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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8억에 예단 5천은 적을수 있죠.

예단 문제 조회수 : 6,826
작성일 : 2009-12-30 14:09:37
남자가 8억이상가는 33평 아파트 해가는데 여자가 예단 5천이면 만약 이혼안하고 끝까지 간다하면
시댁이 손해보는거죠.
그러니 예단 5천이 적은거 맞습니다.
무신 아들 결혼에 돈거래냐 하겠지만 저 집을 사는데 들인돈이 있을테니..물론 예전에 샀던거라 8억은 안들었겠지만...

결혼이 개인대 개인의 결합이라치면 예단은 필요없고요,
근데 남자의 부모가 위의 경우처럼 8억상당의 집을 마련해주는 거라면 이 결혼은 더이상 개인대 개인의 결혼만은 아니고 집안대 집안간의 성격도 있는 겁니다.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도 결혼을 하려면 남자가 여자집에 가축, 소를 갖다바쳐야합니다. 경쟁자가 많으면 더많은 소를 주는 남자에게 시집보내죠. 그 남자가 이미 아내가 둘있는 남자라도 신부집에서는 갖다주는 소의 마리수에 따라 결정합니다.

한국도 예단의 기원을 따져보면 머 이런게 있지 않을까요.

재산을 어떻게 모았냐는 과정과 상관없이 돈많은 집끼리라면 금쪽같은 자식을 위해 몇억씩 보태 집도 사주고 혼수도 해주고 서로 선물도 듬뿍해서 축제처럼 즐기고 싶겠죠.
없는 집안끼리라면 보태주는거 없으니 순수히 개인과 개인의 결합성격이 강할테고요.
항상 문제가 그 중간계층,

상류층이 주도하는 사회다보니 어느 정도는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죠.
근데 그럭다보니 이건뭐 집안간의 결합도 아니고, 개인끼리의 결합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로 서로 예단이나 이런거에 불만이 생기기 쉽죠.

예전에 조선시대인가 며느리의 위치가 낮았던 이유는 없는 집에 입이라도 하나 던다는 생각으로 딸을 치운다
라는 얘기가 있었죠.
에공 불쌍.
그러니 며느리를 데려온 집에서는 그만큼 부려먹고 애를 낳아야 밥값 한다고 생각했을테구요.

상류층에서는 남자가 주도하는 사회다보니 ....
사치와 여자사치를 즐기고싶은데 무조건 즐기기만하면 아랫것들 원성이 자자할거고,
왜냐면 상류층이 지주로서 아랫것들에게 소작이나 기타 세금을 거둬 풍족했지요.

그런 세금이나 소작에 대한 저항을 무마하기 위해 상류층은 여자를 희생양으로 삼았죠.
평민들한테 본보기로 상류층은 이런 어려운것도 한다는걸 보여주기위해 여자에게 감내하기 힘든 걸 요구했죠.
일부종사라해서 젊은과부들 재혼도 못하게 하고요, 열녀라 칭송하며 일반인들 하기 힘든거 양반층이니까 한다는걸 보이는거죠.
유독 여자의 희생을 통해서 계급질서를 유지하려 한 조선시대 남자상류층들..
머 제사도 비스무리한 얘기가 있더군요.
에효...

하여간 며느리와 예단,
여기는 단지 남녀불평등뿐 아니라 사회적 계급관계가 있는 겁니다.
IP : 59.11.xxx.17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9.12.30 2:13 PM (59.9.xxx.55)

    이혼안하고 끝까지 간다면 시댁이 손해.............................란글만 눈에 들어와요.

  • 2. 좋은하루
    '09.12.30 2:16 PM (125.208.xxx.232)

    만약 이혼안하고 끝까지 간다하면 시댁이 손해보는거죠......란 글만 눈에 들어와요.2222

    무섭습니다.

  • 3. ..
    '09.12.30 2:16 PM (121.143.xxx.169)

    결혼이 장사도 아니고..
    남녀가 둘이 떳떳하게 잘 살려면 부모 의지 없이

    둘이 돈 딱 절반 떼어 서 집 사서 스스로 꾸려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4. 예단 문제
    '09.12.30 2:20 PM (59.11.xxx.173)

    에공 흥분하는 분은 너무나 도덕적인 사람인가요?
    아니면 자기가 워낙 불로소득을 엄청 챙겨 아들네한테 그정도 해주는건 새발에 피라 그런건가요.

  • 5. 예단 문제
    '09.12.30 2:21 PM (59.11.xxx.173)

    아니면 과거 부잣집에 시집가면서 맨몸으로 간게 생각나서 그러시나요?

  • 6. 결혼이 장사?
    '09.12.30 2:23 PM (59.11.xxx.173)

    장사가 뭔가요? 교환 아닌가요?

    평등사회에서 출발부터 동등한 사회라면 결혼은 거래적 성격이 없고요.
    한국같은 사회에선 당연히 돈을 따지는데
    위에 흥분하시는 분은 어디 사회주의권에서 살다 오셨나요?

  • 7. ...
    '09.12.30 2:23 PM (114.201.xxx.56)

    전 원글은 아닌데 솔직히 잠실에 10억짜리 집사주고 예단 1억받는게 장사인가요?
    결혼장사라고 생각하면 여자한테도 똑같이 10억짜리 집을 사오라고 했겠죠.
    무조건 더있는 사람이 베풀고 다해줘야지만 좋고 합리적인 결혼입니까?
    서로 성의는 보여야하는거지....그러니까 서로 비슷한 수준끼리 결혼할려고 하는거아닐까요?
    전 솔직히 시댁에서 집이며 차며 예물이며 다해줬는데
    며느리 몸만 들고 시집와서 이쁨받고 산다...그 시부모는 사람참 좋다 이런논리도 웃겨요
    그 시부모 사람참좋다고 할수 있지만 내가 10억해줬는데 하나도 못받고 결혼시켜서
    속상한 마음 가진 시부모는 나쁜사람인가요? 사람 다 똑같은건대.

  • 8. ㅎㅎ
    '09.12.30 2:25 PM (218.38.xxx.130)

    그냥 뭐 예단 예물이야 그야말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요..

    한국은 평등 사회가 아니죠..
    신혼부터 8억 집에 떵떵거리고 살게 해 준다면 (운 좋게 만난 남자쪽 부모가)
    여자 쪽에서도 어느 정도 해야 나중에 비교가 안 되겠죠.
    참 치사한 일이에요..

  • 9. 그냥...
    '09.12.30 2:26 PM (122.32.xxx.10)

    이 아이피를 아시는 분이라면 이런 글에 흥분 안하실 거 같아요...

    저도 글 내용에 허걱 했다가 아이피 보고 끄덕~ 하고 갑니다.

  • 10. 신데렐라 꿈을
    '09.12.30 2:28 PM (59.11.xxx.173)

    이룬 분인가, 하여간 문제는 잘사는 시댁에 맨몸으로 가서 이쁨받고 사는게 없는 집 미혼여자들의 로망이겠지만,
    이른바 신데렐라 컴플렉스,
    근데요, 그거 이루는 경우는 정말로 희귀한 경우거든요.

    엄청난 재산은 땀흘려 일해서 버는거 아니고요, 대부분은 어떤 경우이든 불로소득입니다.
    집값이나 땅값이 폭등한경우도 불로소득이고요. 뇌물도 불로소득입니다.
    그렇게 부자된 사람이 며느리한테 아무것도 안바랄수도 있는거죠.
    머 그사람들이 인격이 훌륭해서가 아니고요. ㅎㅎㅎ

  • 11. 우리딸
    '09.12.30 2:29 PM (59.6.xxx.11)

    시집가는데 돈좀 들어가는건 상관없을거 같아요..
    능력되는 만큼, 애가 원하는 만큼, 애가 따라오는 만큼 교육이나 결혼이나 돈 들일겁니다.
    어쩌다 사위네가 어려우면 도와줄수도 있구요.
    근데 그럼 결혼식 이후에.. 여기 82에서 벌어지는 끝도없는 고부간의 갈등..은 싸악 사라지는 건가요??? 전 그점부터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요.
    우리 딸 담달 돌인데... 전 그부분에 대해 벌써부터 생각하기 시작했네요 ㅎㅎ
    혼전계약서.. 도 괜찮구요.

  • 12. 위에 흥분하는분
    '09.12.30 2:34 PM (59.11.xxx.173)

    여자가 결혼하는게 손해라서 집 10억짜리 받는거 아무것도 아니란 말씀인가요?
    목숨걸고 애기낳는거 시집을 위해 애기 낳나요? 자기가 좋아서 애낳는거 아닌가요?

    대부분 신랑밥챙겨주고 시댁 대소사 챙기고 제사 모시고 이런거 십억짜리 집 안받아도 많은 며느리들이 하는 일입니다.
    머 그게 옳다는 얘기가 아니고 바꿔야할 관행이지만 현재로선 십억 재산 안받아도 며느리들이 그냥 하는 얘긴데 다른 사람 다 하는 일갖고 너무 유세하면 안되지요.

  • 13. .
    '09.12.30 2:34 PM (218.144.xxx.43)

    솔직히 얘기해서 시댁에서 집 받고 생활비 의지하면서 사는 며느리들보면 한탄스러울정도로 답답하더라구요.
    시댁에서 오라가라해도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시부모는 돈을 무기로 며느리를 마치 하녀처럼...

    돈이 파워라는건 일찍부터 알았지만,
    결혼해보니 정말 정말 실감합니다.
    시댁과 며느리의 관계도 돈이라는 파워가 그대로 투영되더라구요.

  • 14.
    '09.12.30 2:39 PM (121.130.xxx.42)

    제목보고 주욱 글 읽다가 중간 끔에 혹시??
    아이피 확인해 보니 유명하신 분 글이네요.
    제목도 항상 솔깃하게 써놓고 나름대로 논리를 펼치는데
    조금 읽다보면 혹시? 하며 아이피를 보게 하는 신기한 재주꾼이십니다.

  • 15. ㅎㅎㅎ
    '09.12.30 2:40 PM (58.227.xxx.121)

    저만 그런가 했더니
    조금 읽다보면 혹시? 하며 아이피를 보게 하는 신기한 재주꾼이십니다. 2222222

  • 16. ?
    '09.12.30 2:41 PM (59.10.xxx.80)

    8억 현금으로 며느리 쓰라고 주는건가요? 헐,,,

  • 17. 본인얘기
    '09.12.30 2:43 PM (115.178.xxx.61)

    본인이나 정확히 집안대 집안으로 규모가 맞는집에 맞는 혼수 해가면서 결혼하세용~

    예단같이 복잡미묘한문제가 있나요? 집사주면서 너만와라 하는집도 있고 한푼주는거 없으면서 몇천해오라는분도 있고..

    본인들이 가족들과 잘 상의해서 하시길..

  • 18. 8억짜리 집이
    '09.12.30 2:45 PM (59.11.xxx.173)

    며느리가 쓸 돈이 아닌데 왜 그러냐는분,
    ㅎㅎㅎ
    보통 많은 여자들이 자기가 쓸 돈도 아닌데 결혼하고 오랜기간을 집장만 하기 위해 맞벌이도 하고 아끼고 사는 겁니다.

    이혼하면 남자한테 갈 8억인데 왜 예단을 많이 하냐는 분들은 나중에 이혼할때 돌려 받으면 됩니다.

  • 19. 헐~
    '09.12.30 2:50 PM (110.12.xxx.187)

    ... 에공 흥분하는 분은 너무나 도덕적인 사람인가요?
    아니면 자기가 워낙 불로소득을 엄청 챙겨 아들네한테 그정도 해주는건 새발에 피라 그런건가요.
    아니면 과거 부잣집에 시집가면서 맨몸으로 간게 생각나서 그러시나요?

    ....................?

    이 분 좀 있으면 또 인구가 너무 많다고 하는 레파토리 나오실려나?

    글을 읽어보면 그 속 내용을 떠나서... 찬찬히 객관적이고도 냉정하게 아주 지성으로 가득찬 것 처럼 쓴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지 않나 싶은데...
    헌데... 그 어투란 게.... 한 마디 말을 해도 어쩜 저리 한 껏 눈을 내리깔고선
    '너희들이 뭘 알아~' 하는 듯한 비아냥으로 충실할 수가 있는 지 ... 참 대단하군요...
    아~ 뭐 아니시라면 할 수 없구요... 그냥 제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네요.
    (혹 이런 제 글에도 또 어떤 어투로 댓글을 다실 지도 모르겠지만... 그러신들 뭐 저는 별로 관심없으니... ㅎ)

  • 20. 8억짜리
    '09.12.30 2:55 PM (75.1.xxx.77)

    아파트 지금 매물로 내놓아도
    8억 받을 수있는건가여?^^

  • 21. 제사 싫죠?
    '09.12.30 2:57 PM (59.11.xxx.173)

    제사의 기원도 보면 재밌습니다. 결론은 엄청난 재산 물려주는 집 아니면 제사는 없어도 되는 겁니다.
    정 죽은 자를 기리는 행사를 하고 싶으면 그냥 물 한대접 떠놓고 고인을 회상해도 되는 겁니다.

    원래 제사가 대지주층에서 그 집안의 재력과 위치를 과시하기위해 벌린 행사였더군요.
    그런 집에서 며느리가 제사준비하느라 전부치고 그런거 안하고요, 그런건 동네 평민들 아낙네,
    소작부치는 집 아낙네가 와서 하며 그 집 맏며느리는 사람들 감독하는것만 합니다.

    그런 제사의 유래가 나중에 신부차별 없애면서 평민이나 지주가 아닌층도 상류층을 본따서 하게되었는데, 마치 제사를 성대하게 지내면 상류층이라도 되는양 말이죠. ㅎㅎㅎ
    없는 집에서 성대한 제사가 택도 없지요. 서로 형제들간에 갹출해서 하다보니 갈등도 많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잡음도 많게 되었죠.

    그런 과시성 행사, 시집이 한밑천 재산이라도 물려주면 폼나는 과시행사라도 요구할 발언권이라도 있지, 아무것도 없는 시집이 그런거 요구하는건 웃기는거죠.
    그냥 물 한대접이면 족하지..

  • 22. 신분차별인데
    '09.12.30 3:11 PM (59.11.xxx.173)

    오타,

  • 23. 신데렐라가
    '09.12.30 3:25 PM (59.11.xxx.173)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고 현실에선 며느리로서의 의무도 만만치않죠.
    친구들한텐 땡잡았다고 자랑꺼리겠지만 시집에서 자신의 위치는 머....

    그러니 미혼여자들이 그저 남자하나 잘 잡아 결혼으로 팔자 고칠 생각보다는,
    아예 그런 비굴함을 안느껴도 되는 출발부터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게 더 당당할수 있지요.
    가능성 면에선 글쎄요.
    시집이 아무런 터치안하는 신데렐라의 꿈이 가능성 높을까요 아니면 출발이 평등하게 되는 공정한 사회실현이 더 가능성 높을까요?
    음...

  • 24. 아이피 타령하는
    '09.12.30 8:41 PM (59.11.xxx.173)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고방식이길래 이런 글도 트집을 잡을까..
    ㅎㅎㅎ
    자기 수준 드러내는 소린줄 모르고 낯두껍게 트집잡기는....

    그럼 이 세태에서 공정한 출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어쩌라고요,

    엄연히 계산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시집이 집사준거에 비해 턱없이 예단이 작으면 당연히 좋은 대접 못받을 가능성이 큰거죠.
    친구간에도 결혼이나 애 돌잔치에 부조를 했니 안했니 갖고 내가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철저히 따지는 세태에서 당연한거죠.
    그래서 시집에서 집받고 비굴감 느끼고 싶지 않거든 아예 출발을 평등하게 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던가?
    이도 저도 아니면서 트집만 잡는 그대는 누구?
    가능성
    1. 집사주는 시집 잘만나고 그런 시집에 알아서 긴 덕분에 별 스트레스 없이 사는 유형?

    2. 자기만 특출나게 운이 좋은 인생이라 시집에서 집도 수억짜리 사주고 예단적다고 뭐라 불만스러워도 안하고, 자기가 이쁨받고 대우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유형?
    2.

  • 25. 아...
    '09.12.30 9:10 PM (218.50.xxx.74)

    이 아이피...
    저도 82 들어온지 좀 됐나보네요...
    눈에 익네요...

  • 26. ,
    '09.12.30 9:19 PM (211.169.xxx.143)

    그냥 쿨하게, 보태주지말고, 딱 반반씩 내서 하면 어떨지? 이게 가장 공평할듯한데...

  • 27. 그러게 말입니다
    '09.12.30 9:32 PM (59.11.xxx.173)

    공평하게 출발을 부모도움없이 알아서 하게 하는게 가장 합리적이겠죠.

    보태주고 유세 떠는것도, 그 유세 받아줘야 하는 것도 다 불합리하죠.

    물론 유세를 떨망정 보태주는게 어디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가 공평하게 빈손으로 출발한다면 그런 생각도 안하겠죠.

    워낙 집값이 비싸고 부모도움없이 집장만 하려니 힘들어서 비굴함을 감수하고라도 집받는게 좋다는 거지근성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 28. 우~씨
    '09.12.31 1:28 AM (121.88.xxx.136)

    시댁이 잘살면 뭐합니까? 내 남편이 능력이 있어야지요...제 주위에 시집잘갔다고 자랑하는 애 엄마들 시댁자랑만 하지 신랑은 다 능력이 없더군요..시댁에서 돈 받아서 살고 가정부처럼 시부모 비위 맞추고 살면서 그걸또 자랑이라며 말하는 골빈 아줌마들 많아요...그러면서 전세사는 사람무시하는 그런여자들 삶자체가 거지입니다....얻어먹고 얻어쓰고 아무능력없는.....

  • 29. 근데
    '09.12.31 4:43 AM (180.69.xxx.187)

    그 8억짜리 아들앞으로 해주는거 아닌가요.
    물론 며느리도 같이 살겠지만 ........
    예단 5천은 시부모들 주는거구요.

    그리고 이혼안하고 산다면?전제를 하셨는데
    언제 이혼하는지 어찌 압니까.
    시부모 죽고 이혼할수도 있는거구.
    어쨋던 이혼한다면 고스란히 아들이 다 갖는 재산을 어쩌라구요.
    며느리가 5천 해오면서 8억짜리 내가해준집에 사는게 그리도 얄미우면.
    안주면 그만이지 ..........어쩌라고 ㅋ

  • 30.
    '09.12.31 9:38 AM (116.123.xxx.167)

    저희 친정부모님은 시가 10억이 넘는 아파트 해주셨지만, 신부측 엄마 되는 분이 안방에 벽지를 새로 안해주느냐며 한마디 하시더군요. 저희 오빠가 살면서 이미 벽지 한거거든요. 한 일년쯤 전에....
    그 말에 발끈 하고 싶은 맘 억눌렀다고 하시던데, 듣는 저도 조금은 어의없었어요.
    이런 말 그렇지만, 신부측 예단 돈 천만원도 채 안되게 해왔는데....그럼, 우리 오빠가 한참 손해라는 이야기??
    하지만 어쩌겠어요. 결혼이 장사가 아니라는데 동감입니다.

  • 31. 남자둘
    '09.12.31 9:58 AM (180.69.xxx.53)

    사내넘 둘만 키우는 엄마인데 딸 있다면 8억짜리 집 사주고 손해라 생각하는 시댁에 시집 안 보냅니다. 잘 키워 결혼시키면 부모로서의 도리는 마친 것이고 잘 장성한 남녀의 결혼문제에 대해..돈이 있다면 쿨하게 보태주면 될 것을 누가 밑지고 손해고....부디 그런 결혼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없었으면 합니다.

  • 32. ....
    '09.12.31 10:19 AM (124.51.xxx.174)

    8억 집은 그대로 보전되고 아니 그가치가 오르죠.
    근데 뭐 혼수 5천은 소모성 이잖아요. 뭐 별로.....큰 차이는 없는거 같은데..

  • 33. *&*
    '09.12.31 10:49 AM (110.9.xxx.3)

    예전에 무슨 영화에서 봤는데, 아들이 독립할 즈음 그 아버지가 안타까운 맘에 돈을 보태주려하니깐 아들이 거절하더군요.
    이러면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할 수가 없다구요.

    한국 부모가 자식에게 저런 식으로 재산을 물려 주는 것은 자식들이 독립해버릴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는 거라고 보여집니다- 늙어서 보험용이랄까...... 자식들도 그걸 이용하는 것이구요.
    혼수문제, 예단이니 하는 것이 싫으면 며느리가 딱 거절하세요.
    모든 것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구요. 그러면 시댁에 얽힌 문제에서 많은 부분 자유로워 집니다.
    그리고 여자 직장 반드시 유지하고 계시구요.

    집은 좋다고 받아 놓고는 예단이 많다고 하는 것 사실 웃깁니다. 남자집 돈은 어디 거저 나오나요? 8억짜리 집 사려고 해 보세요. 얼마나 힘이 든지.. 평생 걸릴지도 몰라요. ....

  • 34. 아들만 둘인데
    '09.12.31 11:32 AM (220.87.xxx.142)

    것도 초등인데 왜이리 스물스물 불안감이 밀려오는지...
    집하나 사놓고 전세 살고 있는데 정말 나중에 아들놈들 집 두채 장만하려면 척추를 빼서 팔아야 할지..
    차라리 예단이고 혼수고 다 때려치고 집값만 반 보태겠다는 며느리나 봤음 딱 좋겠습니다.

  • 35. 원글
    '09.12.31 12:27 PM (59.11.xxx.173)

    에공...인간사회는 거기사는 인간들이 만들어가는데요, 참 현실이 그지같죠.
    이런 현실밖에 못만드는 이시대 인간들.

    이렇게 주도한 세력은 아마도 이런 아웅다웅을 저위에서 내려다보며 흐뭇해하겠지요.
    인간들 역시 내손바닥위에서 노는군... 이럼서.

    사실 돈 몇억, 저위에선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 수조원 해먹어도 무죄판결받고 대신
    수백억 해먹은걸로 집행유예받았다가 1년도 못되 사면절차 받죠.

    에공... 그러게 웃기는 세상.
    돈을 갈수록 푸니까 집값은 점점 올라버렸군요. 이제 젊은 세대는 부모가 미리 사둔 사람 아니면 집사기 무지 어려운 세상.

  • 36. 원글
    '09.12.31 12:31 PM (59.11.xxx.173)

    저 개인적 생각으론 33평 8억집값이 거품이라 생각하는데 하여간 웃기는 현실이죠.
    다들 필요하지도 않는 집을 미리미리 사쟁여두는 풍조에 집값만 덩그러니 엄청 치솟아버렸죠.
    절대가치로 따지면야 콘크리트 덩어리 1억도 안하겠구만...

    아무튼 주변 사람중에 아직 아이가 어린데도 갸들한테 물려줄거라고 벎써부터 사쟁여놓은 사람들이 있어
    이런 사람들 때문에 글케 집값이 올랐구나 싶기도 하네요.
    이러다보니 대출없는 집이 없고 몇억 대출은 기본이고 하여간 이러다 몇억이 몇천처럼 느껴지는 세상이 곧 오겠죠.
    그럼 월급은 얼마가 될까요. 지금 한 300 받는 사람은 한 3천만원 월급으로 받아야 손해안보는 세상인가요.

  • 37. 원글님
    '09.12.31 12:50 PM (119.149.xxx.252)

    원글님께서 지적하신 부분들이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인것은 맞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 8억짜리 아파트의 소유주가 누구입니까 ? 남편이겠지요. 이혼안하고 잘 살면 나중에 자식들에게 물려주게 되겠구요. 그 8억짜리 아파트가 시집간 여자의 소유가 되는 순간은 남편이 일찍 죽거나 하지 않는 이상 오기 힘들답니다. 그런걸 하나하나 따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상, 장가가는 아들에게 부모가 아까워하지 않고 집을 장만해주는 이유가 바로 그거겠지요. 며느리가 거기서 편하게 살면 배가 아파서 예단이라도 챙기겠다는 심보는 거기서 편하게 사는 꼴이 보기 싫어서 일뿐이지, 시부모 입장상 그 아파트가 며느리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결국 예단은 아들에게 주는 집에서 편하게 살게 될 며느리에게 받아내는 심술 달래기 사탕일 뿐입니다. 그런데 5천이 적다구요 ? 차라리 돈을 보태서 같이 집을 장만하고, 공동소유로 설정한다면 그건 원글님이 말씀하신 교환의 개념이 맞습니다만, 예단은 허공에 돈뿌리기이고, 한국 결혼 시스템에서 가장 비합리적인 돈쓰기 방식입니다. 개념있고 돈 있는 시부모라면 그 5천 안 받거나, 아님 보태서 더 큰 집을 마련하겠지요.

    결혼만큼 계급에서 벗어나는게 힘든 제도도 없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예단으로 재산교환의 형평성을 유지해야하는 것은 욕먹을 짓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 38. 결혼과 예단문화
    '09.12.31 1:26 PM (59.11.xxx.173)

    누군가가 만들고 선도하고, 누군가는 영문도 모른채 따라야하공...
    손익계산서에 따라 상대를 욕하기도 하고, 욕먹기도 하는거죠.

    암튼, 예단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돈을 시집에 바쳐야하는 입장에선 그게 싫겠지만,
    그럴려면 집도 받지 말아야죠.
    집은 아들도 같이 사니 아들주려고 샀지 내줄라고 샀나, 이럼서 그집에서 살면서 얻게될 여러 경제적 이익마저 쌩까면 안되죠.
    그러니 시부모가 예단 요구하는게, 집값이 8억이나 된다면, 그에 걸맞는 액수를 요구할수도 있죠.
    같은 여자가 누구는 집안들고 온 남자랑 결혼햇을때 누리게될 생활과
    집이 있을때 누리게 될 생활이 많이 달라지는게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이런 현실자체를 뜯어고치자 라는 말이면 설득력이 있지만, 다른 여자들과 달리
    8억짜리 집해오는 남자랑 결혼하면서 예단이 아깝다는건 말이 안되지요.

    저위에도 말했잖아요. 예단비가 허공에 버려지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이혼할때 꾸밈비빼고 순수히 준거 고대로 받아나가면 된다고.
    이혼안하면 그 집에서 살면서 집마련한다고 고생안하고 살수 있으니 그 값을 좀 지불해야하는게 현실론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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