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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존 현대백화점 건너편 출구에서 보신분 계신가요?

무서워요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09-12-21 17:57:04
글 쓰는데도 떨리고 마음이 아프네요.

혹시 3시 넘어서 신촌 현대백화점 건너편 그랜드마트 앞에서 소란스러운
장면 목격하신분 계신가요?

오늘 구청에서 노점 단속을 했나봐요.
백화점 갔다가 그랜드 마트 쪽으로 나왔는데 입구가 너무 소란스럽고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전철 입구에 진을 치고 있는데 겨우 빠져나왔어요.

어렵게 몇몇 사람들 틈에 겨우 낑겨 빠져나왔더니
버스에 치였는지 행색이 초라한 남자분이 버스 옆에 겨우 기대어 있고
싸움을 하는지 길거리가 완전 난장판이였어요.

무심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오다가 버스에 기대있는 아저씨를 보고는
놀라서 숨 돌릴틈도없이 검은색 옷으로 무장한 젊은 사람들에게 밀려 겨우
빠져나왔는데 그 사람들이 구청? 직원들이라는데
구청직원들이 노점상 단속 나와서 노점상 하는 사람들을 차도에 밀쳐
그 아저씨가 버스에 치였는지 부딪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손목이 꺾여? 정신없이 넋놓고 앉아 계시고 노점상 하시는 분들은
항의하고 있는 중이었나봐요.

아무튼 구청 직원?들은 전경들처럼 아주 젊은데 노점상 하는 분들(대부분 아줌마들)에게
위협을 하는 사람은 머리도 무스를 한쪽으로 바른 검은 옷을 입은 20대 청년인데
노점상하는 분들 못 때려서 분이 덜 풀렸는지 일행이 말리는 데도 계속 가다가
되돌아오고 일행은 끌고가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모두 구청? 직원들 욕하고 난리도 아니던데
정말 의문이 드는 건 그냥 사람을 밀쳤거나 어쨋거나 노점상?하던 아저씨든
지나가던 행인이든 그 아저씨는 병원으로 옮겨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볼 일 끝나서 퇴장하면 그만인지 장보고 집에 돌아와서도 차에 치였는지
차에 튕겨져나왔는지 모를 그 아저씨가 너무 걱정이 되어 저녁 준비해야 하는데.....
혹시 신촌에서 목격하신 분 계신가요?

그 아저씨 병원에 옮겼나요?
아시는 분 답글좀 달아주세요.
너무 마음이 아파 저녁도 못하고 있어요ㅜㅜ


IP : 110.12.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1 6:05 PM (121.88.xxx.241)

    신존이 어디에요??????????????

  • 2. .
    '09.12.21 6:10 PM (121.162.xxx.136)

    신촌

  • 3. 뭐가 다 있죠
    '09.12.21 6:11 PM (220.75.xxx.91)

    그런 대로변에 노점상은 돈없는 사람은 하지도 못해요
    자릿세도 엄청나구요, 노점상 연합회라는게 있어서 매달 돈도 내야하고... 그 연합회라는 곳은 조폭같은 그런 사람들이 관리하구요.. 예전에 신촌 그랜드 마트쪽에 학원이 있었는데 후문을 내야해서 그 앞에 있던 노점상들한테 비켜달라했다가 신촌지역 노점상들이 학원빙둘러 학생들도 못 지나다니게하고 꽹가리 치면서 수업도 못하게 하고.. 결국 학원이 포기했어요
    진짜 없는 사람들이면 불쌍하고 안됐는데 그런일 몇번 겪다보니 곱게 안봐져요.
    구청에서도 섣불리 단속도 못해요. 지금 아마 시에서 강력하게 하니까 하는걸테지요...

  • 4. ㅡㅡ
    '09.12.21 6:26 PM (61.73.xxx.135)

    할려면 강력하게 해서 아예 서울시 전역 어디나 없게 한다면 모를까
    잘 될까 싶어요. 보니까 전문적으로 뒤에서 그 사람들 뜯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던데. 신촌 그랜드 백화점에서 동교동쪽으로 길거리에서 아줌마가 생선까지
    파는 거 보곤 정말 놀랐어요. 이건 뭐 떡볶이 정도의 포장 마차가 아니라 사람 길 걸어다니는 길이 장바닥처럼 생선까지 파니까요. 그거 보고선 드는 생각은 절대 뒤에 봐주는 사람 없이는 저리 장사할 수 없겠다 싫었어요. 종로거리도 가면 얼마나 심한데요. 걸어 다닐수가 없어요.

  • 5. 단속하는 거
    '09.12.21 6:29 PM (222.111.xxx.175)

    자체는 필요하다고 봐요, 무조건 다 허용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다친 사람을 나 몰라라 수수방관하는 걸 말하는거네요.
    원글님..누군가가 병원에 데려 갔을거예요..

  • 6. .
    '09.12.21 6:30 PM (121.162.xxx.136)

    뒤봐주는 조직?있어요..신촌에서 건너건너 떡뽁기 노점하시는분 노점세가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어요.장사못하게하면 그돈은 받을수있을까 걱정되네요...

  • 7. ..
    '09.12.21 6:30 PM (112.144.xxx.88)

    전 언젠가 남대문시장에서 지게에 짐을 나르는 일을 하시는 할아버지..
    무슨이유인지 젊은 구청직원이 할아버지께 소리를 지르고 할아버지는 들은척도 안하고..
    그때 그 젊은놈이 할아버지를 발로 걷어차는데 정말 할아버지가 저~~쪽으로 툭.떨어지더라구요 그 광경을 관광왔던 외국인들이 캠터로 찍고있고..이놈은 분이 안풀렸는지 넘어져있던
    할아버지를 발로 찍으려고하고..
    순간 주위에서 보던 몇 시민들 그놈한테 XXluc ut,m자식아!넌 부모도 없냐~~~!
    정말 눈이 튀어나올만큼 화가났습니다 많이 쳐먹어야 손주뻘정도 되는놈이 할아버지께
    이새끼.저새끼....
    정말 더럽고 치사한 대한민국.. 가진것없으면 연세도 나이로 찢밟히는 개같은 세상.....

  • 8. ..
    '09.12.21 6:45 PM (122.39.xxx.71)

    동네 골목어귀에서 붕어빵 파는 노점이런거 말구요.. 그런 대로변이나 시내중심상가에서 노점하시는 분들은요..절대로 가난한분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요..오히려 동내에서 세내고 가게얻어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이 가난하지요...

  • 9. .....
    '09.12.21 10:11 PM (58.77.xxx.104)

    노점 어디가 불쌍한지 모르겠습니다 길가에서 대왕곰솥놓고 족발을 삶질않나...
    어떤노점은 아예공중전화를 막고 장사해서 전화를 이용할 방법도 없고...
    제과점앞에다가 생선을 갖다놓고 팔지를않나...
    불쌍하기는 세금에 월세 권리금까지 내고 장사해야하는 영세업자들이 불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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