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 어그..포기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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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어그가 입고된다는 소식을 듣고
집안은 난장판인 채로 두고 그냥 가려고 했지만 줄이 엄청나다는 말을 듣고 그냥 주저앉았습니다.
청소는 안하고...82쿡에 들어와버렸네요..

커클랜드 어그 무지 따뜻하고 좋긴 하더라구요.
큰 딸거 한번 신어봤더니 발에서 열이 나던데요.  작은 딸것도 하나 사주고 싶어 가려다가..
에궁~ 거기까지 운전할것도 끔찍하고 주차장도 그렇고(아직 초보거든요)
줄서서 사고 계산대줄도 엄청날텐데..

딸아~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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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포기했어요.우선 여기가 일산이라 다들 그거 신고 다닐 거 같아서요.
또 남들이 좋다고 해도 내가 편하고 좋아야지요.사는 과정까지도 포함해서요.^^
힘들게 사면 그 힘든 과정도 다 돈에 포함된다고 생각들어요.

[오늘]

장보러 갔다가 엄청난 줄 보고 뭔일인가 했습니다.
저는 원래 부츠를 좋아하지 않아서 관심은 없었는데
카트 가득 싣고 가시는 분도 꽤 보이더군요.
안 사셔도 후회 안 하실 거예요

[그러게요]

예전이 이렇게 인기많지않았는데 불과 두세달전... 그때 살펴보니 겉과 속의 재질도 나쁘지 않고 ...그런데 호주산 리얼 어그브랜드보담 조금 투박하고...그래도 호주 브랜드 어그 신고다니는데 넘 따뜻해 엄마 사다 드리려하다 살짝 고민도 되었지만 ...뭐 그많은 인파에 안그래도 클스마스땜에 사람도 많을 터인데 줄서다 볼일 다 볼거 같아 맘먹고 포기했어요. 막내 7살 아들이 오히려 네 어그를 탐내서 문제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