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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하신 분들 직장 생활은 어떻게 하시나요?

__ 조회수 : 770
작성일 : 2009-12-23 10:34:31
1월말에 암수술 하는데요
젋은 나이에 갑상선 종양이요... 갑상선이긴 하지만 암이라... 너무 마음이 조급하고 걱정이됩니다.

회사에 알렸는데 휴직이나 병가에 대해선 아직 아무 말씀이 없으신 상태이구요..

연말에 송년회를 펜션으로 가는데, 그런데 좀 빼줄 수 없나 그런 소망이 생기는데, 말은 못하고 야속한 마음만 커지네요.. 물론 중간 9시까지만 하고 나오기론 했습니다. 다른분들은 1박 하시구요..

사장님 말씀에 따라 피곤하면 안된다 하셔서, 제가 출근시간보다 1시간 먼저 출근을 하는데, 그대신 1시간 먼저 퇴근을 하고있는데
들리는 말이 "그게 무슨 말이냐, 나도 일찍 출근하면 일찍 퇴근해도 되냐?? " 의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오래다닌 회사에 대해서 자꾸 서운한 맘이 생기네요 확 때려칠까도 싶고..ㅠㅠ


수술은 하게 되면 경과를 보면서 병가를 쓰겠지만..
회사에서 어느 정도 선에서 병가나 휴가를 받아주셨는지 궁금합니다.
IP : 211.109.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3 10:38 AM (211.189.xxx.250)

    저도 올 초에 했는데요. 그렇게 몸 사리실 필요 없어요.
    갑상선암의 경우 증상도 별로 없는데다가 예후도 좋아요. 지금보다 나중에 동위원소하셨을 때가 훨씬 더 힘드니, 그때 대비하셔야 하구요.

    잘드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서 기본 체력부터 갖추시는게 중요합니다.

    전 수술하고 10일만에 출근했구요 야근만 안하고 별 무리 없었습니다.

  • 2. ..
    '09.12.23 10:39 AM (211.189.xxx.250)

    참고로 병가는 법적으로 보장된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회사에서 해주면 고맙지만 안 준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아프다고만 생각하고 자꾸 움츠러드시면 더 아파요.

  • 3. 아,
    '09.12.23 12:02 PM (211.51.xxx.98)

    병가가 법적으로 보장된게 아니군요. 그래도 사장님게 어느 정도
    쉬고 싶다고 아예 구체적으로 기간을 밝히는게 낫지 않나요?
    저는 쓸개 복강경으로 절제하는데도 그냥 1달 반을 쉬겠다고 하니
    그러라고 해서 쉬다 나왔는데요. 몸이 약한 편이어서 그런지
    열흘 쉬고 회사 다시 나간다는 건 상상도 못했어요. 실제로 몸도
    꽤 힘이 없었구요. 아무리 약함 암이래도 암이니까 적어도 2달은
    쉬셔야지요. 병원에서 그렇게 권한다고 말씀드려보세요.
    충분히 쉬셔야 그 다음에 회사 다시 나가도 무리없이 할 수 있거든요.

  • 4. 작은
    '09.12.23 1:17 PM (112.164.xxx.109)

    회사에서는 거의 그냥 아프면 그만두게 되는게 다반사지요
    그직원이 꼭 필요한 인재가 아닌이상
    마음 편하게 하시고 기대하지 마세요
    회사에서 아픈사람 병가까지 내주면서 쉴수 있게 보장된것은 큰 회사들 경우일겁니다.
    그러니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회사분위기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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