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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에 대한 단상
(자조적으로 쓴 글이라 경어를 쓰지 않았습니다.
감안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며칠전 이곳 게시판에
‘DKNY가 이런 뜻이’ 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DKNY는 사촌동생이 나를 지칭하여 ‘독거노인’이라 놀린 말이다.
그 말이 재미있어 게시판에 올렸고
나는 욕을 먹었다.
‘초딩도 아니고....얼마나 불쌍하신 분들인데....’
마땅하다. 욕을 먹어 마땅한 일이다.
조회수 300에 저 댓글을 보고 조회수 600될 때까지
고민을 했다. 지워야 할까, 말아야 할까....
어찌되었든, 잘못은 잘못이고 혼나는 것도,
욕을 먹은 내용도 보여드려야겠기에 내용만 수정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댓글에 그 내용이 그대로 있어
어쩔 수 없이 삭제를 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 이후로 계속 ‘독거노인’에 대해서 생각했다.
.....(일단은 내가 잘못을 한 것은 현재까지 유효하며 앞으로도 유효하다
이 글은 변명이 아니다.)
자료를 찾아본 것에 의하면
2008년 현재 독거노인은 전체 노인인구의 18%가량인 93만명으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다시 출국하시고 나면 우리엄니도 여기 포함이다....)
2011년이 되면 전체 노인인구의 20%가량인 100만명 정도가 독거노인이 될 것이란다.
부산시 인구의 1/3이 혼자 사는 노인이 되겠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우수활동 대표사례를 보면
혼자 사는 노인들이 얼마나 큰 위험에 처해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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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로 의식이 없는 독거노인 발견, 119에 연락하여 응급조치
위 절제수술 이후 위급한 상태로 방치된 독거노인 발견, 119를 통해 응급구조
당뇨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방치된 독거노인을 119를 통해 응급구조
뇌출혈로 마비증세가 나타난 독거노인 응급이송 조치
1주일동안 식음을 전폐한 채 누워있는 응급이송 조치
고열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응급조치 실시
병원진료를 권유를 통해 암 발병 상태 발견
당뇨로 상처가 악화된 분을 의료원으로 이송, 손가락 절단 예방
가스렌지를 끄지 않고 밭일 나간 독거노인 댁에 방문하여 화재 예방
여성 독거노인 성폭행사고 신고 및 보호조치 실시
사기전화를 대신 받아 처리함으로써 피해 예방
폭염으로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여 응급조치하여 큰 사고 예방
자살충동 노인 노인복지관 여가프로그램연계를 통해 극복
자식을 잃고 우울증에 빠진 독거노인 방문 및 대화를 통해 자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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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으로 건 낼 얘기가 아니라는 말씀이다.
그것이 비록 나를 비하하는 이야기였든들, 댓글님들의 말씀처럼
나만 알고 있으면 될 것을 이곳에 올려 물의를 빚고
나는 욕을 들어도 싼 이야기를 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독거노인'이라는 단어가
계속 불편한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덥지 않은 농담이 계속 불편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놈이 계속 욕먹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월에 밀려서 다른 많은 것들처럼
불편했던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깊이 반성한다.
1. 음
'09.12.22 9:50 PM (211.216.xxx.224)켄챠님!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살다보니 세상 사람들 다 맘에 드는 글만 쓸 수는 없고 또 가끔 그렇게 실수도
할 수 있으니까요..켄챠님이 나쁜뜻으로 그런 글 쓴게 아니란거 여기분들 대부분
아실겁니다. 토닥토닥~2. 현랑켄챠
'09.12.22 10:09 PM (123.243.xxx.5)아...'음'님....의도가 어찌되었든 물의 일으킨 거 사과드리구,
한번씩은 생각했음 해서요.
오늘도 기사검색해보니 결혼하면 85%가 분가.
이러는데.......
시댁이나 친정이나 구분할 것이 있나요.
떠나오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잊혀질텐데, 그래도
이런 문제는 마음속 한구석이 계속 불편했음 좋겠다는 생각에요.
전화라도 한번씩 더 드리고 그러면 좋겠네요.
그리고 언젠가는 저의 일도 될텐데....3. 칭찬합니다
'09.12.22 10:13 PM (59.24.xxx.57)며칠동안 많이 생각하셨겠어요.
조금 마음 고생도 하신것 같은데...
용기 있는 모습이예요.4. ..
'09.12.22 10:27 PM (221.138.xxx.62)전 서른일곱 노처녀인데 조카들에게도 고모는 앞으로 독거노인이 될 것이니 니네가 투표 잘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니네 손에 고모 미래가 달렸다고, 고모가 길거리에서 죽으면 니들 탓이라고 합니다.
즉, 내 주머니에서 돈 꺼내 더불어 같이 잘 살자, 그런 정책을 펴는 인물을 지지하란 뜻이지요.
저는 장차 독거노인이 될 예정인지라 EBS <효도우미0700>을 꼭 봅니다.
제가 돈이 많으면 외롭지 않을 거란 허위의식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보면 결혼했다고, 자식 많이 두었다고 독거노인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뼈저리게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늙으면 양로원 가려고 합니다.
술담배 전혀 안 하고, 고기도 안 먹고, 정말 아깝도록 곱게 써온 몸은 장기기증을 하구요.
혼자 죽어서 저란 인간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생각입니다.5. 不자유
'09.12.22 10:53 PM (110.47.xxx.29)그 글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마음앓이 많이 하셨나봅니다.
이 글과 더불어 자유로워지시길6. 사실,
'09.12.23 12:19 AM (99.246.xxx.86)이런 일로 농담한 것을 가지고 큰소리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다고 난리를 치는 사람들의 대부분 중 과연 얼마나 독거노인이라는 사회문제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아주 작은 일이라도 베풀고 있을까요? "자기의"에서 발로한 것이 대부분일 것 같아요. 어쨌거나 그런 불화로 인해 모두에게 독거노인의 문제를 다시한번 진지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셔서, 오히려 새옹지마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감사한 일입니다.
7. DKNY
'09.12.23 12:41 AM (61.255.xxx.84)아니 독거노인이 뭐 어쨌다는 건가요?
82cook님들은 그럼 시어머니 혼자 되시면 좋다고 모실 건가요?
곱게 기른 님들 딸들 혼자 된 시어머니나 시아버지 있는 집에 시집 보내면 모실 걸 당연히 생각하실 건가요?
핵가족화가 진행되어 가면서 노인이 혼자 늙는 건 당연해지는 걸지도 모릅니다8. 댓글
'09.12.23 12:46 AM (122.34.xxx.175)몇개 달린 댓글중 가장 긴 댓글을 쓴 사람입니다.
켄챠님 마음을 무겁게 해드린것 같아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위의 사실,님 말씀처럼 단순히 "자기의"의 발로는 아니었습니다.
홀로 계신 일흔을 훌쩍 넘긴 부모님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리고 걱정되고 그렇습니다.
이 땅의 모든 홀로 계신 부모님들이 모두 내 부모처럼 짠하기도 하구요.
나이 마흔 중반이 되고 보니 이제 겨우 철(?)이 좀 들어 가나 봅니다.
머리 굵어진 자식녀석을 바라보면서 제 노후는 생각조차 못하고
오로지 자식에게 모든걸 쏟아붇고 있는 제 인생의 황혼도
제 부모님의 그것과 다르지 않을것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짠해졌나봅니다.
켄챠님을 비난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구요.
다만, 약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가 누구를 비난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걸요.^^;;
부자유님 말씀처럼 이 글과 더불어 자유로워지시고,
더이상 마음이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9. 티비는내친구
'09.12.23 3:14 AM (210.218.xxx.156)과년(?)한 싱글을 독거노인이라 하던데...
나 dkny야~ 이래야겠군요..ㅎ10. 현랑켄챠
'09.12.23 9:18 AM (123.243.xxx.5)'사실'님, '댓글'님.....저역시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변명거리로 이글을 쓴 건 아니구요.
잘못한 건 잘못한 거구 혼나야할 것은 혼나야 하는 거지만,
요게 이제 곧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고
우리가 더불어 '불편하게'(?)라도 껴안을 수밖에없는 문제가 되기전에
알아서....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 드린 겁니다.
잘했고 아니고는 지난 문제이구요.
너무나 당연해지지는 않았으면,,,,,,11. 켄차님
'09.12.23 2:57 PM (118.37.xxx.239)반가워요!!
저 내년 초에 호주 갈 것 같아요^^ 멜버른쪽으로 갈 것 같은데 켄챠님은 어디에 계신다고 하셨죠? 저혼자 다 알아보고 가야 되서 막막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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