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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이야기예요.ㅜㅜ

신부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09-12-28 21:45:52
예단에 밍크를 넣어야 한다는 우리 엄마의 고집으로...(다 딸한테 득이 가라고 하시겠죠ㅜㅜ)
밍크를 사려고 하는데 예비신랑왈 밍크자켓은 시어머님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밍크숄을 살까 명품가방을 살까 고민중이예요.

제가 고민중에 전화해서 밍크숄어떠세요? 하고 물었죠. 당연 하지 말라고 하시겠지만 그래도 물어보고 하려구요.
당연히 다 필요없다고 하시네요.

예비신랑은 밍크자켓있지만 하나더 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부리네요.

사실 시어머니 스탈이 수수한 스탈이라 잘 안입으실꺼 같아서 숄이나 가방을 대신 사자는 말이 나왔던거예요.
절에 다니시고 봉사활동 다니시고 하셔서 항상 수수하세요. 물론 모임에도 가시겠지만 스탈이 밍크하곤 거리가 먼 분이라 비싼거 사드려도 장롱에 박혀있을까봐 아깝네요.

뭘해야 칭찬받을까요???
제생각에는 그런거 안하고 이불하고 그릇, 그리고 현물 천만원하고 싶은데 우리엄마아빠 맘은 그게 아니라서요.
IP : 118.223.xxx.10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8 9:48 PM (222.107.xxx.206)

    요새 친구들이 결혼을 해서 듣는거로는

    에트로 밍크, 루이비통 가죽가방, 시부모님 골프채 이런거 좋아하시더래요.

  • 2. ..
    '09.12.28 9:54 PM (211.204.xxx.98)

    에고 이런 글 보니 저는 결혼 못하겠네요..ㅎㅎㅎ

  • 3. 그럼
    '09.12.28 9:55 PM (125.177.xxx.153)

    가전제품을 바꿔 드리는건 어떠신지요?
    저도 시어머니께서 옷이나 가방엔 전혀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 신랑통해 넌지시 여쭤보니 tv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tv사드렸어요.

  • 4. 저는
    '09.12.28 9:56 PM (121.134.xxx.67)

    밍크 고르시라고 그 값을 넣어 드렸어요...
    그래서 예단을 두 개로 나누어서 어머님 아버님 드린다는 명목으로 한 개, 가족들용이라고 한개 이렇게 넣었지요..
    나중에 맘에 드시는 것으로 사서 입으시더라구요
    이불, 반상기, 은수저 했구요...
    절도 추워서 연세 드시면 입으시더라구요...

  • 5. ???
    '09.12.28 9:57 PM (218.156.xxx.229)

    예비신랑은 밍크자켓있지만 하나더 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부리네요.

    ---------------------------------------------------------------------------------

    저는 원글님 신랑 되실분이 더 보통 아니신 듯 읽힙니다...
    그러니까 예비신랑은 우리 엄마 밍크 있지만 하나 더 해 드려야...뭐 그런건가요??

  • 6. 마자요
    '09.12.28 9:58 PM (115.136.xxx.247)

    TV 무난하네요. 가전제품 바꿔드리면 안입는 옷보다 두고두고 티날지도 몰라요.
    (저는 했거나 했을 능력이 있어서 그런 말씀 드리는 건 아니고 의견 차원에서;)

  • 7. ?
    '09.12.28 10:01 PM (59.10.xxx.80)

    예비신랑은 밍크자켓있지만 하나더 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부리네요. --> 신랑분 진짜 최고네요. 봉채비 보낼때 당연히 장모님 밍크도 해드리겠죠?

  • 8. 그러게...
    '09.12.28 10:06 PM (118.36.xxx.61)

    예비 신랑 정신교육을 좀 시키심이... -.-

    자기부모님 뭐 해준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예의로라도, 그런거 하지마라... 이러는데...

    이 말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이분은 좀 그런듯...
    저도 예단비 2000한다고했더니, '자기 친구들은 3000은 하더라고'
    뭐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한말이었다고는하나...
    전 아직도 충격으로...

    생각해보니 님 남친이 문제아니라 제 남편 미친거죠?
    지금 인간 만들어서 잘 살고있기는한데 갑자기 또 화나네요... 씩씩!!!!

  • 9. ...
    '09.12.28 10:08 PM (68.37.xxx.181)

    예비신랑은 밍크자켓있지만 하나더 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부리네요. --> 신랑분 진짜 최고네요. 22222


    원글님,어디 가서 저런 얘기 하지마세요.
    신랑분 점수 팍팍 깎입니다.;;;

  • 10. ㅋㅋㅋ
    '09.12.28 10:10 PM (218.156.xxx.229)

    그러게님...ㅋㅋㅋ 웃어도 돼요?? ㅋㅋㅋㅋ

    밍크 하나 더 있어도 됨 VS 내 친구들 예단은 보통 3000

    하고...의 베틀은...그러게님 남편님 승!!! 일 듯. (가볍게 던진 말이니 기분 상하지 마세요)

  • 11. ...
    '09.12.28 10:21 PM (121.140.xxx.230)

    딴 이야기인데요.
    밍크코트 입고 절에 가시나요...
    밍크의 명복이라도 빌어주시려고...

  • 12. 윈윈
    '09.12.28 10:56 PM (113.60.xxx.12)

    근데 남친이 집 거한거 가져오거나 사오나요? 집 해오는거에 따라 예단도 틀려지던데 만약 님하고 남친이 서로 동등한 수준으로 결혼을 준비한다면 굳이 밍크는 필요 없을듯..
    윗님들 말대로 남친이 정말 헉~하네요...

  • 13. 헐...
    '09.12.28 11:48 PM (110.12.xxx.169)

    밍크 하나 있는데 뭘 두개씩이나.
    가전이나 밍크숄, 가방이 더 실용적일듯...아님 밍크가격 만큼 넣어드리던지.
    저는 내맘에 안들까봐 옷으로 사오는건 정말 부담 스러울것 같아요.

  • 14. 예비신랑
    '09.12.29 12:29 AM (110.9.xxx.202)

    정말 헉 소리나오게하네요.

  • 15. 윗님...
    '09.12.29 3:52 AM (222.110.xxx.21)

    밍크코트 입고 절에 가시나요...
    밍크의 명복이라도 빌어주시려고... ㅋㅋㅋㅋㅋ

    다른 분들 말씀대로, 차라리 가전을 하시던가, 현금으로 드리세요.
    그리고... 정말 남친분이 하신 말씀이 위와 같다면.... 음...... 심각하게 고려를

  • 16. ..
    '09.12.29 7:21 AM (121.156.xxx.122)

    밍크코트 입고 절에 가시나요...
    밍크의 명복이라도 빌어주시려고... 333
    살생하지 말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 따르지는 못해도 굳이 밍크를 죽여서 입고 다니는것을 부추기지는 맙시다.

  • 17. 아들 둘 딸하나
    '09.12.29 8:30 AM (68.4.xxx.111)

    헉헉~~~

    그러게님땜에 웃긴하지만....

  • 18.
    '09.12.29 11:54 AM (58.120.xxx.243)

    억대 연봉 전문직이라면 그냥 해드리세요.
    그리고 남편분 월급으로 당장 님도 하나 해 입으시고요.

  • 19. 냉장고가
    '09.12.29 12:54 PM (122.35.xxx.43)

    오래되셨으면 냉장고랑 스텐드 김치냉장고 해드리세요.
    밍크값보다 싸게 나올듯..
    그리고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 20. .
    '09.12.29 1:00 PM (122.32.xxx.26)

    남편될 놈이(죄송, 좋은소리가안나오네요) 뭐 월수 천만원쯤 하는 놈인가요?

    재수없다는.

  • 21. ....
    '09.12.29 2:34 PM (71.156.xxx.17)

    한국,
    참 무서운 나라입니다ㅠㅠㅠㅠㅠ
    밍크 예단 못하는
    돈 없는 여자는 결혼도 못하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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