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내가 했는데

[아 뭐냐!]

올 4월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죽자고 해도 3키로 밑으로 안내려가고
요즘은 허리까지 아파서  못걸었더니   제자리
다시 죽자고 단식해서 3키로 내렸건만
크리스마스 보내러온 큰딸이 지 아빠를 따라 다니면서
아빠 얼굴이 왜 이래? 아빠 어디 아퍼?
엄마 아빠 왜 그래?
저 말속에 느낌이" 엄마  아빠한테 무슨짓을 한거야?"로 들린다
좀 이른 저녁을 먹이고 매일 먹던 야식을 안줬더니(내가 먹으면 안되니까)
남편이 5키로 이상 훅 빠져 버렸다
184키에 늘 92키로 정도를 유지하던 사람인데   82에서 그정도면 뚱뚱하다 하길래
운동좀 해라 노래를 불렀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87키로 되고보니 옷이 헐렁한게 어디 아파 보인다
어제 식구들끼리 여행을 다녀오는데 계속 신경이 쓰인다
헐렁한 옷매무새하며 머리속으로 얼마만에 저만큼 빠진건가? 계산도 해보고
갑자기 살 빠지면 안좋다는데 방정맞은 생각도 들고...

아!!정말 다이어트는 내가 했는데 뭐냐고요~~~

[..]

님이 다이어트 하시면서 남편분도 같이 다이어트 시키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