 향한 님의 사랑이라는 감정만있고, 모든 다른 상황들은 끝장난것같은데요..
그냥 이혼가정 안만들고 살겠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산다면 모를까, 절대 님 남편 변하지않을꺼에요, 혹시 모르죠, 더 나이들고 병들어 그 어떤 여자도 자신을 바라봐주지않을때 그때서야 아~내 아내밖에 없구나할지도..29. 윗분처럼
'09.12.30 4:57 PM (180.69.xxx.44)제가 아는 사람도 이래요.
여자가 약먹고 죽겠다고해서 어거지로 결혼했어요.
여자와 같이 잠자리를 했다는 책임감도 작용했겠죠.
그런데 결혼생활은 여자도 불행하겠지만, 남자도 못지않게 불행해합니다.
여자쪽에서 스스로 지쳐 떨어져나가길 기대하면서
남자는 사창가에서 여자도 사서 자고, 간간히 바람도 피면서 ..
그래도 어디하나 마음둘데가 없이
자기몸을 망치면서 남자도 그렇게 살아요.
그동안 이혼할 수 있는 기회도 있긴 있었는데, 여자쪽에서 절대로 이혼못하겠다고
그런 남자라도 너무 좋다고 매달려서 (딴여자와 사는거 못봐준다고)
20년쯤 됐는데도 여직 그러고 살아요.
그런데 보면 참 비참해요.
남자는 자기몸 학대하고 그래서 망가지고 불구되고 돈은 다 털어먹고..
그래도 여자는 그 남자가 좋다니...어쩔 수 없죠.30. 위로
'09.12.30 4:59 PM (125.140.xxx.63)원글님, 주사없고 사회생활 반듯하게 하는 사람 정말 많고도 많답니다.
님은 그게 그렇게 가치있고 멋있어 보입니까?
친정아버지 영향만 없었다면 그조건은 그냥 베이직 이었겠지요.
당연한 조건이요.
그건 당연한거고 님의 남편은 너무나 중요한 인성이 잘못된 사람이에요.
그렇게 멋진 남편이 아닙니다. 이제 친정아버지 열등감에서 벗어나세요.
못난 남편한테 더이상 매달리지 마시고 정말 멋진 남자들을 한번 찾아보세요.
님이 매달릴수록 못난 님의 남편은 더욱 님을 짓밟을거에요.
님이 너무 안쓰럽네요.31. 전 님 이해해요..
'09.12.30 5:01 PM (119.215.xxx.170)저희 엄마두 그렇게 평생 사셨구(자식때문에) 저두 그렇게 살아서...
그래서 그부분에 대해 엄마탓두 많이 하구 내탓두 많이 하면서
내린 약간의 결정은 팔자가 있긴있나보다...
지금은 뭐라구 정확히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님의 지금의 모습이 이해돼요.
새로운 삶은 살든가(그것두 50%의 확률만 있으면 해보겠지만),
현명하구 지혜롭구 여우같은 여자가 되든가(이것두 노력한다구 쉽게 바뀌진 않지만)
아~ 너무 어렵지요.
죄송해요 결론을 못내드려서...32. 나쁜방법
'09.12.30 5:01 PM (58.120.xxx.243)남편 사랑요??/
아이 주렁주렁 낳으세요..
그 동안 계속 천대 받으실껍니다.
한 넷 정도 낳고 돈 그동안 좀 빼돌리고..시어머니하고 계속 싸우세요.
그 동안 남편이 시엄마 편 무지 들껍니다.
그럼 남편에겐 빌고 계속 싸우시고..
애들 좀 크고 돈 모이면...이혼하자 하세요.강력하게
그럼 남편 돌아옵니다.
이뻐지려고 해도..이뻐져도 오만 수를 다 써도 안돌아오던 남편요..어쩔수 없어선지 패기가 죽어선지 이젠 조용하네요.님이 매달릴떈 그리 좋던 넘도..
이상하죠.
요즘엔 김빠진 남편 내가 더 싫어지네요.
남편이 꼼짝못하게 할 방법 쓰세요.그게 뭐든지..
시끄럽게..하시고..그럼 사랑하는 척이라도 할껍니다.
왜 그러냐고요?님꼐????
여기서 뭐라든..혼전 관계로 이미 정복한 여잘 뭐땜에..다시 가지려할까요?
그러다 결혼하게 되고..무시해도 저 좋다는 여자 ㄸ됐네요...인간은 나뻐서..잘해주면 잘 해줄수록 이상하게 무시하더군요.
못된녀 ㄴ 이되니..남편이 반대로..그러던데요.
남편이 한대로 해주세요..단 님이 더 안정될때까지 기다렸다..남편은 나이들고 꼼짝못할때까지..한 37정도니 아무래도 패기 꺽이더군요.억대를 벌든 말든
주사요..지금은 없지만..님이 그럼 앞으로 님께만 생깁니다.
직장다니는 반듯한 모습..자꾸..나한테 못되게 굴면 그 직장가서 다 깨부수겠다 하세요..33. ..
'09.12.30 5:02 PM (115.93.xxx.69)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시면 부부상담이라도 같이 받아 보세요.
남편이 머든 한다면서요.34. ㅗㅗ
'09.12.30 5:05 PM (116.41.xxx.120)정신 상담을 더 받아보심은 어떨까요??. 병원도 다니고 약도드셨다고 하셨던데.
정신과 말고도 심리상담으로 자신을 더 깊이 알수있는 그런곳에 가보심이..
소설가 김현경에 심리치유 에세이들이 있는데요. 거기에 자신에 문제점을
오랜동안에 심리상담으로 답을 찾은 경우로 에세이도 쓰고 하는 작가인데요.
그 생각이 나네요.
삐둘어진 애착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자신을 돌아보셔야 할것같아요.
아무도 자신에 이야기를 들어주고 않고 비난한다고 써놓으셔서
저도..비난만 하기엔 너무 안쓰럽네요.
그런데요,.....상식에서 한참벗어난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신것만은 확실해보이는지라
위로또한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겉으로 모이는 자신에 현상만에 집착하지 마시구요.
내면을 좀더 들어다 보는 현실적인 대안을 생각해보심이 현명하실것같네요.
힘내세요.35. ..
'09.12.30 5:09 PM (222.233.xxx.2)그런 남편에게 사람대접 받고 싶으면 못되게 구세요..
시댁에게도.. 그래야 님이 남편도 시댁에서도 사람대접 받을 것 같네요..36. 에구...
'09.12.30 5:11 PM (211.35.xxx.146)그래서 헤어졌습니다 그치만 무서웠어요 남자랑 잔거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거 같고
그게 그렇게 부끄럽고 무섭더라구요
--------------------------이글 보니 님 성향이 보이는거 같아요.
지금도 그런 남편이라도 헤어지기가 부끄럽고 무서운거 아닌가요?
님 남편도 님이 떠나지 못할거 알고 님한테 함부로 하는거 같구요.
남편이 바뀌기보다 님이 바뀌셔야 할 거 같아요.
어떻게든 님이 먼저 바뀌는 방법을 찾으세요.
헤어져도 그때 당당하게 헤어지시구요.37. 이런데도
'09.12.30 5:14 PM (218.52.xxx.39)혼전임신이 뭐가 문제냐............. 하는 분들............많은거 보면 참.
38. ...
'09.12.30 5:14 PM (115.139.xxx.35)전 원글님 이해가 가요.
물론 첨엔 남편이 조인성과 강동원 등등 미남들보다 더 잘생기고, 사회적으로 칭송 받는 전문직에 생활비는 수천 벌어다주는거라도 싫겠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저도 결혼해서 살아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아버지 때문에 자존감이 없으시게 자라신분 같고, 그래서 남편에게 더 매달리는것 같아요. 근데 그래도 남편분 행동이 자식낳고 사시는분치고 심하니, 님이 좀 바꿀 필요가 있어요. 남자들 거의 대부분이 자기 좋다고 메달리는 여자에게 관심 없어요. 근데 맘에 안드는 마누라라면 말할필요도 없겠네요.
좀더 자신을 외모니 내적인것을 가꾸시고, 시댁에서 뭐라고하시던 말던, 님이 하시고 싶은걸로 하세요. 남편분이 뭐라고 하시면, 나는 이런 대우 받고 살 이유가 없다며, 절대 바꾸지 않는 마음을 보이셔야, 님을 무시하지 않을것 같아요. 한마디로 자존감을 키우시면 모든게 바뀌지 않을까요?39. 제친구랑
'09.12.30 5:16 PM (222.106.xxx.24)제친구랑 비슷해요..
남편에게 항상 희생하고..일방적으로 잘해주고...
내가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나를 안사랑해주니..
한번씩 폭발하고...
맨날 울면서 저에게 전화하고..
다른남자를 만나도 마찬가지였구요..
남자들이 질려해요
아주 이쁘고 몸매도 좋고..집안도 좋아요.
이혼하시기 싫으면.. 남편에 대한 관심을 좀 끊으세요..
자신의 매력과 능력을 좀 키우시구요..
그리고..인간관계는 어떠세요..?
여자친구들 많으신가요.. ? 교회를가든 어디를가든..인간관계를 좀 넓혀보세요. (제친구의 경우 외톨이..그래서 한사람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남편분이..정말 이상한 호로자식일수도 있지만..
일단 남편을 바꾸기 힘든상황이니까 이혼할때 하더라도..한번 6개월이라도 남편한테 관심끊고..오로지 자신을 위해서 살아보세요..꼭 친구 만드시구요..40. .
'09.12.30 5:21 PM (110.5.xxx.25)무슨 조언이 필요할까요...?
자존감이 바닥을 뚫고 저 밑에 지하3층 쯤에
머물러 있는 분께요...ㅡㅡ;;
10년을 그런대접 받고 살앗는데도
남편이 그리 좋으시다니
그 남편분 얼굴이 다 궁금하네요~41. 음
'09.12.30 5:22 PM (115.88.xxx.17)번듯한대학나와.. 같은 대학 나왔으면 님도 능력있는 여자일텐데.. 아까워요.
왜 그런놈이랑 잠자리까지 하셨어요. 남자는 사랑하지않아도 잘 수 있는거 모르세요..?
이미 아이도 낳으시고 옛날인데 그때 선택때문에 평생 괴로우시겠네요.
아이도 있는데 어떻게 이혼을해요. 원글님보면.. 이혼 당하지나 않으면 괜찮을꺼같은데..
친정아버지가 결함이 있으면 딸은.. 성격적으로 조금 어둡고 자기존중감없고.. 능력이있어도 열등감이 있고 그런게 있어요. 그래서 인기도 없구요.. 남편은 그런 원글님이 마음에 안드는거죠. 다른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밝고 건강한 여자애들도 많은데..
남편 맘에 안들지만 이혼한다고 다른 좋은남자 만나 결혼할 자신 있으세요? 그 나이에 애들까지 데리고 능력도 없는데.. 좋은남자 있으면 이혼하고 새 살림 차리시구요. 그게 안되면
남편은 남편, 나는 나 하면서 그냥 한집에 같이 사는 하숙생이다 생각하고 쌩까면서 못되게 굴면서 자기인생사세요. 대학 좋은데 간 능력으로 직장도 잡으시고.. 그냥 사랑받아야될 남편이 아니라 식구다 라고 생각하세요. 안만났으면 제일 좋겠지만 이미 결혼했으니 서로 신경 끄고 살 수밖에..42. ..
'09.12.30 5:23 PM (121.162.xxx.143)내가 조금만 참으면 남편이 돌아와 날 인정 하고 보상 해줄꺼라는 마음이 남아 있는한은 어쩔 수 없습니다.
허나 두분 인생과 아이들을 위해 이제는 눈을 좀 뜨셨으면 합니다.
행복해져야 겠다고 마음을 먹으세요.
남편이 달라진다 해도 그 상처들은 치유 되지 않습니다.
너무 안타 깝습니다.
정말 사랑이 뭔지 잘 모르시는 거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43. 不자유
'09.12.30 5:28 PM (110.47.xxx.177)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답은 이미 들으셨을테고..
이제 원글님 스스로에게 잠잠히 질문을 던지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 남편인지...
아니면 그런 남편이라도 사랑하고 가정을 유지해온 나 자신인지...
원글님이 사랑하시는 것이, 원글님 자신이라면...
많은 분들이 조언해 주셨듯이, 이제 진정으로 원글님 자신을 위한 길을 가세요.
"그 사람을 사랑하는 나" 가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원글님께 필요한 결단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길...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조언을 주셨으니,
저는 나머지 한 가능성(원글님이 여전히 남편을 사랑한다는 것)을 두고
제 생각을 이야기해 볼게요.
.......................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지금도 보고프고 그립다면...
원글님께서 사랑하신 방법, 또 이번에 통보하신 방법 모두
남편에게 지극한 독이 되었으므로 그것을 개선해야 상황이 호전되겠지요.
1> 그간 사랑해 오신 방법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닙니다. 원글님이 모욕스러워도 참는 것...
그것은 원글님 자신이나 남편에게 좋은 방법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싫으면 싫다 말하시고, 어떻게 해 주었을 때 좋았다라고 이야기해 가면서
그를 서서히 원글님 자신의 남자로 만들어갔다면 좋았을 것을...
10년이라는 세월이, 그 남자를 좀 철들게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을...
원글님이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을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보시고, 사랑의 방법을 달리 해 보셨으면 합니다.
2>이번에 통보하신 방법
그래도 그런 성격의 남편 치고는, 나름 솔직한 이야기를 꺼낸 시점이었네요.
네가 원해서 결혼한 것이다, 어떻게 하라고?
네...참, 기가 막힌 대답이지요.
그분을 사랑하신다면, 그 어머니에 대해서도 너무 공격적으로 이야기해서는 곤란합니다.
(우리집 남자가 결혼식 전날도 어머니와 밤새 이야기 나누고 결혼식에 비틀거린 남자라..
맏아들이든, 막내이든...어머니에 대해 각별히 생각하는 아들에게
"당신 엄마" 로 시작되는 비난은, 상대를 내게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일반적인 남자들과는 너무나 다른 의식구조가 그들의 머릿속에 있어요.
어쩌면 자유연애를 하지 않고 결혼을 한 것도, 자식을 낳고 사는 것도
어머니께서 나이가 찼으니 결혼해 손주를 보여달라는 것
그 소망을 들어주기 위한 것이었을테니...그 남자 입장에선 그랬을테니..
어머니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그 결혼 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나?
그런 철딱서니 없는(?? ) 생각이 들 시점이기도 합니다.)
.....................
미리 잘못했다고 이야기해서 남편을 들어오게 하지는 마세요.
보고 싶어도 좀 참으시고(뭐가 예뻐서 그리 또 보고 싶으십니까...에고...)
단...들어오시면, 가능한 한 어머니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는 함구하세요.
뭘 어떻게 해줄까 물었는데...
경황이 없어, 그간 맺혔던 이야기를 풀어놓았노라..
내겐 서러운 시어머니이지만, 당신에게 소중한 어머니라면
나 역시 기본적인 것은 하려고 노력하겠다.
내가 먼저 사랑해서, 내가 좋아서 한 결혼 맞다.
그러나 그것이, 부부지간에 당신이 내게 함부로 할 이유는 안 된다.
입장을 바꾸어서 당신이 먼저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했다 해서
내가 당신에게 함부로 대한다면...당신인들 맺힌 마음 들지 않겠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당신이 좋고, 그간 많이 그리웠다.
이런 나를 당신이 아껴주고, 배려해 주고, 사랑해 준다면
이 가정을 깨지 않고 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시간을 좀 갖고 생각해 보자. 서로 생각이 끝나면 이야기하자.
그렇게 하고픈 이야기 요점적으로 이야기하시고, 더 이상 아무 말씀도 마세요.
때로는 침묵이 수백 마디의 잔소리보다도 폐부를 찌릅니다.
그리고 나서 남편이 뭐라 이야기하는지 들어보시고 판단하셨으면 합니다.
남들이 보면 가슴을 쓸어내릴만큼
당황스러운 상황, 당황스러운 사연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보고 싶다면...
내가 미쳤냐 안 미쳤냐, 그런 소모적인 감정보다는
원글님 부부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부터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에게, 그리고 그를 사랑한 나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찬찬히 잘 생각해 보세요.
10년 다닌 직장을 그만 둘 때에도 수백 번 생각합니다.
내가 아직 그림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의 일인데
비록 남들 모두 악연이라 한들, 무 자르듯 잘리겠습니까...
참...그 남편분, 참 복도 많습니다. 이런 아내를 두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어느 쪽이든 해법을 찾으셔야지요.
그러려면 원글님 자신이 상황을 좀 객관적으로 보셔야 해요.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뼈아프다 해도 말입니다.
속상해서, 주제 넘은 조언이 길어졌습니다.
모쪼록 영혼과 육신이 평안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시길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입니다.44. 에휴
'09.12.30 5:48 PM (61.97.xxx.187)제가 아는 한 언니가 님처럼 그러고 살고 있어요
결혼생활 초부터 남편이 그리 대하고 심지어는 집에도 일주일에 한번 들어오고해서
이혼하라는 가족들의 권유에도 결국은 좋아해서 막판까지 가서도 못헤지고 그러더니
결혼 15년이 된 지금,
남편은 아예 거의 집에도 안들어오고 생활비도 몇달에 한번 줄까말까고
집이라고 해봐야 든 돈도 없고 그러네요
시집에서는 남자가 그 언니를 정신병자,의부증환자로 만들어버렸구요
지금은 그노무 사랑은 온데간데 없이 악취를 풍기며 썩어버렸고
죽일놈이라며 이를 박박 갑니다...쳐다도 보기 싫대요..손이 벌벌 떨린답니다
죽었으면 좋겠다고 저주를 합니다
아이 데리고 먹고 살아야되는게 지금 최고의 걱정입니다
수년전,이혼했더라면 그나마 위자를 주겠다 했을 때였는데
지금은 위자료고 뭐고 자기도 빈털털이라고 쭉 뻗는다네요
제발,그나마 좀 정이라도 남아 있을때,위자료라도 좀 받을수 있을때 헤어지세요
정 없는 사람 억지로 붙들고 살아봐야 뭐하겠어요..그것도 그 사람한테 못할짓이랍니다
남의일 같지 않아 주제넘게 한말씀 드렸어요
마음이 아프네요..힘내세요...45. 不자유
'09.12.30 5:50 PM (110.47.xxx.177)길게 써놓고도 빠뜨린 것이 있어서 이어서 씁니다...
원글님, 아무리 힘겨우셔도 죽고 싶다는 생각 같은 것은 아예 지우세요.
주사가 심한 친정아버지 때문에 상처가 되었다는 댓글이 있네요.
아이들에게 있어, 아버지의 주사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어머니의 우울증과 자살 충동입니다.
본인이 행복해지시거나, 어느 쪽이든 택한 길 씩씩하게 가세요.
손목을 그어버릴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말로든, 익명 게시판의 글로든 하지 마시구요.
어린 아이들 둔 엄마에게는 그리 함부로 죽을 자격이 없습니다.
냉정하게 자신과 남편을 보세요.
그래도 사랑한다면, 어떻게든 한번 꾸려볼 수 있겠지요.
도저히 개과천선이 안 된다면, 과감히 내 인생에서 도려내야겠지요.
원글님 자신과 아이에게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
제 3자의 입장에서 원글님 본인의 글과 댓글들을 읽어 보시고
내 삶의 주체인 나 자신의 주관적 입장에서도 읽어 보시고
충분히 생각하신 뒤, 의연하게 결행하십시오. 어느 쪽이든...46. 무크
'09.12.30 5:56 PM (124.56.xxx.44)거참...........
연애감정처럼 가슴콩닥거리고 보고싶고 그런 감정적인 부분만이 사랑이 아니에요.
사랑은 연애초기에는 온 정신이 그 사람에게 가 있고, 모든 게 궁금하고 보고싶고 함께하고 싶은걸로 시작해서, 점점 서로 신뢰가 쌓여가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쌓여가는 게 사랑이에요.
지금 원글님은 남편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사랑하시는 거 같아요.
어린 아기들이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만 호감을 표하듯, 지금 님은 그저 남편이 옆에만 있어주면 자기를 어떻게 대하고 모욕감을 줘도 견딜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착각하시는 거 같은데요 절대 아닙니다.
정말 사랑하면 상대에게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게 진리에요.
성격이 원래 그렇다는 둥 블라브랄 다 헛소리구요,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아끼는 거 진리에요.
그게 빠지면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장한 집착과 이기심뿐이랍니다.
첫남자와 결혼한 여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님은 사랑타령 말고, 님의 삶을 걸고 싸우셔야 할 꺼 같아요.
그런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가 뭘 배울것이며, 님이 훗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때, 남편이랑 함께했었던, 그러나 처절하게 모욕스럽고 행복하지 못했던 순간말고 뭐가 남나요?
저 사람 없으면 죽을 꺼 같다고 울부짖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중에 실제로 죽는 사람 거의 없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견딜 수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 님은 어린 나이에 만난 그 남편이 세상의 전부일꺼 같고 그 울타리를 박차고 나가면 죽을 꺼 같은 두려움이 있겠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답니다.
지금은 다 제껴두고 님 자신을 아끼는 방법부터 배우세요.
나를 아낄 수 있을 때 남도 지혜롭게 아낄 수 있는거에요.
맹목적인 집착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님은 없고 오로지 남편곁에서 웅크리고 붙어있는 님이 너무 안쓰럽네요.
주사 없는 남자들 깔렸습니다.47. 댓글
'09.12.30 5:58 PM (115.93.xxx.69)댓글보니... 원글님 내면은 아직도 어린아이시네요. 주사 부리고 루저인 아버지를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어린아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더더욱 집착하고...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에요. 남편도 그런 원글님이 진저리 날껍니다. 막 대하고 버릴려고 해도 계속 쫒아다닐테니까 안 지겹겠습니까?
상담치료를 더 받아 보세요... 이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48. 죽고싶을만큼괴로운
'09.12.30 5:58 PM (59.9.xxx.218)아...글이 이렇게 사람에게 깊은 위로를 줄수 있는 거군요...
댓글 주신분들 쓴소리든 단소리든... 정말이지 너무 감사합니다
내시간 내어가며 글을 쓴다는 건 어찌되었든 저에게 관심이 있다는 거잖아요
이렇게 익명의 공간에서나마 관심을 받는 것 같아 참 고맙고 고맙습니다
부자유님...
님 말씀 꼭꼭 되새기며 지혜로운 결정 내리도록 할께요
제가 죽고 싶어하는 걸 아이도 아는지 옷자락을 잡고 엄마 어디가지마...라는 말을 계속 해요
그렇죠...엄마라는 존재가 아이에게는 아빠보다 더 큰 존재일거예요
저도 결혼선택할 때 친정엄마가 저 재수없는 거 치워버려서 속시원하다고 하지만 않았어도
아들만 자식이라고 저를 길에서 발에 채이는 하찮은 돌멩이 취급만 하지 않았어도
좀더 길게 생각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텐데...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든든한 마음만 있었어도 남편앞에서 더 당당할 수 있었을텐데...
시간이 참 많이 흘렀어요...49. ..
'09.12.30 6:05 PM (115.93.xxx.69)님...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하여 자존감이 바닥이시라... 극복하기 힘드셔 보입니다.
어릴 때 성장과정, 부모에게 사랑받는 게 중요한거랍니다. 원글님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주시구요.
이혼을 하던 어쩌든 간에.. 원글님은 상담도 받으시고 스스로를 더 많이 사랑하시면서 극복해 나가세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할 수 있을꺼에요. 힘내세요.50. 하실 수 있어요
'09.12.30 6:19 PM (61.254.xxx.129)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원글님.
그리고 결혼생활에서도 사랑받지 못하고 계신 원글님.
어떤 상황인지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정말 옆에 계시면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우선은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건
원글님 스스로에 대한 사랑인 것 같아요.
그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사랑, 우선 스스로에게 베풀어야 해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지 않으면 남들도 그렇게 하지 않아요.
물론 말이 쉽죠. 그러나 일단은 생각만으로도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보세요.
남편과의 관계는 암울해보이지만,
또 어쩌면 극적으로 변화할 수도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우선 원글님이 변해야 합니다.
사랑받기 위해 집착하시기보다 나를 먼저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힘내세요.51. ..
'09.12.30 6:27 PM (118.221.xxx.181)그거 사랑 아니에요..
제 친구도 뒤 늦게 깨닫고 지금 헤어졌는데
이혼이라는게 혼자서는 안되겠더라구요.. 옆에서 강력하게 밀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하던데..52. ㅜㅜ
'09.12.30 6:42 PM (211.47.xxx.2)원글님의 댓글을 보니 님이 이해될거 같아요...
이제라도 님 스스로 님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힘내세요... 님에게는 예쁜 딸이 있잖아요..53. .
'09.12.30 6:48 PM (222.233.xxx.2)이혼은 나중에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님 남편이나 시댁도 문제가 많은사람들이지만
이혼해도 님이 변하지 않으면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계속 될 것 같아요.
자존감 관한 책 많이읽어 보시고 마음속 깊은 병부터 치유한후 이혼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님이 마음속에 병 치유할 동안 남편에게 매달리거나 시댁에게 잘 보일려고 하지 말고
무관심으로 대해요.. 시댁에서 막말을 하든 말든 예전처럼 잘 하려하지 말고 무관심으로 대하고 남편이 님을 무시하든가 하면 무시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그때 그때 말해주세요
그래야 남편도 알것 같아요.. 님을 함부로 대해도 대하는 여자로 낙인된 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님도 님 사랑하는 법 부터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세상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함부로 대하는건 회사나 가족 내이든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꼭 님에게 사랑 많이 주시고, 남편이나 시댁에 님 인생 전체를 걸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님 글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요..
이번 일로 해서 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행복해 졌으면 하고요.
남편은 님이 마음이 건강해졌을때 버리든 말든 그때 결정하세요
힘들겠지만 아이에게 스킨쉽 많이 해주시고 잘 안아주시고요..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길 빌게요..54. .
'09.12.30 6:56 PM (59.138.xxx.230)나쁜 남자,,ㅠㅠ
55. 음..
'09.12.30 7:16 PM (222.234.xxx.40)님...이제 하루하고 몇시간이면 올해가 가네요.
님글을 세번이나 읽었습니다.
혹시라도 실수할까싶어서요
결혼한지 10년이라면 님의 나이는 36이나 37쯤 되시겠군요.
윗님들은 님의 남편을 나쁜남자라하는데 헷갈리는 부분이 많네요.
아마도 윗님들말씀마따나 자존감제로인 님의 시각에서만 봐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님의 남편은 님의 말대로 본다면 이해불가인 남자입니다.
님과 아무런 애정이 없으면서도 양다리연애를 했고 그동안 상견례까지 했구요
님이 그게 싫어서 헤어지셨잖아요?
그때는 지금보다도 님이 조금은 자존감이 있으셨던거네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그남자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남자는 그런 님을 받아줘서 결국 결혼합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님이 남편보다 주도권이 더 있어보입니다.
되려 남편분이 님에게 질질 끌려다니는것같습니다.
십년세월동안 이런거 저런거 다 겪으면서도 내내 정신못차리시다가 친정어머니앞에서 쌍욕한거 한번에 정신을 차리셨다고 했는데요
그후의 남편반응은 님이 원하시는대로 시어머니와 연락을 끊엇다는거죠.
님이 말씀하신대로만 죽 나열해도 뭔가 이상하시지않습니까?
님의 남편이 나쁜남자이긴 합니다.
맘에 없었으면 님과 자지도 말았어야했고 님과 결혼하지도 말았어야했었습니다.
님의 남편이 한 최대실수는 님과 결혼한거였습니다.
님이 병원가서 치료받는것도 다 알고 있고 시어머니와 연락을 끊을정도로 님과 어쨌든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님은 여전히 애정이 없다고 그러십니다.
문제는 남편에게 있는게 아니고 원글님 본인에게 있습니다
지금도 죽고싶다고 아주 쉽게 쓰시는데 그걸 지난 세월동안 반복하시지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술주사없고 반듯한 남편이 님과 결혼하셨던거 아니었습니까?
님....
인간의 수명이 80을 지나 님은 아마도 100살까지도 사실겁니다.
님남편은 아주 큰 계기가 생기지않는한 님과 님아이만 생각하면 남은 인생을 그리 사실겁니다
그럼 앞으로도 50-60년이상을 그렇게 계속 사시겠습니까?
님이 제일 힘들겠지만 님의 의지로 낳은 아이의 인생이 님처럼 그리 살기를 바라십니까?
님남편은요.
님 현명한 선택을 하셔서 세사람의 인생을 더이상 힘들게 하지마세요.
이혼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남편에 대한 집착을 조금만 덜어내시고 다른방식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어떤식으로든 님을 벗어나지못하는 남편을 애틋하게 생각해보세요56. 사랑 아닙니다
'09.12.30 7:40 PM (211.176.xxx.223)집착입니다
알에서 깬 새가 처음 본 대상이 어미새인줄 알고 무조건 쫒아다니는것과 같은상황 같아요
처음 만난 남자에게 기대고 싶고 그 남자만이 내옆에 있어줄 사람같고 이 남자아님 다른 남자 없을것 같고.. 천대를 받아도 그게 천대받는건지 모르고.
지금 36세이신가요. 아직 젊은데..어떻게 사시려고 그러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좋다니... 무어라 드릴말씀이 없어요.57. ...
'09.12.30 7:48 PM (58.121.xxx.204)이혼할 용기가 안나시거든
님이 할만한 일을 찾아 남편말고 다른 소중한 일을 만들어보세요.
우물에서 나가셔서 하늘을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세상엔 남편이 전부가 아닙니다.58. 원글
'09.12.30 8:26 PM (59.9.xxx.218)위에 음...님 뭔가 오해가 있는 듯 해서요
연락이 없다는 것은 오늘 아침 제가 그리 말한 이후로 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없다는 말이구요
남편과 시어머니는 하루에 한번 꼬박꼬박 통화를 합니다
저와 사이가 그래도 명절과 생일에는 시집에 가야한다는 것인데 제가 그렇게 앞으로는 안하겠다 한거예요
그리고 병원가서 치료한 것은 이번에 얘기한거였어요
그동안 혼자 삭이면서 다닌 것이지 남편은 모르고 있었지요
다만 부부상담을 같이 받아보자고 많이 부탁을 했는데 남편이 몇년동안 거부를 했습니다59. 아마도
'09.12.30 8:31 PM (116.43.xxx.31)님은 남편을 사랑한게 아니라
아버지를 미워한 것이네요
아버지의 단점이 너무 미운 것을
남편을 통해 보상받으려 한것이지요.
아직도 님은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아버지에게서 분리시키고 보세요.
님에게 딸이있으면 남편과 같은 남자에게 시집보내고 싶으세요?
만약 아니라면 님남편 나쁜놈입니다.
눈물 날 정도로 좋아할 사람이 아니란거죠
뭐가 다리미질 할 때마다 눈물이 나요?
앞으로는남편에게사근사근하지도말고
님의 의무만 하시고
냉정하게 대하세요.
그리고 학원을 다니시든가 하셔서
집외의 세계에 나가보세요.60. 혹시
'09.12.30 8:39 PM (112.151.xxx.10)메져*****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내요.
아니 그렇게 함부러 하는 남편이 왜 좋은가요?
전 시야를 넓게 보라고 하고싶내요.
직장도 다니시구요.
남편과 시댁에서 벗어난 시야로 더 넓은 세상을 보세요.61. 집착
'09.12.30 8:39 PM (125.140.xxx.63)남편분이 정확하게 어떤분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님의 글로만 봐서는 아주 이기적이고
나뿐사람이에요.
근데요 원글님은 남편한테 너무 집착하고 계세요. 그리고 집착은 상대방도
많이 힘들게 한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상대방을 옳아매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도망가게 되있어요.
포커스를 이제 원글님 자신한테 맞추면서 사세요.
님은 사랑받으려고 이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랍니다.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자신이라도 많이 사랑해주세요.62. 음..입니다
'09.12.30 8:41 PM (222.234.xxx.40)그게 오늘아침에 일어난거였군요.
그럼 그 반듯한 남편께서는 회사에 가 계신거구요.
님글읽고 시간이 좀 흘러간줄 알았습니다.
오늘 일어난 일인데도 어머님과 세번씩 통화하고계시는건 어떻게 아셨나요.
님....
글만 읽고 판단할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여전히 댓글봐도 님의 집착이 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남편에게 시간을 주셔야죠.
고작 아침에 얘기하고 하루도 안지났습니다.
답답하시더래도 한시간, 몇시간,,하루,,,,그리고 며칠 다른일을 하시면서 좀 잊어보세요63. 원글
'09.12.30 8:47 PM (59.9.xxx.218)저기 음...님 제가 뭔 글을 잘못 썼나 하고 찾아보았네요
남편과 어머님이 "오늘 세번 통화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어요
저기... 그냥 남편의 일상생활입니다 어머님과의 통화는요...64. 음..입니다
'09.12.30 8:55 PM (222.234.xxx.40)에구..제가 어쩌다 한번이란 글을 세번이라고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어머님과의 통화가 일상이시라면 어쨌든 오늘도 통화를 하셨을지 어쨌을지 그런 생각은 하지마세요
그리고 그래요.
차라리 여기 글쓰고 댓글보시면서 그렇게라도 매달리면서 잊어보세요.
아니면 그동안 틈틈이 인터넷라디오들 설치하면 들을수있는것들 많습니다.
그런것도 인터넷하는동안 켜놓으시구요
창도 두개세개 열어놓으셔서 포털사이트랑 여기저기 들어가서 뉴스도 읽으시고 읽을거리를 찾아보세요
쇼핑몰에도 들어가서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집어넣고 쇼핑도 해보시구요.
딴데로 시선을 돌려보세요65. 不자유
'09.12.30 9:08 PM (110.47.xxx.76)댓글 쓰고, 주제 넘지 않았나 마음이 쓰였는데
원글님께 작으나마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사람들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지요?
10년을 같이 산 남편이나, 생면부지의 우리들이나
원글님 마음 깊은 곳을 다 헤아려 어루만질 수 없습니다.
결국, 이 혼란의 매듭은 원글님 자신이 지어야 합니다.
술을 마시고 주정을 부렸던 친정 아버지나,
재수 없는 딸 치워 버려 속시원하다고 퍼부우신 친정어머니나,
지금 님이 이리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으면서도
홧김에 올린 글에 그를 위한 변명까지 하게 만드는 남편이나,
여지껏 원글님 삶을 좌지우지했던 그들이
앞으로도 원글님 삶을 뒤흔들도록 두지 마세요.
님 스스로가 그분들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지세요.
생각이 복잡할 때에는, 생각을 단순화하는 것이 좋더군요.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그것만 생각하세요.
원글님 자신과, 원글님 손목을 긋지 못하게 만드는 아이...
경험상, 아마 그 존재가 남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렇게 가지 치신 다음에...
그 소중한 삶을 위해 내가 잊어야 할 것, 포기해야 할 것, 용서해야 할 것,
관철시켜야 할 것, 죽어도 물러설 수 없는 것...
그렇게 하나 하나 짚어가며 생각해 보세요.
시댁은 물론, 어머니도 아버지도 남편도...그들이 준 아픈 기억도
내가 용서하자면 용서할 수 있고, 버리자면 버릴 수 있는, 그런 존재들입니다.
지금 원글님껜 좀 격하게 들리려나 몰라도, 그것이 사실일 겁니다.
내가 존재해야, 그 존재들과의 관계도 유지되니까요.
원글님이나, 저처럼 아이를 둔 엄마에게 있어
죽어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은
내가 세상에 내어놓은 나의 아이와
그 아이에게 절대적 하늘인 나 자신입니다.
그 아이와 내게 필요하다면, 누가 욕해도 상관 없이 남편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 아이와 내게 필요하지 않다면, 누가 말려도 남편 털어낼 수 있는 것이지요.
일단...거기까지만 생각하시고, 이 글에 얽매여 댓글 이어가지 마시고 오늘은 그만 쉬세요.
내일이 되면, 원글님의 오늘 심정도, 이곳의 댓글들도
조금은 더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객관적으로 다시 보시고, 주관적으로도 다시 해석해 보시고
그런 다음에 결정하셔도 됩니다.
날이 춥네요. 세밑이라 마음이 더 추우시겠지요.
그래도 아이 포근히 안고 따뜻하게 주무세요.
님이 아이와 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가정에 온기가 있는 이상, 님 뜻대로 다 될 것입니다.
기운 내세요66. 병원
'09.12.30 9:18 PM (125.31.xxx.181)다시다니세요, 많이 치료하셔야할것 같습니다. 더오래 더 많이 치료받길 권합니다.
67. 종교
'09.12.30 9:42 PM (124.80.xxx.217)원글님이 마음 둘곳 없어서 남편에게 집착 할수도 있겟다 싶네요. 부모 슬하에서도 편치않았고
결혼 해서는 더욱 이남자 그늘 아니면 나는 의지 할곳도 없다라는 생각이 싫다는 남편에게 사랑한다
하게된 것 같아요.무슨 종교라도 종교를 가지셔서 절대자에게 의지하신다면 지금보다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68. 휴
'09.12.30 9:45 PM (121.151.xxx.137)제가보기엔 남편분이 님을 사랑하지않은것은 아닌듯하네요
지금 자신의 잘못이 들통이 나니 그렇게 말하는것뿐 그게 진심은 아닌듯하네요
정말 그말이 진심이라면 님이 이혼하자고하면 해줄겁니다
다른것은 다할수있는데 무릎만은 못 꿀겠다고한것은
마지막 자존심인것이구요
지금 남편분은 님에게 자신의 모든것을다 버린것 아닌가싶습니다
저는 님마음 이해합니다
헤어질수도없고 결혼할수도없고
그런상태에서 결혼하고 아이낳고 또 살고
남편분을 사랑했다기보다는
지금사랑하기보다는 사랑받고 싶은 감정이라고봅니다
그래서 남들처럼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살고싶은 마음이
남편에게 보고싶다는말로 되는것 아닌가싶네요
원글님
그런 마음 다 접고
그냥 님만 생각하면좋겠습니다
다른사람들처럼
다른부부처럼
행복하게 살수는없어요
세상 모든부부가 다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다른부부들처럼 행복하고싶다는 생각하지마시고
님마음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미안하지만 아이문제도 나중에생각해보시고 지금은 그저 님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혼하지마세요
이혼은 님이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되어있을때하시고
지금은 님마음만 추스리길 바랍니다
다른사람들이 님을 사랑하지않으면
다른사람의 사랑을 받지않으면 님스스로가 님을 사랑해주면 되는겁니다
다른사람들의 사랑 그것 별것없어요
님스스로 님을 사랑하면 다른사람들의 잣대는 아무것도 아닐수잇답니다
님이 님을사랑하면 다른사람도 님을 사랑할겁니다
그러니 님스스로를 대단하다고생각하시고 가꾸세요
몸도 마음도 경제적인것도 모든것을다요
운동도 열심히하시고
친구도 많이 사귀시고
이런 저런 모임도 다니시고
쇼핑도 다니세요
남편하고는 별게로 열심히 살다보면
변한 님모습에 님스스로 놀랄겁니다
님남편하고는 다른사람이지만
정말 형편없는사람하고 20년살고 나서 느낀것이랍니다
남편이라고해서 모든것을 다 함께하지못합니다
아니 그런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 홀로서기 아주 중요합니다
지금당장경제적인것은 못하더라도 다른것은 할수있잖아요
그렇게 노력해보세요69. 관객
'09.12.30 10:31 PM (116.120.xxx.20)不자유님! 여기 82쿡 회원분들의 다양한 삶을 볼수 잇네요.
어쩜 그리도 가슴속 깊이 적절하기 좋은말을 많이 해주신듯 하네요. 不자유님글에 적극 동감하구요. 원글님 ! 힘내시고 예쁘고 소중한 내아이 생각하시고 나쁜 생각 접으시길..힘내세요.파이팅70. ..
'09.12.30 10:31 PM (115.137.xxx.148)에효..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 것 같은데 부디 마음 굳게 먹으시고,
힘내세요!!!!71. 어떻게
'09.12.30 10:34 PM (124.49.xxx.81)내배우자를 그런 아버지의 기준에서 정하셨어요....
그시절...대학생때...이면 하늘 높은줄 모르는 눈이었을텐데요...에구..
도대체 부인에게 끝까지 숨겨야할 말까지 다토해내는 인간이라면...
참으로 할말이 없는 인사입니다...72. ......
'09.12.30 10:45 PM (61.255.xxx.149)원글님 댓글 읽으니 원글님 정신과 가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남편이 주사가 없는것이 제일 좋고ㅡ직장생활.... 아이고,,,,
이건 대부분의 남편들이 그냥 가지고있는 조건이 좋다니,
뭔가 어릴적 환경에서 많은 충격으 받고 사신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은 이렇게 상처받으면 가지고있던 사랑도 놔버리는데,
원글님은 집착에 가까워요,
정신과 가셔서 상담 받으시고 치료 받는것이 좋단 생각이 드네요,
일반적인 주부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듭니다,73. ....
'09.12.30 11:43 PM (119.70.xxx.107)자식들은 집안의 강자가 약자에게 하는 행동을 보며 자라서 똑같이 서열을 정해요.
처음부터 그런것이 아니더라도, 무의식적인 순간에 그렇게 하게되요.
엄마가 아빠에게 막 하면 딸도 어느순간 막하고 있고,
그 반대면 더 심해지죠. 아들이 엄마에게 막하는거 진짜 무서워요.74. 혹시 불안하신가요?
'09.12.30 11:51 PM (221.140.xxx.203)도피같이 느껴지네요. 사랑이 아닌것 같아요.
혹시 그 모든생활이 깨질거라 생각하면 불안하세요?
다신 술주정 안하는사람 반듯하게 직장생활 하는사람 못만날것 같으세요?
그래서 그냥 안정감이 오니까 막대하는 남편 시댁이라도 괜찮다 생각하시는거 아니세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정말 원글님 글 읽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먼저 부부상담이 급한것 같아요. 그렇게 회복기를 가져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그땐 갈라설수밖에 없겠죠.
최악까지 간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최선을 다 한 결과잖아요.
두려워하지 마시고 용기를 가지세요.
님은 충분히 소중합니다. 님 가족들에게나 작은 아이에게두요..75. 전문가
'09.12.31 12:38 AM (116.125.xxx.69)의 도움이 필요한 듯 합니다...
댓글에서.... 이러니 저러니 말하는 것도.... 원글님에겐... 도움이 되질 않을 것 같습니다....76. ...
'09.12.31 12:51 AM (58.145.xxx.6)전 원글님의 마음 이해가 갑니다..
모두 말씀들을 너무 쉽게 하시는 것 같아요..
자존감 갖고싶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자존감을 가지라고 해서 그게 쉽다면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겠지요...
자존감을 가져라.. 살지 말아라.. 모두 옳은 말이지요..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생각하는 대로 쉽게 되던가요...
저도 이럴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너무 힘든 시기를 겪었고.. 지금도 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사람이라 백프로 이해는 못해도 원글님의 마음에 공감은 갑니다..
누구나 자존감을 가져라.. 헤어져라.. 이런 말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죽일놈이라도 애들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아빠입니다.. 내가 힘들다고 아이한테서 아빠를 뺏는다면 내가 남편하고 다를게 뭐가 있나요??
결혼생활을 가장 쉽게 하는 방법은 포기할 건 일찍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지 못하는게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이혼이라는 게 말로는 쉽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이것도 걸리고 저것도 걸리고.. 생각해야 하는게 너무나 많은 일입니다.. 물론 남편과 나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남편과 나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망설이고 또 망설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원글님.. 힘내시구요... 원글님 힘든날만큼 좋은날이 올거라고 믿으세요..
그 좋은날이 남편에게서 사랑받는 일이 아니라도 분명히 원글님을 행복하게 해 줄 그런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77. 좀
'09.12.31 1:29 AM (180.67.xxx.110)그런것 같네요....죄송...
78. 불쌍한 원글님
'09.12.31 2:10 AM (75.34.xxx.187)부모복 없는년, 남편복이랑 자식복도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에요.
제대로 정신박힌 부모 밑에서 자라야 괜찮은 배우자감을 알아볼 수 있는 눈도 갖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사람이랑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 그 안에서 자라는 자식도 잘 자라는 것이지요.
부모님에게 사랑 못받고 자란 불쌍한 원글님,
님은 소중한 분이에요.
항상 본인을 가장 먼저 생각하시길 바래요.79. 저도
'09.12.31 3:20 AM (222.118.xxx.29)부모복 없이 자랐습니다.
딸이라 찬밥취급하고, 심한 주사부리며 부부싸움하고, 추운날 심부름하는라 손과 발이 동상 걸릴정도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래도 님은 대학이라도 가르쳤지만, 저는 중학교만 가르치고 서울로 내쫒겼습니다. 혼자서 검정고시하고, 대학졸업하고, 힘들게 자취하며 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인것 같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했지만, 내 스스로 난 소중한 존재이고 싶었습니다. 그런 자존심 하나로 나 스스로를 보듬어 안고 살았습니다.
원글님도 어린 시절의 부모의 영향, 남편의 영향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누구의 그늘에서 벗어나 혼자 설 나이이지않나요?
스스로 서기 위해 일을 가져보거나, 취미생활을 해보세요.
남편과 이혼은 님이 충분히 혼자 설 수 있을 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80. 케시디 (♂)
'09.12.31 3:43 AM (121.187.xxx.28)죄송하지만 어렸을대 무슨 트라우마를 아직까지 가지고 계신가요?
현재상황으로 봐서는 이혼이 현명해보입니다.
심리적인 문제일 수 있으니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잘 해결되시어 원글님이 편안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81. /
'09.12.31 4:35 AM (180.69.xxx.187)나쁘게 생각치 마시고 정신과 상담이나 가족상담을 받아보세요.
어떻게 못되게 구는데도 보고싶다고 하시는지...
원글님 말대로 일반적인 사람은 원글님같은 생각 안해요.
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너무 한사람만을 알았어서 그럴수도 있을듯하구요82. 토닥토닥
'09.12.31 6:04 AM (58.226.xxx.103)인생에서 가장 이쁘고 활력 넘치는 시절, 30대를 열심히 보낸 원글님
힘내세요
손목을 긋고 싶을 정도로 내 자신을 비워가며 살았으니 얼마나 큰 빈 창고를 지고 있겠어요
남편 한 사람이 채우기엔 그도 인간인지라 버거울 거예요
근데..
남편이 원글님과 그런 대화를 나눴다는 건
남편도 원글님 못지 않게 힘들다는 거 같네요
말에 매이지 마시고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부자유님 말씀대로
남편이나 원글님이나 아이나
모두가 현재보다 편해질 수 있는 현명한 길이 보일 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 같아요
엄마가 엄마 인생에 만족하고 행복하고 즐거워야
아이도 안정되더라구요
전 .. 제 아이 얼굴 보는 게 참 부담스러웠어요
잰 분명히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왜 얼굴 보면 가슴 밑에서 울컥 솟아오를까..^^;;
첨엔 본가를 닮아서 그런가 했어요
익숙한 얼굴도 아닌데다 저에게 상처만 준 사람들을 닮아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애꿎은 아이가 뒤집어쓸 수는 없지 , 생각했지만
아이가 원하는 안정된 사랑보다는
뭔가 해줘야만할 것 같은 의무 같은 사랑을 주었어요
근데..아이 얼굴은 제 얼굴이더라구요
제가 항상 우울하고 괴롭고 힘들고 몸도 마음도 지친 모습만 보여줬으니
아이가 그런 거였어요
그나마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괜찮겠지 헛된 꿈일망정 꾸고 있어서 그정도였지..
이젠
예전처럼 현재 상황을 이해하거나 어떻게든 풀어보려하거나 우리 대에서 끝내야지 하면서
안간힘을 쓰던 노력, 내려놓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잘 안되지만
맘을 비우고,
분노, 미움, 받고 싶은 것 등 쌓이는 것은 자꾸 내려놓고
제 자신에게 집중하려 합니다
아이는 여전히 힘들어하고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웃습니다
얼굴도 아이 얼굴로 돌아오고 있구요
제가 웃으니 아이도 웃어요
아이가 웃으니 저도 웃고요
이렇게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아이한테 고맙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아직도 여전히 한편으로
저나 아이는
남편과, 아빠와 따스해지는 교감을 나눌 수 없음을 가슴아파합니다
그런 화목하고 평범한 모습을 갖고 싶어하고요
근데 그건
아이 능력은 35점인데 100점을 꿈꾸는 엄마모습이랍니다
남편복, 자식복, 자기복은 자기가 만드는 거라 하지만
타고난 대로 살아야하더라구요
힘 내시고
가슴에 쌓인 말들은 여자 입장에서 쏟아내는 것보다
부자유님 말씀대로 간단명료하게 요점만 이야기하는 것이 남편이 알아듣기 편하니
종종 놀러오세요83. 아버지
'09.12.31 8:46 AM (128.205.xxx.184)연애는 남자친구랑 하고
결혼은 남편이랑 해야하는 겁니다.
아버지랑 섹스를 하고 아버지랑 결혼을 했으니 그게 잘 풀릴 리가 있어요???
정말 사랑하는 정신 건강한 성인 남녀는
성관계를 하든, 임신을 하든, 결혼을 하든 헤어지든, 종국에는 건강한 인연을 이룹니다.
이 사건에서, 혼전 임신, 이혼, 이런 건 문제가 아니에요.
문제는 임신과 결혼을 '아버지'랑 했다는 데에서 문제가 있는 거에요.
이혼을 하시든 남처럼 사시든,
어서 빨리 '아버지 대체품'과의 인연을 정리하세요.
왜냐구요?
글 쓴 분은 애초에 애비복이 없거든요.
원래 애비가 꽝인데, 다른 사람 구해다가 세워 봐야 그 놈이 그 놈입니다.
팔자에 부모복 없는 사람도 있는 거에요.
사람이 다 가질 수 있나요?
글 쓴 분 혹시, 전국 석차 2등 이내, 연봉 3만 이상, 175cm-50kg, 옥구슬 목소리,
레브론 광고 모델의 머릿결, 그레이스 켈리의 얼굴, 지젤 번천의 몸매에, 6개 국어 하세요?
제가 세상 일을 얼마나 알겠습니까만은
저 정도로 잘 난 사람도 세상 모든 복 다 가질 순 없답니다.
그걸 빨리 인정하세요.
그리고 진짜 남자친구, 진짜 남편을 찾으세요.
애비놈 말고요.
꽃 피는 것 좀 보세요. 다 똑같던가요?
하얀꽃도 있고 노란꽃도 있고 파란꽃도 있습니다.
사람도, 노래 잘 하는 사람 따로 있고 수학 잘 하는 사람 따로 있고요.
그렇듯 몹쓸 애비 에미도 있고, 훌륭한 부모도 있지요.
그냥 그런 겁니다.
쓸 데 없는 격려는 안 하겠습니다.
사실 미치신 거 맞아요. 정신병이죠.
집 밖에서 아버지 대체품을 구해와서, 아버지와의 성관계에 매달리고,
내치는 아버지 뒷바라지하며 '아내'로 살고자 하는 딸이라....
부모복 없는 거 인정하고, 과거를 툭 자르고, 앞으로 가세요.
쉬운 과정은 아닙니다. 저도 한 5,6년 걸렸네요.
대단한 싸움이었어요. 저 자신과의 싸움이요.
그래도 해 볼만 합니다.
싸움이 치열해질 수록, 제가 참 괜찮은 사람인 걸 알게 됐거든요.
더 이상은 미치지 마세요.
부모복이 있든 없든, 말짱히 태어나서 근 40년 살고 계신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아침은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도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많이 웃으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84. 그대여
'09.12.31 10:28 AM (125.184.xxx.10)원글님
사람은 조금씩 또는 많이 정신병을 알게모르게 갖고 삽니다
알게 모르게요,
근데 그걸 알아서 고칠수없다면 덮고 새출발하시는것도 좋아요
남편이 나에게 함부로 대해도 좋다면
님이 남편의 행동에 상처받지 말고 말하자면 무시하고 지금부터 새출발한다 생각하고 아이들생각해서 라고 하지마시고 나를위해서 멋진삶을 살자 다짐하고
다른사람이 함부로 대하는걸 무시하고 내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시면서 사세요
님 남편은 님때문에 함부로 대하시는게 아니고 어떤 사람을 만나도 함부로 대하실분입니다.
어린시절에 상처없이 큰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다 겉만 보고 현재만 보니까 멀쩡해보이지요
속으로 들어가보면 가슴아픈사연들이 다 있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남편이 개무시를 해도 내삶을 멋지게 사는것도 나고 내 삶을 망치는것도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사세요.85. 토닥토닥
'09.12.31 11:00 AM (115.143.xxx.199)원글님 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이 말을 꼭 해드리고 싶어요.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완전하지 않은 자신을 용서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자신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남편도 자식도 진정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랑과 집착은 분명 다른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사랑한다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먼저 원글님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실천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원글님이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으로 받은 고통의 눈물을 닦아 줄 사람은 남편도 부모도 자식도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원글님입니다.
본인만이 그 눈물을 닦아줄 수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받아들여 실천할 때 진정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 먼저 변해야 남편분도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의 진리입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본인을 진정 사랑하고 아껴 줄 사람은 원글님 자신임을 마음에 새기시고 꼭 행복해지시길......86. 토닥토닥
'09.12.31 11:13 AM (115.143.xxx.199)본인이 받은 고통과 상처로 힘들 때 마음속으로 본인과 대화를 해본다거나 글을 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본인에게 위로의 말을 많이 해주세요.
서점에 가면 자신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책들이 있습니다.
상담을 받아도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생각나는데로 적어 보았어요.
절망은 희망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절망에서 희망의 꽃을 피우시고,
고통에서 진주를 발견하시길...87. 이제야
'09.12.31 11:33 AM (124.49.xxx.81)뭐가 문제인지 알겠군요....저도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님이 혼자 치료를 받아도 그건 결국 남편은 어떻든 혼자만 편해지는 길이긴한데
그래도 결국은 남편은 그런상태로 불행하게 살게 되는거예요
그러면 부부가 같이 행복해지기는 어려운일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는 더욱 어려워요.
글을 자세히 보니 시어머님의 행동이 정상이 아니군요
아마 시부모도 올바른 부부관계를 형성하지 못한거 같고 애정을 큰아들에게 집착하는
전형적인 비정상적인 편모의 경우군요
그런 엄마에게 아들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힘들다는거 많이들 알고 계시잖아요.
아마 남편분 다른 여자와 결혼해도 마찬가지로 제대로된 가장노릇하기
힘들거예요, 부인과의 애정문제는 본인도 알지못하는 무의식적인 핑계일 뿐이지요
어쩌면 메조키스튼지, 뭔지,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은 남편일지도 모르겠군요
흔히들 사랑은 주는것이라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사랑은 주고계신데...
남편은 받을줄 모르는것 같으네요..
생각도 없는 사람이구요,,,,
진정
병원가서 치료 받아야하는 이는 남편분이세요
부인은 자신이 처한 , 처했던 과거를 다 받아들이고 문제가 뭐였는지를
인식한 경우거든요...그리고 남편에게 자신이 받은 부당함에 대한 항변도
했구요, ...
남편은 자신이 문제가 있는 인간인지 아닌지에 대한 인식도 없는 상황이예요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정상적인 남자가 윤락녀와 자고 그러질 않아요
어쩌면 성장하면서 그런 환경에 노출 된적이 있다던가
부모로인한 상처가 분명 있을거예요
분명히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꼭 남편과 같이 치료받으시길 바래요....같이 행복하실려면요...
님가정은 남편이 변하지 않으면 인되거든요...88. 꼭 오타...
'09.12.31 11:36 AM (124.49.xxx.81)인되거....안되거
89. ..
'09.12.31 11:57 AM (118.41.xxx.99)그거 사랑아닙니다..사랑받고싶은 집착이지...
90. 이런사람도있네
'09.12.31 11:59 AM (218.237.xxx.165)욕심입니다. 집착 맞고요. 미친소리 듣지 않으려면 마음을 비워보세요. 그럼 자신이 보일겁니다...
91. ..
'09.12.31 12:19 PM (61.78.xxx.156)힘든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92. 알콜중독자 가족
'09.12.31 12:31 PM (122.36.xxx.11)알콜중독자 가족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병이 있습니다.
원글님이 거기에 해당 됩니다.
남편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을 하게 된 원인은
님도 어느정도 짐작은 하듯
아버지에 때문에 심어진 엄청난 그늘 때문입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시되 의사에게 반드시
아버지 알콜중독에 대해 얘기 하시고
알콜중독 전문 정신과 의사를 선택해서 상담하세요.
정신과 의사들도 알콜중독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
많으니 반드시 의사를 잘 선택하세요.
그리고 이혼은 안됩니다.
지금 이혼 하시면 자살 시도를 반복해서
한다든지 아니면 그와 유사한 상태로 살기 때문에
애 한테는 정말 독이 됩니다.
본인은 물론이구요.
우선 원글님의 마음을 잘 치료하신 다음에
이혼을 하건 남편, 시어머니를 고쳐 놓건 하십시오.
지금은 본인이 자초한 측면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남을 고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남편이 알아서 해준다면 고맙지만..
그런 사람을 남편으로 골랐을 리가 없지요,
원글님 상태로는.
부부상담도 아직은 아닙니다.
남편이 태도를 고치거나 님을 이해하기를 원하는 마음때문에
부부상담을 원하는 면이 큽니다.
제가 보기에는 문제는 님에게 있어요.
남편은 부수적인 존재입니다.
남편이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시간, 돈, 노력 낭비하지 마시고
본인을 치료하십시오.
아버지가 남긴 상처가 정말 컸나 봅니다.
돈도 많이 들고 해서 정신과 가기가 힘들면...
차라리 알콜상담센터를 방문해서
중독자 자녀 성인 자조모임 을 소개 받으세요.
말 그대로 중독자 자녀 인데 성인이 되어
자기 삶을 사는 거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알콜가족의 심리적 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서로 모여 자기 마음을 바라보고 치료합니다.
무료이구요. 익명입니다.
미친년..이다 라고 말만 하지 마시고
자기 상태를 냉정하게 보세요
그래야 살 길이 생깁니다.93. 답답해서
'09.12.31 12:33 PM (112.148.xxx.17)로그인했어요..
첨부터가 잘못된거네요.. 그 남편분... 사람이 덜된 인간입니다
저도 결혼전 첫사랑인 남자와 얼마 지나지않아 잠자리를 갖게되고 사귀는 내내 제게 얼마나 함부로 대하던지.. 그치만 좋아하는 맘땜에 그리고 이남자랑 잤기때문에 결혼해야 하는줄 알았지요.. 얼마나 맘고생을 했는지 몰라요.. 그러다 님처럼 어느날 눈이 확 띄이는 날이 있었어요..
저의 아킬레스건 이라는곳을 건드린거죠.. 맘튼 그때 이놈은 아니구나 라구 번쩍 띄이더라구요.. 있죠.. 된놈은 않그러는데 아닌놈은 싹쑤가 노란놈은 그렇더라구요.. 잘해줘도 고마워하는 맘도 모르고 자기만 알고.... 자기보다 남이 자길 좋아하는 맘이 크다는걸 안순간 지가 최곤줄 안다는 말이에요.. 근데 것도 그놈의 근성에 속하는거죠 그런놈 평생 않변합니다.
전 그래도 결혼은 않하고 헤여졌는데 님은 10년이나 끌고 지냈네요.. 이젠 그만하세요.
자시 자신은 소중해요 다른 누구한테도 사랑받을 권리가 있는거구요 세상에 이남자 말고 자기를 좋아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싶죠?? 널렸어요 세상엔 괜찮은 사람이.. 인성이 아닌남자 그리고 그 가정환경... 정말 아니네요
저런 찌질한 남자는 보면 가정에 보통 문제가 있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만났던 남자또한 그랬구요.. 가정에 문제가 있는사람 어릴때부터 보고 자란게 그거라서 성격이 그리 형성되는것 같아요.. 저런 사람은 평생 않변해요 시댁도 참 대단하네요.. 어여 아이 데리고 아님 아이 남편이 키우라하고 빨리 나오세요 산날보다 살날이 더 많은데 왜그렇게 사십니까 아까운 세월 죽이면서~~~ 자기 자신은 소중한거라구요... 투닥토닥 손잡아 드리고싶네요 에휴.....94. 제발
'09.12.31 12:34 PM (77.196.xxx.73)이혼하세요. 화가 나요.
님이 그렇게 사셨다는게.
시어머님은 그렇게 싫으시다면서, 그 어머니랑 똑같은 남편은 좋으세요.
두 사람에게 싸늘하게 증오를 돌려주시는 것이, 님을 사랑하시는 방법입니다.
자신을 뭉게버린 사람을 안타깝게 그리워한다면, 님 자신의 존재도 스스로 뭉게시는 거죠.
고현정처럼. 그렇게 이혼하시고, 화려하게, 홀로 서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95. 친구
'09.12.31 12:36 PM (180.70.xxx.237)참..82에 들어오면 항상 눈팅한 하던 1인인데..
글 읽다 눈물 짓고..닦고..
결국 로그인까지 합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연애하시고 결혼하셨네요.
연배도 비슷한 또래라 생각됩니다
저도 올해 정말 죽고싶을 만큼 괴로웠고..사실은 아직도 진행중인데요..
깨지는게 사랑이고 집착이더군요......
사실 사랑이 깨졌을때 더 많이 괴롭고 속상하더이다.....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아이를 같이 키우는 메이트로 산다는 자체가.....
많은 분들 혀 차는데..
저런 가정사 겪어보지 못하신분들은 죄송하지만.
절대 이해하지 못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버림받을까 두려운 상황......
함부로 버려버리라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들때문에요..
전 지금 철저히 이중가면을 쓰고 지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척....괜찮은척....
그러면서 끊임없이 죽음을 생각합니다.
옆에계시면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
술한잔 하고 싶기도 하고요..
위로해드리고 싶네요..진심으로..
참..종교에 심취해보라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저같은 경우는 심히 이성적인 케이스라서
심취가 되지 않더라구요..
매달려 보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이 치유해 주는 것 같아요.....
좋은 친구가 옆에 계시길 소망해봅니다.96. 길들여지신거예요.
'09.12.31 12:39 PM (24.98.xxx.189)첫 사랑, 첫 남자..
사랑 아닌 애증.. 같아요.
그 이상한 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철저히 길들여지신거구요.
세상에 좋은 사람 많습니다.
님의 남편은 사람 축에도 못 끼는 인간 족속이구요(표현이 거칠어서 죄송..).
부디 벗어나시길 기도드려요.
남은 평생을 그렇게 사시고 싶진 않으시잖아요.
그런 인간 절대 안 변합니다.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안쓰럽네요....97. 不자유님 댓글에
'09.12.31 1:16 PM (121.166.xxx.183)답이 보이네요...
제가 막연히 생각하고 조언드리고 싶었던 얘기들을
不자유님께서 명쾌하게 적어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도움 되었구요^^
원글님, 힘내시고 앞으로의 삶을 하나하나 만들어가세요.
다른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그런 삶이 아닌,
나 스스로 가꿔 나가고 쌓아가서,
나 자신과 나아가선 내 아이에게 울타리가 되어줄 그런 탄탄한 삶을 쌓아가세요..이제부터라도 하나씩 하나씩...시작이 반이라잖아요?98. ㅠㅠ
'09.12.31 1:41 PM (121.132.xxx.87)정말 드라마같은 일이군요...
제가 걱정하는건 단지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글을 읽어보니 남편뿐 아니라 시어머니 그리고 인사도 안시키고 없는 사람 취급 하셨다면 시동생,아랫동서가 원글님한테 대하는 행동은 뻔할거구요..
더욱 더 제가 화가 나는 것은 아이들에게 남편분이 짜증을 내고 그 아이들 앞에서 원글님을 함부로 대하는 것입니다..
정말 아이들을 생각하시고 본인을 위해서 마음에서 남편분을 버리세요..그렇게 버리시는 연습을 하시다가 적응이 되시면 이혼을 하세요..남편분 없는 사람 취급하세요..그분도 그걸 느끼셔야 합니다..그래야 아이들도 바르게 클 수 있습니다..
사랑이란것이 아무리 조건이 없다해도 이건 바른 사랑이 아닙니다..
정말 원글님이 남편을 마음에서 버리시고 그 버림을 받으신 남편이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지 않는 이상은 더이상 같이 하지 마세요99. 호오포노포노
'09.12.31 3:40 PM (125.187.xxx.82)저기.... 너무 안타까워서요...ㅜㅠ
그래도 남편분을 사랑하신다니....ㅠ
원글님....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이상황에서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저는 호오포노포노라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책에 보면 내자신을 먼저 치유하고 나를 사랑하면 나를 함부로 대하고
나와 엄청 나쁜 관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된다는
얘기가 있어요...^^정말 그래요...
마치 무슨 종교나 뭐 미신처럼 들리실테지만
아마존 베스트셀러최장기간의 책이며 지금 지마켓에 검색해보니
가격도 할인해서4900원 정도 하네요..^^
제가 한권 사드리고 싶을정도예요~~ 이책읽고 전 정말 많은걸 깨달았어요
그냥 흘려 넘기지 마시고 꼭한번 읽어보시구 아님 혹시 시크릿이라는 책은 아시나요??
시크릿이라는 동영상이 있는데...
어는 블로거분이 올려주신거 있길래 주소 복사해 드려요 이것도 혹시
저작권에 문제가 있는가요?? 아니겠죠??
http://blog.naver.com/heosse80/110069094647
여기 가셔서 동영상 한번 보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렇게도 남편분을 사랑하신다면 남편이 나를 사랑하도록 간절히 원해보세요~~
그런것 뿐만 아니라 모든 인생을 그렇게 한번 살아보세요~~
진심으로 님께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는 생각 하면서도
글 남겨요...^^
꼭 행복해 지실꺼예요~~ 홧팅!!!100. 글쎄요.
'09.12.31 4:09 PM (221.140.xxx.144)원글님께서는 답답한 속내 들어만줘도 살꺼 같다고, 쓴소리 마다 않고 듣겠다고 하셔서 솔직한 느낌 말할께요, 전..정말 원글님 미친거 같아요.
숨막힐꺼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람이 살면서 어떤 관계거나 밀고 당기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어찌 해도 당신이 좋아요...하고 쳐다보면, 얼마나 부담, 짜증 나겟어요.
첨부터, 결혼 과정도....남편이 싫어 할 요소가 충분 하네요.
물론, 착한 사람였다면, ......그래도 그렇게 만들었을꺼 같아요.
중간중간 댓글에서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던 절실한 이유도 원글님 사정이지, 남편이 꼭 그걸 감싸 안아야 할 이유도 없었을꺼 같구요.
저도 남편 엄청 좋아하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남편이라도 내가 어찌하던 학대를 해도 좋다고 쳐다만 본다면, 정말 질릴꺼 같아요.
연애도 오래했고, 결혼생활도 10년 넘어서 새삼 밀고 당기고를 하라는게 아니고,
그냥 천성이 한번 좋으면 끝까지...라는 사람들 보면, 질리고 무섭던데.
유난히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들 있거든요. 책임감 없어도 어쩔수 없고, 못됐다 해도 어쩔수 없지만, 내인생 이렇게 올가미에 씐거 같은 기분 , 원글님에게 계속 들을꺼 같네요.
남편이 못됐다고 하는데, 보니, 착한 사람은 아닌거 같네요.
그런데, 대부분 아주 착한 사람 말고는 저렇게 변할꺼 같다는 생각 듭니다. 내가 못됐나 싶은데.
원글님이 세상 사는 방법을 바꾸세요.
남편 뿐이아니고 그누구한테도 이런식으로 당할 요소가 많아요. 사람을 이렇게 대한다면.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고, 편도 들어주시고....그렇지만, 나같은성향의 사람도 있을테고,
그중 하나가 원글님 남편일꺼 같네요. 그리고 맞지않는 사람하고 사는것만큼 큰 고문도 없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좋다고 싫다는 남자 붙잡는것도 못할짓이라 생각되네요.
위에 어떤분 쓴거 처럼, 혼전 관계가 불러일으킨 안좋은 결과 중에 하나로 보이고요101. 두부맘
'09.12.31 4:28 PM (211.221.xxx.13)어떤말을 해도 어떤 충고를 해도 원글님에게 약이 되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저도 몇년전에 일로 알게된 친구가 있었는데 님과 비슷한 케이스를 겪었어요
그친구도 님처럼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너무 집착하는 친구가 있었지요
결국 남편은 바람나서 상대녀에게 고소당하고 실형까지 살고 금융권 좋은 직장 다 잃고
완전 폐인이 되다 싶이 했지요 (여러가지 일이 많이 있어지요)
하지만 친구에게 돌아오진 않더군요..
친구도 2년여를 미친듯이 치열하게 남편의 사랑을 갈구했지만 결국 이혼해주고 남자아이 데리고 갈라섰지요..그친구도 금융권에 있었기에 아이를 키우는데 지장이 없던지라 그냥 그렇게 살아지더군요..그남자 없인 안될것 같이 힘들어했지만 또 1년여후 총각과 재혼을 하더군요..
지금요.결혼하자마자 아이낳고 잘 살고 있어요 이번에 자길 너무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서..
헤어지는게 쉽지 않을거에요..
조금씩 멀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24시간 남편생각에 매달렸다면 하루에 삼십분만이라도 자신에게 시간을 주세요
남편을 아예생각하지 말고...
세상에 절대라는건 별로 없는것 같아요..
님..남편에게서 조금씩 멀어지면서 남편도 보시고 님자신도 보세요..
일을 갖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기도 하구요..
표면만 보면 남편이 못된사람인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남편도 숨막혀 죽을 지경일지도 몰라요
남편을 사랑하지 마세요 남편을 기다리지 마세요
님과 남편모두 파괴시키는 중인것 같아요
조금만 떨어지세요..맘이나..생각이나.102. 지나가다
'09.12.31 4:41 PM (210.105.xxx.84)위에 댓글중에 "아마도"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원글님은 아직 돌아가신 아버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던 자신을 받아준 남편이 원글님을 어떻게 대해도 여전해 고맙게 생각되고 세상의 바람막이 처럼 의지되기는 하겠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지겨울겁니다. 결혼이 누가 누구를 챔임진다기 보다는 인생의 동반자라는 견지에서 보면 원글님은 아직 인생이 동반자로서 홀로서지 못하고 남편에게 기대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원글님이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홀로서기에는 세상이 두려운것 아닙니까?
남편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동반자를 원했는데 책임감으로 덩치큰 아이를 하나 떠맡았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남편 행동들도 그렇게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남편도 마마보이의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지금은 이혼을 생각할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스스로 정신적으로 홀로서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생활의 연속에서 결국은 이혼하게 되지 않을까요?
우선 정신적으로 홀로 서세요.
잡다한 다른 것에 취미를 붙이던지 간단한 일이라도 하시면서 남편에게서 관심을 줄이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소중히하고 남편에게 기대지 않아도 버틸수 있는 상화이 된다면 남편도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혼은 그때가서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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