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첫 기일인데요..상차림 메뉴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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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31일 돌아가셨습니다.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렀구요.
제사도 음력으로 지내지 않고 역시 12월 31일에 목사님과 신도들 그리고 친인척들 모시고 예배식으로 지낼거예요.
엄마가 벌써부터 걱정이 많으세요. 첫 기일이라서 잘 차리고 싶으시다고..
메뉴좀 봐주세요. 꼬리곰탕, 소갈비찜, 신선한굴, 조기구이, 낙지볶음, 잡채, 식혜, 더덕구이, 전 한두가지, 나물 한두가지,마른반찬한두가지,김치 이정도구요. 제가 연어샐러드를 준비해보려구요. 참..후식으로 떡과 과일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안목있는 반찬을 더하려면 뭐가 좋을까요?

[아따맘마]

님의 정성과 마음만으로도 하늘에 계신 친정아버지께서 흡족해하실꺼 같아요,
굳이 더 뭔가를 원하신다면...
낚지볶음을 빼고 홍어무침이나 콩나물잡채나 해파리무침 같은 걸로 바꾸면 어떨지요.
메뉴가 따뜻한 음식만 있는거 같아서요.
좀 칼칼하면서 시원하면서 새콤달콤한 음식이 있으면 입맛이 더 나지 않을까요..
저는 해보지도 못할 음식을 막 던집니당...
제가 먹고싶어서요,,^^
사실 님의 마음가짐만으로도 훌륭해요..정말이요

[^^]

갈비찜도 있고 하니 국은 좀 힘뺀것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곰탕류는 막 뜨끈할때 내놓지 않으면 식어서 기름기 때문에 먹기 좀 그렇기도 하던데,
한번에 다 차려내시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