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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피부 좋은 사람이 젤 부러워요~

피부미인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09-12-28 19:24:43
유치원땐 선생님 바로 앞에 앉은 키 작은 친구들이 젤 부러웠구요,
초등땐 안경 쓴 친구들이 젤 부러웠고,
중등땐 인기 많은 친구들이 젤 부러웠고,
고등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젤 부러웠고,
대학땐 멋진 남친 있는 친구들이 젤 부러웠습니다.

어느듯 내 나이 서른 중반.
여자 치고는 큰 키때문에 어딜가도 주목을 받구요,
시력이 좋아 시력 고정 수술 안해도 되니 돈 굳어 좋고,
유머러스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한테 인기도 꽤 있으며,
아주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남들한테 부끄러울 정도는 아니니 어느정도 만족하구요,
꽃미남은 아니지만 양심 곱고 책임감 강하며 무엇보다도 날 사랑해주는 남편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러나...전 지금,
세상에서 피부 좋은 사람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돈으로 뭔 짓을 해도 그때뿐이고...역시 피부는 타고 나야 되나 봅니다.
아빠의 피부를 고스란히 물러받은 나.
어릴땐 키크고 이목구비가 이쁘면 미인 인지 알았는데,
여자가 나이가 들고 보니 이목구비 다 필요 없고 피부가 좋아야 된다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피부가 이쁘면 뭘 입어도 잘 받고 사람이 고급스러워 보이며 인상이 좋아 보입니다.
정말 이쁜 피부를 갖고 싶어요~

죄송합니다.
거울에 비친 제 피부를 보며 한풀이 함 해봤습니다...ㅠㅠ


IP : 125.184.xxx.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8 7:37 PM (121.143.xxx.169)

    아이피엘 하세요.
    아이피엘 하면 피부가 맑아 보이더라구요

    여기 주인장도 피부 고우시던데 희망수첩 보니깐 꾸준한 관리가 비법인 것 같았어요^^

    피부 타고 나는 것도 있지만 절반은 관리인것 같아요

  • 2. 피부미인
    '09.12.28 7:42 PM (125.184.xxx.50)

    아이피엘 왜 안했겠습니까? 덕분에 민감성으로 하나 더 추가 됐습니다ㅠㅠ

  • 3. 저도...
    '09.12.28 8:24 PM (218.153.xxx.18)

    피부는 중하 이하예요. ㅠ.ㅠ

    남자가 피부 고우면 괜히 밉더라는....(그런 피부는 여자에게 양보좀 하지.)

    그래도 피부가 좋을 때가 있었어요. 제때 자고 잘 먹고 실내에서 땀흘리는 운동하고 자외선 차단제랑 양산을 늘 끼고 살던 때요. 동생이 한의사라 지어준 한약 덕도 많이 봤구요.

    근데 지금은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다시 바닥이네요. 1월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운동할랍니다.!!

  • 4. 저는
    '09.12.28 9:20 PM (110.35.xxx.15)

    피부좋다는 말은 10대부터 40대인 지금까지도 듣는데요
    피부만 좋아요ㅠㅠ
    얼굴살이 너무 없어서 빈티나보여요
    머리숱도 없어서 더욱..
    얼굴에 뭐좀 나도 좋으니 머리숱많은사람 젤 부러워요 얼굴적당한크기에 통통한사람두요

  • 5. jk
    '09.12.28 10:05 PM (115.138.xxx.245)

    감사합니다.

    전 저보다 잘생기거나 이쁘고 어린 애들이 부러움...
    그런애들은 빨랑 군대를 보내서 자외선에 피부가 개판되게 만드는 수 밖에(여군도 만들어야함!!!)

  • 6. 매일사과..
    '09.12.28 11:08 PM (118.32.xxx.198)

    사과, 아침마다 하나씩 먹고 쾌변하고,
    세끼 조금씩 먹고
    잠 마니자니...
    피부 보들해 지더군요..ㅋㅋ

    그래도 고현정 같은 고급피부가 되려면 정말 타고나야 하는거 같아요.

  • 7. ..
    '09.12.29 12:17 AM (75.183.xxx.69)

    평생 맛사지 한번 안해도 내가 봐도 말짱한 피부 여기 있는데 별로 좋은거 모르겠는데요
    아직 주름하나 없고 잡티도 없고 맨질 맨질 한데
    사람들이 하도 피부 좋다고 해서 남편한테 물었어요 마누라 피부 좋아서 좋은점 있어?
    모른답니다. 좋은지 나쁜지....
    사십 중반이에요

  • 8. 제가
    '09.12.29 10:15 AM (124.199.xxx.22)

    악건성이라서 얼굴에 있는 주름이 거의 중딩때부터 있었다고 해야하나..
    40줄 들어선 아줌마이구요..

    그런데 이 피부란 놈이 갈수록 좋아진다는게 느껴지는것이, 주변사람들이 예전에는 그런말 안했는데..지금은 만나는 사람마다 합니다..
    친한언니는 매일 피부샵가는데..제 눈에도 그게 그거입니다...
    그런데..피부샵 15년째 다니고 있는 친구는...그 공이..이제서야 조금씩 드러나구요..지금도 안다니면 바로 티 나더군요...

    암튼,,제가 이런 소리 듣고서 평소 행동을 생각해보니..
    첫째,,,세수를 자주합니다....그냥 물 세안요..
    피부가 당긴다 싶으면 세안, 외출했다 들어와도 바로 세안...이런 식으로요....
    둘째, 샘플이라도 화장품은 듬뿍 발라요...
    특히 자기전에는요...아끼지않고 퍽퍽 바릅니다..
    세째,,,살이 좀 쪘어요.ㅠㅠ...예전에는 나무젓가락이었는제..지금은 그냥 보통 평범한 몸매입니다..이러니 얼굴도 좀 펴지면서 더 탱탱해보이는듯....
    네째,,,화장품중에서도 크림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브랜드는 중요하지 않아요....저가 브랜드도 좋아요....
    유분감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 많은데...수분만큼 중요한게 유분입니다..
    유분기, 기름기는 나이들수록 빠집니다...에센스보다도 크림이 훨씬 좋구요...

    그런데...피부가 좋으면 옷 사러 가서 몸매 좋은 것 만큼 옷 고르기가 편합니다..옷 색상 구애도 안 받구요...조금 동안같이 보이기도하고...

  • 9. 피부관리사
    '09.12.29 1:59 PM (112.148.xxx.17)

    저도 피부가 않좋아서 이일 시작했는데 피부도 어느정도는 타고나야 된다는걸 세삼스레 느낀답니다.. 고객분들 관리 받으면 물론 좋아지죠.. 근데 나이에 비해 피부가 정말 고우신분이 있긴해요.. 그런분들께 여쭤보면 엄마가 피부가 좋아요~~ 라는말을 자주 하더라구요.. 암튼 관리도 중요하지만 타고난것도 어느정도 좌우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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