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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이 암환자에게 정말 효과있나요?
눈 앞이 캄캄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차가버섯이 좋다고 나오는데 가격을 보니......
비싼만큼 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예요.
혹시 차가버섯에 대해 아시는 분이나
주위에 효과 보신 분이 계시면 제발 도움 좀 주세요.
1. ..
'09.12.23 5:16 PM (121.166.xxx.1)형부(60세)가 11월 폐암진단 받았고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하여 항암치료 하셨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항암치료가 안받아서 병원에다 안받는다고 하셨어요 병원에서도 항암치료 안한다고 해도 크게 잡지 않더라구요 ㅠ.ㅠ 항암치료를 받으시니 오히려 더 기력도 떨어지고 입맛도 없으셔서 식사도 못하고 그러셨거든요....
수술가능하시고 하면 병원치료 받으시고요 그렇지 않음 편안하게 환자의사를 따라주는게 나을거 같아요 차가버섯 드시는데 먹을만 하다고 하구요 가격이 비싼편인데 맘적으로 위안을 삼는거 같아요... 다른 치료를 안하시니 이거라도 하시는거구요 맛난거 드시고 공기 좋은곳 구경다니시고 그러네요2. ...
'09.12.23 5:28 PM (119.64.xxx.151)며칠 전 뉴스에 나왔지요.
우리나라 암환자 5년 이상 생존율에 대해서...
많이 증가했다고 해도 50% 내외였지요.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암에 걸리면 5년 이내에 사망할 확율이 50%라는 얘기예요.
폐암의 경우는 더 낮아서 5년 이상 생존률이 16.7% 였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아버님이 5년 이상 생존하실 확율이 저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5년 이상을 생존한다고 해도 그 삶의 질의 문제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겁니다.
정말 건강하게 5년을 살다 가실지 온갖 고통을 받으시면서 5년을 겨우 버티실지...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하시되 여러가지 민간 요법에 기대지는 마세요.
그저 아버님과 대화 많이 하시고 사실 동안 건강하시길 덜 고통받으시길 기도하는 게
더 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도 간암으로 3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발병하고 딱 9개월 사셨네요.
그나마 오래 고통스러워하지 않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첫번째 댓글 보니 저도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수술 앞두고 저희 아버지가 의사에게 물었어요.
수술 받은 후에 섭생 신경쓰고 운동 열심히 하면 재발 않고 살 수 있냐고...
네, 그럼요... 이렇게 대답해 주면 좋으련만 암은 거의 다 재발합니다.
이렇게 무뚝뚝하게 이야기하는데 정말 원망스럽더군요.3. ..
'09.12.23 5:30 PM (211.189.xxx.250)의사는 사실을 말해야 하니까요..
원망하실 수는 있지만요.. 저도 재발한다는 그 이야기에 늘 마음 졸이며 살아요. 어쩔 수 없죠.4. 고민프리
'09.12.23 5:53 PM (220.93.xxx.204)차가버섯 보다는 타히티섬의 신비의 과일 '노니'로 만든 타히티안 노니주스를 추천합니다.
논문보기 http://www.firstnoni.com/nonistudy.pdf
타히티안 노니주스의 특징 http://www.firstnoni.com/tahitian.jpg5. 원글
'09.12.24 9:08 AM (60.196.xxx.4)일흔셋의 연세에 고생만 하신 아버지라 맘이 아픕니다.
거의 말기에 발견이 되어 좀 힘드실 것 같아요.
편안하게 고통이 없었으면 싶어요.
노니주스도 알아볼게요.
지나치지 않고 답변해 주셔서 모두 고맙습니다.6. 민간요법
'09.12.24 11:44 AM (211.40.xxx.58)일단 내 몸이 아프면 다른 사람의 어떤 위로의 말도 들리지 않습니다.
다만 생명을 붙잡기 위해 0.1% 라도 희망이 있으면 붙잡는거지요
민간요법이 사람몸에 좋은지 나쁜지 , 그 병을 고칠수 있는지는 누구도 확신할수 없지요
다만 그 요법을 하면서 환자가 거기에 희망을 걸수 있다면 그게 약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