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욕먹을까요?

소심한 나 조회수 : 648
작성일 : 2009-12-24 10:39:40
오늘 할머니 기일인데요.
기도하고 간단히 저녁먹거든요. 형님댁에서..
기일날 특별히 음식장만 하시진 않고 평소 먹는대로 드세요.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 뭘 사가야 하나 생각중인데
귤 한박스 사가면 욕먹을까요?

요즘 아주버니가 좀 얄미워서요.
음주운전하시다 면허취소됐다고 오토바이 사서 출퇴근하려 한다며 저한테 카드 빌려달라시는데
이유가 형님한테 얘기못해서래요. 면허취소되면 오토바이 운전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음주운전하셨다는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데 적잖이 실망..)
그건 그렇다치고 형님이 무서우면 제수씨는 만만한가..

상습적으로 돈빌려달라하시는 작은아버지가 계신데 본인한테 부탁하면 없으면 거절하면 되는데
꼭 우리한테 전화해서 너라도 빌려줘라..

제가 얼마전에 치과진료 받느라 돈 천만원 가까이 지출을 해서 요즘 많이 아끼거든요.

남편이 아주버니가 돈빌려달라는 전화를 자주 하시니 그 얘길 했나봐요..그래서 그런지 한동안
잠잠하다가 며칠 전에 급해서 그러니 십만원만 부쳐달라고 해서 송금했어요.

백만원 오십만원 얘기하다가 이젠 십만원..거절하기도 참 그렇더라구요.

며칠내 갚겠다고 하셨다지만 제 생각엔 주실 의사가 전혀 없어보여요.

사실 형편이 어려우시면 그 정도 해 드릴 수 있는 거지만 남편보다 한살 위신데 결혼을 일찍 하셔서
어느 정도 기반잡으시고 42평 아파트에 투잡이고 형님까지 집에서 애들 가르치셔서 저희보다 훨씬 나으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흰 결혼 3년째고 아직 전세살아요.

그래도 형님댁 방문할때 조카들도 있으니 케잌이나 과일 두어박스씩 사가지고 가는데
형님식구들 우리집 올때 빈손으로...것도 음식장만해서 상 차려놓으면 꼭 피자에 치킨 시켜달라는 조카들
이것 저것 시켜주고 하는데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여기시니 조금 얄미워요.

형님  그렇게 대하시니 저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없어지고 돈얘기할때마다 짜증나고
오늘은 삐딱해지고 싶고 암것도 사들고 가기 싫어지네요.

요즘 귤 한박스 만원이면 사던데 저 귤만 사가면 욕먹을까요?

그래도 오늘은 그러고 싶어요.ㅜㅜ

IP : 121.191.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4 10:48 AM (125.139.xxx.93)

    아무리 먹는대로 먹는다고 해도 사람 부르면 돈이 만만치 않게 깨져요.
    먹는 사람은 챙긴것도 없네? 할런지 모르지만요
    시숙 문제는 동서에게 이야기 하시는게 제일 빠를 것 같아요
    어차피 의는 상하게 생겼어요.

  • 2. 저라면
    '09.12.24 10:49 AM (210.182.xxx.136)

    저라면 귤 한상자도 안사가고 싶은데요?ㅎㅎ
    그래도 쫌 그러하시다면, 귤한상자->귤한봉다리 쯤으로 ... 점점갈때마다 줄여가시거나,
    그냥 욕먹을꺼같다면 차라리 빈손으로 가심이 어떠신지..
    남편분께 아주버님의 행각은 말씀하셨나요? 아- 힘드시겠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075 빵빵한 빵만들기-오래된 토마토버리지 마세요. 7 베이커맨아님.. 2008/07/09 1,655
400074 간짬뽕과 시장정육점.. 4 아이 더워~.. 2008/07/09 670
400073 이번엔 공포로 시원하게..이미지 작렬 4 ㅎㅎ 2008/07/09 392
400072 국민 포털을 설립합니다 노란자전거 2008/07/09 236
400071 중앙일보의 한 누리꾼. 5 뭉치도사 2008/07/09 668
400070 저번 30개월미만 안경집 이미지네요 4 ㅎㅎ 2008/07/09 643
400069 이 보다 용감하고 통쾌한 글이 있을까요? 16 용감시민 2008/07/09 1,069
400068 태권도도장에서 형이 계속 때린다는데... 12 어떻게해야할.. 2008/07/09 589
400067 고추장 안들어간 떡꼬치 소스 좀 알려주세욤~ 4 떡꼬치 소스.. 2008/07/09 676
400066 [조중동 폐간] 펌) 민주당 삭발식에 참여해주세요. 3 2008/07/09 822
400065 시크릿 해외광고보고 열받아 전화했어요.. 36 열받아..... 2008/07/09 1,308
400064 비타코스트에서 이제 우리나라로 배송안해주나봐요? ㅠ_ㅠ 3 이제 워쩌라.. 2008/07/09 728
400063 펌)동아,조선에 광고한 천주교단체는? 3 진진이네 2008/07/09 550
400062 웃고 가요....날도 더운데 6 ㅎㅎ 2008/07/09 598
400061 하는 일 뭔지 궁금 1 딸만셋 2008/07/09 326
400060 우리카드 1 마눌아 2008/07/09 255
400059 생토마토로 소스 만드는 간단한 법좀 알려주세요~~ 4 토마토소스 2008/07/09 467
400058 무슨 사이비 종교도 아니구...사진 뭉태기로 있어요 24 18대 국회.. 2008/07/09 1,033
400057 참 어렵겠네요. 폭염 2008/07/09 220
400056 왜 명바기는 찍히는 사진마다 이모양인가요? 19 ㅋㅋ 2008/07/09 1,251
400055 첫아이 제왕절개했는데..둘째아이..자연분만하는게 좋을까요? 10 둘째아이 2008/07/09 470
400054 음식물처리기 사려고 하는데.. 5 농심나방 2008/07/09 430
400053 촛불 이대로는 안된다? 3 언론장악 막.. 2008/07/09 248
400052 지난밤 가정폭력을 목격하고.... 6 만삭의여름 2008/07/09 1,311
400051 불매운동에 관해 궁금한점 있습니다. 3 궁금 2008/07/09 287
400050 냉장고에서 오래된 토마토...뭘 해먹을까요ㅠㅠ 19 토마토 2008/07/09 3,150
400049 효자동 이발사 2 딸만셋 2008/07/09 261
400048 미용실 안 가는 분 없죠? 4 아이디어 2008/07/09 857
400047 신세계이마트야 3 겨레신문에 2008/07/09 500
400046 [명박퇴진] 이명박이 대형사고 쳤습니다.-펌 2 쥐박이 2008/07/09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