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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여자아이 친구집에서 재우나요?
잠깐 인사만 한 사이인데요..
셋이서 친하게 잘 몰려다니는데, 가서 자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원래 다른 집 가서 자는거 불편해하고 해서
친척집에 식구가 다 가서 자는거 빼놓고는 그렇게 혼자
가서 자본적도 없고, 보내고 싶지 않더라구요..
어려서부터 교육도 피치못할 일 아니면 잠은 집에서
자라고 받기도 했구요..
사춘기 여자애라 벌써 2차성징도 다 나온 어찌보면
몸은 다 성숙한 아이인데, 그집에 아버지도 계실거고
조심스러워서요...
그런데, 안된다고 아이가 문자보내니까 그집 엄마 전화가
왔네요... 왜 안되냐고.. 아이들이 그러고 싶다 해서 재우려고 하는건데...
얼떨결에 오늘 어디 갔다가 지금 들어와서 너무 피곤해서 못보낸다고
하기 했는데.. 그 엄마 별로 기분좋을 거 같지 않네요..
제가 만약 그런 제안했다면, 저를 못믿고 제 남편을 못 믿는다는 소리니
기분이 좋을리야 없겠죠..
애들 친한데, 제가 잘못 처신한건가 다른 분들은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내시나 궁금하네요..
사실 제가 잠을 집에서 자라는 교육때문인가 미국에서 있을때도
식구 데리고, 놀러가서 다른 집에서 자고 가고 하는 것도 못하고 해서
돈 들어도 항상 호텔에서 자고 했거든요..
그 엄마 우리 애 감정상해 애들 친하게 지내는 것 마뜩치 않아 할지
걱정도 되네요.. 딸애가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인데..
1. ?
'09.12.25 10:37 PM (121.130.xxx.42)그냥 아이는 우리 부부의 원칙대로 키우면 됩니다.
물론 적절한 융통성도 필요하지만요.
저도 친구집에서 공부한다는 핑계로 잔 적도 있고 친구가 우리집에서 잔 적도 있어요.
좋은 추억도 되고요.
하지만 우리 애들은 아직 남의 집에 안재워봤어요.
엄마가 염려스러운데 친구 엄마가 원한다고 재울 수는 없지요.
그냥 애 아빠가 싫어한다고 가볍게 거절해도 됩니다.
누굴 믿고 못믿어서가 아니라 우리집 원칙이라 하세요.
아이들 키울 땐 별 거 아닌 것에 갈등 상황이 많아요.
그럴 땐 '원칙' 을 정해놓고 (없었다면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새로운 원칙을 만들어서)
가능한한 원칙대로 하면 애도 부모도 덜 혼란스럽지요.
그럼 애들도 원래 그런가부다 합니다.
친한 친구끼리 부모님 허락하에 함께 자는 추억도 좋지만 내 자녀교육 방식까지 침해 당할 수는 없잖아요.2. ?
'09.12.25 10:41 PM (121.130.xxx.42)아이를 남의 집에 재울땐 아이가 원한다고, 혹은 상대 부모가 허락 한다고 해서
나도 허락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정말 상대방에 대해 깊이 알고 믿는다 하여도 내가 안내킬 때도 있는데
하물며 원글님 경우는 상대 엄마와 친분이 두터운 것 같지도 않은데 대뜸 전화해서
왜 안되냐고 하다니 그 분이 좀 경우가 없으시네요.3. 지킴이
'09.12.25 10:48 PM (118.39.xxx.30)저, 역시 딸아이를 키우면서 초등학교때는 전혀없던 친구의집에서의
외박을 중1학년때부터 때를 쓰더군요..저학년때라면 몰라도 고학년
이라면 보내지 않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전,딸에게 보수적인편이라
신체구조에대해,여자이기에 소중한면등 이야기를 하며 설득을 시킨답니다
꼭,가야한다면 친구 부모님께도 허락받고,전화를 걸어 민폐끼쳐 죄송하다고
확인하고야 보냅니다4. 음,,
'09.12.25 10:52 PM (118.235.xxx.65)전 어렸을 때 엄마가 딱 한친구네 집에서만 자는 걸 허락해주셨었어요. 절친이었지요. 반면 그 친구네는 절대 다른 친구네 집에 가서 못자고요 대신 친구들이랑 같이 자고 싶으면 다 데리고 오라는 식이셨슴다. 저도 그 어머니처럼 제 딸 키우려구요. 우리 집에 와서 놀아라 얘들아~ 원글님 상황이 괜찮으시다면 그 친구 어머니께 차라리 아이들을 우리집으로 보내시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5. 전
'09.12.25 11:02 PM (118.176.xxx.202)친구를 울집에서 재워본적은 있지만 제딸을 다른집에서 재워본적은 없는데요 앞으로도 별로 안그러고 싶을거 같아요 그냥 왠지 신경쓰여서요
6. ...
'09.12.25 11:03 PM (116.32.xxx.145)저도 학창시절 수학여행등 공식적인 일정과 가족여행을 제외하고 친구집에서 자본적이 없어요. 그때는 그게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키워주신 걸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역시 제 아이를 키울때 그렇게 할것이고요. 부모님마다 다르시니까 옳다그르다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여자아이다보니 더 신경쓰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윗님처럼 제 어머님도 꼭 친구들과 자고싶을때는 친구들을 오라고 하셨지요. 그렇지만 우리집에도 남자형제가 있다보니 친구어머님이 불편하시지 않겠냐고 걱정하셨던 기억도 나네요. 어릴때 엄마가 잠자리는 어릴때부터 자주 옮기면 좋지않다는 말씀이 돌려서 표현하신 말씀이셨지요.
7. ...
'09.12.25 11:10 PM (116.41.xxx.11)여자아이들 친구네집에서 자다가 사고 많이 당한대요.. 친구 아빠나 오빠 등등 아주 많더라구요..예전에 성교육시간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딸만 둘이지만 절대 친구집에서 자는거 허락하지 않을거에요..8. 우리집만?
'09.12.25 11:36 PM (121.170.xxx.179)아이들 그때쯤 되면 파자마데이라고
유행처럼 같이 자는 거 해보고 싶어하더군요.
부모들이랑 통화해서 먹을 거 좀 챙겨서 보내기도 하고
우리집에서 재워보기도 했어요.
전 그냥 안보내겠다, 나가 자는 거 반대한다는 분은 이해되는데
그중에서 우리집에서 자는 건 괜찮지만
다른집에서 자는 건 절대 안된다고 하는 분은 좀 불편하더군요.
그럼 다른 집에 보내는 엄마는 뭐가 되나요?
우리집은 괜찮은데 니네 집은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9. 우리아이도
'09.12.25 11:59 PM (220.85.xxx.197)다른집에서는 안 재웁니다..
다른집아이도 자는건 안되구요..10. 헐...
'09.12.26 1:24 AM (58.78.xxx.60)다른 집에서 자는 거 대학교 들어가서 1학년 크리스마스때....
그것도 엄마들끼리 모임도 하고, 아주 친한 친구집에서
여러 명 모여 논다고 간 게 첫 외박이네요.
세상이 변했지만..
여자던 남자애던 외박에 관해서는...
어릴 때 관념을 잘 심어 놓지 않으면 습관이 안 좋아진다고 생각하는터라..
잘 하셨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외박은 단속해야죠.11. ..
'09.12.26 2:13 AM (61.73.xxx.135)외국서 살다 왔더니 거기선 좀 힘들었어요.
거긴 워낙에 남의 집에 가서 서로 자고 오고 하는 분위기라
안 하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어요.
어릴 땐 휴가 가면서 같이 데려가 주기도 하는데 그게 애들이 특별히 고집을 피운다거나 공동
생활에 피해가 가는 짓은 누구도 봐주지도 않고 어려서부터 못하도록 교육을 받아서 어른 힘들게 하지 않고 원칙을 넘어서는 행동하는 애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별로 애들 데리고 뭘 하는 걸 힘들어 하질 않더라구요.
애들한테 휘들리질 않고 성년되기 까진 어른이 주도권을 쥐고 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12. ...
'09.12.26 3:51 AM (210.218.xxx.156)밥은 얻어먹어도 잠은 한군데, 즉 집에서 자야 한다..
저도 잠자리에 아주 민감해요.. 요즘은 밥도 얻어먹어선 안되지만..
어렸을 땐 친구집에 가서 밤새 얘기하며 보낸 적도 있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세상이 흉흉해서 특히 딸 키우기 참 조심스럽죠..
불가피한 경우엔 그집 호구조사..남자형제는 있는지 이런거 확실하게 알아보고
따님에게 철저히 교육시킨 후 보낼거 같아요..13. 저는
'09.12.26 11:29 AM (115.137.xxx.196)아들도 파자마 파티 안된다고 했어요... 울아들 친구들은 다 자는데 나만 못 간다고 엄청 속상해 했어요...어렸을때 저도 친구집에서 자겠다고 고집부려 두어번 그런적이 있었는데 그땐 부모님이 안된다고 해서 그게 왜 안되는걸까 이해안되었는데 성인이 되고 보니 이해가 되었죠... 아들이건 딸이건 잠은 집에서...
14. 절대 노
'09.12.26 11:35 AM (124.51.xxx.199)잠은 절대 아무데서나 자는 게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아들도 마찬가지구요
제 주변에는 심지어
오빠가 있는 집에는 대낮이라도 그 집에 엄마가 있는 지 확인하고 놀러보내는
깐깐한 엄마도 있네요
초등 고학년쯤 되면 오빠나 사촌 오빠 등등도 주의대상이라나..15. !
'09.12.26 5:55 PM (123.215.xxx.49)그집 아빠 출장 가서 집에 없고,다 큰 오빠가 없는 집이라면 보내죠.
저희 집도 남편이 출장가서 없을 때 딸아이 친구들 불러서 파자마 파티해줘요.
그나이 또래들만 즐길수 있는 거죠.16. 원글
'09.12.26 8:55 PM (121.166.xxx.88)댓글 감사드려요~
그 집이 사정을 속속들이 몰라서, 아빠가 계시는지 안계시는지도 모르니
제가 잘한거 같긴해요..
뭐 보통가정에 그런 나쁜 아빠들이 많지는 않을테지만, 그래도 사고가
생길수도 있으니까, 앞으로도 잠은 집에서 자라고 해야겠어요..
아이들 친구나 그집 엄마가 섭섭하지 안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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