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빨래 건조대 누가 설치하는 게 맞나요?

[어이상실]

이사온 전셋집 빨래 건조대가 줄이 끊어져 높이 조절이 전혀 안됩니다.
높이가 제 코 근처에 와서 베란다에서 왔다 갔다하기도 불편한 상황입니다.
관리사무소에 문의했더니 끈이 양쪽이 다 끊어져버려 지금 상태로는 보수가 불가능하고
철거하고 새 걸로 설치하라더군요.
집주인한테 얘기하니 자기네 입주할 때부터 그런 상태였다고
(7년을 저렇게 덜렁거리게 냅두고 살았다니 대단하심)
그냥 쓰던지 새로 달거면 세입자보고 부담하랩니다.
가격을 알아보니 동네 철물점에서 2만5천원에 구입 가능하고 설치는 관리사무소 기사님이
무료로 설치해주신답니다.
엄연히 처음에 집 보러 왔을 때 건조대 있는 거 확인하고 들어온거고(줄이 끊어진 건지는 몰랐음)
집주인은 건조대 상태에 대해서 전혀 언급도 없었고
입주 후 1달 내로 손 봐야 할 것들은 자기네한테 청구하란 말을 하더군요.
근데 이제와서 못해주겠다네요.
이미 거실 장판 우리가 깔고 들어왔고 거실등, 변기 시트 같은 것도 저희가 알아서 바꿔 쓰고 있습니다.
낡은 집인 거 알고 들어와서 수리가 안 되고 낡은 거에 대해선 그렇다 치더라도 집의 부속품 중
하나가 기능을 똑바로 안하는 거는 집주인이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만5천원 들여 달아 놓으면 저희가 쓰다가 후에 들어오는 세입자가 쓰던지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빨래 건조대가 소모품도 아니고 저걸 왜 우리가 돈 들여 달아 붙였다가 나중에 떼가야 하는 건가요?
솔직히 요즘 집집마다 건조대 안 달린 집이 어딨나요? 떼가면 저걸 어디다가 붙이라는 건지...
난방 밸브 부품도 제 때 갈아줘야 할 걸 안 갈아줘서 방 하나는 난방이 안 되고
방 하나는 꺼도 계속 난방이 들어오고 아주 집이 난장판인 걸 사람 불러 고쳐놨더니 이것도
안 해도 되는 걸 고쳐준다는 식으로 나오네요.... 완전 어이상실....
집 상태 엉망인 거 뻔히 알면서 나몰라라 하다가 세입자한테 떠넘기고 나가버리고
창피하지도 않은지 계속 뻔뻔하게 나옵니다.
건조대 2만5천원 까짓거 그냥 돈 주고 달아서 써도 되지만 집주인 하는 게 넘 괘씸해서
꼭 받아내야겠습니다.
제가 너무하는 건가요 아님 집주인이 개념 상실한 건가요?

[..]

정해진것 없지만 집주인이 꼭 해주는건 아니예요..
저희도 전세인데 저희가 달았어요.. 나갈 때 떼서 나갈거예요..

[건조대 끈]

빨래건조대의 하얀 줄이 끊어진 것이라면 철물점에 가셔서 건조대 끈 달라고 하시면 되요.
2000원 정도 주고 사서 제가 끼워서 설치했어요.
건조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끈이 끊어진 것이면 끈만 교환하면 됩니다.

[그렇게~~]

서로 인생을 빡빡하게 살고 싶을까요?

필요하시면 댁이 하세요~~~~~~

[쐬주반병]

원글님께서 너무하시는것 같은데요.
빨래 건조대는 집을 지을 때, 같이 설치한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설치한 것이 아닌가요?
집주인에게 설치해달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네요.
필요없으면, 집주인에게 말씀하시고 떼어서 버리시던지 하시고, 필요하시면 다시 설치를 하셔야 하는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이것은 집주인에 떼어 가도 할 말이 없는 것이지요.

입주 후, 집주인이 한달내로 손봐야 할 것은 청구하라는 말은,
보일러나, 누수 같은것...당연히 집주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해결해 주겠다는 말씀인것 같은데, 빨레 건조대에 대해서 언급하시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문제인데요.
그냥 편하게 빨래 건조대 떼어 버리시고, 일반 건조대를 놓고 사용하시던지요.

다른 예로, 현관 열쇠 대신, 번호키를 설치하는 것도, 집주인이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아요. 내가 편하려고 설치하고, 나중에 이사 갈 때, 떼어 가던지, 아니면 소모비로 마이너스 하고, 인수하던지,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아요.

그리고, 거실 장판이나, 거실등 변기 시트도 바꿔서 들어오셨다는데, 그건 당연히 세입자가 필요에 의해, 본인의 스타일로 바꾼 것이 아닌가요?(벽지는 바꾸지 않은셨나봐요. 그럼, 벽지나 장판은 괜찮았는데, 장판만 원글님께서 바꾼 것인가요?)

'난방 밸브 부품도 제 때 갈아줘야 할 걸 안 갈아줘서 방 하나는 난방이 안 되고
방 하나는 꺼도 계속 난방이 들어오고 아주 집이 난장판인 걸 사람 불러 고쳐놨더니 이것도
안 해도 되는 걸 고쳐준다는 식으로 나오네요.... 완전 어이상실....' 이 부분은 집주인이 당연히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고,(말은 밉게 했지만, 고쳐주겠다는 것이네요.) 어이상실이 맞는데요, 그 외의 부분은 집주인에게 돌릴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저희집도 건조대 없어요.어차피 있어도 전 안써요.행거 하나 갔다두고 옷걸이에 걸어서 빨래 말려요.잘마르고 많이 걸리고 좋아요.

[원글님]

그럼 건조대 필요없으니 와서 떼가라고 하세요.
원글님도 건조대 그거 얼마나 된다고 , 돈 문제가 아니라 집주인태도 때문에 화가나신거잖아요.
제가 글읽어봐도 집주인이 너무 말을 화나게 했네요.
한집에서 7년씩이나 살다가 나가면 그동안 집수리도 안하고 살았을텐데
기본적으로 싱크대 도배 장판 보일러 이런건 해놓고 전세를 놔야죠.
그런 오래되고 수리도 안된집을 전세를 놨다는 자체로도 집주인 굉장히 양심없는
사람이네요.

[원글님]

그리고 추가로..저도 전세살고있는데요,
지금 이집에서 4년살고있는데 들어올땐 깨끗했던 집이었고,
저희가 도배장판 하고 들어왔는데 어린애들 데리고 4년쯤 살다보니
집이 많이 더러워졌어요.
우리집주인이 그러데요,우리 이사나가고 나면 싱크대 도배 장판 싹 다 바꿔서 새놓을거라고
다시 이사들어오려면 오라고.ㅎㅎㅎ
원래 통념상 전세는 도배 장판 세입자가 하는거지만,
집이 너무 드럽고 낡았을경우엔 새로 수리해서 세놓는게 맞는거에요.
그런데 7년씩이나 살다가 나가면서 아무 수리도 안한상태로 더러운 집을 세놓고서는
보일러 밸브 고쳐주면서 궁시렁 거린다는 집주인 참 양심 불량이네요.

[배]

그냥 이동식 건조대 사세요.

[세입자.]

건조대는 세입자가 알아서 하셔야죠.

[원글님]

원글님 생각대로 하자면 건조대 일단 새걸로 다세요. 헌거 버리지 마시구요
이사 나갈때 헌거 다시 달아놓으세요. 원상복구 맞죠?
장판 깔고 들어왔다고 하셨는데 헌 장판 다시 깔수도 없고 다시 깔 헌장판 이미 버리셨을테니 그건 나중에 세입자 들어오면 청구하시던지 하세요 아님 집주인한테 이건 죽어도 받아야 겠다는 내용증명 같은걸 보내보세요
거실등, 변기시트 나중에 다 떼어가세요
물론 옛날에 있던 헌거 다시 붙여놓으셔야겠지요
난방 문제도 참 거시기 하군요
그건 정말 받으셔야 할거 같은데...
원글님께서 집주인이 단순히 건조대 안해준다는거 때문에 화나신게 아니라 이것저것 다 고장나서 손 봐가면서 살았는데 드디어는 건조대까지 떨어지니 폭발하신거겠지요
게다가 집주인 태도는 배째라이고..하지만 어쩌겠어요
걍 내가 손해본다 생각하시고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윗님들 말씀처럼 정붙이며 사세요
내 이래서 집 사고야 만다..하시면서 부지런히 모으면 좋은날 오겠지요

[줄만 교체하세요]

빨래 건조대 끈만 바꾸면 되는 것이라면 줄만 교체해 보세요....끈이 마모돼서 저도 줄만 바꿔 잘 사용하거든요..캠핑용 텐트 묶는 끈(스트링)인데 다음 검색창에 스타루스라고 쳐보세요 거기 사이트 들어가면 스트링감색해서 5미리짜리 50미터에 얼마 안합니다,,그걸 사다가 옆집 매여있는 모습 잘 관찰해서 그대로 연결 하면 됩니다,,,,꼭 스타루스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등산용품점에가면 비싼거 말고 저렴한 스트링(끈)이 있습니다,,,정 구입하기 힘들면 쪽지 주세요,,,집에 남은거 보내 드릴게요,,,,

[줄..]

쪽지 보내기가 안된는 거네요...스트링 검색해서 5미리짜리 50미터가 아마 최소단위니 ,,아마 5천원에서 칠천원 정도 할거 같네요....아마 필요한 길이는 약 15미터 쯤 될겁니다..

[음]

집주인이 건조대까지 책임진다 소리 첨 듣습니다.
도배 장판 세입자가 해 들어왔다면 시세보다 싸게 준거 같고요.
이사 오기전 집을 안 보고 결정한것도 아닌데 님이 더 이상해요.
님이 건조대 설치해 쓰다 이사 나갈깨 떼 가지고 가고, 에전거 도루 달아 놓으면 되죠.

[애초에...]

전셋집을 잘못 고르신거네요....
전세 입주전에 .... 그런 하자 사항은 전부 확인해서 장판도 바꿔달라...건조대도 다시 설치해 달라...하고 입주 했어야죠...현 상태대로 입주 해놓고....이제와서 그렇게 불만을 하시면 어떻하나요?.... 살다가 집주인이 바꿔줘야할 중대 결함 같은건 당연히 집주인이 해줘야 할일 이구요...
거실장판이나 변기시트 같은건....지금에 와서 계속 억울함을 갖고 사실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제 경우는 집주인 이었는데요.... 천정건조대와 수도꼭지를 바꿔야 겠다기에 ... 다 해줬어요...
해줘야 하는줄 알았는데...여기 게시판 보니까...세입자 부담이었네요....ㅎㅎㅎ

[우선]

저라면 그 정도는 새로 설치해 줬을 겁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그렇게 해 주는건 아닙니다.
서로 좋게 얘기 했음 좋았을 텐데 원글님이 맘이 상하셨네요.
해도 넘어 가는데 그런가 보다...하고 맘을 풀고 넘어 가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그런데 윗님...
변기시트까지....ㅎㅎ
윗님같은 주인 만난 분은 또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겠지요.

[당했던 사람]

그 정도야 뭘요~ 아랫집에서 화장실 물샌다고 해서 주인한테 "이리저리 해서 수리해야 되는데요" 했더니 하고 나서 돈주겠다더군요. 수리 다하고 돈달라고 했더니 "못주겠다"더군요. 살던 너네 잘못이니 너네가 돈내라던데요. 입주 20년 넘은 아파트, 한번도 수리도 안 한 주제에, 우리 탓이라니, 그것 때문에 내용증명 보내고 난리난리 치다가 1년 후에 받았습니다.
집주인도 별 사람들이 다 있더군요.

[...]

원글님께서 설치하시고 쓰시구요.
이사할 때 떼어가세요.
원래 있던 쓰지못할 건조대 다시 달아놓으시면 되요.
보통들 전세집에선 현관 도어락도 그렇게들 하지요.
집주인이 말하는 심보가 참 못되긴 했네요.

[겨우]

2만5천원짜리 빨래건조대..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납니다.
정말 어지간히도 징글징글한 세입자이십니다.
그런분이 왜 남의집에 사세요?
그리고, 그 건조대 줄은 2천원이면 삽니다.
울집 건조대 줄도 2천원에 하나 사서 며칠전에 바꿨어요. 끈이 끊어져서요.

새 건조대 달아서 쓰고, 이사할때 떼어 가세요.
그런데 그거 떼어가도 딱히 쓸데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빨래건조대 소모품입니다.
변기시트 간것까지 말씀하시면 안되구요.
애초에 도배장판까지 다 하고 들어갔다고 억울해 하시는데
그거 억울하면 이사가지 말았어야합니다. 그런집인거 알고 들어갔으면서 뭘 더 바라시는지?

[..]

새 아파트 전세로 들어가는 친구보니
지금 생각해보니 한 세명쯤이네요..
한친구는 샷시를 걔네 돈으로 했고요(주인입장에서는 정말 대박이죠..)
한친구는 건조대를 걔네가 달았어요.. 주인은 못달아준다고 못 박았고요...
한친구도 건조대 걔네가 달았구요..
다들 사는 친구들이 달았어요..
저라면 그냥 불편하게 살거나 바짝 위로 올려붙여놓고
개별 건조대 그냥 쓸것같아요..
주인이 넘 괘씸하긴하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원글이]

아이고 글 올려놓고 이제 시간 나서 들여돠봤네요.
대세는 제가 다는 게 맞다라구요.. 사실 그 전 전셋집 살면서 돈 백만원도 더 들여 싹 도배에 장판까지 하고 페인트칠까지도 하고 살았어요. 이번 전셋집은 도배는 해주는 조건이었고 장판은 저희가 돈 들여 깔았구요. 전셋집 살다보니 돈 들여봤자 소용 없다는 거 깨닫고 맘을 많이 비웠지만 베란다에 부착된 빨래 건조대같은 경우 한 번 달아놓으면 계속 쓸 수 있는 거라 생각해
주인이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변함 없습니다. 제가 집주인이라면 돈 2만원 들여
해놓고 파손되면 그 때 배상받을 것 같아요.
요즘 집집마다 건조대 안 달린 집 없고 저거 떼어봤자 달아놓을 데가 없으니 어차피 지금 있는 파손된 걸 떼버리고 새로 달아놓는 게 두고 두고 저도 좋고 후에 세입자도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그리 잘못된건가요?
어이없어 하시는 분들..그러세요...그 생각도 틀리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말하는 심보부터가 참 기분 나쁜 게 집주인이 난방 제대로 안 되는 거 몰랐을 리가
없거든요. 정말 몰랐다면 난방 안 된다고 하면 그럴 리 없다고 하거나 당황해야 되는데 그런 기색도 아니고 처음부터 너무 뻔뻔히 나와서 제가 난방건으로도 많이 언짢해있던 찰나 건조대로
완전 폭발한 겁니다.
손 댈게 한 두 군데가 아니니까 애초에 계약 시점에도 자기네가 다 해놓고 가기 귀찮고 해서 저희한테 불편한 거 손 대고 청구하라고 했던 거구요.
그리고 저도 접이식 건조대 갖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두 가지 다 활용해요.
즐 사서 다시라는 분들...줄을 달 수가 없게 도르레가 아예 부서졌습니다. 지금은 그냥 대롱거리구요. 저도 새로 달아달라 이런 말 하는 거 싫어서 알아볼만큼 알아보고 꺼낸 얘기였습니다.

[원글이]

아 그리고 변기 시트나 페인트칠이니 뭐니 이런 건 당연히 제가 부담한 거고 그거에 대해서는 주인한테 청구할 생각 없어요. 그냥 쓰려면 쓸 수 있는 걸 제가 싫어서 고친 거니 그걸 왜 집주인한테 다 물어내라고 하나요. 건조대는 그냥은 쓸 수 없는 상황이구요. 베란다 지나가기도 불편할 정도로 덜렁거려서 차라리 주인이 떼버리고 갔음 그게 더 나았을 상황입니다.
어찌 저런 걸 그냥 냅두고 가면서 원래 자기네 집 들어갈 때부터 그랬다,...이런 말이 그냥 나오나요. 저같음 미안해하면서 '그게 좀 걸리적거리죠...?' 이런 말이라도 하겠네요.
하긴 그런 생각 자체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니 집은 저 꼴로 남겨두고 세입자 들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