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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혼사 두번 안한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더 어린 동생이 요즘 기준으로 결혼할 나이는 아닌데 사귀는 사람이 생겨 만난지 반년 안되었고
그 커플이 하도 불꽃튀며 만나서 그 집 부모님 만나 부담없게 식사 한번 하셨나봐요.
결혼을 정하는게 상견례라고 알고 있는데
한번 만나 식사한걸로 그 커플은 상견례라고 우기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결혼에 신중한 윗동생은 알고 지내는 괜찮은 사람이 아랫 동생 연애전부터 있었으나
본인이 결혼에 상당히 신중하고 결혼이 얼마나 중요하다는걸 아는 나이이기에
집에다가 알리지는 않았구요.
그런데 그 동생 나이도 많고 결정적으로 남자 나이는 결혼적령기가 지났습니다.
나이 많은 동생이 이제 며칠 뒤면 나이 한살 더 먹게 되고
남자 나이는 정말 이제 안가면 안되는 나이가 되고하니 내년에 결혼하겠다했는데
아직 어린 여동생이 자기네는 상견례까지 다했는데 기분 나쁘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순서가 뭐가 중요하냐 부모님까지 만난 아랫동생이 먼저 봄에 가고
나이 많은 동생보고는 내년 가을에 가라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한집에서 일년에 혼사 두번 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집에다가 일년에 혼사 두번 하는거 아니다라고 알려주고
나이 많은 동생이 그래서 먼저 가야한다 알려줘야할거 같은데 일년에 혼사 두번 안하는 이유는 뭔가요?
확실하게 알아야 부모님께 설득하기도 쉬울거 같아서요.
나이 많은 동생이 내년에 안가면 나이가 너무 많아지고 배우자 될 사람은 2세때문에라도
가야할 지경입니다.
1. ..
'09.12.21 12:00 PM (114.207.xxx.181)혼사라는게 기둥뿌리가 흔들거리는 큰 일이다보니
예전같이 살기가 어려운시절에 그런 벅찬일이 일년에 두 건이나 있으면
가계부담이 크니까 나온 말로 압니다.
요새는 한해에 둘도 보냅니다.2. 그냥
'09.12.21 12:00 PM (112.164.xxx.48)부주를 하는 사람들이 힘드니깐요
축하보단 부담이 드니 한마디씩 하는거겠지요
그냥 같이 하라 하세요
하나는 봄에 하나는 가을에
그런데 동생이 좀 아니네요3. 우린
'09.12.21 12:04 PM (58.120.xxx.243)딸둘 일년에 햇어요..어쩌겠어요/저네들이 그리 하고 싶다는데..
기둥 다 뽑혔어요4. 맞아요..
'09.12.21 12:05 PM (123.214.xxx.89)안하고 싶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못해서 안하는거에요..
한번 해보세요..단번에 집안 뿌리 흔들립니다.. ㅎㅎㅎ5. 제 친구도
'09.12.21 12:05 PM (121.159.xxx.168)이른 봄에 언니가 하고 11월에 친구가 결혼했어요..
요즘은 그리 많이 하던데요...
아마 혼사 치를 집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니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아요...6. ..+..
'09.12.21 12:07 PM (121.169.xxx.153)..님 그냥님 말씀 모두 맞습니다. 거기다 덧붙여서 날 잡으면 다른 사람 혼사에도 안 간다고 하잖아요. 그게 복이 나간다 어쩐다기보다는 자꾸 다른 커플 혼사와 비교하면서 말이 많아지기 때문 아닐까요? 형제간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양가 상황 봐서 결정해야 하는 일이 누구한테는 뭐 해주고, 나한테는 이것도 안 해주냐는 말 나오기 십상이지요. 그런 점에서 옛말에 틀린 말 없다는 점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뭐 눈 가리고 아웅이지만, 급한 쪽은 내년 설 전에 시키시고, 한 쪽은 그 이후로 잡으시면 음력으로 해가 바뀌겠네요.7. 그 집
'09.12.21 12:08 PM (121.166.xxx.121)결혼하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예전이나 지금이나요.
그리고 결혼식에 참여하는 하객의 입장에서도
봄에 갔고 부주도 했는데 또 가을에 한다고 하면 또 가고 또 돈내야 하고,
같은 지역이면 모르는데, 만약 지방에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한번만 가고 두번째는 안가거나 돈만 보내거나 그냥 넘기거나.
가야 하는 친척이면 모를까 부모님 친구분들이라면 갈까말까..고민하게 됩니다.8. 우리
'09.12.21 12:09 PM (121.138.xxx.120)3달 간격으로(저희7월, 동서네 10월) 동서네와 결혼식 했는데요. 제 동생들도 그 다음해에 둘 다 하고...
9. 덧붙여
'09.12.21 12:12 PM (121.169.xxx.153)현실적으로 부모님께서 두 커플 다 부조를 받으시긴 힘드시겠네요.
요즘 청첩장 돌리는 것도 민폐라 집안에 혼사가 너무 임박해 있으면 한 쪽은 가까운 친척들에게만 알리더라구요. 웬만한 지인이 아니라면 1년에 자식 혼사 두 번 청첩장 돌리기가 쉽지 않죠.10. ..
'09.12.21 12:30 PM (125.139.xxx.93)울 시댁 일년에 셋 다 해치웠어요.
돈이 들어가서 그렇지 괜찮았어요11. ㅋ
'09.12.21 12:55 PM (58.227.xxx.121)우리 시댁도 아들 둘 한해 가을에 한두달 간격으로 보내시고 그 다음해 여름에 또 혼사 치르셨어요.
뭐 다들 자기 번돈으로 알아서 가니 기둥뿌리 흔들릴 정도는 아니셨지만 그래도 나름 힘드셨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위에 님들이 말씀하신것처럼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하기 어려워서 그런 말이 있는거 아닐까 싶구요.
형편 되시면 하는거죠.. 어른들이 시킨다는데 다른 형제가 굳이 끼어서 시키지 말라고 하는건 좀 오버같아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12. .
'09.12.21 1:00 PM (116.41.xxx.47)일년에 두번 하는 집안에서는
청첩은 한번만 하더라구요
손님들께 두번씩 받기가 어려우니까요13. 원글
'09.12.21 1:11 PM (122.35.xxx.18)관심 가지고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경제적인 문제 말고 다른 이유가 있는줄 알았어요.
제 입장에서는 나이 어린 동생이 나이 많은 동생을 냉큼 앞서 급하게
결혼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나이 많아 이제 배우자감으로 꺼려질 위치에 있는 나이 많은 동생을
전혀 생각 해주질 않아 저라도 나서야겠다 생각했어요.
제 위치가 집안에서 그러네요.
경제적인 이유라면 제가 급구 안된다고 말릴 사안은 아니라 접고 가야할거 같아요.
ㅋ님 말씀처럼 가만히 있어야겠어요.그런데 나이 어린 동생이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
마음이 좀 착찹하긴 하네요.
모처럼 날씨가 풀린 오늘 행복한 하루 되세요.14. 저희도
'09.12.21 1:23 PM (125.131.xxx.199)저희도 일년에 두번 했어요. 친정오빠가 봄에 제가 가을에요.
윗분들 말대로 집안에서도 돈을 많이 써야하고, 주변 친,인척들에게 부주받는게 미안해서 해를 넘기는 편이죠.
저흰 그동안 부모님들이 뿌리신게 많아서인지 저희 남매가 한꺼번에 가니 많이들 기뻐해주시며 축하해주셨어요.
오빠는 제 나이에 맞는 결혼식이었고 전 살짝 늦었었거든요. 남들은 오빠 기다려주고 간줄 알아요.
특히 가을에 하는 제 결혼식에는 먼 거리 계시는분들께는 청첩장도 안돌렸어요.
근데 오빠 결혼식때 와주셨던분들 거의 100% 다 오셨더라구요.
청첩장 못 받으신분들까지도 청첩장이 늦게 오거나 누락됐나 보다 하고 주변에서 소식듣도 알아서들 찾아오셨더라구요.
게다가 우리 시댁측 하객으로 왔다가 신부측 혼주와도 아는 사이인걸 뒤늦게 알고 양쪽으로 부주 내고 가신분도 있었어요.
친정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이들 와줬다고 많이 고마와 하셨고 미안해 하셨죠.
그러니 웬만하면 한해에 두번 안하는게 좋긴하죠.
하긴 뭐 가을에 하고 다음해 봄에 하나 그해 연초에하고 연말에 하면 사실 갭은 후자가 더 나지만 같은해이니 혼사가 너무 가깝다고 느낄수 있겠죠.
그리고 제 생각에도 나이 많은 언니가 먼저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만 다들 연애해보셨겠지만 아직 연애 1년 이내인 불꽃커플 잠재우는것도 쉽진 않겠어요.
이럴땐 그냥 둘다 치르고 두번째 혼사는 청첩을 좀 추려서 돌리는게 맞겠죠.15. .
'09.12.21 4:06 PM (125.176.xxx.22)간만에 답글 쓰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치루는 입장에서 돈 드는 것...
손님 입장에서 두번 축의금 내려니 부담스러운거 문제가 젤 크구요....
저는 좀 다른면에서 말씀드리려구요..
저희 시댁이 아들 둘...
제 남편이 맏이 입니다..
시동생 커플은 동서가 두살 연상.. 8년 연애 했구요...
저희는 제가 남편보다 한살 아래.. 시동생이랑 동갑이고 2년 남짓 연애 했구요...
나이순으로 보면...
둘째며느리 - 큰아들 - 큰며느리=작은 아들 이렇게 됩니다...
저는 좀 늦게 결혼하려다가 시동생이 먼저 하겠다고 하도 성화를 부려서
등떠밀려 예정보다 먼저 한 케이스 인데요...
시동생네보다 딱 두달 먼저 했습니다..
이유는...
그래도 맏이인데 아랫동생이 결혼한 상태에서 싱글로 있는 상태가 보기 좋지 않다는 것..
글구 역순으로 결혼하면 각자의 배우자들간의 묘한 텃세...
그래서 옛말에도 순서대로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는 시동생네가 먼저 시집에 들어가서 자리 잡은 상태에서라면...
지금 남편이랑 결혼할 마음 안 생겼을 거 같습니다....
사실..
직계식구만 살때는 나이... 서열... 그런거 별로 중시 여기지 않는데...
배우자들이 들어오면 참... 민감한 문제가 됩니다...
글구 제 주변에서도 사고쳐서 아래동생이 먼저 결혼한 경우...
그 윗 형제와 한동안 사이가 안좋던 경우도 봤습니다...
물론 윗동생이 이해하고...
윗동생의 배우자가 이해하는 경우라면 좀 다르겠지만요....16. 순서
'09.12.21 7:13 PM (121.165.xxx.121)윗사람이 결혼할 사람이 없으면 모를까, 있는데 동생이 먼저 한다는것은 좀 아닌것 같네요.
저는 10년 연애했는데 아주버님이 애인 없어서 결혼안하고 계속 있었어요.
그러다 아주버님이 서른둘에 애인생겨서 서른셋 봄에 결혼했고, 저희가 그해 가을에 했어요.
사람이 없어도 순서바뀌는것 별로인데, 사람있으면 당연히 순서대로 하는게 맞다고 봐요.
동생네 사돈어른께도 윗아이가 먼저 결혼해야할것 같다고 하면 이해하실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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