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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다음 끼니때 먹으려고 해 논 반찬 다 먹어요.

성지맘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09-12-27 20:24:08
반찬이 입에 안 맞으면 맛 없다고 일일이 말을 흘리면서

입에 좀 맞는 반찬 해 놓으면....

난 물론 다음 끼니때 먹으려고 냉장고나 어디에 넣어놓은데

밥 먹고 TV보다가 심심하면 부엌에 가서 혼자 찾아서 다 먹어버려요.

그렇다고 먹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지금도

아침에 일욜이라 닭도리탕 해 놓았는데

먹고 남아서 내일 아침에 먹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혼자 데워서 냠냠 먹고 있네요

그리고

밥 먹고 숟가락 놓자마자

또 다른 먹을거리를 찾는 남편...

간식도 아니고

예를 들면 밥 숟가락 놓자마자

다른 식구들은 아직도 밥을 먹고 있는 중인데도

밥 다 먹고 궁뎅이를 뒤로 물리자마자

건빵이라든가 고구마과자..등등...

달달한 과자를 항상 사들고 다녀요.

그래놓고는 다른 식구들이 먹고 없으면 꼭 찾고.

맘에 안 드는데 말로 표현은 못하고 ..... 못먹게 하면 승질 내요.

IP : 123.214.xxx.2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7 8:28 PM (218.52.xxx.36)

    다음 끼니때 먹으려고 해 논 반찬 다 먹어버리는게 맘에 안들면
    표현을 해야죠. 왜 말을 안합니까?
    답답하십니다.
    그거 내일 먹으려너 남겨둔거다 먹지마라 하세요.
    아마 남편분은
    " 내가 맛잇있다고 잘먹어주니 영광인줄알아라 이것들아~!"하고 계실걸요.

  • 2. ..
    '09.12.27 8:30 PM (211.204.xxx.98)

    잘 먹으니 좋잖아요..^^
    안먹어서 께작대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 3. ..
    '09.12.27 8:32 PM (123.215.xxx.168)

    남편분이 건강에 이상이 없으시다면(식이요법을 요하는병)
    좀 넉넉히 먹는걸 준비해 주세요. 과일이든 뭐든 박스로 사다
    놓고 실컷 먹게하면, 좀 덜 먹어 지잖아요.
    마음이 허하면 더 먹게도되니 살펴주시구요.

  • 4. ㄴㄴ
    '09.12.27 8:38 PM (121.143.xxx.169)

    난 남자가 냉장고 문 뒤적이는 꼴 못 봐요
    물 먹는건 봐줘도 냉장고 심심하면 열고 이리 저리 살피는 거 제일 싫어해요
    말 하세요 ..........반찬 남겨운 건 내일 아침용이니 먹지 말라고요

    그리고 냉장고에 꺼내 먹기 전에 물어봐야하는 거 아닌가요?

    울 남편은 냉장고에 내가 만약,까망베르 치즈 넣어놨다면 어 이거 사왔네
    이거 나 오늘 저녁 먹어 도 돼?이렇게 물어보던데

    남편분에게 마음에 안드는거 말씀하셔서 컨트롤 하세요.

  • 5. ..
    '09.12.27 8:42 PM (222.120.xxx.87)

    정말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막 먹어댈때는 좀 얄밉더군요
    전 그냥" 내일 먹을거니까 다른거 드세요"...하거나
    간식거리를 미리미리 챙겨줍니다
    잘먹으니까 좋기도 하지만 어쩔땐 왜이리 얄미운지..알다가도 모를 마누라 마음...

  • 6. ```
    '09.12.27 8:53 PM (203.234.xxx.203)

    식탐 많은 사람 짜증나던데 윗분들은 너그러우시네요.^^;;;;

  • 7. ..........
    '09.12.27 9:55 PM (115.136.xxx.235)

    그러게요.. 안 겪어 본 사람들은 몰라요. 저도 전에 금욜 퇴근하고 밤늦게 주말에 먹을 반찬 만들어놨더니 야금야금 갖다 먹길래 화를 버럭 내 버렸어요. 몇주 전에는 임신하고 과자 많이 안 먹는데 갑자기 프링글스가 막 땡기길래 한통 사다놨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섯 조각 남겨놓고 TV보면서 다 먹어버린 거에요.. 진짜 눈물나더라구요.. ㅠ_ㅠ

  • 8. 동감
    '09.12.27 10:30 PM (124.50.xxx.169)

    동감백배. 지가 벌어온 돈으로 만든 거라고 우긴다면 할말 없지만서두..

  • 9. 이해는 가지만
    '09.12.27 10:51 PM (203.152.xxx.181)

    입 짧은 삐쩍 마른 남편 델꼬 살아보시면
    또 그 반대의 맘이 생길수도 있어요
    전 신랑이 뭘 잘 먹으면 참 좋던데
    님 남편처럼 그러면 싫을꺼예요

  • 10. 나도
    '09.12.27 11:38 PM (222.233.xxx.160)

    냉장고 뒤지는 신랑 가지고시퍼요 해놔도 안먹는 신랑과 애들 음식할 의욕을 잃게 만드네요ㅠㅠ

  • 11. 올리비아
    '09.12.27 11:46 PM (59.10.xxx.78)

    우아~ 제 남편이랑 아주 똑같네요.. 내일 식사메뉴 미리 만들어 놓으면 찾아 다 먹어버려요. 매 끼니 반찬을 한 번에 다 먹어버리니까 거의 매일 요리하게 되니 짜증이 나더군요. 반찬뿐만이 아니에요. 간식거리도 사놓으면 매 번 끝장을 다보고 먹어버려요;;; 어휴~ 전 좀 입이 짧은 편이라 그렇게 한꺼번에 다 먹어버리는게 이해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이젠 포기상태가 됐어요.. --;

  • 12. 기생충약을
    '09.12.28 12:43 PM (122.35.xxx.43)

    먹여보세요.
    밥먹고 계속 먹으면 비만의 지름길입니다.
    혹 회충이 있다면 엄청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잘먹어주는 남편 있으니 귀엽네요.
    말하세요. 이거 내일아침먹을거니까 군것질로 먹지마라구요..ㅎㅎ

  • 13. ^^
    '09.12.28 1:09 PM (119.64.xxx.34)

    전 그런 신랑이 너무 귀여운데ㅎㅎ
    건강 생각해서 가끔 싫은소리할때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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