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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잘못된 것일까요?
"변호사 시절에 운동권 후배들이 나를 끌어들이려 애썼지. 하지만 나는 이데올로기를 믿지 않아.
갑자기 비가 와서 전철로 뛰어들었는데 몇 정거장 안 가 개찰구로 나오면 벌써 누군가 우산을 팔고 있어.
그걸 어떻게 이념으로 막아? 나를 좌파라고들 하는데 나는 이데올로기를 믿지 않는다고." (<시사IN> 119호, "못다 이룬 꿈 2010년에 이루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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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회는 사람이 만듭니다.
끝내는 자살로 막을 내린 노무현대통령,
자질로 따지면야 남부럽지 않을 만큼 출중한 사람이었는데, 그는 왜 실패로 끝났을까요.
여러 얘기가 있을수 있겠지만, 결국은 그를 자살로 몬 사람들보다 그의 진영이 똑똑하지 못해서이겠죠.
똑똑하지 못하다.....이말은, 사람이 얼마나 교활하고 자기 이익을 위해선 온갖 더러운 술수와 잔인한 행동도
저지를수 있다는걸 미처 몰라서이겠지요.
역사를 보면 미국에서도 흑인노예 노동력으로 번영을 누렸지요.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사냥해서 붙잡아 매질과 쇠고랑으로 도망못가게 하고 미국까지 배를 태워 데리고와
시장에서 흑인노예를 팔아먹는 노예상인이 성업을 누렷지요.
아메리카로 배타고온 청교도 순례자들,
이들 일행은 인디언 추장을 초대한다고 교활하게 꼬드겨선 순진하게 내방한 추장일행을 덮쳐서 죽이고
그 목을 높이 매달아 인디언들을 공포와 분노에 떨게 했지요.
결과는 인디언의 대량학살, 백인들의 아메리카 대륙 점령
노무현의 실수와 좌절은 .... 이데올로기와 상관없이,
인간이 이럴 수 있는 동물이란 점을 간과한 것이겠지요.
자고로 착해서만은 안된다....
선이 실현될려면 악을 이길만큼 강하고 독해야한다,
그전엔 함부로 나서서도 안되고
주어진 여건에서라도 인생을 즐기고 누려야한다.
그 행복을 위해서 물질적 가난을 피하려면 젊은 인생들은 애도 안낳을수 있다, 낳더라도 고생안하게 한명만 낳아야한다.
이상이 노무현의 죽음에서 느낀 점입니다.
추가))
이데올로기를 믿지 않는 실사구시 정신은 좋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사는 사회 자본주의 사회의 생리와
인간의 이기적 본성에 대해 알기를 거부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두뇌싸움이라 함은 반대진영의 두뇌까지도 이용할수 있는 지혜를 말합니다.
이런 점에서 자기 이익을 위해서 반대진영의 정신까지 타락시킬수 있는 능구렁이같은 교활함도 대단한 두뇌지요.
인간이
의식주가 꼭 필요하고 욕망을 부추키는 사회에서 멋진 차와 안락한 물질생활도 누리고 싶잖아요.
1. 실패... 비참한 결과
'09.12.27 11:36 AM (59.11.xxx.17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1223143717§io...
2. 또하나
'09.12.27 11:45 AM (123.214.xxx.123)느낀 점은 이쪽은 저쪽(예를 들면 한나라당)을 먼저 공격하지 않고 저쪽에서 부당하게 치고 나오면 떠들다 지쳐버리거든요.
이쪽에서 먼저 이슈를 찾아 공격하고 저쪽이 떠들다 지쳐 나가 떨어지게하는 패기와 끈기를 .3. 음, 그거야
'09.12.27 11:50 AM (59.11.xxx.173)이쪽과 저쪽에서 이쪽은 누굴 말하나요?
제얘긴 그런 세부적인 얘기가 아닌데....물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하여간 두뇌싸움에서 진거지요.4. 죽음
'09.12.27 11:59 AM (121.149.xxx.110)이제와서 그분이 우리에게 역사의 진보를 한 발 앞서서 몸으로 다시
보여주고 떠나셨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하면 분노만 차오릅니다.5. 한나라당만 저쪽이라
'09.12.27 12:19 PM (59.11.xxx.173)생각한다면 아주 시각이 좁은 것이겠죠. 더 크게 봐야합니다.
정당만 해도 선진당이란 것도 만드는 거보면 두뇌가 뛰어난 거죠.
정당외 다른 조직, 종교단체 기타 어버이연합도 그렇고 하여간 대단한 브레인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민주당-한나라당, 요런 극히 제한적인 시각으로 보면 절대 이해못하죠.6. 바보는 바보였지요
'09.12.27 12:34 PM (59.11.xxx.173)권력이란, 단지 대통령뿐이 아니란걸 이제사 알겠죠.
검찰, 언론, 국세청, 정보부,
이런게 다 권력인데....
노대통령의 어리석음은 대통령이 힘을 행사할수 있는 그런 권력조차 스스로 출발부터 버렸다는 점,
정말 바보였죠.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이라고....7. 아마 변절한 사람들
'09.12.27 12:36 PM (59.11.xxx.173)입장에선 노대통령이 출발부터 그렇게 나오니까 실패가 뻔히 눈에 보여서 그랬을까요?
이왕 실패할게 뻔한데 나라도 살자, 뭐 이런식으로....8. como
'09.12.27 12:51 PM (115.137.xxx.162)좋게 이야기 하면 교과서 같은 순직한사람 ,나쁘게 이야기 하면 현실성 없는사람
하지만 그런많은 도전들이 이나라를 조금이나마 변화시켜나가는 주축이 될겁니다.
우리남편은 그리 믿고 싶데요. 진실이 아닌것에 끌려가는 인간만 사는게 아니라 이렇게 누군가 항거하는 일도 있어야 한다고...9. 저는
'09.12.27 1:02 PM (121.144.xxx.37)먹이사슬로 얽혀 있는 기득권 세력 즉 언론, 정권, 검찰, 사법 등을
풀어헤치고 정정당당한 원칙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만들려다 이런 세력들에게 밀렸다고 생각해요. 거기에다 언론에 농락당한 우리 서민들까지 그분을 믿어 주지 못한게 가슴아파요.10. ..
'09.12.27 1:11 PM (125.140.xxx.63)생존경쟁에서는 사악함과 비열한 이기심이 더 우월한걸까요?
선한사람은 절대 비열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내치지 못하지요.
그게 한계라면 한계인지도...
노대통령이 정권초기에 막강한 권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했더라면... 이런생각 많이 해봤지요.
그랬더라면 국민들이 따라줬을까...
동물하고는 다른 사람이라서 사악함과 비열한 이기주위가 한수 위일수도 있다 생각도 들고요.
생각할수록 참 허탈한 세상이지요.11. 비극은 노대통령은
'09.12.27 2:25 PM (59.11.xxx.173)이 사회 진짜 주인이 누군지, 너무나 늦게 깨달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집권후반기엔 엄청난 혼란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게,
이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간지 오래다.... 라는 식의 발언.
아니 그럼 자본주의 사회 한국에서 실질적인 주인이 이건희나 정몽구같은 재벌인줄 몰랐단 말인가..
이명박에 이어 제2, 제3의 이명박이 나오겠죠.
그자신 돈을 많이 모을수는 있겠지만 재벌은 아니죠.
이건희와 노무현의 싸움이었나.....12. 암튼 노대통령은
'09.12.27 2:30 PM (59.11.xxx.173)한나라당, 조중동과 싸우니라 자신이 상대하는 진짜 적이 누군지 너무 늦게 깨달은 거지요.
자신의 적이 누군지도 몰랐던 노대통령이 이건희같은 재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건 고사하고
쨉도 안되었던 거네요. 허허허... 허탈..13. 세습은 마무리단계
'09.12.27 2:33 PM (59.11.xxx.173)갈팡질팡하던 적과의 싸움을 무사히 승리로 끝내고 이제 재벌진영은 다음 세대로 세습체제를 공고히 다진듯하죠.
이재용 정의선 시대가 왔다고, 얼마전 회장단 인사이동이 있었지요.
이건희 정몽구때의 회장단이 물러나고, 더 젊은 회장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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