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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을 지키기가 이리도 힘든건가요....
그걸 알게 된 전과 후의 제 삶은 정말 180도 달라졌어요....허망하고 무기력하고 무엇을 붙들고 살아야할지
몰라 헤메면서 매일 무덤을 파고 있는 기분으로 살았습니다..
남들이 보면 화목한 가정으로 보여졌겠지만 저 스스로는 참 불행했습니다..
엄청난 갈등을 겪고 나니 몸도 정신도 피폐해져 버렸고 아무것에도 흥미가 없어져버리더군요..
하지만 결혼을 깨는게 아이있는 엄마가 결혼을 깨는게 쉽지가 않아 다 용서하고 다시 새롭게 살자고 다짐하고 넘어갔었죠...
그런데 남편은 또 외박을 하네요...
간밤에 안마소에서 깜박잠들어 버렸답니다..
깨보니 아침이어서 헐레벌떡 일어나 집으로 왔다는 군요...
정말 끔찍합니다..이 기분 그때 겪었던 스트레스가 확 온몸으로 밀려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거기서 잤는지 가자고 해서 끌고 나왔습니다..
안그러면 가만 안둘테세니 자기가 간밤에 잤던곳으로 데려가더군요.
강남 삼성동 뒷골목 어느 지하 안마시술소엿습니다...
아침 9시에도 그곳은 너무나 음침하고 고약한 냄새가 찌들어 환기가 안된채 고여있는 곳이었습니다..
간이침대와 머리맡에는 아주 작은 욕조비슷한 것이 설치되어있더군요...
채 20살이 안되보이는 아가씨들이 슬f립만 입고 왔다 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이곳은 안마와는 거리가 먼 성매매하는 곳이었어요..
남편이 몇시에 왔는지 카드결재는 얼마나했는지 물어보는데 주인 남자는 안마만 했다고 연신 주장하더군요..
아무말도 안했는데 도둑이 제발저린 폼으로.....
참 더러웠습니다..
남편의 동료는 그때야 샤워 말끔히 하고 나오다 저랑 딱 마주쳤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자세로 너무나 여러번 출입했던 자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깨끗하게 단장하고 나오더군요...
집에서 아시냐고 따져 물었습니다..당당히 안다고 대답하더군요..
딸같은 저런애들이 발가벗고 안마하는것도 부인이 아냐고 물었더니 어물어물하더군요...
당신들 뭐하는 짓들이냐고 소리질렀습니다..
성매매하는 현장을 들키지 않았다고 되려 큰소리 칠 기세더군요...경찰 부를까요...하니 바로 엘리베이터로
꽁무니를 빼는 모습이 참 한심 그자체였습니다...
일 크게 한번 만들어보자고 하고 남편을 그자리에 남겨둔채 집으로 왔습니다....
강남경찰서 성매매관련부서로 전화했습니다..
남자분이 받더군요...
안마시술소 내지 성인맛사지라 부르는 모든곳이 성매매를 한다고 보면 된다고 하던군요..
혹시 안마받으러 갈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엇더니 정말 안마를 받을 사람이 그렇게 칙칙하고 더러운곳으로 가겠냐고 하더군요...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다 이렇게 살까요..?
그런데 아내들은 아닐꺼라고 믿으며 그렇게 살고 있는 걸까요?
도대채 이런 남자들과 엮인 여자와 그 자식은 뭔지...어찌 살아야 하는지 ....
회사 사장에게 메일을 띄울까...아니면 회사 게시판에 이곳에 올리는 이글을 올릴까....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지만
그저 생각만하고 있을뿐입니다.
모두 죽여버리고 싶어요...
전 소박하게 오손도손 행복하게 그렇게 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1. .
'09.12.27 10:25 PM (116.122.xxx.98)연금보험하나 추천드립니다..10년넣는걸루요 이혼하시면 생활자금필요하실듯...
전 보험업계와 무관합니다...2. ^^*
'09.12.27 10:28 PM (221.139.xxx.17)행복하기를 바라신다면서 왜 바람 피우는 남편과 살고 계신가요 그것도 자식 핑계 대시면서 ?
3. 님
'09.12.27 10:30 PM (58.120.xxx.243)저도 보험은 아니지만..따로 통장만드세요.
전 딸이 싫어요..이래서..아들이 좋아요.남자도 문제지만 그런곳들 없어지지 않을터니깐요.
다른이야기지만..
안마시술소가서 안마만 하는 것들 단하나도 없습니다.
저도 역시 똑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경찰도 소용없습니다.
절대 근절 안되지요.이런곳은 명색은 안마시술..맹인들도 그 자격증을 빌려주니깐요.
집에서 우리남편은 절대 아니다란 분들과 차이 없습니다.알고 모르고 차이니깐요.
그러려니 하세요.그런넘을 만난걸 어쩔까요?
저도 중독적으로 그러면 어쩔까 싶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요..
현재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것도 힘떨어지면 못하고 돈 떨어지면 못합니다.
저도 그곳가서 별짓다해서 결국 그쪽에서 우리신랑에게 협박까지 하더군요.
마누라 단속 하라고..
힘낭비마시고 돈줄 꽉..죄세요.
거기 여자들..돈만 주면..뒤도 핧아준다니...돈만 잡으세요..절대..
돈없는 넘들에겐..이마도 안대줄곳입니다.그곳은..돈잡으세요.꽉~~~4. 동료
'09.12.27 10:30 PM (128.134.xxx.85)위 점님 재수없는 일 생기면 82회원들이 저주를 퍼부었다고 생각하시길....
반드시 재수 없는일 많이 생길겁니다.
원글님 저런 답글 무시 하시고요.
동료가 있다니 쉽게 끊이 못할것 같네요.
하필 그런걸로 맘이 맞는 회사동료가 있는지 너무 답답합니다.
제 주위에도 내기당구와 술로 파탄날 지경의 가정이 있는데 다 죽이 맞는 동료들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해결하셔야 할지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도움될만한 아이디어가 없지만 힘내시라 답글 달고 갑니다5. 싸가지답글
'09.12.27 10:31 PM (128.134.xxx.85)저 위에 1.2번 답글들 왜 저러는지
정말 저런인간들 한심합니다.6. ..
'09.12.27 10:52 PM (58.143.xxx.219)부끄럽지만 익명방이라 답글답니다.
제 남편도 그런곳 몇번 가는걸 저한테 들켰답니다.
그런데 헛~~ 아주 당당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그렇게 당당하시면 나중에 우리딸이 용돈 모자랄때 거기가서 알바라하고 권해줄 수 있느냐"
고 물었더니..
암말 못하더군요..
그런데 대체로 가정을 우습게 보고 가족들을 사랑하지 않는 그런 이들이 세상유혹에 약하지요..
두해가 지난 지금도 얼굴 보면 역겹습니다..
사과라고는 "미안해.. 미안하다잖어" 한마디..
뻔뻔하고 더러운 X
저도 답이 없어 하소연만 늘어놓고 갑니다..7. 에휴
'09.12.27 10:54 PM (59.86.xxx.107)힘네세요..토닥토닥..이럴때일수록 건강 지키세요.
8. ^^*
'09.12.27 11:09 PM (221.139.xxx.17)싸가지 답글님 / 님에게 그런 소리 들을 이유 없습니다
힘드실건 알지만 폭력 도박 술 바람에 익숙해져가는 여자들의 하소연이어서 답답해져 저렇게 글 썼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원하다면 남편과 손잡고 안마시술소 순찰 가시는게 아니라 그런 남자와 끝내야 합니다 저 바람기 언젠가는 잡히겠지 내가 이렇게 하면 잡힐까 저렇게 하면 잡힐까 하루하루 일년이년 날 보내면서 속 태워가면서 사는게 아니라요
제 생각이 그렇게 나쁜건가요?9. 너무 더럽고
'09.12.27 11:18 PM (58.237.xxx.13)면상을 대하기 힘든정도라면 좀 떨어져 있어 보시길,,
물론 남편이 떨어져 나가야할거고,,
어걸 못 견딘다하면 당장이혼이라는 전재하에,,
속만 태우지말고 이제 행동으로 버릇을 고치던지 보상을 받으심이,,10. 2번답글님
'09.12.27 11:34 PM (121.136.xxx.132)남의 인생에 대해 너무 쉽게 말씀하시네요.
제가 보기에도 가슴이 선득해질정도로요.
이혼이 그리 쉬우면 세상사 힘든일이 뭐가 있겠어요?
원글님. 정말 남편분은 자기 가정 행복하게 만들기가 뭐가 그리 어려울까요?
인생 살면서 가장 소중한 자기 아내 가슴에 저리도 피멍을 들면서 그 더러운 곳을 들락거려야하는걸까요?
내가 남자라도 그런 더러운곳은 가기 싫겠구만~~
아휴~
나이들어 얼마나 처량해질려고 저런 짓을 하는지~11. ^^*
'09.12.27 11:40 PM (221.139.xxx.17)2번 답글님 / 아니까요 그 끝을 아니까요
남의 인생이라고 쉽게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가슴이 아프다 못해 이제는 의무감 없는 남편 바람 피우는 남편 이런 인간들에게 너무나 환멸을 느껴서 그 사람들을 사랑하고 기다리는 시간들이 아깝고 여자분들이 아깝고 안스러워서요
그래서 독하게 말합니다
가슴에 콕 박히라구요
선득하라구요
이혼 물론 안 쉽죠 그러니까 아프게 말한 겁니다 위로 좋지요 좋은말로 이순간 넘길수는 있겠지요 우는날 있으면 웃는날도 온다 , 젊어서 이렇게 추하게 행동했으니 늙어서 그 벌 받을 것이다 이제는 그런 사카린 같은 말로 오늘만 넘기자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12. 문제
'09.12.27 11:48 PM (222.109.xxx.95)문제는 지가 더러운 짓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옮긴다는 거죠...인유두종 바이러스. 증상은 전혀 없지만 나중에 자궁암의 씨앗이 되는 바이러스인데 성생활이 문란한 남편과 살면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생명까지 위협당하게 되는 거예요. 이런 남편과 사실려면 자기 방어책으로 콘돔 꼭 쓰셔야 됩니다.
13. ^^*님
'09.12.27 11:52 PM (128.134.xxx.85)221.139님
그럼 아이가 있고 남편은 문제가 있을 떄 이혼하면 문제 해결 행복 시작이랍니까?14. ...
'09.12.28 1:17 AM (61.105.xxx.236)왜 덧글끼리 싸우셔요~ 원글님은 손익따져서 이혼하실 맘 없으시다잖아요.
시원하게 이혼하고 아이에게 상처주고 본인 경제적으로 힘든거랑
이혼 안하고 아이에게 겉으로나마 행복한 가정으로 보여주고 경제적 압박 없는거랑
어느 쪽이 괴롭건, 어느 쪽을 선택하건 그건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렸죠...
다만 어느 쪽이면 괴로우시겠으니 원글님이 안타까울뿐이죠... 뭔가 새로운 할 일을 찾아보세요...15. ..
'09.12.28 1:20 AM (121.129.xxx.112)첫댓글님 말씀이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그런 남편분과 어찌 오래살 수 있겠어요?
아이 크면 이혼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실제로 원글님 앞으로 좀 액수 크게 10년 납입하는 연금 보험 들어놓았다가
다 불입하고 아이 크면 이혼하심이 나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이야 아이때문에 힘드실 것 같으니,
나이 먹어서 경제력이 없으면 정말 이혼도 못합니다.16. ..
'09.12.28 1:59 AM (118.33.xxx.156)정말..여자들의 꿈은 소박해도 우리 식구 행복하게 사는건데..
왜 그 쉬운 소원이 그리 어려운지..잘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진정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일까요.?17. 징그러운 인간들
'09.12.28 2:38 PM (221.138.xxx.47)오로지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 아내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알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딱 님이 아픈 만큼의 고통을 남편도 느끼면 좋겠습니다.
정신 못차리고 사는 인간들에게 무슨 수가 없을지...
답답하네요.
그리고 님은 정신 건강을 위해 마음을 잘 다스리고.
남편이 다시는 그런 곳 가지 않도록 확실히 조치를 취하시기를...
개망신을 당해야 안갈까? ㅠㅠ18. __
'09.12.28 2:48 PM (119.199.xxx.26)여자에게 모성애가 없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것을..
애 안 낳고 자기일 하면서 즐겁게 사는 여자들이 더 많아져야 되는데...19. 근데...
'09.12.28 3:06 PM (119.67.xxx.204)1번 댓글....장난으로 쓰거나 약올리려고 쓴거 아닌거같은데....왜 머라고들 하시나여?
현실적으로...연금보험이든...저금이든...돈을 최대한 빼돌려(?) 저축해 둬야 하는 상황 맞지 않나여??
사람일 모르니...나중에 어찌될지 모르지만....혹여 중대한 결정을 할때...돈까지 없으면 안되잖아여.....
이혼할 생각도 없다 하시니...최대한 돈을 모아서 비자금을 만들어두어야...나중에 정말 이혼을 하든 안하든...적어도 돈때문에 더이상 참을수 없는데...미칠것같은데...결정을 내릴수 없는 우울함은 좀 피하져....--;;;;
남편분 바꾸기는 쉽지 않을테고...남편 스스로 바뀌고 싶은 생각도 없을테고....아이들과 그나마 잘 사시려면....최대한 비자금 마련하세여....20. /
'09.12.28 3:27 PM (180.71.xxx.250)저도 공감....1번댓글님........
한꺼번에 남편에게 뺄돈이 없다면...
연금이라도 큰거 하나 내이름으로 들어두는게 얼마나 든든한데요.21. ..
'09.12.28 3:30 PM (121.156.xxx.122)첫번째, 두번째 댓글 다 옳은 말인데 왜들 그러시나요?
지금 당장 이혼 못하니 애들 다 크고 난 후를 대비해야지요.
그리고 이런거 걸리면 그 즉시 이혼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매춘=이혼"이라는 생각이 박히면 남자들이 그리 쉽게 매매춘을 할까요?
남자들 다 그래, 바람 안 피는 사람 없어, 너네가 몰라서 그래 네 남편도 몰래 그럴걸? 이라며 한눈을 감고 사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우리나라 남자들 매춘을 너무 쉽게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22. 45152
'09.12.28 4:36 PM (203.227.xxx.48)나무너무멋져요^^
23. ...
'09.12.28 4:55 PM (121.163.xxx.218)1번과 2번 댓글에 공감하는데요?
이혼도 노후준비도 돈이 있어야해요. 칼자루를 쥐어야만 여유있게 요리할 수 있지요.24. 동감
'09.12.28 6:23 PM (180.69.xxx.196)저도 1번과 2번 댓글에 공감
그게 뭐 어떻다고 비난이신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이고도 냉철한 글인데..
무조건 "너 안됐다 그런놈이랑 살아서 너 불쌍하다고" 편만 들어주면 행복해지는건 아니잖아요.25. 천둥 벼락맞아도 싸
'09.12.28 9:24 PM (121.179.xxx.15)네요...한 두번도 아니고 아주 상습적이네요....윗분들 말처럼 꼭 보험들어놓고 비상금 통장 만들고.....남편 사진 두 눈에 바늘 꽂아두세요...꼭 이루어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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