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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1캐럿 반지가 얼마나 할까요?

이제그만 청산 조회수 : 3,523
작성일 : 2009-12-23 02:07:59
아주 예전에도 글을 올렸었어요.

돌아가신 엄마가 남긴 반지가 있었는데,

그 땐 제가 미혼이라 이모가 그 반지랑 다른 반지랑 해서 맡아주셨었어요.

결혼하면서 신랑 예물해주느라 일부 찾아오고, 그러고 잊어먹고 살았는데

어느날 이모가 엄마가 중간에서 알선(?)해줘서 큰삼촌한테 빌려준 돈이 500이 있다는 거예요.

그 돈을 저한테 해달라고... 삼촌한테 받기는 힘들것 같다고...

그래서 제가 이모한테 500을 해주고, 이모가 미안한지 200을 돌려주더군요.

저도 엄마처럼 생각했던 이모가 야속하고 그래서 그 때 맡긴 반지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모말이... 아무리 찾아도 없다고...

그걸 찾느라 온 집안을 다 뒤져도 나오지를 않는다는 거예요.

그것 때문에 싸우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그 이후 이모랑 저랑 무지 서먹해졌고, 저도 안그러려고 하는데

이모랑 통화하거나 얼굴 볼 때마다 반지 생각이 납니다.

그 전에도 이모가 맘이 너무 불편하다면서 돈으로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땐 그냥 나올테니까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요, 돈으로라도 해서 받고 싶네요.

그런데 아마 그렇게 하면 이모랑은 더 멀어지겠죠?

제 입장은, 저도 보지도 만지지도 못한돈, 큰삼촌이 빌려간 돈을 이모한테 해줬는데,

저도 반지값 받는게 못할짓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예요.

그리고 자꾸 그 반지 떠올리고 속상해 하느니 그냥 돈으로 받고,

나중에라도 그 반지가 나오면 다시 돌려주더라도 일단락 짓고 싶네요.

어쩌면 좋을지... 제 생각으론 그 반지값이 어쨌든간에 300만원 해달라고 할까 싶네요.

다행히 이모네 형편이 나쁘지 않아요. 강남거주하시고, 이모부 아직 현직이시고...

본인은 현금없다고 하시는데... 그거야 하시는 소릴테고.

아무리 싸다고 해도... 다이아 1캐럿이 얼마나 갈까요?

IP : 116.125.xxx.14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9.12.23 2:17 AM (124.49.xxx.81)

    님의 글은 읽지 않고 제목만 읽었습니다
    일캐럿 다이아반지 동네 보석점이나 명품점이나 백화점 보석점에나 ...
    천만원대에서 2천5백만원선이면 구입하는데...
    세팅에 다이아가 추가 될수록 더하겠지요....

  • 2. 이제그만 청산
    '09.12.23 2:19 AM (116.125.xxx.140)

    그게 그렇게 비싸군요... 천만원이라니...
    괜한 생각에 잠만 설치네요...

  • 3. 울동네
    '09.12.23 2:23 AM (124.49.xxx.81)

    보석점에서는 제보고 천만원짜리 할바에야 아예 하지를 마라 형편없다
    이천만원 이상은 줘야 낄만하다 그러던데요....
    그말 들을 당시에 백화점에 있던 명품점에서...티파니 카르티에..이천만원하더이다...
    그때, 백화점에 가면 있는 국내 알아주는 귀금속점...생각이 안나네요..
    그곳에서도 이천오백은 줘야 상품이라고 하더군요
    그소리 듣고 차라리 명품점에서 사는게 낫겠다했어요
    그말은 그알가격은 상품일경우 어디나 값이 비슷하다는 거지요
    세팅은 알만있는 단순한 디자인이구요...

  • 4. 그냥
    '09.12.23 2:29 AM (124.49.xxx.81)

    원글님 글 읽었는데요
    3백이면 그저지요...중고 파는것도 아니고...
    아무리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는데 ...
    백화점에 가면 다있는 국내에서 젤 쳐주는 보석점이 있어요...
    그곳에 모시고 가서 해내라고 하세요...
    알이 그렇게 큰 반지는 아무나 가지기가 쉽지 않지요...이모가 허술히 둘리가 없지요
    절대 못믿습니다..안보인다는말...저라면...

  • 5. 이제그만 청산
    '09.12.23 2:37 AM (116.125.xxx.140)

    이모가 있는것을 없다할 사람은 아니구요...
    그전에 저도 그 반지, 엄마가 천만원쯤 줬다 하는 얘길 들은 기억이 있어요.
    웃으실지 모르지만, 삼백이라는 돈이 제가 이모에게 결국 해줬던 그 돈 액수이기에 서로 그렇게 풀어버렸음 좋겠다 싶은 겁니다....
    제가 첫아이 가졌을때 이모한테 돈 해드린거니까... 벌써 5년이 다 되었네요. 이모가 그 반지 못찾겠다 한것이요.

  • 6. 흠..
    '09.12.23 2:43 AM (116.39.xxx.98)

    이모님도 참... 그러시네요.
    어쨌든 당신 친오빠 해준 돈을 전혀 영문 모르는 조카한테 해내라니...
    원글님, 반지 꼭 받으세요!!!

  • 7. 어머니께서
    '09.12.23 2:45 AM (124.49.xxx.81)

    언제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25년전에는 상품이 750만원 이상했어요...
    제가 결혼때라 .....

  • 8. 글쎄여
    '09.12.23 2:54 AM (124.50.xxx.95)

    이모님이 그 돈 받아야겠다고 말씀하신다면
    원글님도 반지 받으셔야겠지요.
    일캐럿 반지 받으세요.

  • 9. 이제그만 청산
    '09.12.23 3:00 AM (116.125.xxx.140)

    글읽어주시고, 함께 생각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저는 제가 손해보더라도 이모와의 관계를 위해 그냥 참고지낼까...
    아니면, 얼마간의 돈이라도 받고 이번에 그냥 청산해버릴까...
    고민하는거예요.
    반지의 시세를 여쭤본건 그저 말꺼내기 쉽게 하고 혹여 이모가 물어보기라도 하면 이정도라니까 이 선이면 어떻겠냐고 얘기하려고 하는거구요...
    제가 이 반지 그냥, 이모도 처음에 선의로 한 거니까 그냥 덮어둔다고 하면 저 바보인거.. 맞나요?

  • 10. 그이모
    '09.12.23 3:12 AM (125.180.xxx.29)

    정말 이상한사람이네요
    엄마가 중간에 알선했어도 결국은 자기형제에게 빌려준돈인데 그걸 아무상관없는 조카에게 받는다는게 말이됩니까?
    그리고 자기돈은 그런식으로까지해서 받아내면서 반지2캐럿은 어디다두고 없다고 합니까?
    찾아도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악착같이... 찾아서 달라고 해서 받으세요 그냥 덮으면 원글님 바보 맞아요
    제가다 열받네요

  • 11. 다야 나름
    '09.12.23 3:37 AM (118.219.xxx.249)

    1캐럿도 다이아 나름입니다
    살때는 비싸도 팔때는 거의 똥값이에요
    브랜드가 있는 다이아라면 비싸겠지만
    브랜드 없는 다이아 1캐럿에 팔때 백만원도 안쳐주는것도 있답니다
    gia감정서가 있다면 최소 400 만원 정도는 쳐주고요
    안그럼 유리값정도로 생각하면 된답니다

  • 12. 훔...
    '09.12.23 3:50 AM (211.187.xxx.68)

    이모가 감정서까지 다 가지고 계신건가요?
    등급도 모르니 가격을 책정하기가 더 애매할듯 한데요.
    제 생각에 잃어버렸다기 보다 이모가 세팅 다시해서
    본인이 끼거나 며느리 주거나 그런거 아닐까요??
    참 조카는 모르는 돈을 엄마 친구 꿔준 돈도 아니고
    자기 형제들끼리 빌린 돈을 조카에게 해내라니...보통분은 아니시네요.
    자기도 엄한 소린 듣기 싫어 경우 바른척 하고 다이어값 해내신다니
    괜히 미안한 맘에 가격 후려치시지 말고 제대로 받아내세요.

  • 13. ```
    '09.12.23 3:51 AM (203.234.xxx.203)

    친오빠한테 빌려준 돈을 조카한테 받아내는 이모인데
    다이아 반지가 없다는 것을 어떻게 믿나요?
    악착같이 받아낸다에 1000021표 드립니다.

  • 14. 제 생각도
    '09.12.23 5:06 AM (117.53.xxx.170)

    아마도 이모가 그 반지 다시 세팅해서 자기가 끼거나 딸주거나 했을거 같아요.
    일캐럿이나 되는걸 잃어버렸다니...그것도 자기것도 아니고 보관해주던것을
    잃어버렸다는건 말이 안되죠.
    게다가 님이 달라고 하기전까진 잃어버린줄도 몰랐다가 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는거...상식적으로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네요.
    일캐럿 최고급은 아니더라도 중상급으로 반지 해달라고하세요.
    아니면 돈으로라도 꼭 받으세요.
    차용증도 없는 돈을 그것도 어머님이 빌린것도 아닌걸 조카한테 달라고
    하는 분이라면...그정도 요구하셔도 맞다고 생각되요.

  • 15. 허허
    '09.12.23 5:11 AM (58.76.xxx.4)

    그냥 반지도 아니고 일캐럿반지를 잃어버렸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거 거짓말 백프로구요...
    꼭 반지 일캐럿으로 받으세요.
    아니 자기네 형제들끼리의 돈 거래를 어쩜 조카한테 받아내는지..
    그 이모라는 분도 아주 대단합니다~
    저 같으면 무슨 수를 내서라도 꼭 받아내겠네요!!꼭 받으세요 일캐럿으로

  • 16. 이제
    '09.12.23 5:24 AM (99.164.xxx.80)

    이제 잘지낸다는 건 어렵습니다.
    정황이
    잃어버렸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여자라면
    다이아몬드 1캐럿이 얼마인지는 다 아는데 어떻게 그 비싼걸 함부로 두나요.
    그리고
    일부 찾아왔다는데 그때 왜 안찾으셨는지요?
    그때도
    그것만 없다고 했나요?

    양심없는 이모입니다.
    그거 안 받고 청산한다해도 하나도 양심에 거리낄 사람 아니니
    명동이나 어디에서 한번 보자해서
    보석상에 가서
    1캐럿이면 얼마인지 같이 물어나보세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얼마간 해줄지...

    그런데
    기대치는 없어야 할거 같아요.
    알지도 못하는 돈을 조카한테 받아내는 심보가...정말 희안하네요.
    그돈을 빌려쓴 삼촌한테 말해야지, 어떻게 돌아가시고 안 계신분을 핑계로 조카한테 받아내는지..기함하겠습니다.
    안해줄거 뻔하지만 그래도

    꼭 꼭
    한번 되짚고 넘어가세요. 그래야 속으로 양심의 가책이라도 받지요.

  • 17. ..
    '09.12.23 8:04 AM (58.76.xxx.73)

    그반지는 엄마의 유품일텐데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나요? 이모 책임감 없는 분이시네요.이제 님은 1캐럿 반지는 살수있어도, 엄마의반지는 절대로 못사는거잖아요? 어떻게 이런게 관리랍니까?

  • 18. 이제그만 청산
    '09.12.23 9:07 AM (116.125.xxx.140)

    한2년전에 그집 큰아들 결혼시킬 때 저도, 혹 그 반지 갖고 예물한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그냥 막연히 떠오르더군요.
    설마 그랬기야 하겠어요.
    하지만, 오늘이고 언제고 전화해서 얘기는 해보려고 합니다.
    그 사촌동생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척하며 물어볼까 싶기도 하네요.
    이모가 기억력이 너무 감퇴되었다면서 힘들어하는데
    나중엔 그 반지 일조차 기억도 안난다할까 무섭네요.

  • 19. ...
    '09.12.23 9:26 AM (58.234.xxx.17)

    엄마잃은 조카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극빈자도 아니라며 외삼촌 돈을
    원글님께 받았다는거 하나만 봐도 이모는 솔직히 인간말종입니다.
    원글님은 그럴사람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백번이라도 그럴사람이구요

    반지만 해도 200% 거짓말 하고 있습니다.
    돈으로 받지 마시고 어차피 그런사람을 이모라고 관계 엮어서
    살 생각하지 마시고 백화점가서 꼭 1캐럿으로 돌려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모라는 사람 아주 저질입니다.

  • 20. ..........
    '09.12.23 10:32 AM (125.187.xxx.165)

    저도 언니가 있고 여자 조카 둘이 있어서.. 이모인데요.
    만약 제 언니가 죽고, 원글님 이모 같은 상황이라면.. 절대 그렇게 못할거 같아요.
    그렇게 못사는 것도 아니고, 이미 세상 떠난 언니가 남긴 혈육한테 듣보잡 돈 달라할 수 있나요?
    게다가 언니 반지는 말 그대로 유품인데.. 그거 보관 제대로 못했다는 것도 말도 안되고,
    혹 잃어버렸다면 미안해서라도 조카에게 반지 새로 해주겠습니다.
    원글님 이모 정말 윗님 말 그대로 '저질'이네요.

  • 21. 이어서
    '09.12.23 10:34 AM (125.187.xxx.165)

    그냥 새로 해달라고 하세요.
    조카는 알지도 못하는 돈도 받아가는 사람인데, 그렇게 계산이 정확한 분이라면
    당연히 반지 새로 해줘야죠.
    당시 천만원 주고 산거 지금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 수준 맞춰서 사달라고 하세요. 꼭요.

  • 22. 참내..
    '09.12.23 11:17 AM (123.248.xxx.148)

    그런 귀한 귀중품을 맡아달라고 떠맡긴것도 아니구..
    자청해서 보관하기로 했음 소중히 갖구 있어야지..
    잃어버린것도 말도 안되구요.
    거짓말 할 분이 아니라지만 그렇게 비싼걸 어디뒀는지 잊어버렸다면 그것자체로도 큰 잘못이네요.
    저같으면 똑같은 1캐럿짜리로 사달라고 그러겠어요. 흥!

  • 23. ..
    '09.12.23 12:49 PM (61.255.xxx.149)

    엄마가 중재해서 꿔준돈 받는 이모도 계시네요,
    그것도 자기 형제인데,,,,

    꼭 반지 달라하세요,
    1캐럿반지 잃어버렸다는것이 말이안되요,
    미혼이라서 보석에 대해서 모르면 몰라도요,

  • 24. 어이 상실
    '09.12.23 12:50 PM (220.85.xxx.238)

    이제 갓 결혼한 엄마도 없는 나이 어린 조카한테
    생돈 500만원 해내라고 하실 정도로 경제관념(?) 철두철미 하신 분이
    언니의 유품인 천만원 넘는 다이아를 잃어 버리시다니요?
    이게 말이 되나요?
    정말 어이 상실이군요.
    그 500만원은 뇌리에서 절대로 절대로 잊혀지지 않아서
    보증을 선 죽은 언니의 자식에게까지 악착같이 받아내야 하는거고,
    1캐럿 다이아 반지는 잃어 버리면 입닦고 그냥 끝낼 수 있는 물건이었군요.
    괘씸X10000000000000000000000000함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기억 안난다 이러시면 인연을 끊는게 맞다고 봐요.
    500만원은 기억나시는 분이, 남의 1000만원 넘는 다이아는 기억 안난다시면...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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