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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해서 서럽고 속상합니다.

... 조회수 : 5,177
작성일 : 2009-12-30 13:48:41
제가 좀 무식해요....
상식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특히 역사쪽으로 많이 무지합니다.
중,고등학교 다 나오고 대학도 지방에 있는 별로 안 좋은 곳이지만 사년제 나왔는데(95학번)
역사쪽 지식이 너무 없어요...

어제 딸래미(초1)가 저한테 책에서 읽었다며 역사 인물에 대해 물어보더라구요..모르겠다고 하니 가르쳐줬구요
그러고 저녁에 아빠한테 똑같은걸 물었고 울 신랑은 대답을 했고 딸이 아빠한테 엄마는 이거 몰랐다(상식 수준의 문제였어요 ㅠ.ㅠ) 그러니까 울 신랑 너 정말 몰랐냐?? 하면서 뜨아하는 반응이더라구요...딸래미 앞에서 진짜 몰랐냐고....확인까지...

제가 역사, 국어 안 좋아했고 암기 과목쪽도 별로였어요..
근데 독특하게 수학, 영어를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수능보면 영어수학 비중이 높으니 성적이 그럭저럭 나왔고 고딩 때 내신은 이십몇 등했어요...보통 여고에서요....

그래서 영어는 제가 딸래미 가르쳐주고 있거든요..제가 영어를 잘 하는건 아니지만 엄마표로 해서 지금 쉬운 리더스책 조금씩 읽어내고 듣기공부는 미국초1 정도 아이들 보는 수준책으로 하고 있어요...

근데 역사쪽으로 넘 무지하니 밖에서 좀 부끄러울 때도 있고 (괜히 저 혼자 주눅들어요..역사 드라마나 그런거 보다가 사람들이 역사관련 얘기하면) 그래요.. 울 남편 그런거 알면서도 제가 모르면 그냥 슬쩍 넘어가면 될텐데
딸래미 앞에서 챙피하게 하네요....

신랑은 국립대 나왔고 좀 똑똑해요..기억력도 엄청 좋구요....어땔 때는 신기할 정도로..
신랑이 저를 무식하다고 생각하는건 기분 나쁘지만 현실이니 포기하고 사는데
딸래미한테는 챙피하고 이런 모습 보이기 싫고 그렇네요..

관심이 없으니 공부하려고 역사책 들여다 봐도 그 때 뿐이고 암기가 안 되요...
쉽게 역사쪽 지식 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오늘 아침엔 신랑이 딸래미랑 저를 두고 퀴즈까지 내는데 딸 앞에서 하지 말라고도 못 하고 아주 난처했어요..

결국 저는 화나서 오늘 다 같이 놀러 가기러 했는데 딸이랑 둘만 보냈네요.....

저 같이 좀 무식한 분들(잘 안 계시려나??) 아이들 커가면서 똑똑해질 때 어떻게 대처하세요???

저 어릴 때야 부모님은 많이 못 배우셔서 그런거다 생각했지만 배울만큼 배우고도 무지하니 어쩜 좋아요??
IP : 119.71.xxx.3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09.12.30 1:54 PM (211.198.xxx.65)

    무식하고 무지하시다는 건지...
    애들이 커가면서 저보다 더 아는 것이 많아지고 똑똑해지면
    "엄마는 그런 것 모르는데 우리 딸은 그런 것도 아네."
    이러면서 칭찬해 주면 되죠.

  • 2. 우리집은
    '09.12.30 1:55 PM (121.136.xxx.184)

    반대입니다.
    남편은 고전이라고 하는 것들은 한권도 읽어본것 같지 않아요.
    그외 책들도 열권정도 읽었을까 싶을 정도로 문학에 무지합니다.
    저는 고딩 대학때 하루에 한권 읽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읽고 지금도 책을 좋아해요.
    항상 무식하다고 저한테 무시당하며 꿋꿋이 잘 살고 있습니다.
    관심 분야가 아닌데 억지로 할것 있습니까.
    그냥 잘하는것만 하고 사세요.^^

  • 3. 공부는
    '09.12.30 1:59 PM (121.128.xxx.109)

    학교다닐때만 하는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책을 읽어보세요. 책이라고 다 따분한게 아니에요.
    역사쪽이라면,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 실록 같은거 한번 읽어보세요.
    역사 드라마에서 본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에요.

    학교다닐때 배운 지식만 가지고 평생 사실 생각하면 안되죠.

  • 4. 걍~~
    '09.12.30 2:00 PM (210.105.xxx.217)

    글 쓰신데로 설명해 주심이 어떨런지요.
    수학과 영어는 좋아했고, 암기과목은 흥미가 없으셨었다고.
    싫어서 등한시 했더니 이제는 후회한다고...

    그래서 우리 딸은 배움이 때과 기회를 잘 보내기 바란다고 하시며
    곤란한 질문들은 함께 찾아가며 공부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제 큰 아이의 친구 엄마 중에는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영어학원에 다니는 분도 계신걸요. ^^

  • 5. .
    '09.12.30 2:05 PM (125.7.xxx.107)

    원글님께서 원래부터 상식, 특히나 역사쪽에 무지해서 평상시에도 그 방면에 주눅들어 계셨다는데, 아이앞에서 남편 단속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도서관이나 구청에서 역사관련 자료나 강의가 마련되어 있어요. kbs역사스페셜?인가도 있구요.
    저도 역사를 좋아했음에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틈틈이 책 읽고 있어요.

  • 6. 둘리맘
    '09.12.30 2:27 PM (112.161.xxx.72)

    남편분 하나도 안 똑독해요.
    아이 앞에서 엄마를 그리 하는거 똑똑한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죠

  • 7. 서럽다
    '09.12.30 2:37 PM (115.128.xxx.110)

    마시고 공부하세요...
    글고 남편께는 앞으론 절대! 아이앞에서 저런행동못하게
    하시고요
    다 보고배웁니다

  • 8. 똑똑한
    '09.12.30 3:26 PM (122.42.xxx.23)

    똑똑한 남편께서 실수를 하셨네요.

    그리고, 늘 공부하세요.
    책도 보시고 다큐도 찾아서 보시고
    암기하려 하지 마시고
    흐름을 아시면 되겠지요.

  • 9. 치...
    '09.12.30 3:46 PM (58.74.xxx.3)

    참무식은 아이앞에서 엄마 무안주는 아빠인거 같네요.

    영어나 수학으로 한방에 훅가게 해보세요 아이앞에서..ㅋㅋ(은근하게 한 열번정도 해줘야 됩니다.)

    그런 성향의남편한테는 똑같이 해 주는게....

  • 10. 기운을
    '09.12.30 3:49 PM (121.162.xxx.111)

    팍팍!!!

    아이들은 자신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 보다도
    질문에 응해주는 부모의 반을을 얻고자 하는 것이 더 강합니다
    더 어릴 때 왜? 왜? 왜?를 되풀이하는 것도
    부모와 더 많은 교감을 이룰려고 하는 거구요.

    요즘 특히나 책이 주변에 널려 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다 알수도 없거니와 알 필요도 없는 것도 많죠.

    더구나 집안일과 육아등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짬도 안나고 머리속에도 매끼니 걱정등으로
    가득 차 있어 차분히 상식책, 역사책 들여다보고
    하기는 어려운 게 맞지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애들 읽는 책 들춰보세요.
    몇페이지 안되어도 정보의 양이 엄청 많답니다.
    WHY시리즈가 집에 60여권 있는데 제가 고등학교때 까지
    배운 지식보다 더 많은 것들이 들어 있더군요.
    제가 오히려 즐겨 본답니다.

    역사도 요즘 애들책 무쟈게 잘나오거든요.
    한 번 도서관에 들러 보세요.

  • 11. 잉?
    '09.12.30 5:10 PM (218.238.xxx.146)

    저도 고등때 역사쪽으로 죽을 쒀나서, 정말 유명한, 사람들 입에 아주 자주 회자되는 그런 사건말고는, 시대도 헷갈리고 그 왕이 그왕같고..영~감이 없어요ㅜㅜ
    아이 더 크기전에 역사공부 좀 해놔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대신 저도 영어만큼은 돈들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월등히 가르치다보니 다른게 다 커버가 되네요ㅋ
    자심감으로 밀어붙이세요, WHY책은 저도 함 봐야겠네요~

  • 12. ....
    '09.12.30 6:34 PM (222.98.xxx.176)

    요즘엔 만화로도 나오는것 같던데...저 어려서 읽은 삼국사(계몽사것이던가 두권짜리에요.) 고려사 조선사 총 6권으로 중학교 국사시간에 공부하나도 안해도 그냥 넘어갔어요. 야사 중심인데 재미가 있어서 여러번 읽었더니 저절로 외워지던데요.
    남편이랑 티비보다 어쩌다 제가 맞추면 제 남편은 빈정대요. 그럼 눈 동그랗게 떠주고 말해줘요. 모르는것보단 낫지하고요.
    먼나라 이웃나라 같이 만화로 나온게 있나 찾아보셔요.^^

  • 13. 당당하게
    '09.12.30 6:34 PM (122.100.xxx.27)

    저는 모르면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엄마가 잘 모르니 니가 알면 엄마한테 꼭 알려줘..하면 신나서 알려줄때도 있고
    지도 귀찮으면 그냥 넘어가고 그래요.
    남편한테도 자꾸 주눅 들지말고 있는그대로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자꾸 도전하거든 영어 독해나 수학 어려운거 하나 찝어서 아이 앞에서
    남편보고 풀어보라 하세요.
    뭐든 당당해야-모르는 것도 당당하게-
    나를 무시 안하더라구요.아이조차도.

  • 14. 위인전
    '09.12.30 8:36 PM (219.251.xxx.177)

    위인전 한 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읽는 책을 아이보다 먼저 읽으세요.
    아이가 책을 읽고 질문하지 않을 땐 엄마가 먼저 질문해주세요.
    주인공이나 주요 사건 같은 것들요.
    아이에게도 좋은 공부가 되고, 원글님도 유식한 엄마로 보일 수 있어요.
    위인전은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제가 권하는 방법이에요.
    아이에게 어차피 위인전 사주실 거잖아요. 미리 사주시고 혹은 있으시면 그걸로
    읽으시면 많이 도움 될 거예요. 그 후에 초등 고학년용으로 역사책을 읽으시면
    훨씬 쉽게 역사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해하면 암기 됩니다. 힘내세요. ^^

  • 15. 우선 두 권 추천
    '09.12.30 8:40 PM (221.138.xxx.39)

    <한국사편지>...한국사편..박은봉 글..초등 고학년 이상 다 볼 수 있고요
    <먼나라 이웃나라>..세계사편..만화..어른 아이 다 볼 수 있죠
    엄마도 보고 따님도 보고 도움될 것 같은데요. 알라딘 같은 데서 찾아보세요.
    쉬운 것 부터 보시면서 재미를 들이세요. 나이 먹을수록 역사공부가 더 필요해져요. 기본이죠

  • 16. ..
    '09.12.30 10:51 PM (112.148.xxx.4)

    님, 당당해지셔야돼요.
    살면서 부족한 부분 누구나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가장 가까운 가족이 그걸 비난하면 안되는거죠.
    시간내서 남편에게 강하게 말하세요.
    애들앞에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애들 교육상 안좋다구요.
    아이들이 엄마의 부족한 부분만을 보고 엄마를 무시하는게 아이들 자신을 위해서도 옳지않은 일이라구요. 이런일이 지속되면 내가 아이들 영어수학 가르쳐주는 일도 도움이 안될거라구요.
    이렇게 말해도 남편이 계속 그러면 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영어수학으로 애들앞에서 남편과 승부하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당당하게 말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부분도 있고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요.

    님이 공부하시는 방법은요.
    애들보는 쉽고 산만한 책 말구요.고등학생이나 성인들이 읽는 역사책중에 차분하게 잘 읽히면서도 정리가 잘 된 책을 골라서 반복해서 읽으세요. 서점에 역사책 많~~아요.
    잘 정리가 안되는 부분은 직접 놀러가서 보셔도 좋구요.
    그리고 신문보시면서 시사용어같은 것들을 따로 공책같은데 스크랩해서 공부하시구요.
    계속 반복되는것들이 많아서 두어달만 공부하면 요즘 자주나오는 말들의 뜻을 정확히 알게되어 가끔 유식한 척(?)도 할 수 있답니다.

  • 17. ?
    '09.12.31 4:17 AM (211.112.xxx.2)

    남편분 하나도 안 똑독해요222

    살면서 필요한건 지식보다 지혜예요..약간의 배려도 필요하겠죠.

  • 18. 현실은
    '09.12.31 5:55 AM (222.113.xxx.231)

    서울대 총장.마루타 발언 어떻케 생각하나요???

  • 19. 답글잘안다는이
    '09.12.31 10:06 AM (210.96.xxx.66)

    저도 국사, 세계사엔 학교 다닐때부터 관심 없었지만
    이제 아이가 커가니(초3, 초1 예정)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하여
    엄마가 먼저 분위기 만드려고 만화한국사바로보기 주문했어요.
    애들은 엄마 보려고 주문한 줄 아는데 일석이조 해보려고요.

    저는 영어도 우리집 꼴등으로 찍혀있지만
    아이들이 저보다 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도 노력해 볼 의욕이 생기면 이래도 저래도 좋을 것입니다.

    제 남편도 신기하게 기억도 잘 하고 설명도 잘 하는데
    저는 적극 존경의 뜻을 표하고 (어쩜 당신은 모르는게 뭐여요?)
    아이들도 좋은 기운을 따라 발전하기를 기원하기에 기분 나쁠 일이 없죠.
    '무식' 이런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자신을 발전시킨다죠?
    아이 100점 맞은 것 칭찬과 동시에
    제가 회사 연수 100점 받으면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최근에 생겼어요.
    저도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우리에겐 40~60년의 시간이 남았잖아요.
    힘내요. 우리...
    - 이상은 제 자신한테 하고 싶은 말이랍니다 -

  • 20. 역사공부
    '09.12.31 10:19 AM (118.221.xxx.135)

    역사얘기는 아이들이 많이 물어보는 분야에요.
    그래서 기초적인 것들은 알고 있으시는게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본 역사관련 책중에서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전반적으로 잘 알게 해주는 책이
    "한국사 카페 "라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쓴 책입니다.
    아이들이 역사하면 무조건 외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게 아니라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고 하면서 쓴 책이라고 하더군요.
    역사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2권만 읽어봐도 쉽게 역사에 접근할수 있어요.
    초등 고학년부터 역사를 잘 못하는 중고생에게 맞게 나왔어요..
    한번 찾아보세요. 2권 읽는것 만으로도 역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잘 알수 있게 해놨어요.

  • 21. 남편
    '09.12.31 10:46 AM (112.155.xxx.50)

    되시는 분 참 못 됐네요. 같이 사는 사람 무안 줘서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당신 인격에 무슨 결함 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세요. 역사 지식 부족한 것 보다 사람이 안 된게 더 큰 문제입니다.

  • 22. 아이를
    '09.12.31 11:52 AM (124.49.xxx.81)

    잘키웠다고 티비에 출연하시는 엄마들 보면 ...
    공통점이, 알아도 모르는척 한다는데...
    아이가 물으면 엄마도 모르는데 네가 좀 알려주면 안되겠니....그런식으로요..

  • 23. 남편분
    '09.12.31 12:12 PM (125.186.xxx.45)

    진짜 똑똑한 사람이라면, 그 상황에 그렇게 대처 안합니다.
    단순히 암기력만 좋았을뿐, 우둔한 사람이군요.
    지금부터라도 그냥 쉽고 재미있는 역사관련책들 읽어보세요.
    아님 아이 역사 관련책 사주시면서 같이 읽고 얘기해보시든가요.

    전 부부간에 그렇게 모욕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제일 한심하고 싫어요. 그것도 자식앞에서 그런 짓을..
    그게 진짜 무식한거죠.

  • 24. ...
    '09.12.31 12:16 PM (125.184.xxx.183)

    윗님..남편분 반응이 문제있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부부간에 무시하고 모욕하는게 아니고, 설마 장난하는거지? 한거 아닐꺼요?
    정말 웬만하면 알 수 있는 상식적인 거라면요.
    원글님 스스로가 그런거 몰라도 상관없는거라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더 알고 싶고 서럽다고 느끼신다면..
    아이들 책 보는거 같이 보세요.
    전 과학분야나 자연 분야는 아이들 책 보면서 그렇구나..하는게 참 많아요.
    요즘은 아이들 꽤 컸지만 제가 궁금해서 읽어주는 책이 많네요.

  • 25. ..
    '09.12.31 12:27 PM (210.218.xxx.156)

    배울만큼 배우고 왜 무지하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요..
    예전에 배웠던거 소상히 기억은 안나도 책 보면 기억이 되살아날테니
    근심걱정마시고 따님 덕에 함께 공부한단 생각으로
    책이라도 취미삼아 보시고, 인터넷 검색도 자주 하심 별 걱정거리도 아닌듯한데..

    현명한 것이 똑똑한 거에요. 고로, 님 남편은 무식하다. 게다가 네가지까지 없고.

  • 26. ...님
    '09.12.31 12:29 PM (125.186.xxx.45)

    원글 뒷부분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원글님이 진짜 몰랐다는 거 안 다음에도, 아이랑 퀴즈내면서 아예 대놓고 무시하는 행동을 한거 보면, 평소 원글님 남편분이 어떤 사람인지 짐작이 되지 않으시나요?
    처음 반응은 장난처럼 했을지 모르지만, 그 뒤 이어진 행동을 보면 정말 너무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었어요.

  • 27. ...
    '09.12.31 12:39 PM (121.136.xxx.52)

    저 학교 다닐 때 사회, 역사 과목 거의 100점...
    근데요 지금은 기억나는게 거의 없어요.

    애 책 사서 저부터 먼저 쫙 읽습니다.
    그러면 옛날에 배웠던 거 생각나면서
    잘난 척 할 수 있지요.
    애들 책 봐보세요. 재밌어요.
    한번 봐도 모르겠으면 여러번 읽으면 저절로 암기가 된답니다..

  • 28. 지나가다^^
    '09.12.31 1:02 PM (121.180.xxx.46)

    원글님, 넘 귀여우십니다.^^ 저는 '난 그런거 몰러, 엄마는 역사랑 안친해'하고 솔찍히 말하지만 스스로 글키 무식타구 생각안해봤는데..ㅋㅋ 힘내셔요^^

  • 29. 그게
    '09.12.31 1:16 PM (220.117.xxx.153)

    참 그래요,,전 수학 과학 지지리도 못해서 그냥 그런 인서울 대학 나왔는데 ㅁㄴ과쪽으론 공부도 잘하고 계속 책을 읽으니 상식은 풍부하거든요,
    그래서 남들이 좋은 대학 나왔는줄 안다는 ㅠㅠ솔직히 그것도 괴로워요 ㅠㅠ
    월글님이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라면 그냥,,엄마는 국사 못했는데 니가 잘하니까 다행이다,,
    이렇게 넘기세요,
    남편분이 좀 그런ㄱ 커버해주시면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전 애들 수학 많이 시키면서 엄마 닮지 말라고 시키는거다,,엄마가 수학만 잘했으면 인생이 조금 달라졌을거 같다,,이런말도 하거든요,그냥 저를 낮추고 애들한테 경각심을 주는거죠뭐..
    너무 열등감 갖지마세요,사람이 다 잘할수는 없잖아요???

  • 30. ..
    '09.12.31 1:30 PM (118.32.xxx.70)

    저도 무식한 수학과 출신입니다..
    특히나 저는 한자를 몰라요.. 제 남편이 그런 절 보고 무지 놀래지요..
    제 이름 석자 쓰고.. 한자 급수로 8급쯤 되더라구요.. 그런것도 모르고 어른이면 5급하면 된다는 소리에 5급책 샀다가 한자 포기했었어요..
    암튼... 약하다 생각하시면 공부하세요..
    저도 95예요..
    남편에게 솔직히 내가 이런게 부족하니 애들 앞에서 엄마 기좀 살려줘라고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공부하세요~~
    그리고 수학영어 잘하셨다면 아이가 크면서 엄마가 빛을 발휘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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