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후
여자는 밖에 내 놓으면 똥 값된다는 아~주 고지식한 아버지를 뒤로하고 혼자 유학길에올랐죠.
처음에 친구네집에서 일주일간 신세를 지다가, 엄마가 조금 보내준 돈으로 한국 아줌마가 사는 집에 방하나에 세를 들었어요.
초등 6학년된 아들교육때문에 왔다더군요.
어쨌든 인상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싹싹하고... 또 자식때문에 와서 고생한다는데 괜찮은 사람같았어요.
지내다보니 저랑 잘 맞는 사람은 아닌거 같구, 저도 공부한다고 알바한다고 바쁘고... 한집살아도 마주칠일이없으니... (제 방은 2층이고, 아줌마는 아들과 일층 거실에서 지냈거든요.)
근데... 지나보니 아줌마가 한달에 3~4번은 사라져서 이틀씩 집에 안들어오고, 아들은 혼자 덩그러니...
밥도 안챙겨먹은거 같아서 '엄마 어디가셨니'물으니 '엄마 남자친구 만나러 갔다네요...-.- 저는 그냥 친구만나러갔나보다했죠.
하여간 그런일이 계속되고 저는 빨리 이집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다른방에 젊은 남자 2명이 세를 들었고, 어쩌다보니 아는사람의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많은 일들이있었는데...
그중 한오빠의 말로는 아줌마가 영어를 못하는데 채팅을 자주한데요.
영어가 짧으니까 오빠한테 가끔 부탁하는데, 내용을 보면 22살이라고 속이고 외국남자를 만나러 다닌데요.
어느날은 갑자기 그 아줌마가 저를 부르더니 자기방에 담배 두보로 숨겨놨었는데, 없어졌다는거에요.
(영국은 담배값이 무지비싸요. 한갑에 만원정도니...)
저를 너무나도 당연히 의심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도 아줌마의 사이코행각에 저도 집을 구해서 나가기로했고, 오빠들도 다른곳으로 가기로했어요.
그 아줌마가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얼굴반반한거 하나 믿고 남자들을 꼬셔서 자기 집에서 빼냈다고 악다구니를 쓰는거에요. (사실 그 오빠들 게이에요...저에게 반할 수가없죠-.-)
하여간 그걸로 시작해서 저보고 못배워먹은게 어쩌고 하면서 '니 에미가 너를 낳고 미역국 먹은게 아깝다'... 자기가 인천에서 교육계에 오랜세월 몸담고 있었는데, 너같은건 처음이다...
전 생전 그런 막말을 첨들어봤어요.
몸이 떨려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 근처에 살던 친구가 급히와서 보증금 받아내고 짐싸서 4달만에 나왔지요.
(고맙다 친구야 -.-)
오빠들 말로는 그아줌마 인천에 독서실에서 총무했다던데... 그게 교육계에 몸담은건가?
(총무하시는분들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하여한 제 인생의 최대 짜증나는 일중하나에요.
요즘 자게를 보니 갑자기 그집 아들이 생각나서요.
아들이 불쌍해요. 그리고 확신컨데 담배는 그집아들짓이에요...
제 코가 개코인데 걔옆에만 가면 담배냄세가 나더라구요.
우리딸 학습지하는데... 기다리다가 주절거려요...
그때가 벌써 6년전에네요.
(우리딸은 유한간다면 변변한 집 꼭 얻어줘야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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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웠던 유학시절...
미친 아줌마때문에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09-12-22 16:31:12
IP : 112.152.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살다보면
'09.12.22 7:36 PM (121.128.xxx.109)별일을 다 겪고
별 사람을 다 만나게 되지요.
그런 별종도 이 세상에는 사는구나..
공부했다 치세요.2. wa
'09.12.22 9:57 PM (218.51.xxx.33)외국가서도 별 이상한 여자땜에 고생하셨네요....
3. 저는
'09.12.22 10:04 PM (121.154.xxx.33)처음에 외국나가서 16인이 한 집에 사는 괴상한 홈스테이에 가게 됐는데 ..
그것도 누구 추천으로 들어간거라 나오지도 못하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네요.
한국에서도 안써본 6인 1실을 써봤고 한국에서조차도 먹기 힘든 풀 쪼가리에 쌀 넣고 끓인 밥에... 참......많은 일을 당했음.
더 웃긴건 얼마전에 인터넷을 서핑하다 봤는데 그 홈스테이 정말 괜찮았다고 누군가 올려놓은 글이 ..........헐...4. ..
'09.12.22 11:04 PM (75.183.xxx.69)한국에서 보다 싸이코 만날 확율이 더 높죠
우리교회 어떤분이 일본 교포아이를 홈스테이 한다는데
지들끼리 나가서 밥사먹고 애 굶기고 돈은 배로 받아먹고 하다가
그 아이가 다른 곳으로 갔는데 거기서도 이상한 사람을 만나서 울고 불고
부모가 그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애가 말했다는데 홈스테이가 다시 전화해서 아니라고
거짓말 하고 그 아이는 아직도 미국을 떠돌고 있어요5. ㅋㅋㅋ
'09.12.23 3:36 AM (210.218.xxx.156)그런 아짐도 있군요.. 헐. 황당한 일을 약간 시니컬하게 쓰셨네요.. 읽는 저는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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