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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애 그냥 기술이나 가르치는 게 낫겠지요.

기술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09-12-29 22:25:04

6학년 남아 입니다.

4학년때 부터  수학 과의 했고  학원 테스트 받아 보는데 30문제 중 6문제 맞았습니다.

5학년때 부터 논술 과외 시켰으나 일기 한 장 제데로 못쓰며

글씨는 알아 볼수가 없을 지경이고

영어는 3학년때 부터 학원을 보냈으나  영어책 한바닥이라도 줄줄이 못하네요.

어디서 부터 시작 해야 할지. 원  

이런애 돈들이는 거 낭비 맞지 않나요?

수학을 4학년때 부터 했는데 어떻게  30문제 중 6개 밖에 못맞는지.

그것도 어려운 학원도 아니고

더이상 돈들이지 말고

제과제빵이나.. 자동차  정비나 이런거 가르치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까요??

몸져 눕습니다.
IP : 219.255.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9 10:31 PM (114.203.xxx.52)

    기술배우려고 해도 돈 들어가는 걸요.
    이왕 기술자 생각하시는 거면
    공부로는 느긋하게 생각하셔도 되겠죠?
    그러면 기초부터 다져주세요.
    수학은 어디부터 구멍이 났는지 알아보시고
    다른 아이 레벨 무시하시고
    아예 초등 3학년 첨 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연산도 제대로 다져 주시고요.
    글씨 못알아보겠으면 글씨 모양 다듬어 주세요.
    일기쓰기 안되면 논술학원 보낼게 아니라
    매일매일 일기쓰기 하게 하고 검사하세요.
    영어 아직 못 읽으면 제일 쉬운 것 부터 시작하시고
    정 안되면 과외라고 시키셔요.
    기초부터 하고 싶다고 하고요.
    기술자 만드는 것은 좋은데요.
    기술자 중에서도 이왕이면 영어도 좀 하는
    그래서 해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술자가 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 2. 냉정
    '09.12.29 10:37 PM (121.133.xxx.220)

    지금 너무 화가 나시겠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기술도 머리가 좋아야하구요.
    아무리 속상해도 아이에게 저주같은 말을 내뱉지 마시고 지금 아직 공부에 전혀 흥미없는 아일
    억지로 끌고 오신 것 같은데 우선 부모와 관계를 개선하시구요.
    어느순간 아이가 어떤점이 힘든지 파악하시고 만약 공부쪽머리가 없다면 아이가 원하는 분야를
    같이 찾아주는게 부모의 역할이지 아이를 포기하는 것이 부모가 아닙니다.
    아직 어린데 좀더커서 사춘기가 되면 학교만 잘다녀줘도 감사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지 아시게 될 겁니다

  • 3. ..
    '09.12.29 10:38 PM (123.142.xxx.67)

    훌륭한 답인 것 같습니다.

  • 4. .
    '09.12.29 10:48 PM (119.149.xxx.86)

    1. 일단 마음 비우기
    2. 뭐라도 한가지 미술이면 미술, 음악이면 음악, 바둑이면 바둑 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특기 한가지를 고등학교까지 꾸준히 시키기. - 그걸로 대학 가는 수도 생겨요
    3. 공부 못한다고 상처 주지 말기
    4. 그래도 기본만은 꾸준히 다져주기 - 어느순간 본인이 해야겠다고 결심이 서는 순간이 와요.
    또는 과목 중에 잘 하는 한가지를 밀어주기

    우리 집에 그런 아이 이제 고 3 됩니다. 지난 학기말 시험에 뭔 정신이 들었는지 열공하더니
    평균이 70점은 넘었네요. 그 중 수학은 포기해서 10점입니다. -.,-

  • 5. 살로만
    '09.12.29 10:56 PM (124.51.xxx.30)

    공부 잘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어릴 적 부모와의 대화와 교감이 풍성했던 아이들인 경우가 많습니다...원글님이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한 번 돌아보세요....혹시 공부는 학원 보내면 되는 걸로 생각하지는 않았는지....아이를 기쁨과 감사로 품어서 키워왔었는지.....남편과의 관계는 화목하고 평화로웠었는지.....

    출생 직후 버려져서 시설에서 두달간 있다가 입양했는데....완전히 기초 산수가 안되는 아이의 성장을 가까이서 지켜본적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인지 수준이 형편없습니다....부모 쪽에 문제는 없었는지 뒤돌아 보고 고칠 점은 이제라도 고쳐야합니다....그러면 아아는 상당부분 달라집니다.....사랑받는 아이는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 6. 원글
    '09.12.29 11:02 PM (219.255.xxx.183)

    네, 저도 쓰면서 제탓이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이라도 보듬어서 뭘 하더라도 기죽지 않는 아이로 키워야 겠습니다. 다행이 입밖으로 내지는 않았습니다, 잘 해보자고 했습니다만 더 크게 상처 받을까봐 미리 마음을 내려 놓으려구요,

    이렇게 못할 줄 몰랐습니다. ㅠㅠ

  • 7. 어머니탓?
    '09.12.29 11:09 PM (119.149.xxx.86)

    그럴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타고난 머리를 무시할 수 없더군요.
    거기에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있으면 더 좋구요.

  • 8. 아직
    '09.12.30 1:40 AM (112.164.xxx.48)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세요
    어차피 공부에 손을 놨다면 즐거움을 먼저 찾으세요
    아들을 잃고 싶지 않으시면요
    학원을 그렇게 돌려도 소용없다면 차라리 그걸로 아이하고 많이 보러다니세요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시고
    그러면서 아이하고 교감을 먼저 찾으세요
    그렇지 않고 뭐든 부모맘대로 밀어 버린다면 정말로 아이하고 담을 쌓게 됩니다.
    아들은 공부를 확실히 시키던가, 장사할 밑천을 마련해주던가.
    아니면 먹고살 기술이라도 확실해야 합니다.
    단 모든게 본인이 하겠다고 해야 가능합니다.
    그러니 아들 마음 얻는걸 제일먼저 하세요
    그리고나서 천천히 잘할수 있는거를 찾으세요
    아직 몇년남았잖아요, 공부도 소질이 있을지 모르잖아요
    영화도 같이 많이 보세요, 여러 다양한 인생이 나오는걸로요
    보면서 대화하세요, 아이가 뭘 찾을수있나, 인생 공부하게요
    저는 3학년아이하고 이렇게 삽니다.
    영화보면서 많이 대화하고, 설명하면서 니 인생 하고싶은걸 찾으라고요
    아들 마음부터 얻는거 제일먼저 하시길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 9. 윗님
    '09.12.30 5:33 AM (202.136.xxx.216)

    좋은 말씀이시네요. 제가 원글님 아드님같은 경우였어요. 5학년때까지 지진아 그자체였지요. 6학년올라가면서 공부못한게 쪽팔려서 조금씩 하기시작해서 30몇점 받던 산수시험 6학년 2학기때는 무조건 100점받았어요. 제 엄마도 제가 10살때부터 넌 대학갈 생각말고 미용배우라고 귀에 인이 박히게 세뇌시켰어요. 그런데요 아직 열몇살남짓인 아이 학원돌려봤자 집중력 떨어지고 동기부여 없으면 아무 소용없어요. 무엇보다 원글님 자신이 공부하는 모범을 보이시면서 자연스레 분위기를 잡아가세요. 머리가 트이는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제 경우도 아드님 나이때 갑자기 머리가 트여서 아주 좋았을 때는 읽었던 책내용이 토시하나 안 틀리게 재생됐던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가 항상 불안했던 유년시절이 그나마 안정됐던 시기하고도 맞물려있어요. 원글님의 사정을 감히 제가 어떻게 단정지을 수 없지만 여러가지 변수가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행여나 아드님께 님의 좌절감 내색하지 마세요. 전 아직도 제 내면을 살펴보고 감싸주지 못했으면서 제 미래를 단정짓고 강요했던 엄마가 원망스럽거든요.

  • 10. ...
    '09.12.30 8:55 AM (118.219.xxx.249)

    학원 보내고 안되는애를 계속 학원 보낸 원글님 잘못이 큰거같아요
    학원에서 레벨이 안맞는걸 계속 보내시다니
    애 수준에 맞춰서 개인레슨을 시키던가했어야지요
    이해도 안가는 학원에서 수업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애 수준에 맞춰서 개인레슨해주세요
    아직 늦지 않았답니다
    무조건 해라 해라 함서 학원만 보낸다고 되는건 아니거든요
    학원에서야 돈벌어 먹을려고 받아주겠지만
    애를 판단하는건 부모님이 하셨어야죠

  • 11. 심히 동감
    '09.12.30 9:04 AM (122.100.xxx.27)

    몸져 눕습니다에..ㅎㅎ
    저도 님아이와 비슷한 두세살 아래의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저도 님과 같은 말 할듯 합니다.
    그래도 우리 힙냅시다.

  • 12. 과감히
    '09.12.30 11:26 AM (112.148.xxx.147)

    과감히 학원보내지 마시구요 또한번 과감히 레벨다운 해서 시키세요
    개인과외 어떨까요?
    미리 선생님께 아이 수준에 맞추어서 해달라고 하시구요
    제아이는 4학년때 2학년것부터 공부했어요
    1년만에 거의 올백맞는 수준에 이르렀고요.
    4학년짜리가 2학년수준의 문제 푸니 저도 솔직히 어이가 없더군요, ㅠㅠ 으흑......
    하지만 일년만에 정말 다 따라잡았습니다
    아직 아이는 어려요
    그러니 일년만 꾸준히 아이수준에 맞추어 공부시키면 많이 좋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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