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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축가나 이벤트' 중 멋졌던거나 이건 좀 아니다 싶은게 뭐에요?

ㅇㅇ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09-12-30 14:41:29



요즈음엔 결혼식 때 축가나 친구들이 깜짝 이벤트 같은거 하잖아요.

전에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분들이 축가겸 이벤트를 했는데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더라고요. 노래를 부르다 흐흐흐 웃으니까 반주만 흐리고... 그래서 정성과 뜻은 감동스러웠는데 보면서 좀 민망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본 결혼식장에서 저런 이벤트 중 멋졌다거나 이건 좀 아니다 싶었던게 있으시면 썰 좀 풀어주세요. ㅎㅎ
IP : 211.212.xxx.1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식
    '09.12.30 3:19 PM (122.42.xxx.23)

    신부오빠가 (무쟈게 잘 생겼음)
    섹스폰인가 뭔가 금관악기 건들건들하면서 연주하고
    자기 주머니에서 반짝이 색종이 마구 꺼내서 뿌려주고
    여동생인 신부 이마에 뽀뽀해주는데
    즐겁고 유쾌한 결혼식이었고....

    어떤 결혼식에선
    신랑신부 마주보고 신랑이 반주테이프에 맞추어 축가를 부르는데
    어우 3절까지 지루하기도 하고 자기감정에 도취되어 눈물꺼정 흘리는데
    당사자는 감동일지 몰라도
    하객이 보기에는 좀 안습이더라는...

  • 2. 현랑켄챠
    '09.12.30 3:27 PM (123.243.xxx.5)

    축가는 웬만해선 성공하기 힘든 것 같구요. 가수가 아닌 이상. 가수도 힘들어 하던데...

    가끔보면 좀 설명이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신랑측 우인들은 신부측 잘 모르고 신부측은 신랑측 잘 모르니까.
    후배들이 두 분의 사랑 이야기, 연애담, 결혼준비 뭐 이런 걸
    신문형식으로 간단히 만들어서 하객들 들어오실 때 나눠주고
    그러니까 좋던데요.

  • 3. 젬마
    '09.12.30 3:54 PM (118.217.xxx.249)

    뮤지컬배우인 신부 여동생... 의상을 비롯하여 화려한 무대매너를 보여줬으나 신부보다 너무 눈의 띠게 예뻐보임. 대략 난감^^

  • 4. -_-
    '09.12.30 3:58 PM (124.216.xxx.34)

    노래한다는 신랑쪽 사촌이 와서 mp3로 반주 틀어서
    '지킬박사와 하이드' 뮤지컬 주제곡 그거 불렀는데 정말 저게 뭔가 싶었네요.
    결혼식에 저게 무슨 축복의 노래라고;; 신부랑 주변인들 얼굴 다 사색되고 안절부절 했어요 ㅜㅜ
    글구 신랑 학교 동아리 후배라는 여자애들 잔뜩 와서 춤추면서 노래불렀는데
    신부가 별로 안좋아했어요. 신랑만 입찢어져있고-_-;;

  • 5. 얼마전에
    '09.12.30 4:26 PM (121.124.xxx.141)

    갔던 친지 결혼식에 가수 서*은이 와서 축가부르는데 그냥 너무나 편안한 차림에 아무 느낌없는 노래 한 곡 부르는데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신부는 좋아했지만..

  • 6. 양쪽
    '09.12.30 4:33 PM (122.34.xxx.19)

    아버님들이 맨 나중에
    각각 감사 인사 말씀하시는데..

    눈시울이 저절로 뜨거워졌어요. ^^

  • 7. 제가본건
    '09.12.30 5:09 PM (220.75.xxx.91)

    신랑신부가 같이 축가 부르는데 서로 노래를 너무 못하는거예요ㅋㅋ 그래서 큰웃음 주고, 2절은 남녀친구 두명이 다시 근사하게.. 식장 뒤에서 양쪽으로 걸어나오며 불러서 박수 많이 받았구요, 어른들 계신데 뭐 뽀뽀해라 등에 앉히고 푸쉬업해라 이런건 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젊었을땐 몰랐는데 나이드니까 민망하드라구요, 그냥 만세 삼창정도가 무난했구요
    진짜 감동적이었던건 부모님이 편지써서 읽어주신거.. 앞으로 이렇게 살아라 사랑한다 뭐이런거.. 눈물났어요

  • 8. 제 결혼식..
    '09.12.30 5:43 PM (121.167.xxx.89)

    군대간 남동생이 휴가나와서 직접 작사,작곡한 곡 피아노치면서 불러줬어요.
    시댁 친척들이 아직도 가끔 그 얘기 하세요. 10년전 일인데..

  • 9. 신랑이 노래하는거
    '09.12.30 6:20 PM (222.98.xxx.176)

    얼마전에 간 결혼식에서 신랑이 신부에게 불러주더군요. 손발이 다 오그라들었어요. 본인들이야 좋을지 몰라도 그 길고 지루한 노래 듣기 지겨웠어요.
    그 신랑만 그러나했더니 옆에 다른 식장에서도 그러네요. 그게 요새 유행인가 싶긴한데....제일 싫은 이벤트에요.

  • 10. 감동이었던거
    '09.12.30 7:06 PM (115.145.xxx.60)

    저는 신부 아버지가 사랑 불러주신게 참 감동이었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못부르시는 편이었지만^^;; 게다가 긴장하셔서;;
    그치만 가사내용도 그렇고 곡도 차분하고 정말 하객분들 대부분 감동하셨대요~

    트로트 무조건인가 그거 하는 예식은 좀 별로였고;;
    어른들 다 계신데 신랑한테 막 시키는 거요.. 너무 민망해요..
    들은 이야기로는 어느 결혼식에서는 신부 드레스 안에 신랑 들어가라고 그랬다는;;;

  • 11. 신랑신부
    '09.12.30 9:05 PM (118.36.xxx.105)

    너는 나의 운명에 나오는 듀엣곡을 불렀었는데 노래도 참 잘 불렀었고 이뻐보였어요.

  • 12.
    '09.12.30 9:52 PM (123.108.xxx.46)

    결혼식에
    시엄니가 제게 얘기도 안하고
    멋대로 아줌마중창단 불러서 노래했어요
    넘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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