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에 관해서..

[현부양부]

82 댓글들 보니 조금 먹먹해집니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다들 돈만 내면 사립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특히나.. 사립학교 교사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뇨..


제가 경기도나 이외 지방은 잘 모르겠으니 패스하고..

서울만 보더라도 공채내는 사립학교에서는 저런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만약 일어난다면 다음날 바로 뉴스에 뜨겠죠..

그럴수 없는 이유가.. 첫째는 공채를 내면 지원자들은 전형료 3만원을 내면서 지원합니다.

그 누가 자기돈 3만원 그냥 떼이려고 하겠습니까?

요즘은 인터넷으로 기간제교사들, 사립지원자들이 다 정보 공유하는 세상인데

그런 소문나면 바로 교육청에 민원 들어갑니다..


둘째는 공채 시스템이죠.. 요즘 대부분은 지필 시험을 OMR을 통해서 봅니다.

OMR채점 결과는 교무부 성적처리계 선생님이 담당하죠.

이 점수를 서무실로 보내게 됩니다.

교무부 성적처리계 선생님은 대개 매년 바껴요(왜냐면 이게 분장업무중 까다로운 축에 속하거든요)

또 전공 수업 시연에는 대개 교장, 교감, 교과주임선생님들이 들어가는데

(전 영어전공자인데 저희 학교는 원어민교사도 같이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과연, 이 모든 선생님들에게 뇌물을 먹이면서까지 위험을 감수하려 할까요?

잘못해서 들통나면 학교 명예가 완전 바닥칠텐데..


물론 사립정교사로 뽑히기 전에 대개 1~2년의 기간제생활을 합니다.

그동안 재단에도 잘 보이고 성실하고 또 실력을 인정받은 선생님이 사립에 뽑히죠.


그리고 또 한가지 분명히 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사교육 선생님들은 대개 임용고시 떨어지고, 사립학교도 떨어진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으로 빠집니다. 아마 90%이상의 사교육 선생님들은 학교 선생님들보다

실력이나 자질면에서 부족한 분들일 겁니다. 제가 확신합니다. 왜냐구요? 저희과 친구들..

임용도 안되고 기간제 몇년 전전하다가 사립 채용 안되면 다들 학원가로 가거든요.



뭐 아직도 뇌물주고 사립에 들어가는 구시대적 인습을 못버린 학교도 분명 있을거라 봅니다.

다만, 그런 학교는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고(특히나 서울은 거의 없어졌죠)

앞으로 그런학교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거란 거죠..



또 초등교사는 반드시 교대나와야만 합니다.

교대가 아닌 다른 대학에서 교직과목 이수하고는 절대 초등교사가 될 수 없습니다.

[..]

음악의 경우 실기시험을 칠수 있는데 이경우 omr 로 성적 처리가 안됨...--;;
음악미술체육등 예체능은 아직도 비리 존재한다고 봐야함.
학교마다 다르지만 그저그런 이름없는 사립일수록 더함.
제가 아는 미술선생님께서 자기학교에 새로 미술교사 모집하는데 실력빵빵한 사람들 많이 왔으나
인정상 그동안 자기학교에서 기간제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했던 선생님을 뽑았다고 하던데.
신뢰도가고..해서.
그런거 보면 공채를 하긴 해도 나중에 결과는 알수없음.

[..]

초등교사는 반드시 교대나와야 하는것 맞음..그러나 예전에 중등교사 자격증 소유자에 한해 교대편입시험을 치른적이 있었음.

[d]

공채 시스템이요?
결과 공개 하나요???
어떻게 그리 자신하시는지...
교직바닥이 얼마나 좁은데 민원을 넣다뇨;;

서울에 그런 학교 없을 거라는 말..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사학법 개정해야 임용생들 살 수 있죠
정말 개정해야 합니다.

[..]

정말 그렇게 투명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실제 정교사 채용 뿐만이 아니라,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뽑을때도, 인맥으로 뽑는다고 들었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그렇게 투명하다면, 왜 사립학교 교사들이나 준비생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니겠어요? 지어내서 하고다니는걸까요? 자기 얼굴에 침뱉기일텐데..

[..]

그리고 제친구 하나는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안될 것 알면서도 혹시해서 계속 원서 넣는데, (요즘이 서류지원철이라고 하대요) 전형료 너무너무 아깝대요. 어짜피 자기들 아는 사람 뽑을 건데 너무 많이 받는다고요.

[..]

세상은 언제나 이상과 현실이 섞여 돌아가죠
그 중심측에 돈이 있구요. ㅜ.ㅜ

[1~2명이 먹칠]

분명 그런 투명한 시스템을 가동해서 추첨으로 뽑고 선생님도 뽑지만 예외라는게 있잖아요..
사립도 추첨은 1학년때만하지 2학년부터는 티오가나면 들어가게 되구요.. 예체능은 omr이 없구.. 이런 1~2가지 의 경우가 전체를 호도하는거긴한데 그렇다고 완전 100%깨끗하다고 한다면 그것도 아직 울나라 현실상 아닌것 같습니다.

[자기가 아는것만이]

전부가 아닌거죠.
절대 있을수 없다고해도 실제 그런 사람을 주변에서 보고 듣고 한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어쩌라고요.

그럼 공무원 뇌물이니 국세청장 인사에 10억이니 이런 얘긴 뭡니까. 요즘 같은 세상에 민원 넣으면 큰일날일 아닌가요?
ㅎㅎㅎ
공공연한 비밀이란게 있지요.

[오너의 뜻에 반하는]

고발이니 하는 일을 과연 누가 할수 있을까요.

성적이 어떻게 나오든 오너가 이사람으로 합시다, 하면 그걸로 끝인거지..

그래서 노무현때 사립학교재단법이 얘기되고 이에 재단이사장들이 촛불들고 결사 반대했었잖아요. ㅎㅎㅎ

[무신]

애들 뽑는것도 돈 받고 뽑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