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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다녀왔습니다 조회수 : 358
작성일 : 2009-12-22 15:56:03
남편은 도박중독입니다

벌어놓은것은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모두 쳐버렸습니다

신혼여행지에서 막 돌아온 그날 급하게 만날 사람이 있다고 나가더니 결국 그 다음날 오후에 들어왔습니다

신혼여행 가는 통에 못 친 화투 치고 온 겁니다

아이 돌이 내일이라 옷이며 선물 사가지고 온 날 대문 앞에 내려주길래 차 돌리고 오겠지 햇더니 결국 외박

친척들 다 돌아간 다음에 왔습니다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마당을 뱅뱅 돌더니 못 참고 친구들이 어디에 와 있는데 집을 못 찾는다고 데리러 간다고 나

가더니 외박

결국 출상하는 날 후줄근한 모습으로 들어왔습니다

명절에도 저 혼자 시댁 갑니다

가진돈을 몽땅 잃어야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이들 금반지고 자동차고 월급이고 소용없습니다

결국 하던 일 마저 접고 들어간 곳에서 저에게 월급 속이고 삼분의 일 갖다주었습니다

삼분의 일에서 자기 용돈은 절반이상 가져가니 한달에 주는 돈은 고작 오십만원 아니면 육십만원 입니다

그러면서도

저에게 식당이나 공장에 나가 일하기를 종용합니다

시어머니는 내 아들이 화투의 화자도 몰랐는데 너 만나고 화투 친다고 뭐라 하시지만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코웃

음 칩니다

결혼한다고 할때 말을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고 합니다

저보다 앞서 남편을 사귀던 여자분은 오빠가 도박 한다는 것을 알려줘서 배속의 아이도 지우고 가버렸다고 합니



저는 설마 설마 하다가 여기까지 와 버렸습니다

우유부단했던 제 잘못입니다

가진 돈은 천이백만원이 전부입니다

아이는 다 컸지만 그래도 남편에게 한달에 백오십만원이라도 받는 조건으로 이혼하고 싶습니다

변호사를 알아보면 얼마나 들까요?

어디로 알아봐야 할까요?
IP : 221.139.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2 4:09 PM (112.144.xxx.228)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경제력 없고 심리적 문제있는 전남편과 이혼 했지만
    제 전남편보다 더한 분이군요.
    저는 아이가 없었고, 협의 이혼 했기 때문에 아는 변호사는 없어 도움은 못되겠지만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갑니다.
    겪어본 사람들만 압니다.
    남편으로 인해 파괴되는 가정을 지키고자 애쓰는 아내의 마음이요.

    걱정되는 것은....
    과연 150만원을 받으실 수 있을런지 입니다.
    이혼 소송으로 아이의 양육비를 받도록 판결 받아도 안주면 그만이라는 말이 있었거든요.
    또한...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 시어머니라면 손주를 절대 놓아주지 않으려 하실텐데...

    좋은 변호사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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