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6일 조계사에서 5천포기 김장 담그기
제1회 바보들 사랑을 담그다!
의 회계 결과가 12월 12일 아고라에 올랐는데 제가 바쁜 일이 있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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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바보들 사랑을 담그다 !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제1회 바보들 사랑을 담그다 김장 자원봉사
그간의 과정과 회계결과를 공개합니다. (12월6일 일요일 조계사)
김장 5천 포기 과연 시민들 후원만 가지고 가능할까 ??
이 부분이 제일 부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겨울에도 추위에 떨며 배를 곪는 아이들도 있는데
하루빨리 실행에 옮기자 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만약 후원금이 부족하면
빈병을 주워서 자금을 마련하더라도 그 부분은 일단 차후 논의를 하기로 하고
제1회 바보들 사랑을 담그다 라는 플랜을 걸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홍보가 거듭 될수 록 우리 민주시민들의 십시일반 따뜻한 정성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최종 1천 3백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정말 눈물겨운 정성이었습니다. 너무도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액을 2천 3백여만 원을 잡았는데 1천만 원의 예산이 부족하더군요.
참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염치불구 하고 전국의 진알시팀 들에게 알렸는데 모두
내일 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십시일반 모금을 해주셔서 부족한 예산을 해결하였습니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알시팀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12월 6일은 정말 추웠죠 !! 올들어 가장 추운날인데도 불구 하고
400여명이 참여 해주셔서 추위는 그 훈훈한 열기에 추위가 싹 가시고
사랑이라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촛불 시민들 간의 자원봉사 활동이라 그런지
한시간여 정도는 우왕좌왕 하기도 했지만 한시간 여정도 시간이 흐르니
손발이 척척 맞아 가더군요.김장 버무리고 나르고 포장하고 일사분란하게 ...
역시 한뜻으로 모인 분들이라 그런지 서로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장을 담그는 과정입니다.
김장을 끝낸 포장된 김장 배달은 자원봉사자를 대동한
공공 운수 연맹 분들이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하였고
그 김장를 받아든 각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사전에 파악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가 있었지만 추운 겨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모두 한마음이 되었기에 순조롭게 일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고 배달까지 맡으신 자원봉사 분의
글을 잠깐 소개합니다.
몸은 천근만근인데...쉽게 잠이 들지 않는 밤이네요.
어줍잖은 김치 한 상자 받아 드시고 눈물 그칠 줄 모르시던 할머님...
마중나온 아이가 김치 한 상자에 헉헉대는 맹탕 아줌마를 보면서 집이 멀고 높아
미안해 하며 저보다 여린 아이가 들겠다고 하던 몸짓이나...
나도 서민이라 알 만큼 안다 싶었는데 더 깊은 체험에 이렇게 가슴 아픈데
할머니 목에 목도리 둘러주던 대통께서는 그 행동을 하면서 뭘 느꼈을지...
몸이 아파 누우려다가 마음이 아파 일어나 앉았습니다.
ㅡ푸른 산빛 ㅡ
아래 사진은 전국으로 배달된 김장 김치입니다.
진알시 홈피에 사진이 너무 많이 올라와 일부만 올렸습니다.
이번 제1회 바보들 김장담그기 자원봉사는
촛불에게 있어서 정말 뜻깊었던 자리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것을 알게 하였고
우리가 뭉치면 못할 게 없다는자신감을 얻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불우이웃돕기를 진행할 예정이니
그때도 이번과 같이 많은 성원과 동참을 부탁하겠습니다.
십시일반 도움을 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은 나눔이라는 것을 알게 한 것은 바로 여러분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보들 사랑을 담그다 최종 회계 결과입니다.
품목 수량 단가 계
절임배추(kg) 7,500 1,400 10,500,000
양념(kg) 3,200 9,000,000
박스(10kg) 960 1,100 1,056,000
박스(20kg) 65 1,900 123,500
위생모자 200 240 48,000
고무장갑 200 1,150 230,000
박스테이프 50 940 47,000
카터칼 7 450 3,150
마스크 41 3,300 135,300
쓰레기봉투 34 1,730 58,540
천테이프 1 2,100 2,100
저울 1 44,000 44,000
점심재료 1 132,000 132,000
새우젓 1 1,200 12,000
비닐 1 27,500 27,500
나무틀 1 130,000 130,000
김가루, 화장지, 1 128,100 128,100
목장갑, 접시
현수막(대형) 1 258,000 258,000
풍선(노란풍선) 1,000 803 80,300
앞치마 200 3,280 655,160
총계 22,670,650
후원금 총계 바보성금(계좌후원) 12,957,525 원
현장후원 100,000 원
전국 진알시팀 모금 충당 9,613,125 원
계 22,670,650 원
우리 사회는 아직도 따뜻함이 남아 있구나 하는 뭉클함을 보여주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정말 고맙습니다.
이 감사함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
그리고 주최와 참여 명단에는 오르지는 않았지만
현장으로 오셔서 참여해주신 단체 분들과 개인적으로 오신 시민들도 많았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안티 2mb에서는 시민들이 추울까봐 털모자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주최하고 참여하고 후원해주신 모든 단체와 민주 시민 여러분 !!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소외된 이웃에게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었습니다.
민주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흑흑 !!
이상 제1회 바보들 사랑을 담그다 그간의 과정과 회계 결과였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1회 바보들 사랑을 담그다. 5천포기 김장담그기, 회계 보고입니다. ^--^
지윤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9-12-21 13:19:46
IP : 114.200.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감사...
'09.12.21 1:23 PM (122.32.xxx.10)이렇게 애써주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날 가려고 마음먹었다가 몸이 아파서 주저앉고 말았는데,
너무 고맙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2. 그저
'09.12.21 1:25 PM (125.180.xxx.29)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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