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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서 때문에 사주봤는데 미치겠네요.ㅠㅠ
그런데 원서 마감날이 다가오니
꼭 한번은 보고 싶더라구요.
이번 수능본 큰아이도 궁금하지만 중학생 작은녀석과 제가 사이가 너무 안좋아
그아이도 궁금하고 해서요.
철학관 가니 어느 대햑 생각하느냐고 하길래
가군 a,b
나군 c,d 라고 대답하니
가군은 b 나군은 d 대학이 아이와 맞는 다네요.
아이가 이러이러한 직업을 원한다니까 아주 좋다고
b대학 최고 학과를 넣으래요.
이러저러해서 점수가 모자른다니 무조건 넣으라는 겁니다.
합격하면 와서 한턱 내라고...
이때까진 뭐 저도 그냥 별 생각없이 듣고 나와서 아이에게 웃으며
나군 d 대학 넣으라네 하니 아이가 c접수 했거든요.
가군 b대 최고학과 넣으라는데~ 하니까 아이가 떨어지면 책임 지느냐고.
그말을 듣고 다시 들어갔어요.
선생님 우리 아이가 선생님 말씀과 달리 나군 c접수했어요.
근데 가군 보통과는 합격이라고 사이트에 뜨는데 최고학과 넣어서 떨어지면
어떻게해요? 점수도 모잘르는데 하니까
왜 복 달아나는 소리 하느냐고 해서 그냥 나왔어요.
선생님이 넣으라는 곳이 우리 아이가 중학교때 부터 목표를 세웠던 곳인데
점수가 못미쳐 아쉬웠더랬어요.
근데 높은과 넣어 떨어지면 그학교는 못가는거니까 아이는 학교에 미련이 많죠....
집에서 좀 먼곳이라 전화로 봐달라니까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얼굴 봐야한다해서 2-2 수능 논술 보고 계속 미루다
어제 갔다온거 거든요.
지난번 82쿵에 사주 이야기 나오니 어떤분이 사주 위에 관상 있고 관상 위에 마음 있다고 했는데
물론 아이에게 맡기겠지만 제일이라면 거기서 시킨대로 하고 싶은 약해지는 내마음.
전 점보면 자꾸 찾아갈까봐 안보고 로또사면 당첨될까봐 안사거든요.^^
어제 사주 보고 선생님 저 처음으로 사주 본건데 다음에 언제 올까요?
하니 내일 오세요~ 그러시더군요.ㅎㅎ
그런데 희한하게 거기서 가족에 대해 말해준게 다 맞기는 해요.
근데 거기서 다 불러주면서 적으라고 하고 살면서 계속 적은거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약속한다는 이야기도 하고.
그럼 사주는 역학이라는 학문인데
다른곳에서 봐도 똑같이 나오나요?
아니면 풀이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건지.
우리 아이 내년은 공부,시험,학교 받을 복등 다 좋은 해라는데
사주보고 원서 지른분 계신가요?
보고 어니 더 헷갈려서 미치겠군요.
시간은 자꾸 흐르고 이러는 제가 당황스럽습니다.
1. ^^;;
'09.12.23 10:40 AM (119.203.xxx.40)밑에서 두번째 줄 보고왔더니 오타예요.
2. 내공따라
'09.12.23 10:44 AM (218.54.xxx.47)역학공부하신 분들 내공에따라 조금씩 사주내용이 다르긴 하답니다...기본 큰 틀은 대부분 같이나오더라구요 신내림받은 분들까지도...무슨과 무슨대학까지 다 말해준다니 놀랍네요...저는 그냥 문서운이 있어서 원하는 대학 가겠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게 두라고 하던데...
3. 저는
'09.12.23 10:46 AM (61.76.xxx.9)세군데 봤는데 우리 아이는 공부하고 인연이 별로 없고 기술로 먹고 살아야 한다길래
그렇게 하고 싶어요.
제 남편의 일생을 보니 자기 취향이(자긴 문학이나 소설가) 전혀 아닌 일(건설업)로 먹고 사는데 사주에 있다고 하더라고요.4. **
'09.12.23 10:47 AM (116.44.xxx.58)아이 장래를 놓고, 그런 걸 믿다니..
믿고 싶은 심정 이해는 가지만,
믿지 마세요
누가 책임져 주나요??5. 고3엄마..
'09.12.23 10:51 AM (125.128.xxx.250)인데요.
아이 장래를 철학관에 의존하다니요?
힘드셔서 그러시겠지만.....6. ^^;;
'09.12.23 10:55 AM (119.203.xxx.40)**님 저도 여태 살면서 그런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가족들 다 봐주는데 퍼즐처럼 맞더라구요.
물론 대학,과도 이야기 해주니 제가 더 당황스럽죠.
이현령비현령은 아니고 저도 잘은 모르지만 역학도 학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고3엄마님 저도 제가 그런거 보고 이럴줄은 몰랐다니까요?
고3엄마님도 재미삼아 신년운수 한 번 보세요.^^
물론 원서는 아이뜻대로 씁니다.
어제까지 우리 아이 점수로 안정이던 그학교 낮은과
지금은 폭발이라는군요.^^;;
이래서 원서질이 어렵고 점수 위에 운발이라는 말이 있나봐요.7. .
'09.12.23 10:55 AM (59.10.xxx.77)점에 쓰실 돈으로, 비싼 진학컨설팅이랑 상담 받는게 나아보여요.
그걸 어떻게 점을 믿나요.8. .님
'09.12.23 11:03 AM (218.54.xxx.47)비싼 진학컨설팅도 완전 믿을게 못된다니 사주니 철학이니 점이니 보러가는거랍니다...점수위에 운발이란 말 82에서 늘 듣던 말이잖아요...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아이뜻대로 원서넣었다니 잘될겁니다..
9. 겪어보니
'09.12.23 11:21 AM (124.51.xxx.199)입시에 관한 한 사주보는 분들은 일단 저질러 말하고 봅니다
요새도 고도의 눈치작전이 있어서 아주 간혹 엉뚱한 이에게 대박이 터지곤 하네요
그러다보니 백건중 99 건을 헛다리 짚고 하나가 신통방통한 결과를 낳으면
그 엄마의 입을 타고 동네방네 소문이 퍼지는것 같습니다
아이의 장래를 생판 남에게 맡기다니요...10. ^^;;
'09.12.23 11:37 AM (119.203.xxx.40).님 점 아니고 사주예요~
사주 얼마 안해요. 비싼 컨설팅이 몇~배 비싸요.
격어보니님 말씀 맞아요.
그런데 그런분들은 왜 단언해 주는지 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해주는게
더 본인들에게 유리한거 아닌가요?
네 여태 그래왔듯 온전히 아이뜻에 맡기겠습니다.11. 님
'09.12.23 11:46 AM (222.108.xxx.143)저 학교 배치표상 점수 높은 입결좋은데 잘 합격했어요. 근데 다니면서 생고생했고 다니면서 인생이 망가져가요. ㅎ 그랬는데 사주를 보러가니까 점쟁이 왈..
과는 맞는데 학교를 잘못갔어, 그러더라구요. 제 상황이 그렇거든요.
점쟁이가 찍어준 과랑학교가 아이가 목표하던 곳이라면 일단 넣어보고
떨어지면 그 점쟁이 족치시구요,다시는 점 믿지 마시고
붙으면 기분좋게 들어가세요.
떨어지더라두요, 제가 살아보니까 인생은 길고 1년 재수하고 더 좋은데 들어가는게 백배 나아요.
정말..
아이가 목표하던 데 못가고 점수 맞춰서 들어갔는데 들어가보니 재수 삼수한 애들 널린거 보고 무슨생각 들겠어요.
그냥 재수하시는것도 좋은거같아요. 대학 다니나 재수학원 다니나, 인생에 1년 아무것도 아니구요
괜히기분차이만 있지 대학교 다니는것도 쉬운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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