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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어요..

하나뿐인 언니. 조회수 : 2,240
작성일 : 2009-12-28 22:05:45
올해 41살인 언니가 저번주에 유방외과에서 종양 조직검사 결과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종양크기는 1.6cm이고 초음파상으론 아직 임파선 전이는 없어보인다고 빨리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해서 아산병원으로 예약을 하고 내일이 진료일입니다.

그런데..아산병원에서 유방암으로 유명하다는 교수님은 1월달이 지나야 진료가 가능하다고해서

일단은 빨리 되는 교수님으로 진료를 받아보게 되었는데..

늦더라도 유명하신 분께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은지..판단이 서질않습니다.

언니도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져서 정신이 없구요..주변에 이런일이 그동안 없어서

조언을 구할때도 없어요...

혹시..유방암쪽으로 경험이 있으신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하루라도 빨리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은지..아니면..기다리더라도 유명하신 분께 진료를 받아야하나요? 수술을 생각하면 기다리는게 맞는건지...

그리고 낼 진료를 받게 되면 바로 모든 검사를 다시하는건가요?

마지막으로 유방암 악성 종양은 만져보면 돌처럼 딱딱하고 움직이질않는다는데..

언니는 만져보면 약간 물렁뼈같은 느낌에 약간씩 움직인다고 하는데...

그런경우도 있나요?...오진일수도 있을까요?(조직검사까지했으니..그런일은 없겠죠..)

저에겐 하나뿐인 언니라서 맘이 너무 아프고 ..아직 어린 조카들 생각에 ..정신이 없어요..

유방암초기면 생명에 지장은 없겠죠?..아닌가요?...

자세한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





IP : 221.164.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방암이
    '09.12.28 10:08 PM (61.38.xxx.69)

    갑상선암 다음으로 완치율이 높다고 들었어요.
    어떤 치료 방법을 택하든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너무 당황하기보다는 좋은 얼굴로,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좋아요.
    아무리 어른이어도 긍정적인말이 거짓말이다 싶어도 믿고 싶고, 듣기 편하거든요.

  • 2. ...
    '09.12.28 10:12 PM (121.140.xxx.230)

    제 친구 8년전에 유방암 수술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5년지나 완치 판정도 받았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아산병원 의사들이면 누가 해도 잘하시겠지요.
    빨리 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3. ..
    '09.12.28 10:14 PM (118.36.xxx.139)

    너무 걱정마시고, 맘 굳게 먹고 치료하시면 되요..
    1.6센치고 임파선 전이 안된거같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수술하고 항암, 방사선 치료하시면 돼요..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 4.
    '09.12.28 10:23 PM (110.10.xxx.207)

    유방암환자예요.
    저도 첨엔 그랬는데 수술후 조직검사결과가 0기 상피내암이고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상피내암 전 단계라고 나왔어요. 일단 걱정은요 조직검사하고 좋은 결과 안 나오면 하세요. 왠냐하면 언니도 저랑 비슷할 거 같아서요. ^^정신적으로 암환자 됐다는 충격이 좀 오래가긴하는데 뭐 어쩌겠어요. 1년여 지난 지금생각은 다 팔자다.. 그래요^^ 그리구 실지로 유방암은 여러종류가 있기는 하지만 독한 유방암은 30%정도라서 나머지는 다들 건강하게 5년이상 아니 그 이상도 별일없이 잘 사는 것 같아요. 제가 유방암카페에도 자주 가고 유방암 환우분들도 자주 만나거든요~
    언니옆에서 잘 다독여주시고 동생분이 힘이 되어주세요.
    제가 가장 힘들었던것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 받았을 때였어요.

    그리고 저 아는 환우분의 경우에도 가까운 언니가 유방암 암 것도 아니란다. 라는 말을 자꾸 번복해서 하니까 너무 화가 나더래요. 저 역시도 그랬구요.
    유방암 진단 받은면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어요.우울증... 난 암 환자가 됐는데 암것도 아니라니... 뭐 이런 느낌요.
    암 것도 아니다라고 하지마시고 다들 수술받고 관리 잘하면 잘들 산다고 해주세요.
    실지로도 그렇구요. 그리고 제 경우 이번 암 수술을 계기로 운동도 좀 챙겨하고 야채 과일도 좀 더 챙겨먹고 좀 생활의 변화가 있었어요. 더 오래오래 건강하게 자신의 몸 잘 살피며 살라는 신(?)의 은총??^^ 이라 생각하기도 해요~
    동생분 언니 잘 보살펴 주세요^^ 부탁드려요~~

  • 5. 지금
    '09.12.28 11:31 PM (58.234.xxx.237)

    다른병원에서 검사받으신 것 가지고 가실수 있으세요?
    가지고 가도 아마 더 추가되는 검사가 있을거에요.
    우선 내일 진찰을 받으시고 검사하시고 수술 스케줄을 잡아야 할거에요. 아산병원은 김세현 선생님이 잘하신다고 알고 있어요. 그 선생님으로 수술스케쥴 잡으려면 언제가 되는지 알아보세요. 본인은 정신이 없으니 주위사람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해요. 같이 우울해하면 안되구요. 맘을 편안하게 먹도록 도와주세요.
    잘 될거에요.

  • 6.
    '09.12.28 11:36 PM (110.10.xxx.207)

    아산병원은 안세현 선생님. 서울대는 노동영 선생님 .이 두분이 친절하시고 유방암에 권위가 있으시답니다.

  • 7. 바로 위
    '09.12.29 12:11 AM (58.234.xxx.237)

    안세현 선생님이신가 봅니다. 제가 성함을 바꾸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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