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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좋은 이유

...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09-12-30 12:39:22
아주 오래전에 유재석이 메뚜기 옷 입고 방송에 나오던 시절이었습니다.
무슨 프로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자기 인생에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에게
밥상을 차려 배달하는 그런 프로였어요.
그날은 유재석이 자기에게 가장 고마웠던 분한테 밥상 차리는 날이었는데
예의 그 메뚜기 옷을 입고 나왔던 것 같아요.
밥상의 주인공은 고모님이더라구요.
자기집이 너무 형편이 어려워 고모 집에서도 좀 살고 고모한테 경제적으로 도움을 좀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눈물을 흘리며 자기가 꼭 성공해서 고모에게 그 고마움 다 갚고 싶다고 하더군요.
정말 특징도 없고 별로 재능도 없어 보이는 그냥 그런 개그맨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방송보며 어쩌면 성공할지도 모를만큼 좋은 품성을 가졌구나라고 느꼈어요.

그렇게 유재석이 점점 유명해지더니 이젠 국민MC가 되었네요.
결혼 전에도 광주에서 제일 큰시장에서 장사하는 장인, 장모를 위해 직접 시장에 찾아가서
주변 상인들에게 일일히 인사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장인, 장모님께 참 잘한다고 하는데 어제 수감소상이 괜히 나온 건 아닌 것 같습니다.


IP : 218.232.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0 1:00 PM (125.243.xxx.130)

    저도 유재석씨 팬입니다. ^^ 어제 수상소감에서 김제동씨 걱정할때 제가 다 울컥했네요 ㅠ
    에고고, 김제동씨도 안쓰럽구요

  • 2. ..
    '09.12.30 1:06 PM (124.49.xxx.18)

    전 유재석이 s방송국에서 남녀 커플 맺어주는 프로할때
    명랑 운동회 같이 하던 프로 있거든요 기억 안나지만
    그거 할때 몸풀기 댄스 이런거 하고 선수가 뛰는건데
    참가자가 한 열댓명 넘어도 다 몸풀기 댄스할때 같이 추고 그랬어요
    그때 신정환이랑도 춤추고 그랬죠
    처음과 끝이 똑같에 열성적으로 서포트하며 춤추는거 보고 참 대단한 사람이다 했어요
    무명이 길었던만큼 자신을 잘 낮출줄 알고 상대방 배려하고 이런모습땜에 좋아요

  • 3. 평판
    '09.12.30 1:52 PM (116.39.xxx.132)

    유재석 초등학교 동창들을 몇명 아는데,
    그때도 똘똘하고 착해서 썩 괜찮은 애였다고 하더군요.

  • 4. ㅜㅜ
    '09.12.30 2:05 PM (121.130.xxx.42)

    무한도전 처음 무모한도전이라고 나왔을 때
    기차보다 빨리 달리는 도전, 연탄 나르는 거, 목욕탕 물 퍼내는 도전
    별 이상하고 무모한 도전 할 때 처음엔 저거 뭐하는 짓인가 했잖아요.
    무한도전이 지금이야 이렇게 대단한 파워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지만
    보잘것 없는 개그맨이었던 유재석의 피땀 흘린 노력이 없었더라면 무도도 없었겠지요.
    거물이 되었지만 여전히 편안하고 소탈하고 겸손한 사람이라 좋아요.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도, 술도 안마시고 사생활 깨끗한 것도, 오늘의 유재석을 만들었겠죠.
    유재석 별로라는 사람도 있던데, 전 이쯤 되면 정말이지 늙을 때까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친구같은 존재로 남아주었으면 합니다.

  • 5. *
    '09.12.30 3:04 PM (96.49.xxx.112)

    어떤 분들은 너무 겸손해서 그렇다..라고 하시지만
    '겸손'이란게 유재석 같은 톱스타에게 쉬운 일은 아닐거예요.
    몇 년 째 톱스타 자리를 유지하면서도 시청자들이 보기에 한결같은 모습이라고 느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저는 톱스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 중 하나이지만
    가끔 겸손을 잊고, 깨방정 떨 때도 많거든요.
    웃기기도 하고, 게스트들 잘 챙기고, 겸손의 미덕까지 갖춘 유재석씨,
    오랫동안 활동하셔서 즐거운 웃음 주시면 좋겠어요.

    정말 토요일에 무한도전 보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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