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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질문,,,,확인하는 남편...

힘들다 조회수 : 756
작성일 : 2009-12-22 13:43:21
일단 전 결혼한지 1년 됐구요...
남편은 저한테 엄청 잘해주는 스타일이긴 해요..뭘해도 이쁘다 잘한다 고맙다 사랑한다...이러구요

근데 남편의 성격이 저랑은 다르게 약간 집착하고,,,소심한.,,,걱정이 많은 스타일인데
예를 들어 다쳐서 피가나면 시간이 좀 지나야지 낫잖아요,,,근데 끊임없이 묻고 또 물어요
괜찮을까? 덧나는건 아니지? 원래 이렇게 피가 많이 나오나? 이러다가 문제 생기는거 아닌가?
뭐 이런식으로요,,,,저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예요...
문을 잠그면 잘 잠겼나 수도 없이 확인하는 그런스타일......
걱정이 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 반복적으로 질문하는게 너무 싫거든요...
어떤 문제가 닥치면 잘 이겨나갈 생각보다는 걱정과 근심에 불안불안해 하는 모습....옆에서 보는거 힘드네요

어제도 그런 문제로 엄청 싸웠네요...

결혼해서 행복할때도 많긴 하지만 나한테 주어진 여러가지 의무감에 사실 요즘 너무 힘들거든요
좀 기대고 싶고 의지 하고 싶은데.... 다정다감 하지만 뭔가 늘 불안해보이는 남편을 보는게 정말 힘들어요....



IP : 121.157.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2 1:47 PM (125.184.xxx.7)

    제 남편과 비슷하세요.
    전 결혼 3년차고요.

    처음엔 저도 많이 싸웠어요.
    답답하기도 했고요.
    전 성격이 좀 급한 편이거든요.
    같이 외출했다가 집에 올라오려 하면
    차 앞에서 점검을 끝도 없이 하고 있어요. ㅡㅡ;

    지금은요,
    서로의 성격이 적응이 되었달까요.
    전 그저 남편이 좀 편안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가끔 몇 마디 하기도 하지만
    그게 그냥 그 사람 성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별 문제 없이 살고 있어요.

    근데 이건 제 남편의 경우이고
    원글님의 경우 원래 남편이 그런 성격이신지
    아니면 무슨 다른 이유가 있어서 불안해 하시는 건지
    원글님이 잘 알아 보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잔걱정 많은 사람이 본인은 피곤하지만
    잔정도 많더라고요, 살아보니깐요. ^^

  • 2. 힘들다
    '09.12.22 2:39 PM (121.157.xxx.15)

    잔정은 많아요,,,,,
    본인의 원래 성격이 그런데 저랑 다르니깐 제가 못받아주는 면도 있어요
    전 오히려 덜렁 거리고 모든면에 별로 꼼꼼하지 못한 성격인데 옆에서 잘 챙겨주는 면도 있구요

    근데 요즘은 저도 너무 우울하고 하니깐 남편 성격을 정말 참을 수 없을때가 많아요..
    저도 아직 너무 어리고 이기적이여서 그런지 남편이 그러는게 답답하고 짜증나구요....

    제가 웃으며 몇번 지적해도 그 때 뿐이고
    그래서 저도 참다 참다 한번씩 폭발해요...
    제 셩격이 좀 짜증을 많이 부리는거 같고...남편을 만나 더 그렇게 변한거 같아요...

  • 3. 저도
    '09.12.22 3:56 PM (121.165.xxx.121)

    저도 결혼 초에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헤아렸어요. 몇번이나 하나...
    한 네번쯤 하면 생글생글 웃으면서 '울신랑 진짜 걱정되나보네, 벌써 네번이나 물었어.' 이런식으로 말해줬어요. 머쓱하게 슬슬 웃더니, 점점 안하더라구요.
    그뒤에 얘기해줬어요. 직장에서 상사 될텐데 습관되어 회사에서 아랫직원들에게 그럴까봐 사실은 걱정되었다. 했더니 자기도 제가 그렇게 말 안해줬으면 몰랐을거라고 고맙다더군요.

  • 4. 조심스럽게
    '09.12.22 8:47 PM (119.193.xxx.101)

    여쭤봅니다

    강박증이 있으신건 아닌지...

    그런 반복적인 행동들이 스트레스받으면 더 증가하거나 본인도 스스로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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