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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가 주는 술 받아서 원샷하지 않은 것이 잘못된건가요?
저는 교사이고 교장이 주는 술을 받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원샷하고 잔을 달라고 하더군요.
차를 가지고 와서 마실 수가 없다고 했더니 저에게 참~ 막말을 하는거예요.
당황스러웠고 주위 샘들은 윗분이 주는 술 마시는 시늉이라도 하지(전혀 시늉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하며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네요.
힘들게 들어간 교직생활에 갑자기 회의가 느껴집니다.
물론 모든 선생님에게 웃으면서 친하게 대하지만 이런 부분을 강요하는 것이 정말 싫습니다.
직원여행 오는 내내 관광버스에서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요
술을 먹고 자신이 노래를 하든 춤을 추든 이모든 것은 괜찮지만 다른 사람이 싫다는데 하지 않으면
왕따 시키고 예의 없다생각하시는 것 계속 직장생활을 해야할지 ...... 방학이라 다시한번 저를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지만 .....제가 정신적으로 이상한걸까요??
1. ㅡㅡ^
'09.12.22 11:48 AM (59.9.xxx.55)우리나라 잘못된 술문화의 대표격이네여~
술마실때 옆에 꼭 여자끼고 마시려는거나,,1차2차3차 죽기직전까지 마셔대는거랑같이.2. 不자유
'09.12.22 11:55 AM (110.47.xxx.75)술 권하는 사회라...
사회 초년생들이라면 으레 겪는 일 중 하나이지요.
다행히 저는 음주 가무를 즐기는 스타일이라 괜찮았지만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하는 여자 동료들 중, 애를 먹은 사람들이 있지요.
경험상...처음 몇 번 그러면, 다시 술을 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사들이라 하니, 그래도 그 정도 인격들은 되겠지요.
그래도 술 자리나, 모임 등에서
선생님을 좀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여길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이상하게 분위기를 좀 타지 않나요.
저라면...이왕 이리 된 것, 앞으로도 일관되게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외로우시겠지만, 좀 지나면
말은 못해도 그런 분위기 싫어하던 동료교사들도
하나의 심정적인 지지 그룹이 되지 않겠는지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더군요.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동료들 중, 술을 안 마시는 강사들이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술을 음료처럼 대수롭지 않게,
아닌 분들은 음료를 술처럼 음미하면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잘 모여서 놉니다.
(저는 10년차입니다.^^)3. //
'09.12.22 1:32 PM (112.151.xxx.152)꼭 술이 아니더라도 직장생활 하다보면 나와는 참 맞지 않은데.. 내 생각은 틀린데.. 내 상황은 그러기 힘든데..
나랑 맞는 척. 내 생각도 원래 그랬던 척. 내 상황에도 꼭 맞는 척. 내가 더 즐거운 척. 해야 하는 일 참 많죠.
그러니까 사회생활이 힘들다는 거 아니겠어요.
원글님께서 여자분이시고 술 마시기 힘드신 상황이었다면 못마신다고만 하지 마시고
밥한번 사준다~하고 흑기사라도 외쳐보시던가..
아님 술을 전혀 못하시는 게 아니라면 대리를 부르시던가.. 그래보시는 것도 방법인듯 해요.
항상 정면승부만이 답은 아닌듯해요.
그러다 위에 부자유님처럼 술 안마시는 동료들이 모이게 되면 편해지시는거고.. ^^
저는 맥주 세잔 or 소주 두잔이 정량이거든요. 만성위염이 있어서 이상 마시면 취하기 전에 위에서 반란이 일어나서... ㅡ.ㅡ"
제 말을 안믿고 먹이다가 두어번 병원에 실려가는 걸 보더니 그담엔 제가 마시겠다고 해도 안주더라구요.ㅋ4. 초지일관
'09.12.22 1:48 PM (116.34.xxx.75)한 번 안 마시면 끝까지 안 마셔야 합니다. 거기보다 더 살벌한, 인간 관계가 무쟈게 중요한, 대기업에서도 술 안 마시는 사람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한 번 안 마시면 끝까지 안 마셔야 한다는 거죠. 정년 보장 안 되는 대기업에서도 안 마시는 사람은 안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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