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늦게 결혼하여 이제 한명의자녀를 두었는데요
나이가 늦음에도 불구하고 한명 더 낳아보려구합니다
역시 나이와 체력이 모든게 어찌나 힘들고 어려운지.. 자식도 키우고 다른것도 하고.. 두마리토끼잡는일은 불가능한거 같아요..
제가 어릴때 엄마가 없어서 넘 외롭고 힘들게 컸어요.. 그영향이 성인이 되어서도 아주 힘들고 서글프게 작용
하더라구요.. 어릴때 성격형성이 잘안돼서 그런가 사람사귀는것도 넘 힘들고 구지 어울리기도 싫고 그렇다고
방콕은 아니구요.. 그냥 이생활에 좀 외로워보이는 이생활에 적응되어서 살고있어요
자식한테는 우리경제선에서 가능한한 다 해주려하고 사랑도 듬뿍줍니다
근데 혼자있을때와 오로지 곁에서 같이있어주어야 하는 육아는 많이 다르고 더 지치네요
그래서 이웃과 친구도맺어보려했지만 또다른 어려움과 여러가지 스트레스, 비교??
그냥 제성격대로 넘 힘들다 싶음 아이와 카페가서 맛있는 커피도 먹고 바깥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이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나름 만족하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이렇게 살다가 아이가 커서 자기친구 찾고,, 성인이되면 엄마들이 나중에 나의 인생찾으며 외로워하고
우울해한다고 하는데... 전 충분히 그동안도 쭉 외로이? 살아왔고 앞으로는 혼자의 시간이 생기면 여행도
즐기고 취미가지면서 살고픈데 그래도 또다른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힘들어질까요??
그때쯤이면 아무래도 몸도 늙고 쇠약해지니 더 힘들고 외롭고 그러할까요??
지금으로선 제 아이에게 올인하는 생활에 만족 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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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하다가
자식에게 조회수 : 652
작성일 : 2009-12-26 11:42:24
IP : 118.217.xxx.1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9.12.26 1:25 PM (211.205.xxx.253)앞으로의 일을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다만 아이가 사춘기를 시작할 무렵 즈음엔 엄마도 아이와 떨어질 준비를 서서히 하면 되는 것이고
시간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제 아인 사춘기 한창인 중2^^
아이 초등학교 가면 학부모 모임 같은데 가면 동네 엄마들 좀 알 수 있구요
중학교 가면 시간이 좀 많아지니 운동 이나 취미 생활을- 그 전이라도 좋구요- 가지시면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이 또 있어요.
저도 내성적이라 이웃이 거의 없어 때로는 외롭고 원글님 같은 걱정도 되지만
어짜피 인생 혼자왔다 혼자 가는 건데 뭐... 그냥 꼴리는데로 사는거지요~
나를 힘들게 하면서 까지 이웃과 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니 편하고요
또 아이들 다 떠나면 허전할 것은 자명하지만 뭐 인생이 다 그렇지요~~
다만, 원글님
우리 미리 앞일을 지금 걱정하며 현재를 슬프게 하지는 말자구요.
그 때가서 걱정해도 시간은 충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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