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꿰매고 싶은 입’-MB 등 14명
재봉틀상 이명박 대통령, 대바늘상 홍광식 민주당 서울시의원, 본드상 박범훈 중앙대 총장….
여성주의 포털 사이트 '언니네 HTTP://WWW.UNNINET.NET'를 운영하고 있는 여성단체 언니네트워크가 공개한 '2009 꿰매고 싶은 입' 3박자다.
언니네트워크는 2006년부터 한해 동안 여성 비하 발언을 남긴 인물을 선정, 재봉틀상(대상), 대바늘상, 본드상을 발표해 왔다. 금년에는 수상자 3인을 포함해 정치계 3명, 법조계 4명, 경찰 4명, 사회문화계 3명 등 총 14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언니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저출산을 국가적 위기라고 언급하며 "자아실현도 좋지만, 아이를 낳는 행복감을 모르기 때문" "어려울 때일수록 빨리 결혼해야" "급할 때 엄마를 찾듯, 나라가 어려울수록 여성들이" 등의 발언을 했다.
홍광식 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양성평등 한다며 좀 저속한 말로 하면 X판 됐어. 여성들이 애도 안 낳고 이혼을 하고 남편 말도 안 듣고 가정도 안 돌보고" 등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공개 강연에서 여성 제자를 향해 "요렇게 생긴 토종이 애기 잘 낳고 살림 잘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렇게 조그만데 매력이 있고" 등의 발언을 했다.
이밖에 △'조두순 사건'에서 심신미약으로 판시, 형량을 12년으로 감형한 수원지법 이태수 부장판사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의혹에 대해 "재수 없으면 걸린다"고 말한 강희락 경찰청장 △고 최진실씨가 옛 남편에게 폭행당한 모습을 공개하는 등 '광고 모델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면 광고주에게 배상금을 물어주는 것이 옳다'고 판시한 박시환 대법관 △고 장자연씨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성 접대가 아닌 단순 술 접대이고, 얼굴을 보는 정도라면 (고인도) 좋아서 갔을 것"이라고 발표한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등이 주목할 만한 여성비하 발언으로 꼽혔다.
<박효순기자>
ⓒ 스포츠칸 & 경향닷컴
입력: 2009년 12월 22일 17:02:42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09 꿰매고 싶은 입’-MB 등 14명
pp. 조회수 : 321
작성일 : 2009-12-22 19:09:48
IP : 211.201.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pp.
'09.12.22 7:10 PM (211.201.xxx.184)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12221702423&s...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