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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검은 노을 깊이 내려가는 계단이 열리고
많은 것들 순장되는 해변으로
뿔논병아리 한 마리 걸어오고 있다
시커멓게 열리는 물길
미끄러지며 헛디디는 발걸음
검은 기름투성이 죽지에는
바람과 물결의 흔적이 선명하다
삐요삐요
젖은 머리를 들이밀며 흙 속으로 깃을 쳐본다
자꾸 감기는 눈
이 깊은 계단은 어디로 이어지는 것일까
새 길은 꾸역꾸역 열리고
엎어져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들이
길을 덮으며 떠밀리고 있다
쥐똥나무 가지들이 이어진 곳에서
어치 떼가 누비옷을 벗어던지는 것이 보였다
다시는 태안으로 돌아가지 못할 불온 한
저녁이 서성이는 쪽문 밖엔
빗장뼈를 무너뜨리며 노을이
길었던 곳으로
계단을 밟아 내려서고 있다
- 김만수, ≪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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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12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7.egloos.com/pmf/200912/28/44/f0000044_4b37f5245d1c4.jpg
12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pds17.egloos.com/pmf/200912/28/44/f0000044_4b37f52490b7e.jpg
12월 28일 한겨레
http://pds15.egloos.com/pmf/200912/28/44/f0000044_4b37f525d0ec2.jpg
12월 28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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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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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이 문제가 아니고 멸종 위기 동물 지키는 것이 문제가 아니겠는데요......
이거 이러다가 짧은 시간에 잃어버릴 것이 생각보다 너무 많겠는걸요?
그리고 경찰 아찌들께서는 왜 갑자기 사람들이 그런 눈으로 쳐다보게 되었는지
이메일이나 돌려서 클릭질 하거나 극중 스토리와 상관없는 내용 꾸겨 넣을 생각하지 마시고
생각이라는 걸 한 번 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것도 명령으로 내려드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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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 Lord Shaftesbu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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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30
작성일 : 2009-12-28 09:03:52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12.28 9:04 AM (125.131.xxx.175)12월 28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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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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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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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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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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