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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엄마보며 정말 펑펑울면서

동변상련을느끼며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09-12-26 14:52:39
어젯밤 풀빵엄마를 보면서 다들 그러셨겠지만 6살8살 아들딸을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더 울었답니다.

설령 그것때문만은 아니지만 희귀난치 질환을 앓고 있는 두아이의 엄마로서

언제 합병증이 올지 모르고 언제 않좋아 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라서...

전 남편도 있고 살만은 하지만  친정가족 시댁가족 누구도 아프냐고 묻지 않는 삶을 살며...

이번 크리스 마스 소원이 엄마가 건강해졌으면 하는 아이들의 기도내용을 들으며

정말 가슴아프게 크리스 마스를 보내다

어젯밤 스페셜을 보면서 내가 저 엄마 위치라면 나는... 나는...

정말 등뒤 소파에서 훌쩍이며 tv를 보는 남편을 쳐다볼수가 없어서 거실등도 끄고...

저도 소리죽여 엉엉 하며 울었답니다.....

이세상 아픈사람이 없기를

정말 신은 공평하지 않다는것을...


IP : 121.142.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엉엉
    '09.12.26 3:12 PM (121.135.xxx.212)

    토닥토닥. 위로 보냅니다. 힘내셔요.

  • 2. 엄마~
    '09.12.26 3:48 PM (211.58.xxx.191)

    저 30대후반의 나이임에도 7년전 돌아가심 엄마 생각하며 엄청 울었다는...
    남겨진 아이들이 너무 안됐어요.
    딸아이 너무 일찍 철이 든것두 속상하구...
    진짜 맘대로 죽을 자유도 없는게 엄마들인것같아요...
    아이들 두고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요...ㅠ.ㅠ

  • 3. 어떡해..
    '09.12.26 5:23 PM (219.241.xxx.29)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냥 요즘 이곳저곳 고장나서 약 좀 먹고 있는데도 눈물이 펑펑나던데 희귀병이라니 얼마나 맘이 아리실까요.. 그래도 든든한 남편분도 계시니 너무 맘 약하게 드시지 말고 힘내세요..

  • 4. ㅜㅜ
    '09.12.26 8:22 PM (211.51.xxx.107)

    힘내세요 .
    저도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
    님마음이해합니다
    애도 8살이구 풀빵엄마보며 저도 많이울었네요 ....우리힘내요

  • 5. !!??
    '09.12.26 10:07 PM (123.214.xxx.218)

    저는 tv로 못봐서 인터넷으로 요금 1000원지불하고 봤네요. 엄마가 몸 아픈것도 안 됐고, 딸아이 은서가 너무 일찍 철이 든것에 맘이 너무 아팠네요. 저절로 눈물이 주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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