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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초대하는게 아버님한테 좋겠지요?

아버님 생신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9-12-30 09:20:00
해마다 아버님 생신땐 작은아버님들, 고모님들 한 30여분 손님을 치렀습니다.

올해 초 아버님께서 위암4기 판정 받으셨어요. 그리고 수술할 자리가 너무 안좋다고 하여 계속 항암치료하시다가

더 나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으셔서 지금은 8주, 8주 이런식으로 치료 쉬고 계시구요.

조금있으면 아버님 생신 돌아오는데

어머님은 조촐하게 식구끼리만 미역국 끓여먹자고 하시는데

어쩌면 올해 그래도 건강한 모습으로( 겉모습은 건강해 보이세요...) 생신차리는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전에 해오던대로 손님 초대하는게 낫겠지요?

마음은 또 이런데

혼자 음식 준비할 생각에 머릿속이 쫌 복잡해 집니다.

그냥 한 이틀 고생해서 더 화려하게 차려드릴까요?

잡채, 갈비찜, 홍어무침, 미역국, 꼬막, 시금치, 고사리, 숙주나물, 샐러드

잔치음식으로 또 뭐가 좋을지 댓글좀 달아주시겠어요? ^^

IP : 122.34.xxx.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0 9:36 AM (219.251.xxx.108)

    언급하신 것만 해도 상이 화려할 것 같아요.
    마음 씀씀이 너무 따뜻해서 제가 다 흐뭇해요.
    아마 아버님도 좋아하시고
    온 식구들도 원글님 고마워하실 것 같고
    특히 원글님 두고두고 뿌듯하실 겁니다.

  • 2. ..
    '09.12.30 9:37 AM (125.139.xxx.10)

    님, 천사신가요? 겨드랑이에서 날개 돋아나려고 간질간지하지 않으세요?
    차리던 생신상이라면 예년과 똑같이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아무래도 천사시군요...

  • 3. .....
    '09.12.30 10:16 AM (115.93.xxx.69)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제 마음이 다 찡하네요.

  • 4. ..........
    '09.12.30 10:20 AM (59.11.xxx.142)

    원글님 마음씨가 참 고우시네요...
    그것보다 더한 생신상은 없을것 같아요...

  • 5. ㅜㅜ
    '09.12.30 11:03 AM (203.249.xxx.21)

    정말 천사시네요....ㅜㅜ

  • 6. ㅠ.ㅠ
    '09.12.30 12:12 PM (110.9.xxx.73)

    가까운 분들은 아버님 상태를 다 아실테고...
    님 마음을 아실 겁니다.

    그러시다 잘못 되셔도 다들 두고두고 좋은 말들 하실 겁니다.
    님 마음도 편하실테고요.
    이틀 고생하셔서 두고두고 곱씹을 때마다 스스로도 마음 뿌듯하실 거에요.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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