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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헤어졌어요.

헤어짐 조회수 : 8,293
작성일 : 2009-12-26 09:48:29
이브날 아트홀에 공연 예약 해놨다길래...
무슨 공연인가 검색해봤죠..
그리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보고싶었던 가수가 나오길래.. 그러려니 했습니다.
제일 좋은 자리가 30,000원인 공연..
콘서트 분위기 대충 감이 잡히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앞으로 온다는 연락받을때 까진 기분 좋았었는데..
차에 올라타고 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더라구요
공연이 8시부터라 저녁을 먹자길래
뭐 먹을까? 했더니.. 순대국밥을 먹으로 가자는 겁니다.
제가 잘못 들었나 싶어서.. 순대국밥? 이랬더니
특별히 잘하는 집이라나? -_-
그때부터 기분 나빠져서..그렇게 특별한 음식이면 특별한 사람이랑 먹으로 가라고 말해버리고
그뒤로 입 닫아 버렸어요..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시간이 되어서 공연장으로 가서 입장을 하는데..
1층이 아닌 2층으로 올라가는거에요
자리에 앉으니 스테이지는 너무나 멀게 보이고...
가족단위로 많이들 와서.. 애들 떠드는 소리와.. 제 뒷자리에 앉은 애는 수시로 제 뒷자릴
툭툭 차대고...정말 나오려는 눈물 꾹참고...
그사람한테 이거 초대장으로 온거냐고 했더니.. 아니라면서 예매한거랍니다..
그럼 제일 싼 일반석을 예매한거잖아요..
나이도 있고 능력도 어느정도 되는거 아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만난지 3년이 다되가고..평소에도 잘 아끼는 사람이긴 했지만
특별한날까지 이런식인걸 보니 정말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공연 끝나고 집으로  가는 차안..
너무 화가 나 중간에 내려서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와서 엄청 울었어요..
그사람과의 끝냄이 슬프서 운게 아니라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요...
내가 이런 대접밖에 못 받을정도 인가 생각하니 ...

제가 속 좁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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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들..감사합니다.

오늘도 근무하는지라... 출근하자마자 이렇게 82에 글을 남겼어요..

그사람이 그렇게 할동안 너 뭐했냐..이런 글들도 많네요..

저도 특별하게 잘한건 없네요...

그냥 남들 연인들이 하는만큼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생일날 챙기고... 만난지 1년,2년째 기념일도 저는 챙겼어요.. 그사람은 모르고 있다가 저때문에 알고..

그래요.. 어떤분 말씀처럼 그사람이랑 저랑은 안맞았어요...

전 다정다감하고..소소한 일이라도 잘 챙기는 사람이 좋은데...

그사람은 아니었거던요..

저런일로 많이 싸웠습니다... 그러다 또 화해하고.. 또 같은일로 싸우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왔어요...

저사람을 위해서라도 날 위해서라도 차라리 저때 헤어졌어야 하는건데....

후회는 안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슬프지 않네요... 담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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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날 전 뭘 준비했냐고 물으시는데..

원래 월 초부터 계획했던건 이브날과 크리스마스날에는 가족들이랑 보내고

26일 제가 근무마친 후 같이 여행가는거였습니다...

그 계획이 남자친구쪽 집안일때문에 무산된거구요..

여행계획을 같이 잡았기 때문에 제가 따로 준비한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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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IP : 58.239.xxx.30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6 9:53 AM (121.130.xxx.81)

    제가 봤을땐 헤어질만큼 남자친구가 잘 못하진 않았는데요... 후회 안할 자신 있으면 그 선택이
    괜찮고요.. 저는 결혼 12년차인데 우리 남편이 워낙 가진게 없는사람이라 옛날말로 새마을 데이트를 많이했네요.. 그래도 같이 있어 행복하고 또 보고 싶고 그랬는데 서로간 맞추며 살아야
    그 사랑이 길게 가는것 같아요..

  • 2. ...
    '09.12.26 9:54 AM (121.136.xxx.47)

    이거 읽고 있는데 우리 남편이 뒤에 와서 같이 보더니...
    뭐야? 순대국밥 때문에 헤어진거야?
    하면서... 웃네요...

    여자는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저는 그렇게 말했구요.
    돈 아끼는 애인 연애할 때는 서운하고 답답할 수 있지만
    결혼 뒤에는 좋아요.

  • 3. 헤어짐
    '09.12.26 9:58 AM (58.239.xxx.30)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고..가진게 없는 사람이라면 저도 충분히 이해하는데
    있으면서 안쓰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서요..
    찌질해 보일뿐....
    헤어지는거 후회없고..그동안 만났던 시간들이 아까울 뿐이에요...

  • 4. ..
    '09.12.26 10:02 AM (218.52.xxx.36)

    만 3년이면 서로 익숙할 시기 아닐까 싶으네요
    순댓국밥이 결정타가 되어 헤어졌다? 조금 웃음이...
    내가 이 사람에게 이만큼의 대접밖에 못받을 허접한 사람인가? 싶어서 눈물이 났다...
    내 자리는 내가 만드는거. ..
    공주대접이냐 향단이 대접이냐는 책임이 님에게도 있네요.
    3년동안 꿍꿍 참다가 이브날 터뜨려 남자분이 많이 당황하셨을듯 싶군요.

  • 5. .
    '09.12.26 10:03 AM (220.71.xxx.164)

    3년정도 만나셨다면서요?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것같아요.
    바가지 쓰면서 비싼공연 봐야만 잘보내는건 아닌것같아요.
    전 연애할때 크리스마스 이브에 순대국밥 먹고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댓글 달았어요...

  • 6. 헤어짐
    '09.12.26 10:06 AM (58.239.xxx.30)

    그동안 서운했던게 쌓이고 쌓여서.. 그날 터진것 같아요...
    218.52님 글 맞아요..
    저런 사람이란걸 진작에 알았었고 빨리 끝냈어야 했는데..
    변하겠지 싶어서 지금까지 왔었지만..역시나 였어요..

  • 7. 화를 돋우는
    '09.12.26 10:09 AM (211.176.xxx.215)

    말이 될지 모르나....
    저는 맛있는 순댓국을 찾아다니며 먹는 사람인지라.....그리 속상할까 싶네요.....
    아마 취향이 많이 다른가봐요....
    어떤 고의성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면 남친분하고 님은 안 맞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이브날 이별이라니.....속 많이 상하실듯.....
    내년 크리스마스는 정말 좋은 의미로 특별하게 보내시길.....

  • 8. 이런
    '09.12.26 10:10 AM (210.84.xxx.123)

    그동안 서운함이 쌓인 이유 또한

    남자친구가 나에게 투자 하지 않았다.. 라면 서로를 위해 잘 헤어지신거에요.

    툴툴 털고 새해 잘 맞이하시길...

  • 9. ...
    '09.12.26 10:10 AM (121.140.xxx.184)

    원글님께서는 남자분께 어떻게해주셨는지요?
    왕자대접해 주셨어요?

    개콘에서 남보원에서 네생일엔 명품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왠말이냐.

  • 10. ...
    '09.12.26 10:11 AM (115.86.xxx.23)

    제친구도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서른넘어 결혼전제로 만났는데 14케이 커플링 줬던게
    그후로도 두고두고 사사건건 그런 식이어서 불만이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날일로 그남자분을 평가하긴 그렇지만
    두분 안맞으셨던것 같네요.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면...사실 위에 점하나님처럼
    행복하게 느껴졌을텐데
    아니었던걸 보면 두분은 서로 안맞으신거 아닌가 싶네요.

  • 11. ..
    '09.12.26 10:14 AM (124.254.xxx.57)

    남자가 너무 낭민이 없거나.눈치가 없거나.아니면 자린고비형인듯하네요.
    결혼할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투자(?)를 안하는건지....
    자신에게는 펑펑 쓰면서 님에게 저리 나오면 헤어져야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평소 소비성향을 잘 살펴보고 결정하세요. 돈 많이 벌어도 배우자나 가족에게 인색하면
    살면서 힘들답니다...오히려 없어서 못 쓰는것보다 더 비참할 수도 있어요

  • 12. !!??
    '09.12.26 10:21 AM (112.161.xxx.9)

    순대국이 주된 이유가 아니겠지만...
    그동안 쌓이고 쌓인게 많았겠지만...
    쌓인거라고는 남자가 돈 여유는 되는데
    나한테 베풀지를 는다는것.????

    성격 나름이예요.
    서로 성격이 안 맞으면 일찍 헤어지는 것도 괜찮죠.

    돈이 있다고 돈을 쓰는 사람도 있고, 안 쓰는 사람도 있고
    돈이 없다고 돈을 안쓰는 사람도 있고, 돈을 쓰는 사람도 있고..

    님이 맘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그 남자의 성격인데..

    그러한 그남자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 원글님도

    고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요.

    나중에 결혼하고 난 뒤에는 그러한 남자의 행동이 고마울수도 있는데

  • 13. ..
    '09.12.26 10:25 AM (119.64.xxx.151)

    글쎄요... 현명한 여자라면...
    남자친구가 순대국밥 먹으러 가자로 할 때... 오늘같은 날은 좀 특별한 거 먹고 싶다고 말하고...
    콘서트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에는 이러저러한 콘서트였으면 좋겠다고 말할 겁니다.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입 닫고 앉아 있다가 차에서 휙 내려서 택시타고 오는 미숙한 행동 하지 않구요.

    자신의 선호를 분명히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사랑한다면 다 알아서 해줘야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시구요...
    받고 싶은 대접이 있으면 알게 해줘야지요... 남자친구가 점장이인가요?

  • 14. ..
    '09.12.26 10:28 AM (218.50.xxx.32)

    아직은 마음이 어리시군요..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좀 더 나이가 들면, 크리스마스 이브 보다는 그냥 24일 그와 함께 있는 날로 남을수 있을꺼예요..
    후회하지 마세요..
    아끼는걸 알고 3년이나 만났잖아요..
    이브는 날 위한 특별한날이 아닙니다.
    날 위한 특별한 날엔 더 좋은 기억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 15. 헤어짐
    '09.12.26 10:34 AM (58.239.xxx.30)

    맘같아서는 순대국밥집에서 뛰쳐 나오고 싶었어요..
    그래도 그게 아니다 싶어서 공연까지 보로갔는데..
    공연예매석도 그렇고..

    제가 속좁은 여자인지 모르겠지만..
    벌만큼 벌면서 저런식이니 그게 화나는 거에요

    선물하나 제대로 된거 받은거 없어요..
    생일날 화분선물 해주는 사람이에요...

    금융권에 있다보니 투자증권이나 은행에서 나오는 홍보용선물들은
    주구장창 가져다 주더라구요..
    반짓고리,볼펜,메모지...

    이브날 저의 행동은 그동안 만난 사람한테의 예의가 아니었던건 알고 제가 잘못한거지만..
    휴..저 지금 후회는 없습니다..

    평생 그렇게 찌질하게 잘 살겠죠 뭐...

  • 16. ..
    '09.12.26 10:39 AM (218.39.xxx.32)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원글님 충분히 이해가요.
    아니 왜.. 특별한 날을 조금만 더 특별하게 챙기지 못하나요?????
    크리스마스날 순대국밥이라니.. 참 센스도 없고 할 말이 없네요.
    헤어진 게 잘 하신건진 잘 모르겠지만..
    화나서 헤어지기로 한 마음은 백번 천번 이해가요.
    그 분이 원글님 좋아하면 알아서 반성하고 돌아올꺼고
    정말 생각하는 마음이 딱 그만큼이라서 그만큼 대접한거면, 헤어져도 아까울 것 없는 사람이에요.
    '
    암튼 위로드려요 ㅠㅠ

  • 17. 서운한게
    '09.12.26 10:40 AM (180.70.xxx.80)

    님께서 평소 서운하셨던게 쌓이다가 터뜨려진건 알겠지만,
    원글님께서는 남친분 위해 크리스마스에 뭘 준비하셨나요?
    크리스마스가 꼭 받는날은 아니잖아요.
    공연이 어디서 하는정도는 아셨을듯 하고, 저같으면 그 주변 맛집이라도 검색해두었다가
    순대국밥 얘기정도 나오고 기분이 그러시면 거기말고 여기가자 정도 얘기하시지 그러셨어요.
    남자는 저도 사귀어보고 살아보니 딱 집어서 얘기해줘야 잘 알더라구요.
    그냥 내마음 알겠거니 하면 더 속상한일이 많아지던데요.
    그리고 제일싼 일반석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보는거면 전 좋을듯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다음에는 더 좋은자리로 와서 보면 좋겠다 정도의 얘기를 하시지그랬어요..

  • 18. 남보원이
    '09.12.26 10:48 AM (61.254.xxx.181)

    절대 공감 안되실 것 같네요
    니생일엔 명품가방 내생일엔 십자수...

    위로해 드릴 수 있게.. 님은 무얼 준비하셨는지 좀 말씀해보세요

  • 19. ..
    '09.12.26 10:54 AM (121.130.xxx.81)

    속은 빈 껍데기인데 펑펑 쓰는 퐁생폼사보단 나아요..그 남자는 영문도 모른채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네요.. 마음이 미성숙한것 같네요.. 피터지게 결혼 생활 해보세요.. 내 마음처럼 다 되는지??

  • 20. 제남편
    '09.12.26 10:54 AM (222.109.xxx.95)

    사귀고 첫 생일에 남친이 완전 빈 손으로 와서 저녁 먹게 돈 빌려달라고 하더이다...그 남자가 지금 제 남편입니다. 미국에서 송금받아 사는 유학생이 돈 올때 되어 잔고가 간당간당 했는데 예상치 못한 돈이 저절로 빠져나가 돈이 한푼도 없더라는 허접한 변명을 했지만 제가 돈 빌려줘서 그 돈으로 밥 사 먹고 뭐 그럭저럭 보냈죠. 뭐 이만한 일로...- - (지금도 생각하는 건 그러면 딴 친구한테 돈을 빌려 와야지 생일 맞은 나한테 돈을 빌려 달래냐...라며. 이게 뭐하는 인간임미.) 아닌게 아니라 아직도 그러구 산다는. 이벤트 같은거 일절 없죠. 그런 사람 있습니다. 평소에는 뭐도 갖다주고 이러다가도 뭔 날이면 빈손으로 덜렁덜렁 들어와요. 화를 부르는 인간형이랄까. - -;

  • 21.
    '09.12.26 10:55 AM (218.147.xxx.23)

    원글님 기분 이해가 되요.
    그런데 원글님 생각이 좀 짧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네요.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잖아요.
    3년을 만나셨다면서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인지 아셨을텐데
    그 성격을 고칠 수 있도록 내가 좀더 노력을 하신 적은 있으신지요.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면서 그사람이 스스로 바뀌길 바라는건 참
    위험한 행동인 거 같아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연애할때... 왜 저사람은 이런 기본적인 것도 생각을
    해주지 않는걸까... 속으로 푸념하면서 제가 리드하고 제가 알아서 하고...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와 다른 어떤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이 잘못된
    행동일때 정중히 말을 해보고 고칠 수 있게 내가 노력한 것은 없었던 거 같아요.

    남자들 이벤트 잘하고 애교있고 여자들 속마음 속속들이 알아서 챙겨주는 사람
    1% 될까 말까 할걸요.
    그외는 다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말을 해야 알고 섭섭함을 표시해야 조심할 줄 알아요.
    그래도 원글님 남친은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뭔하를 하기 위해서
    공연 예매도 해놓고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긴 했네요.

    그런걸 전혀 할 줄도 모르는 사람 무지 많아요.
    제 남편도 그렇고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적어도 남친이 원글님께 뭔가를 해주려고 노력할때
    원글님은 그와 비슷한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내가 먼저 해주려고도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남자에게 갑자기 화내면서 기분나쁜 소리 해봐야
    소용없어요. 이래저래서 조금 섭섭하다고 내 기분을 조심스레 설명할 줄 알아야죠.
    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노력하니까 이해도 되고 그렇더라구요.

    특별한날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기분이 안좋았을 원글님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여자들이 그렇잖아요.^^
    하지만 그뒤에 작은 거라도 노력을 보인 남친의 마음을 이해해 주었음
    더 좋았을 거 같아요.

  • 22. d
    '09.12.26 11:03 AM (116.38.xxx.246)

    맘에 쏙 들게 구는 남자 찾기 어려워요. 그만큼 나도 그남자 맘에 쏙 들게 해줘야 하구요. 누가 잘못한 것인지는 말씀 못 드리겠고, 두분이 별로 안 맞나 봐요.

  • 23.
    '09.12.26 11:06 AM (116.125.xxx.225)

    이번 일뿐만이 아니시겠죠.
    그동안 대접 못받는 걸 계속 느끼시다가 한꺼번에 폭발하신 것 같네요.
    결혼 전에 공주처럼 대해주더니 결혼 후에는 하녀 취급하는 제 남편 같은 사람도 있거든요.
    어떤 남자인 지, 혹시 원글님에게만 짠 남자인 지 누구에게나 골고루 다 그러는 지 생각해보시구 원래 짠 남자라면 다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싶네요. ^^

  • 24. 결론은
    '09.12.26 11:07 AM (121.143.xxx.169)

    공연도 얻어 보고
    밥도 얻어 먹었다는 건데 그게 서운해할일인가요?

    버는 사람이 버는 만큼 쓴다?그럼 결혼후에도 만약 남편 될 사람이 남편 돈 버니깐
    버는 만큼 쓸 수 있어?라고 말 할 수 있을지..

    남자들 약간 과시?하는 경향이 강해서 가장 비싸가 가장 좋은곳에 여자 대접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제가 말 하고싶은 건 월급쟁이 다 같은데-.- 집에서 용돈 퍽퍽 주지 않고 전문직이 아닌 이상
    절약하고 사는 버릇이 가장 좋습니다
    씀씀이도 습관입니다

    또,
    원글님은 얻어 먹고 공연도 얻어 보고 그럴때 뭘 준비하셧는지요.
    남자 미안하게끔 좀 근사한 선물을 준비하셔서 드리내밀어 보시지...ㅎㅎ

    그럼 약간의 충격?받고 약발이 잠깐 들 수 있는데ㅎㅎ

  • 25.
    '09.12.26 11:09 AM (123.108.xxx.54)

    비싼공연에 비싼밥을 먹어야 사랑하는 건가요?

  • 26. 그런 남자..
    '09.12.26 11:09 AM (121.130.xxx.30)

    우리 집에도 하나 있습니다.
    내 나이 서른 셋에 허영이 하늘을 찔렀을 때..
    만나서 처음 데리고 간 곳이 황당 화장실있는 피맛골 주점,
    피자헛에서 쿠폰 잘써서 1000원 주고 먹었다고 엄청 자랑,
    크리스마스 이브에 콘서트 예약했다해서 가봤더니 무대 위 좌석 (네...무대 위였습니다. 저는 가수 뒷통수만 보았습죠)
    냉면 먹으러 가서 접시 만두 시키자면 쓸데없이 낭비한다 화내고..

    아마 원글님도 그동안 사귄 3년내내 쌓인 것이 많아서 터트리신 것이죠?

    흠...
    전 그래도 그사람이 쓸데없이 허영부리지 않는 것이 믿음직스러웠었죠.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워낙 알뜰한 것을 알았거든요.
    그래서 2년연애 지금 결혼 6년차인데, 한결같이 똑같아요.
    물론 대접 못받는 것같아 화나지요만은...
    살다보니 개뿔 있는것도 없이 허영 덩어리랑 사는 것 보단 낫더라는 거죠.

    원글님
    그 사람의 성향을 잘 생각해 보세요.
    연애초기엔 안그러다가 요새 갑자기 그러는 건지..아님 원래가 그런건지.
    또한 그런 성향을 잘 참아낼수 있는 자신이 있는지.
    이브에 헤어지셨다면, 아직은 되돌릴 길이 있으니까요.

  • 27. 3년을 사귀더라도
    '09.12.26 11:13 AM (121.166.xxx.123)

    원글님께선...3년동안 사귀면서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했던게 아니라.
    3년동안 사귀면서 나한테 이렇게밖에 안해줬다라고 계속 불만만 가지고 계셨던것 같해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이미 성격적으로든, 씀씀이라든지 가치관이라든지 안맞는 사이인데
    어찌하다보니 오랜시간 만나게 되셨던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브날 헤어지신건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님께서 사소하게 계속 불만이 있었던 남친이었다면, 언젠간 헤어질 그럴 인연이었을겁니다.

    님과 잘맞는 분을 만나면, 크리스마스 이브때 초라한 군고구마 한봉지 나눠먹는것만으로
    행복함을 가득 느끼실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홧팅!

  • 28. 저도
    '09.12.26 11:14 AM (124.51.xxx.199)

    원글님은 그동안 어떤 걸 주셨는지 궁금합니다 2222
    요새 아가씨들 이야기 들어보면
    말로는 남녀평등 외치면서
    저희때보다 덧치 페이는 더 안하는것 같더군요
    같은 여자로서 민망한 사고방식이에요

  • 29. 3년이면
    '09.12.26 11:20 AM (116.38.xxx.173)

    딱 권태기가 올 때이기도 해요. 그때 헤어지는 커플 원래 많더라구요.
    암튼 결혼을 전제로 생각하셨던 경우라면 겨우 저런 일 때문에
    헤어지는 건 나중에 가서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진정해서 숙고해 보세요.
    저리 싸우고도 다시 화해하는 게 부지기수 아닙니까? 단 남자분 마음이
    돌아섰다면 가망이 없겠지만요.

  • 30. ..
    '09.12.26 11:25 AM (61.81.xxx.117)

    원글님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남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셨었나요?

    그것도 얘기해 보세요

  • 31. 옛날
    '09.12.26 11:27 AM (220.117.xxx.153)

    하정우가 신인시절에,,여친한테 MP3 사줬는데 여친은 종이학 주더라,,해서 굴렀어요 ㅎㅎ
    생생한 체험담인데,,사실 이런 여자분 많지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요기 뒤에 불륜현장 목격글 있지요??
    크리스마스에 선물사주고 비싼집 데려가고 하는 인종들이 나중에도 아무여자한테나 그딴 짓합니다.
    남자는 여자가 교육시키기 나름이에요,미리 원글님이 좋은날은 좀 특별하게 가자면서 예매라도 비싼거 해놓으셨음 좋을텐데요

  • 32. 음..
    '09.12.26 11:41 AM (211.237.xxx.145)

    원글님 댓글 읽고 속상하시겠써요.
    저라도 기분이 좀 나쁜수도 있겠네요.
    결혼전에 대접 받을 꺼 다~~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냥 매일 이벤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특별한날 여자분 기분 좀 맞춰 줬음 좋았으련만...
    순대국에 3만원짜리 공연이 뭔지...

  • 33. 쌍용아줌마
    '09.12.26 12:03 PM (118.223.xxx.243)

    피동적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워요.

    남친은 데이트 준비를 다 했는데 본인은 그냥 나가서 불평만 하시고...

    원글님 추가글에 여행을 계획했었다는데 그것도 남친이 다 준비하고

    본인은 `어디보자 어떻게 여행계획 짜왔나` 하고 얹혀 가실 생각 아니었나요?

    시대가 많이 바뀌었는데 여성들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네요.

  • 34. ...
    '09.12.26 12:04 PM (218.37.xxx.145)

    남녀평등 외치면서 왜 남자한테 대접 받으려만 하나요?
    님은 남친을 위해서 뭘 준비하셨는지 묻고 싶네요.
    돈많이 벌면서 째째하다 이건데요.
    그사람도 수입에서 미래설계가 있을 겁니다.
    아니면 여자들의 성향을 잘 못읽는 사람이거나...
    돈많이 쓴다고 사랑이 깊은건 아니랍니다. 제비들은 여자맘 잘읽고 돈많이 써요.
    제비들이 사랑해서 돈많이 쓰나요?
    저는 님이 옹졸해 보입니다. 차라리 그남자는 더 현명한 분을 만났으면 하네요.

  • 35. ..
    '09.12.26 12:45 PM (61.78.xxx.156)

    바라는게 있으면 말로 하거나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이렇게 해달라고..
    말을 해야알지 말 안하고 불만만 갖고 있다면
    어찌 안답니까..
    글고 살아보니 입안 혀 처럼 여자맘 쏙쏙 알아서 해주는 남자들은
    대부분 바람둥이이거나 예비 바람둥이라는거..
    그거 진리이더군요..

  • 36. ^^
    '09.12.26 1:49 PM (210.116.xxx.86)

    우째...원글님 남친이 지금 저의 남편과 비슷한 것 같아 웃음이 나네요.
    근데 저는 그런 점을 나쁘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결정적인 차이겠군요.
    직장이 금융권인 것도 같아요. ^^
    연애를 오랜동안 했는데 정말 폼나는 이벤트나 돈 드는 선물 같은 건 기억에 없네요.
    한 20년 전인데 다리가 아프도록 걸어다니는 데이트에다가 분식이나 허름한 식당....
    그런데 전 그게 그리 섭섭지가 않았구요
    무슨무슨 날이다 하여 선물을 바라지도 않았어요.
    지금도 결혼기념일은 서로에게 선물하는 날. 종교없으니 크리스마스는 그냥 휴일...
    그런데 이렇게 짠돌이 인듯한 남편이 사실은 마음이 참 넓네요.
    결정적일 때...이를테면 친정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큰 돈을 아무렇지않게 턱 내놓아요.
    평소에 쓸데없는데는 돈을 안 쓰지만 꼭 써야할 때는 스스럼없이 쓰는
    남편을 전 존경하거든요.
    하여튼 뭐 그런 것도 서로 성격이 맞아야하는 거니..
    원글님은 소소하게 챙겨주고 평소에 감동을 주는 스타일의 사람을 좋아하나봐요.
    사람은 맞는 사람을 찾아야 행복한 건 맞아요.

  • 37. 흠....
    '09.12.26 2:45 PM (122.252.xxx.76)

    저도 한 로맨틱하고 한 낭만하는데
    연애 때 이브날 '감자탕 먹으러 갈래?'라는 소리 들었어요.
    그 순간...저도 속으로 '이 사람이 감히 날 뭘로 보고 감자탕 따위야?"...
    속으로 생각했지만... 그래~ 오빠가 먹고 싶다면 가자..하고 재밌게 따라 나섰던 기억이 있네요.
    사랑하는 사인데 그깟 감자탕 혹은 고급풀코스 요리 따위로 판단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 38. __
    '09.12.26 2:46 PM (119.199.xxx.26)

    남자들은 관심있는 여자한테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경향이 있긴있어요.
    남친은 원글님께 반하지 않았다, 라고 해도 될까요?

  • 39. 이어서
    '09.12.26 2:51 PM (122.252.xxx.76)

    덧붙이자면,,,
    흔히 하는 말들이 남자는 돈가는데 마음간다고도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당시의 제남친도 돈없는 남자여서 그러게 아니라 대기업이었는데도
    그런걸 보니 애정에 대한 서툰표현 때문에 그런 거 같았어요.
    남자들은 굉장히 단순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그 감자탕이라는 것도
    이리재고 저리재고 하지 않고 단순한 남자의 서툰 애정표현이라 생각하고
    재밌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 40. 3년을 사귄
    '09.12.26 3:24 PM (75.1.xxx.42)

    사이인데 남자분께서 순대국 좋아하는거
    이브날 첨 아신건가여?^^

  • 41. 저는
    '09.12.26 4:09 PM (121.131.xxx.16)

    원글님이 좀 이해가기도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것이 서로 선물도 주고받고 보통 좋은 음식점 예약해서 가고 그러잖아요.
    연애 몇 번 해봤지만 계속 그렇게 해왔고 저도 크리스마스에는 평소보다 예쁘게 하고 좋은 선물 장만하고 좋은 공연 볼 걸 기대하고 그래요^^;;;;

    평소에도 남자친구의 그런 면에 있어서 서운했는데 쌓인게 터지신 것같아요. 근사하게 서로 로맨틱한 이브를 보낼 거라 기대했는데 순대국이라고 하면 솔직히 그 기대가 좀 깨지는 건 사실이잖아요.

    물론 원글님이 서운한 점을 차분하게 잘 말씀하시고 서로 풀고 그래야 하는 게 맞는거지만 원글님 속상하신 건 이해가네요.

  • 42. ...
    '09.12.26 4:18 PM (121.136.xxx.47)

    그런 남자, 찌질하다고 하는게 아니라 현명하다고 하는 겁니다.

  • 43. 음,,,
    '09.12.26 4:30 PM (221.146.xxx.74)

    소비 성향이 너무 다른 것도
    결혼해서 살면서 크게 힘들게 하는 것중 하나라고 들었어요
    연애할때 서로 안맞는다고 생각된다면
    헤어질 수도 있는 거지요

    그런데요
    남자만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해당되는게 아니고
    여자도 '그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해당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원글님뿐 아니라 일반적으로요

    정말 반하고 좋아해서
    상대방에게 나를 무조건 맞추라는게 아니라,
    원글님께는 너무너무 속상한 일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성향의 문제라는 거지요

    원글님이나 여자분들께
    순대국밥이 평범하거나 특별한 날 먹기엔 이상할 수 있지만
    다른 분들이나 남친에게는 좋아하는 음식이거나,
    정말 아주아주 잘한다
    해서 고른 것일 수도 있지요

    그동안 남친과 어떤 관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런 날에는 다른 종류의 음식이 더 좋다
    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 않나요?

    무신경하게 보인다해도
    나는 일껏 골랐는데 '특별하면 다른 특별한 사람이랑 먹어라'
    이런 말이나 내내 입다물고,, 이런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제 친구중에 음식을 타고나게? 못하는 친구가
    나름 성의껏 음식을 했더니 남편이
    성의껏 한게 이 지경이면 성의껏 좋아하는 사람 입맛에나 맞겠다 고 해서
    모두 열혈성토한 적이 있는데
    문득 그 생각이 났습니다.

    어쨌거나 평소에 그런 성향이고
    원글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런 성향인줄 아니까 미리 스케쥴을 좀 생각해두고
    난 이번 성탄엔 이런저런 걸 하고 싶다
    했더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아뭏든 연애를
    안맞는 사람과 할 필요는 없는거지요
    그런 면에선 잘 하신 거구요

  • 44.
    '09.12.26 5:03 PM (115.136.xxx.166)

    잘 헤어지셨습니다.

    잘 안맞으시네요
    전 연애 할때 돈아까워서 커피숍 가는 것도 아까웠는데
    지금 남편도 그렇더라고요
    그러니 서로 맞는 듯 해요

    콘서트도 초대권 아니면
    제일 저렴한 좌석에 앉습니다.
    이것도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틀리기 때문이겠지요

    저희는 이브날 시내 나가서
    구세군 냄비에 정성 표시하고
    시내 사람 구경하고 집에 왔어요
    그래도 같이 걸어 줘서 마냥 행복했거든요

    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님도 님 마음에 안들어서 헤여졌을뿐...
    그 남자분이 개념 없는 사람이하 할 수도 없을 것 같네요^^

  • 45. 제가 결혼할때
    '09.12.26 5:32 PM (211.204.xxx.45)

    선을 50번 정도 보고 결혼 했는데요
    아웃을 시킨 조건입니다.
    1. 고급레스토랑,횟집,고기집에서 식사를 한다
    2.뭐든 상대방 마음에 들기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는다.

    결혼하게 될지 아닐지도 모르는 여자와 만날때 마다 계산없이 돈을 펑펑 쓰는 사람은 대부분
    실속이 없다고 판단 해서지요
    지금 남편은 거의 짠돌이라 할수 있는 사람인데 본인을 위해서는 돈을 거의 안 씁니다.
    대신,와이프,애들은 하고 싶은거 못하게 말리지는 않아요
    결혼한지 20년 되었는데 재산이 꽤 많습니다.
    결혼 생활해 보면 경제적 개념없이 돈 쓰는 사람보다 알뜰한 사람이 더 좋아요
    종교인이 아니고 나이도 들 만큼 들었고 특히 증권등의 금융권에 계신분들 돈에 대한 개념이
    확실한 사람이 많아서 저축등 기반을 잘 다져놓으신분들 많아요
    원글님 너무 부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 오신듯.. 나이도 있는데 분위기 같은거 다 쓸데 없는데... 더 늦지 않게 사과하시고 다시 만나시는게 낫지 않겠어요

  • 46. ...
    '09.12.26 7:15 PM (125.177.xxx.52)

    잘 헤어지셨어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님의 그 허영심 덕분에 봉황을 놓치셨다는 점은 알았으면 하네요.

    님의 입맛에 딱딱 맞게 행동하는 사람 10의 10은 바람둥이일겁니다.

    여자에게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르고 연애에 서투른 남자가 살아보면 진국이 많습니다.

  • 47. 음..
    '09.12.26 7:18 PM (121.168.xxx.158)

    좀 많이 아끼시는 타입이지만, 나름 준비도 하시는 남자친군데... 안타깝네요.
    원래 여행가려고했었는데... 갑자기 깨져서 원글님 아무것도 준비 못했다고 하셨자나요.
    그건 남친도 마찬가지였을텐데....
    클스마스에 비싼공연은 이미 매진되서 사지도 못했을꺼예요.
    순대국은... 그날 어울리지 않았을지모르나... 날 함부로하는 메뉴는 아닌것같아요.

    3년 사귀셨음 스탈 파악하셨을테고...먹고싶은거나 가고싶은데 있음 표현해도 좋았을텐데...^^
    알아서 해주려니 하고 끙끙거리다가... 속터져 죽는것보다 나아요^^

  • 48. 음..
    '09.12.26 7:22 PM (121.168.xxx.158)

    그런데, 그 남자친구가... 알뜰하니... 재정이 엄청 알짜베기 일지도 모른단 생각이드네요.

    평상시에 아끼다가... 남들보다 집을 일찍 산다거나... 여자에게 아주 큰선물 사준다거나..
    그럴수있는 사람이라면... 원글님이 손해보고 헤어지신거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너무 비참하고 내가 이런대우밖에 못받나 하셨다하셨죠...

    제 생각엔 자기 마음까지 저렴하게 매도당한 그 남자친구는 정말 비참했을것 같아요.

  • 49. ..
    '09.12.26 7:24 PM (218.157.xxx.106)

    님도 잘못한거 없고, 그 남자친구분도 잘못한거 없어요.
    다만 두분의 성격이 안맞는거죠. 성격 안맞으면, 평생 살면서 골병 들어요.
    잘 하셨어요.
    저는 님 경우와 조금 반대되는 경우인데요, 저는 알뜰살뜰 100원도 아깝다는 성격인데, 제 남편은 좀 큰손이에요. 기분내키는 대로 이벤트 이런거 좋아해요. 뭐 하나 사더라도 제일 비싼거 사구요...--; 진짜 결혼을 왜 했는지 평~생~을 마음 골병들고 있어요.
    님과 정말 비슷한 성격, 와 이사람 나와 정말 잘 맞는다 하는 사람과 결혼하세요...정말로...
    아님 결혼생활 힘드세요.....ㅠㅠ

  • 50. 저는 충분히
    '09.12.26 7:25 PM (119.70.xxx.169)

    여자분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제가 순대랑 순댓국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돈을 조금 쓰고 많이 쓰고를 말하는 게 아니라 아낌이나 사랑을 줄줄 모르는 남친인 것 같아요.
    여자들의 대부분이 순댓국을 싫어할 텐데 평상시에도 먹기가 좀 그런 메뉴인데 그것을 굳이
    성탄절 이브에 먹자고 하는 것은 뭐랄까 제가 보기에도 좀 그렇네요.

    그 남자분이 혹시 님과 헤어질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그런 생각도 드네요..-.-

  • 51. 헤어짐
    '09.12.26 8:11 PM (211.117.xxx.221)

    원글입니다...

    퇴근하고.. 울쩍한 기분에 친구만나 술한잔하고 이제 집에 왔네요...
    그사이 많은 글들도 있고...

    제 허영심에... 그사람을 놓쳤다고 하시는분 있는데......
    제가 그사람한테 명품을 바란것도 아니고...데이트때마다 고급 스토랑을 가자고 한것도 아니에요..
    3년가까이 만나면서..기념일날 반지하나 못받았습니다...
    제 생일날 화분하나 받은게 다구요...
    금융권에서 나오는 홍보용물품들 받은게 답니다...

    정말..참다참다가 이번 크리스마스이브날 터진거구요....
    다시 생각해도 헤어진거 후회없습니다...

    그사람은 그사람한테 맞는 사람 만나서 잘 살겠죠...

    절 채칙하시는글...이해하신다는글...다..잘 새겨듣겠습니다...
    저도 나이만 먹었지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서투르네요....

  • 52. 음.
    '09.12.26 8:25 PM (221.138.xxx.254)

    옛날 생각 납니다^^
    저도 20대 초반, 저 발이 좀 안 좋아서 오래 걸으면 아파서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
    그런 절 데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람이 파도처럼 밀려다니는 명동 거리 1시간 밀려다니다가
    아무데도 자리 없는 것을 그제야 깨달은 남자친구,
    다시 지하철 타고 집근처로 가자고 하더니
    다시 추운 날씨에 한 시간쯤 끌고 걸어다니더니 삼겹살 먹자고 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글쎄, 그 남자분이 이전에 연애 많이 안 해본 사람인가 봐요..
    보면, 위에 어느 님도 말씀하셨듯이,
    여자 입맛에 맞게 완벽한 이벤트, 풀코스 준비하는 남자들,
    백이면 백 선수라는 말 맞는 것 같아요..
    이미 원글님을 만나기 전에 많은 여자들을 만나면서 여자들을 잘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하시는 걸 지도..
    그런데, 은근히 뭘 모르는 사람 만나서 그 사람 교육시켜가면서 사는 것도 괜찮아요..
    그런 사람들 중 진국이 종종 있거든요..
    저 그 때 그 남자랑 결혼해서 사는데,
    결혼 2년만에는 드디어 펜션 알아서 예약해서 제가 일 끝나고 갈 수 있게
    저 갈아입을 예쁜 옷까지 차에 실어놓고 기다리는 일까지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교육이 있었죠...

  • 53. .
    '09.12.26 9:32 PM (58.141.xxx.116)

    뭐라하시는분도 많으신데 전 원글님 맘이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공연은 그렇다 치더라도 순대국밥은.... 이브날 먹긴 좀그렇지 않나요??^^
    결혼하신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이브날에 처녀들은 순대국밥 아니라고 봅니다
    설령 남자분이 순대국밥 넘 좋아라 하시는분이시라도
    원글님께 뭐먹고 싶냐 한마디 물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좋다 나도 넘 좋아라한다 그랬담 또 몰라도....
    사귀고 첨 맞는 이브날이었담 또 몰라요~
    서로에 대해 잘모르고 남자분이 서툴러서 그렇다해도
    사귄지 3년 됐음 상대방의 취향이나 알만큼 아시는분이 참 고따구로 하셔야하나...
    비싼거 아니라도 얼마든지 먹을거 많은데 하필 순대국밥....
    순대국밥이 이상한 음식이란게 아니에요 저두 순대랑 순대국밥 넘 좋아라해요...
    원글님 화나실만해요
    근데 원글님이 언짢아 하는데 남자분 몰랐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 사과하신다면 헤어지기까진 뭐하구요 속터져도 윗글님 말씀대고 교육시켜 새사람 만들구요
    완전 어이없게 별거아닌거 같구 왜그러냐 하면서 승질내는 분이시람 정말 원글님께 성의없이 소홀하신것같으니 미련없이 끝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54.
    '09.12.26 10:57 PM (115.136.xxx.247)

    예전에 제 친구가 여자랑 헤어졌는데 왜 헤어졌냐니깐 자긴 스파게티에 질렸다더군요. 다음 이상형은 순대국 먹는 여자라구요. ㅎ

  • 55. ㅇㅇ
    '09.12.26 11:06 PM (118.45.xxx.104)

    저도 옛날 생각나서 글쓰고 갑니다
    저는 헤어진 남자 인데요...이남자도 학생이고 저도 학생이었는데...

    이남자는 자기 한테는 돈을 잘써요..부모님이 주신 돈으로 (부자집아들)차도 항상
    업그레이드 하고 차를 사랑하는지 뭐를 항상 많이 시더라구요

    제가 대학교때 좀 예뻐서 인기가 좀 많았어요(죄송)
    근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연예때는 참 잘해주지 않나요?
    허영이 아니라 그냥 자기의 능력이 되는 선에서는 잘 해줄려고 노력하잖아요

    근데, 이 남자는 자기 차 꾸미는데 돈 다써버리고는 항상 돈없다...이런 식이였는데요
    어느날 시내에 데이트를 하려갔었어요.아주 더운 여름 날이였는데...정말 정말 더운 한여름으로
    기억 되는데...이 남자가 주차비 아낄려고 거으3,40분을 걷게 만들더라구요
    한여름에 자기차 세운곳에서 30분 정도 힐 신고 걸으니 넘 힘들고 그동안 이 남자 하는게 맘에
    안들었는데...돈 아낄려고 나 힘들게 하는게 넘 맘에 안들어서 걷다가 그냥 집에 와버리고 그납자랑 연락 안했어요..근데, 그 남자는 연애를 잘 안해봐서 아마 여자 심리 모를수도 있을 듯해요


    님..잘 헤어지셨어요..
    저 지금 우리신랑 만나서 잘 사는데요..
    저희 남편 잘 사는집 아들이지만 참 검소하구요..첨에 만나고 연애하고 이럴때는 우리 신랑이
    뭘 잘은 몰라서 쎄련되게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기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 한다는 느낌?

    저는 그런게 참 고마웠어요..원글님이랑 그사람은 안 맞으니 그런 불만이 생기는거구요
    연애때는 꼭 돈을 쓰지않아도 원글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그런 착한 남자 만나세요..

    돈 벌어도 아끼고 님이 생각하셨을때 그남자가 치사하거나 째째하게 굴면 헤어지세요

  • 56.
    '09.12.26 11:20 PM (122.38.xxx.27)

    저도 순대국 못먹어요.
    결혼전 신랑이랑 연애를 5년동안 했는데 제가 못먹는거 알면서 순대국 먹으러 가자길래,
    나랑 몇년째 만나는데 아직 모르냐며 다툰적이 있어요.
    저도 신랑이 싫어하는 음식은 먹으러 가자하지않아요. 스파게티
    더군다나 크리스마스이브는 연인들에게는 특별한 날이잖아요. 생일과 맘먹죠.
    남자가 배려심이 없네요.
    잘 헤어지셨어요.

  • 57. 이궁
    '09.12.27 12:23 AM (220.70.xxx.223)

    원글님, 3년을 사귀시다 헤어진 이유가 참~황당합니다.
    남친분에게도 분명 문제점이 있습니다만, 원글님에게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원글님이 좀 어리신분인가 의문도 생기구요...음....원래 공연가기전에 어떤 좌석에 앉는지 또 뭘할지 다 얘기도하고 그러잖아요? 남친이 다 준비하고 결정하나요? 내가 원하는게 있으면 말해야되는거고 왜 관계에 있어서 여자라서 그런가 수동적인듯 느껴집니다. 사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도 충분히 바꿀수 있을법도 합니다. 암튼...원글님도 방법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 58. 제가
    '09.12.27 1:08 AM (119.149.xxx.114)

    23세때 했던 행동이네요. 그때 생각이 문득나고 헛웃음이 나오는군요.
    뭐든 다 지나서야 알게되는것이지요 그때는 모르지만.

  • 59. 결혼한지
    '09.12.27 1:16 AM (119.70.xxx.169)

    오래된 사람입니다만 순댓국 넘 싫습니다.
    남편이 성탄절 이브 때 순댓국 먹으러 가자했음
    무척 싫었을 듯 합니다.

    글 쓰신 분은 저 순댓국과 성의없어 보이는 공연 때문이
    아닌 그동안 쌓여왔던 것이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여겨지네요.

  • 60. 원글님이
    '09.12.27 1:24 AM (125.131.xxx.199)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남자는 원글님을 별로 좋아하는것 같지 않아요.
    사랑보다는 원글님의 조건이 괜찮았을까요??
    원글님 역시 3년동안 그렇게 배려 못받으면서도 만나왔다는게 이해가 좀 안가네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다면..공연을 본다면 무슨 공연을 볼까?? 의논하지 않나요??
    아님 적어도 이거 괜찮아?? 라구 묻고 예매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결혼 10년차인 울 부부는 아직도 서로의 의견을 묻습니다. 뭐 먹을까?? 영화 뭐 볼까??
    이렇게 상대의 의견을 묻고 그 다음을 진행해야하지 않나요??
    일방적으로. 이 공연 볼꺼야. 순대국 먹을거야..이런 일방통행은 안되죠.
    잘 헤어지셨어요. 원글님을 많이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남자 만나세요.

  • 61. 원글님
    '09.12.27 2:16 AM (125.31.xxx.181)

    께서 덧붙인 여행계획무산과 24일은 가족과 보내려했다는 걸보니 공연도 급히 예약하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이브날 급한 예약은= 안좋은좌석) 더욱 님도 문제가 없진 않네요
    서로 조율을 못하시는 것같아요. 묻거나 설명하거나제시하거나 뭐이런거 안하시나요?
    서로를 위해 잘 헤어지신걸수도있다고 생각하셔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것같아요
    잘 이겨내시고 좋은분 잘 맞는분 만나시길

  • 62. 에공
    '09.12.27 6:52 AM (61.105.xxx.236)

    저도 첨에는 서운했는데 겪다보니... 저 완전 아저씨 입맛되고요. 가끔가다 느끼한거 먹고 싶을때, 혹은 여자들끼리 모임있을 때만 패밀리 레스토랑이니 이탈리안 레스토랑 찾게 됩니다. 근데 버릇되니 그닥 나쁘지 않아요. 입맛이 넓어졌죠.
    전 남친분께서 생각해서 콘서트표라도 예매해주신게 어딘가 싶으면서... 전 그냥 연말에 사람많은데 집구석이 최고라며 위로하고요.
    제 남친에게 얼마나 후하게 대해줬는가 싶어 남친에게 이글을 보여주고 싶네요. 허헛..

  • 63. 에공
    '09.12.27 6:54 AM (61.105.xxx.236)

    원글님께서 남친께 맞춰줄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느끼시면 헤어지시는게 맞지요. 저도 맞춰주면서도 서운할때가 있지만...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스스로 세뇌시킵니다.

  • 64. ^^222
    '09.12.27 9:44 AM (211.207.xxx.139)

    글 읽고 우리 남편이네? 웃었습니다.
    댓글 중에도... 금융권 남편이신분 댓글 달면서 웃었다는데^^...그런 남자가 나중에 큰 돈 척하고 내놓는다고 쓰셨는데...우리 남편도 그렇습니다.^^
    금융권이고 원글님 남친처럼 봉급쟁이들과는 다르게 연봉 쎕니다.
    연애할때 선물 이벤트 ..이런거 정말 모르는 남자구요.
    저는 꽁깍지 덮혀서 순대국도 좋아라 하는 여자였네요.
    암튼...
    금융권 남자들 오래 봐 온 사람들은 님 남친 같은 스타일이 로또라는거 다 아실거예요.
    금융권 사람들 돈이 돈같지않게 왔다갔다 하는거 보이기때문에 짠돌이 같이 처신하는거 정말정말!!!어렵습니다.
    총각인데 금융권 다니면서 짠돌이라는건 어느정도 돈에 대한 개념이 굳건히 서있는 남자예요. 뭐,..멋대가리는 없습니다만...
    우리 남편도 연애할때 그 흔한 반지 하나 안사 준 사람이지만 결혼하고서는 저 정말 돈 걱정 안하고 살게 해주고 있죠.
    애들 가르치고 싶은거 다 가르칠 수 있고 친정에서 돈 필요할때 몇천씩 아무말없이 내주는 사람입니다.나 뭐 사고 싶으면 다 사라고 말해주는 사람.
    지금 생각해보면 연애할때는 연애가 서툴러서 여자친구가 뭐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자기가 씀씀이가 익숙하지가 않아서 팍팍 못사줬던거 같아요.
    결혼하고선 니가 그냥 알아서 사서 해라~~이런 스타일이구요
    직장 동기들 중에 정말 부티나는 양복에 스타일리쉬하게 입고 다니고 여자친구들에게 이벤트 해주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했던 남자 이 세계에 남아있는 거의 사람 없어요.증권사...
    남아있는 남자라면 원래 시댁이 무지 잘 사는 남편.

  • 65. ㅎㅎ
    '09.12.28 3:48 PM (222.110.xxx.231)

    철 좀 드세요..............

  • 66. 잘했어요
    '09.12.29 2:34 PM (210.115.xxx.46)

    제 남편이 그런 과입니다.
    8개월 연애기간 내내 소공동 뚝배기 순두부만 먹었습니다.
    심지어 내 생일에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 때 알아봤어야하는데 연애경험이 없어 그런거다하고 자기최면을 걸었죠.
    결혼 26주년이 된 지금까지도 가끔씩 울컥하게 합니다.
    배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 참 더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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