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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님!!옷을 입어도 꼭 그지같은 옷만 입는(어제 친구글)

친구 조회수 : 7,295
작성일 : 2009-12-30 14:42:55
어제 친구랑인연을 끊겠다고 글 올린사람입니다.
걔랑 완전히 인연 끊고다신 절대 마음 안주기로 마음 먹으니까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몸이 아플정도예요.
리플을 읽고 울뻔했어요. 마지막에 비타민님..
저 진짜 옷을 입어도 옷장에 있는 가장 그지같은 옷만 꺼내입는 사람이예요.
비유적인 글이긴 한데 실제로 그러고
그냥 편해서요.
친구를 사귀어도 꼭 하자있는 애.. 이런 애랑 나도모르게 사귀게 되고..
허름한 옷을 입는 이유는.. 비싸고 좋아보이는 옷을 입으면 마음이 불편해서요.
그 친구를 좋아하는 이유도 부담없고 마음이 편하다보니까 같이있고싶고
위로가되서 그런건데..
제 동생은 안그러더라구요. 밖에 나갈때면 옷도 꼭 비싼걸로 제일 좋게 차려입고 뽀대도 나요.
남친도 꼭 자기보다 학벌좋고 잘난 사람 만나구요.
근데 저는 남자도 꼭 못나보이고 나보다 못한사람을.. 만나게 되더라구요.
억울한일 당해도 따지거나 그러지도 못해요. 만만하게 보여서 막 하대받고 그러는것도 굉장히 많은 편이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남들하고 비슷한 삶을 살고싶어요. 항상 그랬지만..
보통 아이들 만나서 놀고, 보통 사람 처럼 살고싶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왜저는 옷장에서 늘 그지같은 옷만 골라입는거죠..? 무의식적으로..
삶을 살아도 제 조건에서 훨씬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텐데
왜 외롭고 고통스럽고 슬픈 삶을 살아가는거죠..?
왜 그런 삶을 선택하는거죠..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어요. 이제 그냥 제 그지같은 인생을 끝내고싶네요.
기운도 없어요. 나는 왜 그러는지..
제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대학때 이상한 남자 만나서 정말 많이 당하고.. 비타민님이 얘기하는 그런 상황..
그 다음부터 한참 좋을때 남자친구도 없고
우울하고 외롭고 남 원망만 하며 지냈어요.
상담도 많이 받아봤지만 상담받을땐 즐겁지만차도도 없구요..
도와주세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요.
고등학교때 전교꼴등, 날라리, 이런애들하고만 놀면서 무시받고 그러는거보고
담임이 불러서 놀지 말라고 했을때 담임 원망만 했는데
이제보니 선생님이 저 이상한거 보시고 고쳐주려고 했던거군요.
아빠도..
대학갈떄도 그 점수로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데 배치표엣 골라서 가서.. 혼나고..
나는 왜이렇게 못났는지..
IP : 222.108.xxx.1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움..
    '09.12.30 2:44 PM (218.38.xxx.130)

    원글님.. 그게 몸에 배어서 그래요. 몸에 편한 거예요.
    폭력 가정에서 자란 남자가 왜 폭력을 쓸까요? 그게 빠르고, 제 몸에 편하니까요.
    님도 마찬가지에요. 비굴한 위치가 님한테 편한 거예요.
    그걸 정말 바꾸고 싶나요?
    그것부터 생각해 보세요.

  • 2. ..........
    '09.12.30 2:45 PM (123.204.xxx.239)

    착한 여자는 왜 나쁜남자를 고르는가?
    이런 비슷한 제목의 책이 있어요.
    정확한 제목은 잘 기억안나는데...나중에 제목이 바뀌었다는 말도 있고...

    원글님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를 잘 알 수 있게 한 책입니다.
    정확한 제목을 아시는 분 계심 답글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반드시 꼭 읽어보세요.

  • 3. ...
    '09.12.30 3:19 PM (211.207.xxx.235)

    댓글 달려고 로긘했어요.
    '왜 백설공주는 독사과를 먹었을까"
    '여자의 남자운은 아버지에 의해 결정된다'
    이 책들을 읽어보세요.
    저도 님과 비슷한 과정을 격어서 힘들었는데, 여러가지 심리서들을 읽으면서 치유해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은 하고 있으니 빨리 치유될것같아요.
    힘내세요.

  • 4. 비타민
    '09.12.30 3:29 PM (211.210.xxx.89)

    잠깐 들어와봤는데............
    아까 올린 글에도 언급했지만
    친구에 대한 글 올린 것으로 님 성향이 직감적으로 보였습니다.

    님 스스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지금은 답을 길게 달 수 없어요
    지금 굉장히 바쁜 시기인지라... 연말까지...
    우선 하던 일 마치고 답을 쓰겠지만 간단치가 않아 저도 머리가 아프군요.
    숙제를 드릴께요.

    일단 노트 한권을 마련하시고요,
    어릴 적부터 자신이 한 행동 중에 마음에 안든 것을 적어보세요.
    아마 쓰기 싫은 것들이 많을 거에요.
    그게 바로 감추고 싶은 것들입니다.

    -옷이 있으면 이상한 옷만 꺼내입는다.
    이것도 아주 중요한 점입니다.
    -친구관계. 친구를 택하는 이유. 왜 그 애를 좋아하게 됐나
    -남자를 택하는 과정. 이유.
    그 남자들의 공통점.
    헤어지는 과정.

    다...........모든 걸 써보세요.
    동생이 있으니 비교가 쉽겠네요.

    그리고 자신이 바라는 사람을 또 옆에 적어보세요.
    나는 이렇게 했지만, 사실은 이렇게 되고 싶다.
    몇날 며칠이 걸려도 다 적으세요.

    아마 어떤 건 님이 쓰기도 싫고 머리에 떠올리기도 싫을 겁니다.
    그런데
    인정하기싫은 그 점이 바로 핵심일 수가 있습니다.

    상담을 받아보셨다니 이제 스스로 상담자가 되어보는 겁니다.
    마침 연말이네요.
    새해엔 새롭게 시작해야겠죠?

    글 제목에 '비타민'이라고 쓰면 제가 보기 쉬워 좋긴 하네요.
    저는 일단 제 일을 마치고 다시 올 것이고
    님은 그동안 연말연시동안 조용한 장소를 찾거나 해서
    님 자신의 모든 회고록을 작성해보세요.

  • 5. 어머
    '09.12.30 3:30 PM (218.38.xxx.130)

    친구 글 계속 올린 그 분이었군요.

    님 이제 열등감의 껍질에서 빠져나오세요.
    조금씩 기어서라도 빠져나오세요. 힘내세요. 좋은 날이 더 많이 남았으니까요.
    힘내요.

  • 6. .
    '09.12.30 4:44 PM (218.157.xxx.106)

    진짜 기겁하겠네요...ㅠ.ㅠ
    서른 중반이 다되도록 몰랐는데, 이 글보고 알았네요...
    왜 지독스레 나쁜남편을 만났는지...왜 그러고 사는지...
    내 주변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나를 무시하는거처럼 느껴지는지...
    50만원짜리 코트 놔두고 제일 그지 같은 옷만 계속 입는지...
    쓰지도 않는 잡쓰레기 같은 물건은 잘도 척척 사대면서, 정작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은 끝끝내 결제를 못하게 되는지...

    아...연말에 약속도 없고 심심해서 82cook 들어왔다가 많은 걸 느끼고 갑니다.
    정말 이런증상 극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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