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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궁금해요.

새댁 조회수 : 752
작성일 : 2009-12-21 00:34:46
요아래 관련글도 있고 저도 이곳에 문의 드린적이 있는데
결혼 한지 9개월 됐고 올해 시어버지 제사가 결혼하고 처음 돌아왔는데
어머님이 올해는 내가 준비 할테니 넌 신경쓸거 없고 내년부턴 니가해라...
이러셨는데 전 정말 황당했거든요.
사실 제사를 물려받기엔 전 너무 준비도 안되어 있고...
근데 이곳 여러분 말씀이 아버지 제사는 어머니가 있어도
아들이 결혼하면 물려받는 거라면서요...?
전 정말 몰랐구요, 아무래도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나중엔 모르겠어요. 어머님 기력 떨어지시면 자식인 제가 받아야겠죠.
하지만 지금 그런것도 아닌데, 이십년전에 돌아가신 얼굴도 모르는 아버님 제사를...
어머님이 계신데...아무리 며느리가 물려받는거라 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여 지지가 않는 겁니다.
근데 어찌됐든 제사 물려받으신 분들 중 맞벌이 하시는 분들
제사날 휴가내고 제사 준비 하시나요?
내년부터 정말 제가 해야된다면 휴가내야 하는 상황인데요...
그렇게라도 해야하는 건가요? 다들 그렇게 하시나요?
저희 어머님이랑 따로 살구요, 명절이나 제사때는 어머님이 저희집에 오세요.(사정상)
올해는 제사준비 다 해가지고 오셨구요,
내년엔 준비부터 치르는것까지 저더러 하란 말씀이셨어요.
만약 한다면 뭘 어떻게 하죠...?
좀 제가 할줄 아는것 중 잘할 수 있는...
새우...볶음밥을...?
그리고 칠리소스 파스타...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난감합니다.
IP : 118.216.xxx.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1 4:27 AM (210.106.xxx.3)

    해보면 생각보다 별거아니예요,,
    저는 23살인데 엄마가 없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제가 다 모시고있거든요~
    그리고 휴가는 안내고, 그전날 저녁에 대충 재료손질 다 해놓고, 아침에 몇가지하고,
    조금 일찍 퇴근하거나해서 준비해요~
    그리고 설마 시어머니가 구경만 하실려구요::
    화이팅하세요!!

  • 2. 이순동
    '09.12.21 7:00 AM (121.179.xxx.125)

    몇가지만 하드래도 성의껏 하세요
    무슨 휴가까지........

  • 3. 저희
    '09.12.21 8:23 AM (211.49.xxx.233)

    회사에 유부녀들은 제사 지낸다고 휴가쓰고 조퇴하고 가고 그러던데요
    저도 제사 지내는거 30년 넘게 본 적도 없어요 티비에서만 봤네요
    원글님 같은 경우 생기면 당황하겠어요....
    인터넷 찾아보시면 제사상 차려주는 데도 많아요 (물론 시어머니는 반대하시겠죠)
    직장 다니니 적당히 하세요
    여자는 결혼 했다고 얼굴도 모르는 남편의 조상들 제사상까지 차려야 하는 현실
    정~말 싫어요
    내 조상 제사도 안지내는데 말이죠 ㅠㅠ

  • 4. 억울하시죠?
    '09.12.21 8:31 AM (211.36.xxx.184)

    그 맘 이해해요.
    님이 결혼한 지 얼마 안되셨으면 시어머님도 사지수족 멀쩡하게 젊으실텐데...
    본인이 충분히 감당하셔도 될텐데... 정말 억울한 마음이 들지요.
    저희 친정은 남동생이 결혼했어도 맞벌이라
    엄마가 계속 지내시다가 엄마도 연로해지시고
    남동생은 집마련하고 형편이 나아지면서 제사도 모셔갔어요.
    그렇다고 해도 김치등등은 엄마가 미리 마련해 가시구요.
    반면 저는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 시조부모제사를 모시기 시작했구요.
    저희 시엄니 아직 60전이었고
    나중에 듣기론 처음부터 모시던 제사도 아니라 하니
    몇년 지내다가 저한테 떠 넘긴 거지요.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지만 본인이 당하면 참 얄밉지요.
    그래도 꾹 참고 하다보면 큰소리 칠날도 옵니다.
    그리고 제사음식마련하는거는 메뉴얼이랄지 그런게 정해져 있는거라
    첨에만 어렵지 몇번하면 식은 죽 먹기에요.
    기제사는 대충 식구들끼리 지내는 분위기이니
    딴 먹거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구요.
    시엄니께 자꾸 물어봐서 좀 괴롭히세요 ^^

  • 5. ...
    '09.12.21 9:02 AM (58.29.xxx.66)

    어머님, 말씀만 그러시지 막상 내년이 되어도 당신이 다 하실 거에요.
    걱정 하지 마시고요, 어머님이 어떤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준비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두실 필요는 있죠.
    나물이며 전이며 생선이며 집안마다 지방마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어머님한테 일일이 다 여쭈어보고 그러시면 될 것 같아요.
    닥치지도 않을 일에 미리부터 불란 만들 필요는 없고요.
    제사는 밤에 지내는 거라서
    조퇴 안해도 할 수 있어요.

  • 6. .
    '09.12.21 9:06 AM (222.238.xxx.158)

    그냥 현실에 맞게 해야지...
    여기서 하는말..그냥 너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가깝기로 치면 부인이지 어째서 아들의 아내가 시부 제사를 치르나요?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하세요. 제사 않하고 사는 사람도 잘 살구요..그냥 현실에 맞게..
    다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듭니다.

  • 7. 원글
    '09.12.21 9:10 AM (118.216.xxx.94)

    네 감사합니다....
    근데 더 혼란스러워졌어요.ㅠ.ㅠ
    윗님들 말씀대로 하다봄 되겠지 싶었는데
    위의 점하나 님 말씀 처럼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이
    갑자기 확 파고 드네요..ㅋㅋ

  • 8.
    '09.12.21 10:09 AM (221.140.xxx.139)

    제사 문화가 없어졌으면 하는 1인 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돌 맞으려나... 쩝~

  • 9. ...
    '09.12.21 10:31 AM (58.29.xxx.66)

    다시 댓글 다는데요
    제사를 안지낼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겠지요.
    돌 던지는 게 아니고요 박수를 쳐 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결혼해서 그 집안에 있던 제사를
    며느리가 물려받는 시점에서 없앤다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러나
    힘센 며느리는 제사를 없애기도 합니다.
    울 친정 아부지 제사를, 울오빠랑 결혼한 여자가^^ 없애버렸습니다.
    제사란 가족의 친목도모의 시공간이 되기도 하는데
    친정에서 제사를 없애다 보니
    나는 이십년동안이나 제사 명절에 친정갈 명목이 없습니다.
    가도....있기 싫더라구요.
    이런 거 저런 거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제사 지내는 여자들이 다 순종적이고 바보천치라서
    제사를 지내는 건 아닙니다.

  • 10. ...
    '09.12.21 10:51 AM (118.35.xxx.153)

    전...제사문화가 넘 좋다 생각이 드네요...
    저두 직장 다니며 결혼 첫해부터 제사를 물려받고 지내고 있지만...
    첨 지냈을때 좀 부담이 있었지..맘 먹기나름 아니겠습니까?
    긍정적인 생각이 어렸을때부터 봐온 친정영향일수도 있고요..

  • 11.
    '09.12.21 11:12 AM (221.140.xxx.139)

    저희 친정엄마도 1년에 제사를 13번 지낸분이세요.. 항상 제사 하는것만 봐 왔죠..
    친정엄마 소원이 딸들 제사 안지네는 곳으로 시집보내는 거 였었죠..
    지금도 친정엄마 제사 지내고 계세요.. 며느리 힘들게 안한다고 직접하시죠..

  • 12. 근데
    '09.12.21 1:34 PM (118.222.xxx.229)

    윗윗윗님~ 친정아부지 제사는 딸이 지내면 큰일나나요?
    올케도 아니고 오빠랑 결혼한 여자라니 좀...
    친목도모의 공간 꼭 집에모여 며느리 손으로 차린 상으로 받아야 하는건지..
    제사를 지내냐 안지내냐 하는 것은 가족공통으로 결정하는 게 좋지만, 그 제사를 다 준비하는 사람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3. 내년에
    '09.12.21 1:52 PM (210.182.xxx.108)

    님이 제사지내야 할거 같아요..

    여건상 그리 될수 밖에는 없는게 명절때 시어머님이 오신다면서요..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님댁에서 명절이나 제사지내면 시어머님이 제사음식
    바리바리 싸와가지고
    지내기도 그렇고(아마 이게 불편해서도 그렇고,십수년 지냇으니 며느리본김에
    제사물려줄려고 하겟죠)
    맞벌이하시면
    제사음식 맞춰서 해도 되구요..만약에 제사를 넘겨받으면 그것에 대해서 어머님
    제가 어떻게 하건 왈가왈부 마세요~하세요.
    제사음식은 원래 하는 사람 마음이예요..
    어머님이 하시는 그대로 하는건 맞는데 음식을 사서하건 아니건 그건 어머님
    권한이 아니란 소리예요.
    어머님이 사서 하는게 싫으면 어머님이 하셔야하구요.
    제사를 넘겨받은 이상은 음식하는 사람이 우선되어야 해요.이건 님이 무슨수를 써서다도
    님뜻대로 하셔야 해요..
    안그러면 의무는 물려받는데 권한이 없어져요.
    한마디로 제삿상에 감놔라 배놔라 할수가 있다는 소리지요..
    저도 막내며느리인데 우리가 제사지내요..
    집안마다 어쩔수 없는 사정이란게 잇는거고,
    내가 지내게 되면 내집에선 내맘대로 한다~이런 베짱도 필요한데 아직 새댁이라서
    좀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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