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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헤어졌다고 글올린 사람인데... 어제 문자가 왔더라구요

헤어짐 조회수 : 3,592
작성일 : 2009-12-28 09:39:55
이브날 그렇게  헤어지고... 아무 연락없다가
어제 밤에 문자 한통 왔네요


"내가 넘 부족한게 많다
시간적,마음적,경제적
내 자신을 인정해
그냥 당신을 놓아줄께
더이상 함께하는것은
더큰후회만이 남을듯,
나에대한 허물은 가는
이 해에 다 묻혀버리고 잊어버리길
미안해
기쁜날 이런말을 남기게되어서,
행복하길빌께.."


그사람도 마음정리가 된듯하네요...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그동안 만난기간도 있고.. 정도 들고해서인지
문자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라구요..
바로 냉정을 찾긴 했지만...

제 짧은 생각에
저에 대한 마음이 떠났으니 시간,경제력이 안따라준거란 생각도 들고...


저도 가는 이 해에 그사람 행복빌며 놔주렵니다...

IP : 58.239.xxx.3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8 9:50 AM (124.199.xxx.195)

    오래 만나다보면 서로 헤어지자는 말을 못해 그 만남을 끌어가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아무튼...힘내시고 새해에는 멋진 분 만나실 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 2.
    '09.12.28 9:55 AM (98.110.xxx.166)

    그래도 순대국밥 먹자했다고 발끈해 헤어진 원글님도 그닥 잘한건 아니예요.
    두분 인연이 딱 거기까진가 봅니다.
    어쩜 잘된건지도 몰라요.
    결혼해 맞니 안맞느니 그런걸로 싸우는거 보다는요.

  • 3. .
    '09.12.28 10:07 AM (203.251.xxx.188)

    뭐 두분다 서로 좋아한 느낌은 별로 없는거같네요.
    더 나이차기전에 좋은분 만나시길...

  • 4. 참...
    '09.12.28 10:17 AM (202.124.xxx.127)

    잘헤어지셨단 생각이 새록새록드는 문자네요...
    이젠 님께서도 여유있는 분만나시길...마음씀씀이도 경제적여유도
    님에 대한 사랑도요~

  • 5. 토닥토닥
    '09.12.28 10:18 AM (211.207.xxx.139)

    인연이 아닌거 같네요.
    3년이면 서로 시큰둥해질 시기기는 하지만 서로 감정이 쏴~해진거 보니 서로 놓아줘야 할 듯.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남자면 그것도 좋아라 하는데 님이 맘이 없는거 같았어요. 남자쪽도 마찬가지일거 같구요.
    님 남친같은 스타일 남편(금융계)만나서 살고 있다고 댓글도 달았었는데....
    우리 남편같이 행동하던 예전 남친...맘이 안가니까 똑같은 행동도 밉상이었었거든요.
    그래도,...나이가 조금 있으시면...
    화려하게 데이트 해주는 남자는 만나지 마세요.
    고급차에 스타일리쉬한 옷차림에 고급음식점....요런데서 데이트하던 사람들 시댁이 정말정말 빵빵하게 대주지 않는한 결혼하고서는 너무 힘들게 살더라구요

  • 6. ...
    '09.12.28 10:33 AM (211.187.xxx.71)

    남자 입장에선 원글님이 너무 낭만적이고 비현실적인 공주과로 느껴졌을 확률이 높아보여요.
    자기가 최수종도 아닌데...연애 3년에 그 정도 일로 그 정도 반응을 보인다면
    평소에도 전혀 그런 느낌을 안 줬을리 없을 것이고....

    평생 물심양면 얼마나 쪼임을 당할까...그런 압박감 같은 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무작정 잘해주자니 기대수준만 높일 것 같고, 받는 걸 당연 시 여길 것 같고,
    결혼 전에 너무 잘 해줘 놓으면 '결혼 전엔 안 그랬든데 변했다'할 게 뻔하고
    적당히 구색만 갖추니까 '홀대한다' 삐지고....
    안해 주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된 것 같고......

    그 남자가 경제적으로 괜찮아 보인다고 하셨지만
    남의 속사정을 어찌 아나요?
    설령 부자인들 ...의미 챙기고, 무슨 날 챙기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인가요?
    크리스마스 챙기고, 틈만나면 놀이동산에 데리고 다니고,
    일방적으로 챙겨주었던 자식도 키우다보니...
    1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생일에도 케잌 하나에 생일밥상이 다에요.
    이번 크리스마스엔 마트 간 길에 쵸콜릿 두 개씩 사준 게 다구요.

    저는 딸 둘 키우는 엄마지만,
    문자를 봐도 그렇고 남자가 착해보이고 측은하네요.
    3년도 길게 이어 오셨다 싶어요.

  • 7. 음.
    '09.12.28 10:38 AM (218.55.xxx.2)

    지난글 읽었을때..
    미안하지만 남성인권보호위원회가 생각났었다는..
    (저 여잡니다..)

    어째튼 자신과 맞는 사람과 만나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감하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수 있도록 마음 한켠을 비워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 8. ..
    '09.12.28 10:43 AM (59.86.xxx.107)

    그사람도 님한테 미련이 없나 보네요.
    헤어지자고 했다고 저리 단번에 알겠다고 하다니..
    그냥 두분이 서로 잘 안맞는 사이였나보네요.
    앞으로 더 좋은 인연만들어 가세요.

  • 9. 남편왈
    '09.12.28 10:47 AM (222.109.xxx.95)

    우리 남편한테 말해줬더니 불 같이 화를 내면서 죄송하지만 된장녀 운운 하더이다...그래도 얼마짜리건 미리 신경써서 예매까지 했을거고, 미리 근처 맛집이라고 순대국집 수배해 놨으면 백점 만점에 120점 이라며..- - 뭐 평생 카드 한장 안 쓰는 남편에게는 최수종으로 보였겠습니다. 이해하시길. 근데 남자들은 열이면 열 다 그렇게 생각할거 같아요,

  • 10. ..
    '09.12.28 10:52 AM (116.126.xxx.190)

    제생각엔 원글님이 순댓국과 일반석 땜에 그렇겠습니까. 그걸로 폭발한 거 뿐, 그남자가 원글님을 대하는 태도에 아끼는 마음 귀이 여기는 마음이 없었던거죠. 그런 가운데 순댓국과 일반석에서 폭발한거죠. 원글님이 바보입니까. 자신을 귀이여기고 사랑해주는데 그걸로 헤어지게? 있는 그대로 글자만 보고 해석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바보네요.

  • 11. ..
    '09.12.28 10:53 AM (116.126.xxx.190)

    또한 불같이 화를 내며 된장녀 운운하더라는 남편 데리고 사시는 분 힘드시겠어요. 남자들은 열이면 열 다 그렇게 생각하다니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제 남편만 봐도... 부부가 그렇게 맘대로 생각하고 살면 안되요.

  • 12. 다들
    '09.12.28 10:56 AM (218.232.xxx.175)

    원글님 나무라시지만 솔직히 부부도 아니고 아직은 애인 사이인데
    전 남자분이 너무 무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순댓국에 그렇게 울컥하다니 아직 어리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특별한 날 여자친구에게 대하는 태도 자체로만 보자면
    참 남자가 서툴거나 마음이 없구나 싶었어요.
    저희 남편에게도 읽어 줬더니 대뜸 그러던 걸요.
    "남자가 여자한테 마음이 없나보지."
    원글님은 비싼 공연, 비싼 저녁을 원한 게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 13. 별나라
    '09.12.28 11:01 AM (218.157.xxx.106)

    저도 첨에는 글 읽고 좀 된장녀?라고 생각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속상할 만 했다고 생각해요. 그 문제만 딱 놓고 봤을때, 그게 이별까지 이어질 문제는 아니지만, 결국 이별까지 갈 정도면 지금까지 얼마나 쌓인게 많았겠어요.
    잘 헤어 지셨어요. 정말 이사람 나와는 찰떡궁합이다 싶을 사람으로 다시 만나세요.

  • 14. d
    '09.12.28 11:02 AM (116.38.xxx.246)

    에구, 안타깝네요. 남자 다 거기서 거기이고 손수 예매하고 그런 거면 그리 무심한 사람도 아니었는데요. 내 맘에 쏙 들게 구는 남자 별로 없고 그런 남자 또 다른 여자 맘에도 쏙 들어서요... 크리스마스 뭐 별거라구요. 연애 하다 결혼하고 보니 어쩔 때는 바빠서 이브에도 둘이 라면 끓여먹고 넘기고 그러는 별 일 없는 날이던데요. 인연이 아니었나봐요.

  • 15. 맞아요.
    '09.12.28 11:30 AM (121.135.xxx.175)

    이런저런 유형의 사람이 있지만...
    누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개성이잖아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랑 맞는 짝을 만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죽어라 아껴서 마음의 위안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자기를 위해 베풀어야 사는 맛을 느끼는 사람도 있구요.

    원글 님은 후자의 경우인 거구요.
    단지 순대국밥이 문제가 아니고
    서로의 스타일이 안맞던 것이 계속 쌓였고
    이번에 결론이 난 듯 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짝 만나시길 기원해 드립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쿨한 원글 님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

  • 16. 솔직히
    '09.12.28 11:41 AM (211.187.xxx.248)

    지난번엔 원글님이 잘한거 없다 생각했는데.
    3년을 사귀고도.. 저렇게 쉽게 여자를 보내는 분도... 마음이.. 없었던것은 맞는것 같네요..ㅜㅜ

    근데.. 안타까워요

    원글님도 쿨하게 쓰긴 하셨지만.. 맘이 찢어지실텐데..ㅜㅜ
    새해에는 좋은 일 많으시길요..

  • 17. ...
    '09.12.28 11:46 AM (125.177.xxx.52)

    옛날 생각이 나네요.
    23살 발렌타인 데이때 커다란 상자에 온갖 쵸콜렛다 모아 정성껏 포장해서 카드와함께 남친을 줬어요...그리고 화이트 데이날 딸랑 2000원짜리 사탕하나 주더이다....
    크리스마스날 카드 예쁘게 만들어서 줬더니 흔한 카드한장 못받고....
    너무나 서러워서 너랑 헤어져야 겠다고...
    커피숍을 박차고 나와버렸죠...

    그 남친이 지금 저의 남편입니다....
    자기손에 뭐 들려있으면 귀찮다고 나한테 다 떠넘기던 사람..^^
    그런사람에게 연애 오래했기에 별 기대 없이 결혼했는데
    아이들에게 저에게 너무나 헌신적이고 책임감있게 집안을 이끌어 나간답니다.
    단 한가지 여전히 이벤트에는 너무나 약해 아직까지 뭔 날이라고 선물 받아본 적이 없지만...ㅠㅠ
    집안일 잘 도와주고 돈 잘 벌어오고 아이들에게 좋은아빠 되어주고....
    요즘들어 이게 왠 횡재냐 싶을정도로 남편이 좋습니다....
    (결혼 14년차 부부입니다.)

    만약 이벤트며 선물 좋아하던 내가 이 남자를 그대로 차버렸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답니다.

  • 18. 음..
    '09.12.28 12:06 PM (113.10.xxx.88)

    이벤트 같은거 모르는 남편이랑 삽니다.
    책임감 강하고 돈은 벌어오지만..
    마음은 언제나 허~~해요...사람마다 자기가 바라는 기대치가 있기에 누구는
    돈이 최고고 누구는 사랑이 최고듯이...
    원글님이 그런 걸 원하시다고 된장녀나 너는 뭐했냐~~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돈만 많이 벌어 온다면 다~~용서가 되는 사회..
    공부만 잘 한다면 다~~용서가 되는 이 사회가 왠지 삭막하게 느껴지네요...

  • 19.
    '09.12.28 12:07 PM (114.201.xxx.113)

    원글님 남친은 선물, 이벤트에 센스가 없다거나 그런쪽으로 잘 모른다거나한게 아니라
    원글님께 마음이 없는 것 같아보였어요.
    그래서 원글님도 결국 그런 결정을 한거지요...
    잘 하셨어요.
    원글님께 맞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래요.

  • 20. 잊으세요
    '09.12.28 12:54 PM (112.154.xxx.221)

    문자에 모든 답이 들어있네요. 시간적 , 마음적.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말..
    님을 위해서 시간내고 마음쓰고 돈쓰기 아깝다는 거잖아요. 순대국집이 결정타를 날렸지만..
    사실..성의없는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훌 훌~~털어버리고 잊으세요!

  • 21. 토닥이...
    '09.12.28 1:12 PM (58.234.xxx.158)

    빨리 털고 일어나세요.. 좋은인연 반드시 기다리고 있다고 봅니다.

  • 22.
    '09.12.28 1:30 PM (221.147.xxx.143)

    원글님의 첫글은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요,

    한가지는 알겠네요.

    지금 남친은 님한테 미련이 남아 있습니다.
    정말 싫었다면 저런 문자조차 남기지 않습니다.
    아니, 정말 헤어지려 마음 먹었다면 전화는 커녕 문자 하나 절대 남기지 않습니다.
    마음이 가다가도 스스로 꽉 붙잡을 테니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저 문자 한~참 고민하고 고치고 쓰고 하다 보냈을걸요?

    붙잡자니 차마 자존심도 상하고 문제도 있어 보이고,
    그렇다고 완전히 잊자니 그간의 정때문에 자꾸 생각도 나고.

    헤어지려고 원글님도 굳게 마음먹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 다시 잘해보고 싶다면 이 시점에서 잘 행동하셔야 합니다.

    댓글로 추측해 보건대, 예매도 하고 어쩌고 한 모양인데,
    덜컥 하루만에 당장 꼴도 보기 싫을만큼 헤어지려고 마음 먹었을 것 같습니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남친이야말로 원글님의 경솔함에 크게 상처 받았을 겁니다.

    그나저나, 여자들 남자들한테 이벤트 같은것 좀 그만 기대하세요.

    자기가 해주지도 않을거면서
    남자들은 왜 무조건 거창하고 근사하게 해줘야만 하는 거라 생각하는지?

    다들 드라마네 영화네 소설 등을 너무 많이 본 것 같습니다.-_-

  • 23. 아니에요
    '09.12.28 2:41 PM (116.39.xxx.99)

    제 남편한테 말했더니 대뜸 '그런 남자랑 결혼하면 연애 때보다 더 대접 못 받는다'고 하던걸요.
    뭐 그렇다고 제 남편이 최수종급으로 이벤트를 해주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무슨 날이면 조금은 신경 쓰거든요. (특히 순대국은 본인이 더 싫어해서...)
    그러니까 모든 남자들이 다 된장녀로 생각한다... 이건 아니란 거죠.

    아마 서로 마음이 이미 많이 식어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남자, 원글님 마음 채워줄 남자 반드시 나타날 거예요. 힘내세요!!

  • 24. ...
    '09.12.28 3:55 PM (115.139.xxx.35)

    제가 연애를 다양하게 해본건 아니지만, 그 문자를 읽으니 님이 마음에 없는것 같아요.
    이젠 다 끝났다는 쐬기를 박는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저희 남편 정말 이벤트나 이런거 아예 없는 사람인데요. 그래도 제가 뭐하고 싶다면 그런대로 맞춰줄려고 애쓰거든요. 나는 모르니, 니가 알아서해라 이렇거든요.

    근데 이분은 대충 자기 스타이대로 밀고 나가고 이만하면 됬지?하시는데, 여자들 이럼 속상하죠. 순대국도 평소에는 맛있게 먹겠지만, 이브날에는 저라도 싫겠어요. 아무리 맛집 할아버지라두요.

    그냥 툭툭 털고 다음엔 더 좋은분 만나시길......

  • 25. 우울
    '09.12.28 4:01 PM (121.170.xxx.179)

    어찌됐든 님하고는 안맞는 분 같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도
    연애 기간 동안 취미, 문화, 소비...(절대 과소비 아니고 경제력 있었어요)
    안 맞는 남자분 때문에 많이 서운해 하다가
    정 때문에 결혼했는데
    지금 많이 힘들어 하고 있어요.
    그 분은 돈 쓰는 거 자체를 싫어하는 데다
    같은 돈을 쓰는 경우
    자신의 취향대로만 돈을 쓰게 해요.
    예를 들면 집에서 클래식 듣는 거도 빈정거리더군요.
    결혼은 생활이니
    그거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원글님도 그런 점 고려하셔서
    이별을 결정하셨겠지요.

    본인의 결정에 후회없다면
    자신을 믿으시고
    더 좋은 만남 기다려봐요.

  • 26. 그래요
    '09.12.28 9:43 PM (119.64.xxx.221)

    결과적으로 잘 되신걸꺼에요.
    아무리 맛집이라고 그래도 그리 특별한 날에 순대국밥...이라니...

    결혼 7년차인 저희도 그런날 그런데는 안갑니다.

    제가보기엔 성의가 없어보였어요. 남자분이..

    더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27. ㅎㅎ
    '09.12.28 9:57 PM (180.68.xxx.203)

    잘하셨어요
    순대국땜에 헤어진커필맞죠?
    그래야 다음사랑도 철들며 하죠..
    잘하셨어요..짝짝짝!

  • 28. 보르미
    '09.12.28 10:14 PM (61.248.xxx.1)

    댓글 다신 분들께 물어볼께요.
    그렇다면 그런 특별한 날에는 순대국밥집은 문을 닫아야 겠네요?

    남자분의 사정이 뭔가 있었을 수도 있지요.
    중요한 것은 3년이나 사귀었으면서 그런 사소한 일로 이별을 선언한 원글님이
    아직은 덜 성숙했다고 생각되네요.
    헤어질려고 하면 나중에도 얼마든지 헤어질 수 있는데 꼭 그렇게 조급하게
    서로 진지한 대화도 해보지 않고 헤어진다면 지난 3년 세월이 아깝지 안나요?

  • 29. 순대국
    '09.12.28 11:42 PM (77.196.xxx.73)

    저 한 번도 안 먹어 봤고, 앞으로도 먹을 가능성 없지 않나 싶은데, 하고 싶은 얘기는
    3년 사귀면서, 여친이 그 음식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진 않을테고, 하필
    그날 여친 억장 무너지게 순대국을 먹자고 한 걸 보면, 이기적인 남자거나, 지나치게
    무딘 인간이거나, 아니면 헤어질려고 일부러 (어쩌면 무의식 적으로) 그랬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듭니다. 저희 남편은 외식할라치면, 언제든지 너 먹고 싶은 데로 가자. 합니다.
    잘 헤어지셨습니다.

  • 30. 참..
    '09.12.29 4:35 AM (211.201.xxx.57)

    멋대가리 없는 남자네요..크리스마스이브에 순대국이라..
    여러모로 님과 맞지 않았는데 3년을 끌고 오셨네요..
    결혼까지 가셨으면 아마도 많이 싸우시게 될거에요..
    이젠 님과 잘 맞는 사람 고르고 골라서 만나고... 결혼하시기 바랍니다..

  • 31. ..
    '09.12.29 12:03 PM (116.126.xxx.190)

    우하하, 펜님 말이 정답이네요. 저 남자분 약간 소심 A형, 제 남편 연애때 생각 나네요. 저에게 그리 적극적인 마음이 없는 거 같아 헤어지자했더니 풀이죽어 그러자 하더군요. 잠시 후 전화걸어 이리 저리 돌리며 나에게 마음이 없지않냐했더니 절대 아니라고 마음에 든다고 우리 사귀는 거 맞다고 수동적으로 확인만해주던....
    원글님, 남자친구가 좀 답답시런 수동형이신거 같은데 원글님이 요리하기 나름이예요. 근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은 그냥 전형적인 여성이라 저런 분 요리하기가...전 좀 터프해서 저런 소심형과 잘 어울리거든요. 어쨌든 남친도 원글님도 서로 마음엔 있는 거 같은데, 쌓인건 많고 스타일도 안맞는 건 사실인듯... 원글님은 약간 평범한 공주이고 남친은 소심한 A형(타입을 얘기하는 거임)이니 누군가 바뀌지 않으면 다시 만나도 또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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