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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정체가 언제 탄로났나요?
아직 산타가 있다고 믿고있지요.
주변에서 친구나 언니, 오빠들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우리 엄마가 아니라고 그랬어... 우기며 제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네요.
올해는 절친이 산타의 정체에 대해 말하더랍니다.
순간 무척 고민했지만
예수님의 존재도 믿지 못하는 사람은 못믿잖아... 했더니
또다시 믿는 눈치입니다...
언제 어떻게 공개를 해야 하나요?
1. ...
'09.12.25 1:29 AM (121.140.xxx.230)우리 애들은 초등 6학년까지...
2. 저희앤
'09.12.25 1:31 AM (112.146.xxx.95)유치원에서 마스터했어요.
3. 유치원
'09.12.25 3:06 AM (118.219.xxx.249)때 산타가 짝퉁이란걸 알던데요
남자아이인가봐요 여자들은 어려서 다 알더라고요4. 우리애는요
'09.12.25 3:55 AM (121.136.xxx.132)초2때 눈치챘지만 그래도 며칠전 제 앞에서 산타선물 뭐뭐 받고 싶다고 그래서 그거 산타할아버지한테 직접 말해라 그랬더니 엄마도 혹시 궁금해할까봐~ 이럽니다.
산타의 정체와 별개로 크리스마스 선물은 받고 싶어한다는~~5. 4학년
'09.12.25 7:57 AM (121.139.xxx.81)4학년때 알았어요.. 학교 친구들에게서...
그런데 친구들이 엄마아빠한테 모르는척해야 선물 계속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네요~6. 오늘
'09.12.25 9:03 AM (121.137.xxx.59)둘다 남자아이구요. 큰애가 6학년, 작은애가 4학년..
이젠 눈치로 알더군요..
그래도, 밤새워 선물을 기다리는 동심이 있어 좋으네요.7. ㅎㅎ
'09.12.25 9:13 AM (118.46.xxx.245)어제 아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 10가지를 적어보라고 했더니
8살 막내는 신이나서 줄줄줄 적고, 10살 둘째는 고심고심하며 평소에 같고 싶던 물건들을
정성껏 적고, 12살 큰아이는 안적고 딴짓하고 있길래 "와~ 우리큰딸은 이제 철들었네 "
했더니만 큰딸 왈 "아니야. 난 6학년때까지는 산타할아버지가 있다는걸 꼭 믿어."
이럽디다. 그래도 밤에 잘때는 현관문에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이랑 산타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양말속에 넣어놓고 잠이 들었어요.편지를 읽어보니 '보고싶은 산타할아버지 작년에 주신 선물 감사합니다. 올해는 어떤 어떤 선물이 받고 싶지만 혹시 그것이 아니더라도 꼭 다른 선물이라도 주고 가세요. 그리고 더 중요한게 있어요. 그것은 바로바로 산타할아버지 아프시면 안돼요. 사랑해요.'8. 유치원때
'09.12.25 2:01 PM (112.164.xxx.109)제가 메모를 써서 넣었는데
울아들 하는소리
엄마 글씨잖아...9. ...
'09.12.25 4:27 PM (121.187.xxx.188)왜 공개하실 생각을 하시나요?
공개 하지 마세요. 아이가 믿지 않을때까지 해주세요.
저는 6학년때 산타가 엄마라는걸 알았는데요.
그때까지 크리스마스가 제 동심의 절정이었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해요.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을 생각하면 겨울 내내 행복했던거 같아요.
6학년 겨울에 드디어 엄마가 선물 주고 가는 모습을 보고서야 산타가 없다는걸 알았는데요.
그때의 그 실망감과 절망감은 정말 지금도 잊지 못해요.
그날 제 동심이 끝났다고 생각해요.
저는 정말 정말 좋았어요.
부모가 걱정하지 않아도 아이가 알때 되면 안답니다.
아는 분이 해주신 얘긴데요.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에게 뭐 받고 싶냐고 물으셨답니다.
아이 대답..
"비밀인데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런 동심 있을때가 진짜 행복한거예요. 아이한테 가장 행복한 시기예요10. .
'09.12.25 8:53 PM (220.64.xxx.97)우리 아이가 윗분 말씀대로
산타와 자신만의 비밀이라면서 절대 안 가르쳐줍니다.
슬슬 알때도 되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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