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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과 시간을 잘 안지키는 남친..
얼마전에 자기가 먼저 저녁6시까지 오겠다고 만나자고 약속을 정해놓구선..
여자들은 씻고 화장하고 준비하는데만 1시간이 더 걸리잖아요..
외출준비 끝내도록 소식이 없던 남친..제가 전화해도 받지않고..
약속시간 30분이 지난 후에야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정말 미안하다고 깜빡 잠들었다고 하더군요..
짜증도 났지만 그시간에 포항에서 올라오게 되면 너무 늦을거 같아서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화가 많이 났지만 소심한척 하기 싫어서 내색을 안했구요..
그런데 크리스마스인 어제도 제가 오후3시쯤에 보자고 하니까 너무 늦다고 12시까지 오겠다고 하더군요..
강원도 스키장 가기로 했었거든요..
전화해도 받지않고 오전내내 소식이 없었고 ..저도 피곤해서 다시 자고 싶었지만 혹시나 12시 약속시간이
맘에 걸려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죠..
11시30분에 전화가 왔습니다.방금 일어났다고..
이사람은 약속시간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 봅니다.
전 친구들이고 누구고간에 약속시간을 정말 중요시 하는 성격인지라..짜증이나서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다시 전화가 안오더군요..
저녁8시쯤에 전화가 오기 시작하고 전 전화를 기다렸었지만..막상 이렇게 전화가 오니까 왜 갑자기 오기가
생기던지..10통이 넘게오는 전화를 받지않고 문자메세지에도 답변을 하지 않았어요..
그사람은 전화를 안받으니까 화가 좀 났었는지 잘못했다고 했다가 끝내자고 했다가..속상하다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가 문자를 계속 보내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기 시간이 귀한줄 알면 남의시간은 더 귀하다는걸 알았어야지..그게 가장 기본적인거 아닌가..
이렇게 문자를 보내니까 그때부터 소식이 없더군요..
제가 좀 유치한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요..약속!시간! 이런거 지키기가 그렇게 힘든건가요? 그냥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걸까요?
잘 모르겠어요..
제가 화가나는건 짜증난다고 전화를 끊었을때 본인이 잘못한걸 알았더라면 끊은 즉시 바로 전화를 해서 미안
하다 말하고 1시간이라도 늦게 온다거나 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실컷 쉬다가 저녁쯤에 연락 와서 미안하다고 하면 제가 헤~웃으면서 그럴수 있지 하면서 받아 주었어야 하는
건가요?
연애를 잘 못하겠어요..상담 부탁드려요..
그냥 이대로 있을까요 아님 제가 전화라도 해볼까요..
1. 아이고
'09.12.26 12:57 PM (119.148.xxx.137)모르시겠어요. 그 남자분은 님한테 마음이 없는겁니다.
헤어지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좋아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다른사람에게도 매사에 그런식이라면 만나서 장래까지 가게되면 평생 후회하게 될겁니다.
두가지이유중 어떤 이유건간에 길게 갈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2. 맞아요
'09.12.26 1:00 PM (121.161.xxx.109)설령 님을 아직 좋아하고 그냥 습관이라고 해도
그렇게 시간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은
관계를 지속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친 아니라 이웃집 아줌마, 오랜 친구라도
저는 시간 개념 없는 사람은 전화부에서 지워버립니다.3. 약속시간
'09.12.26 1:05 PM (121.55.xxx.62)그렇죠 제친구는 저보고 오바행동하는거라고 사람이 살다 보면 늦을수도있는거 가지고 그런다고 뭐라 하더라구요..저희 만난지 석달 좀 넘었구..제 생각은 이사람이 저를 좋아한다는건 느낄수있어요..물론 제생각이지만요..제가 봤을땐 습관인거 같은데..기본적인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은 좀 그렇죠..습관이나 버릇은 고치기도 힘들잖아요..
4. 네..
'09.12.26 1:06 PM (121.134.xxx.150)그 남자분은 님한테 마음이 없는겁니다. 222
남자란 족속은 자기가 좋아하는거에는 밤을 새고 뼈가 으스러지더라도 달려가서 보고 말아야 직성이 풀리죠.
약속시간 늦는것도 아니고, 그 시간에 그 멀리서 잠을 자고 있다니.
보통은 맘이 없어도 약속을 하면 지키려 노력하게 마련인데,
대체 님을 뭘로보는건지.
어서 헤어지세요!5. 가능성은..
'09.12.26 1:09 PM (59.10.xxx.241)두가지네요.
한가지는 남자가 원글님한테 마음이 없다...
또 한가지는 마음은 있는데 사회생활을 원래 그렇게 한다...
어느 경우던 가치 없는 사람이니 처리하세요.6. 이해불가
'09.12.26 1:15 PM (202.124.xxx.7)연말이네요
인간관계정리하기 좋은시기네요
남친도 정리대상에 고려하심이?
님글만 봐서는 남친보단 님이 더좋아하는 상황같은데...
그래도 남친태도는 이해불가네요7. 원글님이
'09.12.26 1:30 PM (218.159.xxx.91)약속이 있는데도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어서 미적거릴때를 한번 생각해보셔요. 어떤 사람과의 약속이었는지.....그럼 답이 나올텐데..
8. 음
'09.12.26 1:52 PM (98.110.xxx.99)약속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은 평생 그래요.
잘 생각하고 만나세요.9. 도시락싸서 말리고
'09.12.26 1:57 PM (59.14.xxx.197)아무리 님을 사랑한다고 해도 그렇게 약속 알기를 개똥처럼 알면 틀렸어요.
지금에사 사랑때문에 만나도 결혼해 살면 사랑이 맨날 연속 되는거 아니고
사람 자체로 살아야 합니다.
딱 들어보니 아니네요.
백가지 잘 하더라도 , 사회적으로 성공 했더라도 약속을 그렇게 지키면
대인관계 힘 듭니다.
님은 그 남자의 어머니가 아닙니다.
연인 입니다.
이해도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꼭 헤어지세요.
안헤어지면 속 터져서 죽을겁니다.
결혼 20년차 주부 입니다.10. 66
'09.12.26 1:58 PM (203.212.xxx.204)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이라 그런지 저런 성격 미친듯이 싫어요.
저도 지금 신랑이 연애초에 저래서 한번 맘 단단히 먹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약속은 목에 칼이들어와도 지키네요.
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자기와 같은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안일하게 행동하시는거 같네요.11. ..
'09.12.26 2:13 PM (118.36.xxx.139)그건 님한테 맘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그런 사람인거에요.
꼭 연인사이가 아니더라도 동성 친구 사이에서도 저런 사람들 있잖아요..
제 친구도 약속 안지키고, 만날 늦고, 전화하면 집에서 받고 하던애 있었어요..
전 약속은 꼭 지켜야한다는 주의기때문에 걔랑 약속을 잡을 때면 할때부터 만날때까지 불안하고 기분이 언짢았었거든요..
지금은, 정리했습니다.
약속 우습게 아는사람 뻔할 뻔자에요..12. ..
'09.12.26 2:30 PM (218.52.xxx.36)때려쳐요,.
시간 개념없는 인간치고 인생 성공하는 놈 못봤습니다.
사귈수록 고생길이 훤합니다.13. ...
'09.12.26 2:42 PM (125.180.xxx.31)친구가 그래도 짜증나서 만나지 않을판에 남친 남편이 될수도 있는 사람이 이런다면
그냥 끝내버리겠어요.
이런 사람은 사회 생활도 똑같고 그렇다면 그관계 안봐도 뻔하죠.
문자 보내온 내용도 참 별로네요.
님이 보낸 문자 내용에 반성이나 할줄 알기를.14. ㅎㅎ
'09.12.26 2:53 PM (218.38.xxx.130)그러게 어느 분 말씀대로
원글님 본인이 그 남자라고 생각해보세요.
한참 자다 일어나서 아이고..졸려..비몽사몽하면서..
00랑 약속이 있었지. 에이 그냥 자야지 난 00보다 잠이 더 중요해.
이런 취급 받는 거예요...
최소한 정말 최소한!!
자다가 화들짝 놀라 일어나서 뛰어온다면 그래도 용서가 되는데..
그 남자 버리세요15. 허~
'09.12.26 2:55 PM (218.234.xxx.135)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다 그러는 건 아니고
누울 자리보고 다리뻗는다고....사람 봐 가며 그러더군요...
되는 대로 가볍게 약속 남발하고 돌아서서는 '뭔 일이라도 있었냐~?' 하는...
아무 생각도 없고 미안해 하지도 않는 거... 몇 번 당하다 보면 기분이 아주 더럽다는...
그거 얼른 보기엔 사소하게 여길 수도 있는 나쁜 습관이거나
버릇을 잘 못 들여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요...
못 고칩니다... 아니 고치려고 생각도 하지 않습디다.
그런데 당하는 사람 쪽에서 보면 아주 정내미 떨어지는 인간군에 속하지요.
저도 피붙이만 아니라면 벌~써~ 정리대상 1호에 넣었을 겁니다... ㅡ.ㅡ16. 저는
'09.12.26 2:58 PM (220.117.xxx.153)저런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연 끊습니다.
한마디로 핑계야 어쨌든,,남을 전혀 배려 안하는 안하무인 체질이라고 봐요,,
저만 소중하고 제 시간만 중요하냐구요 ㅠㅠ
인간관계의 기본이 덜된 사람입니다17. 기본 가치관이
'09.12.26 4:33 PM (125.187.xxx.24)틀린 사람하고는 좋아도 지속하기 힘듭니다...
그냥 그런 사람끼리 만나야 안피곤하지요..
그냥 다른 사람 만나세요..18. 시간
'09.12.26 4:56 PM (125.181.xxx.53)그거 시간개념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희 남편도 약간 시간개념이 없는데 그게 다 집안 내력이더라고요.
저희 시어머니 누군가랑 만나기로 약속하면 차타고 가서 목적지 도착할려면 1시간정도 거리인데도 약속시간 다 되서 집에서 나가시는 분이에요. 지금이야 핸드폰이라도 있지 옛날에는 암것도 모르고 기다리던 분들....
저희 남편도 시간 임박해야 준비하는 사람이고요..
근데 그 피를 물려받은 첫째딸래미도 아침마다 유치원 보내려면 전쟁입니다...19. ..
'09.12.26 5:06 PM (124.254.xxx.57)시간 개념 없는 거 평생 못 고쳐요.. 저도 시간 개념 희미한 20년지기 친구와 끝낼 생각까지 했었답니다..
20. 천성이
'09.12.26 5:11 PM (121.136.xxx.132)게으르고 시간관념없고 남의 시간 우습게 아는 사람이죠.
거기다 도리어 화를 내다니~
님에 대한 마음이 없다기보다는 그렇네요.
하지만 이건 님에 대한 마음보다 저렇게 자기 관리 안되는 사람하고는 그냥 끝내시는게 좋습니다.
만난지 석달이라니 다행이네요.
나중에 저런 사람이 남편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속터집니다.
그리고 저런 사람 꼭 닮은 게으른 아이 낳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확 끊으세요.21. 거북이
'09.12.26 5:31 PM (119.192.xxx.99)제 남편도 시간 개념이 참 약해요. 저랑 연애할 때도 30분에서 1시간은 늘 늦었습니다. 어쩔땐 제가 몇 시간도 기다린 적이 있어요.
근데 그 것 빼곤 거의 완벽해요.(술 좋아하는 것도 빼고 --;) 자상하고 긍정적이고 디테일도 강하고 총명하여 사회에서 능력도 있고 저를 늘 위해 주려 하고 등등.(글구 회사가 지각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 업종이여서 정말 다행이죠)
성격 자체가 느긋하고 또 다소 뭐든 하려면 워밍 시간이 많이 걸리는 타입이에요. 시간 개념이 없는 게 정말 살면서 짜증나는 일이 많긴 한데 (아침 출근 때 나까지 지각시키기, 애들 과외 활동에 제 시간 맞춰준 일 없음) 그 외엔 거의 단점이 없어서 그냥 참아주고 있답니다.
원글님 성격이 급하시면 앞으로 두분이서 살 때 원글님이 많이 참아야 할 상황이 많을 거에요.
단점 없는 남자 없고 이 정도는 수용해 줄 만큼 다른 부분들이 훌륭한지 생각해 보세요.22. 오 노~
'09.12.26 6:23 PM (211.208.xxx.145)제 옛날 남친과 저 문제로 헤어졌어요~
대학교땐데 매일 수업 늦고, 저랑 약속하면 기본이 30분씩 늦었죠,.
저 A형에 약속시간 칼인 사람이라.. 진짜 매일 싸웠어요...
한번은 "The Rock" 이란 영화를 본인이 꼭 봐야겠대서 극장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 죽어라 안되더니 약속시간에서 1시간 지난후에 잠에서 깨서 전화하더군요
진짜 대판하고 그날 안만났는데. 자긴 그 영화를 꼭 봐야겠다고...!!
그래서 다시 약속 잡았는데 위의 일 다시 반복 ㅜㅜ
절 안좋아한거 절대 아니구요, 진짜 저 좋아하던 놈이었는데도 버릇을 못고치더라구요.
다른 장점 많아도 이 단점만은 내가 죽어도 용납이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졌어요.
한 8년 정도 됐는데 지금도 참 헤어지길 잘했다 싶어요.
생각나니 또 울컥하네요...ㅋㅋㅋ23. ..
'09.12.26 11:08 PM (75.183.xxx.69)시간 개념 없는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끊어야 합니다.
늦게와서 핑계는 얼마나 많은지....24. 음..
'09.12.27 1:14 AM (210.123.xxx.148)저런 남자는 친구로도, 애인으로도, 그냥 아는사람으로도
곁에 두시면 안됩니다.
당장 끊으세요25. 오
'09.12.27 11:11 AM (118.35.xxx.128)혹시 포항공대에서 공부하나요? 제 아는 분이 포항공대 대학원, 연구원 생활할때, 그렇게 시간 약속 못 지켜서 결국 헤어졌어요. 낮밤이 바뀌기도 해서 약속 시간에 잠들어 있는 일이 생기던데요.. 나중에 거기 나와서는 안 그러더군요...
26. 약속시간
'09.12.28 3:08 PM (128.134.xxx.164)글쓴 사람입니다.
우선 많은분들 충고 감사해요~
이 참에 정리를 하거나 아님 따꼼하게 혼내줄 생각이었는데 집앞에 찾아와서는 깊이 반성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그래서 이번 한번 믿어 볼려구요..
저의에 66님 남편분처럼 습관이 고쳐질수도 있으니 기회는 한번 줘봐야 겠어요..
암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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