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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주, 너무 힘들어요
입덧을 해도 밥은 먹고 있어요
총각김치에 물말은 밥 해서 먹고는 있는데
당최 맛도 없고, 음식은 하기도 싫고 설거지며 밥하는 거며 손하나 까닥하기가 싫어요
남편이 다행히 집에서 쉬고 있어 집안일 전부를 다 하고 있죠
거의 두달 가까이 집안일을 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안해요
저같은 못된 마누라 있을까요?
내일 직장에 나가서 근무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한숨나고
일주일을 어찌 보낼지
우울증인지. .............. 남편이 참 불쌍하기만 하네요
1. ^^*
'09.12.27 10:27 PM (221.139.xxx.17)기운이 넘치시네요 남편을 불쌍해 하실 여력이 남아있으시다니 식사도 제대로 하신다니 다행인고요
내일 날씨 춥다니 꽁꽁 싸매고 나가시고요 머리속에 떠오르는 맛난것들 꼭 드세요 그래야 눈이 이쁜 아이 낳는데요 >.<2. 괜찮아요~
'09.12.27 10:28 PM (121.138.xxx.240)애낳으면 절대적으로 엄마가 더 불쌍해지니까요 ㅠㅠ
이게 위로인지는 모르겠으나...
낳으면 내 손으로 키우나 맡겨키우나...엄마 힘들어요...
지금 즐기세요...ㅠㅠ
애둘에 치이는 엄마 왈~ㅋㅋ3. ^^
'09.12.27 10:34 PM (125.131.xxx.15)전 이제 한달 남았습니다.(1월 예정)
그맘때쯤 회사에서 힘들어하면서 인터넷에 글 올렸던 기억나네요.
배불러 올때보다 초기가 진짜 더 힘든 것 같아요. 사실 아기가 생겼다는 느낌도 별로 없고
몸은 배도 안부른데 엄청 힘들고...그쵸? 그래도 기운내세요. 몇주 더 지나서 아기의 태동도 느끼도 입덧도 가시면 좀 더 기운나실거에요.남편이 잘 도와주니 다행이네요.
저희 남편도 임신 직후부터 집안일 전담으로 하고 있어요^^;;4. 38주
'09.12.27 10:35 PM (118.217.xxx.109)ㅎ 고맘때는 호르몬때문에 힘든게 맞아요.. 의욕상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무거워 힘드네요. 의욕은 넘치는데 ... 아... 2주남았어요 ㅎ5. ..
'09.12.27 10:48 PM (59.86.xxx.107)좋은 남편두셨네요. 이럴때 많이 누리세요.
전 만삭까지 싱크대앞에서 설거지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싱크대 파버리고 싶었어요.
남편은 그런마누라 부려먹으며 반찬투정했었고요..ㅜ.ㅜ6. 크흐..
'09.12.27 10:59 PM (115.136.xxx.235)한 달 정도만 기운 더 내세요. 지금 한참 힘들 때네요~ 그래도 입에 들어가는 게 있다는 게 어딥니까.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오롯이 아기를 위해서만 몸이 다시 세팅되는 듯한 느낌이 들 때인 것 같아요. 으으.. 근데 초기만 힘든 줄 알았는데 막달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네요. 예정일은 3주나 남았는데 애기 머리가 골반에 벌써 진입해서 걸을 때도 어기적 어기적.. 한번 누우면 한 번 돌아 눕기도 힘드네요.
엉엉. 진짜 철이 없었죠. 임신하면 배만 뽈똑 나오고 낳을 때만 힘든 건 줄 알았어요. 흑흑7. 일
'09.12.27 11:58 PM (211.209.xxx.26)이 있으시다니 나가서 사람만나고 움직이세요
저도 아이낳을 전전날까지 일했어요 아마도 일이 없었으면 더 힘들었을것 같아요
어린나이여서 가능했겠지만 전 정말 순산하는데도 도움되었다구 생각해요
첫아이신가봐요 처음이든 두번쨰든 모두 힘든게 아이 임신초기 아닌가 생각해요 좋은생각
갖고 여건이 되시면 남편분과 꼭 태교하세요 힘내세요 홧팅!!!! 그때가 인생의 황금기죠^^8. ..
'09.12.28 7:31 AM (116.126.xxx.251)저도 임신11주차예요..첫애때는 입덧도 없고 해서 이것저것 잘 먹었는데 둘째는 힘드네요..
4주부터8주까지가 젤 힘들었네요..
도대체 음식이 맛이없어요..모두 평균이하 맛이더라구요..조금만 일해도 배아프고..
저도 음식하기도 싫고 꼼짝하기 힘든데 4살 첫째가 있으니 애 밥도 먹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그러네요..
못된 마누라라고 생각하지마세요..남편이 해줄수있을때 즐기세요..
애낳고나면 정말정말 지금보다 백배는 더 힘들답니다..9. 막달맘
'09.12.28 9:51 AM (122.128.xxx.205)저도 원글님과 똑같았어요- 지금 37주, 막달이에요~
입덧만 끝나면 살겠다 했는데, 솔직히 지금이 더 힘들어요 ㅠ.ㅠ
매일 밤, 1시간 마다 한 번 씩 깨고, 옆으로 누웠다 뒤집기는 허리며 배며 끊어질 것 같이 아프고
수시로 모든 장기를 찔러대는 아기 덕분에 하루에도 아이고~아이고~ 소리를 몇 번씩 지르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차고 밑은 빠질 것 같고...
눈물도 어찌나 많아지는지, 아주 사소한 것에 눈물나고 신랑한테 투정부리고~
그래도 아기 낳고 나면 이 모든 고통(?)들이 휘리릭~ 사라진다는 말 믿고 열심히 출산 준비중이에요~ ^^
사실, 낳고 나면 더 힘들데요... 그치만 무럭무럭 자라는 아기보면 힘이 절로 난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래도 신랑이 자상하셔서 좋으시겠어요~ 안그런 신랑도 많거든요~
힘내세요!!! ^__^10. ......
'09.12.28 2:53 PM (59.4.xxx.91)에구~겪어본사람으로 그맘 잘알겠네요.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좀더 견뎌보세요.
저도 입덧으로 애 낳기싫다고 둘째 안낳을려고 했거든요.
출산고통보다 입덧이 더 힘들다는것............
그래도 신랑이 많이 도와주시네요~
어른들말씀이 맞습니다.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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