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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뻥 친 것 땜에 챙피해 죽겠네요.

조회수 : 6,102
작성일 : 2009-12-20 13:11:08

신랑이 이 달 안에 성과급 600만원 정도 협상 되면 나올거라 해서 급여에 보너스 성과급까지 천만원 되는 줄 알고 주변에 신나서 얘기 해 놨더니 성과급 뻥 친거라네요.
저 챙피해서 어떡하죠?
동네 사람들한테 얘기한건 아닌데 그냥 좀 가까이 있는 사람들한테 얘기했는데 챙피해 죽겠어요.
그 사람들 주변에도 저희 신랑 직장 다니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나중에 알텐데 정말 챙피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네요.
신랑이 오히려 저더러 자기 같음 주변에 그런 얘기 더 안할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러냐고 더 난리네요. 오히려 돈 빌려 달라는 소리 할까봐 더 안할텐데 하면서...

어쨌든 제가 신랑을 너무 신뢰하는건지 아님 순진해서 곧이곧대로 믿어서인지 쪽 팔려 죽겠네요.
IP : 116.39.xxx.1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0 1:13 PM (59.10.xxx.80)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 그런걸 도대체 누구한테 자랑을 하신건가요? 대부분은 하라고 해도 안하거나 못할텐데...

  • 2. 그냥~
    '09.12.20 1:15 PM (121.182.xxx.156)

    쿨~ 하게 웃으면서 말하세요
    "뻥이야~^^" ㅎㅎ
    남편말을 믿는게 뭐가 쪽 팔린 일인가요? 귀엽네요~

  • 3. 근데
    '09.12.20 1:16 PM (211.117.xxx.26)

    진짜 사실여부를 떠나서 왜 그걸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하세요? ^^;;
    진짜 궁금해요

  • 4. 참나
    '09.12.20 1:17 PM (115.137.xxx.194)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 그런걸 도대체 누구한테 자랑을 하신건가요? 대부분은 하라고 해도 안하거나 못할텐데... 22222

  • 5. 저도
    '09.12.20 1:18 PM (219.250.xxx.124)

    그런건 이야기 안해요. 보통 연봉 물어보는 사람 이상하게 생각하잖아요.
    그만큼..주변에서 나 연봉 얼마야. 라고 먼저 말하는사람도 이상하게 생각해요.
    더불어..우리 보너스 얼마 받았어. 라고 말하는사람두요.
    남들이 다 궁금해 하지만 속물적인 질문이고 예의없는 질문이라 다 안하는데
    왜 자기가 나서서 미리 답을 해줄까. 라고 생각한답니다.
    저뿐아니라 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아닌사람들도 있죠
    편안하게 남의 연봉 궁금해하고 보너스 궁금해하는 사람들도요.
    근데 극소수이고 참 이상하게들 생각하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이...

  • 6. 쉿!!
    '09.12.20 1:20 PM (122.34.xxx.15)

    저라도 말 안 합니다. 생각 못 했던 성과급이 나온다면 분명 신나는 일이지만..
    어렵게 사는 친구들 보면...그런 자랑히기 어렵던데요. 그냥 미안해서요..

    뻥!이 창피한게 아니라 그런 이야기를 햇다는 것 자체가 창피한 일이어요..

  • 7.
    '09.12.20 1:25 PM (219.77.xxx.176)

    뻥!이 창피한게 아니라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창피한 일이에요. *2
    아주 친한 친구에게만 살짝 얘기한 게 아니라 여기저기 떠벌리신 듯..
    그러지 마세요...욕먹는 지름길..

    그래도 주워담는 시늉이라도 하려면 성과급 뻥친거라면서 살짝 흉보시던지요.

  • 8. .
    '09.12.20 1:36 PM (58.227.xxx.121)

    저라도 얘기 안해요. 제가 생각해도 와이프한테 그런거 뻥치는것보다 주변에 자랑하는게 더 이상해요.
    성과급 600타서 크게 한턱 쏠거 아닌다음에야 그런 자랑을 왜 하나요?
    솔직히 크게 한턱 쏜다고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 뒤에서 별로 좋은 얘기 안할거 같은데요.
    그런 자랑을 왜 하시는지 정말정말 궁금하네요.

  • 9. ^^
    '09.12.20 1:42 PM (61.105.xxx.168)

    걍 수습하시구요. 남편이 뻥쳤데 음하하하~~ 요렇게..
    누구나 실수하는법이잖아요.^^

    그래도 그런걸 챙피하게 생각하신다면 상식적인 분이세요.

    제 남편은 뻥이 아예 습관이 되있고 챙피하게 생각도 안하는데
    그것 때문에 제가 챙피해요.ㅜㅜ

  • 10. ..
    '09.12.20 1:45 PM (220.122.xxx.181)

    맞아요..그냥 에이 남편이 나한테 뻥쳤지 뭐야...허탈해...라고 말하고 다니면 될듯.
    그리고 담부터는 그런것 자랑하고 다니지 마삼~

  • 11. 에고님
    '09.12.20 1:50 PM (112.164.xxx.109)

    그런말을 왜 남에게 하나요
    아무리 친한사람이라도
    돈없어서 힘든 사람도 있을건데
    자랑은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남에게 비수가 될수 있어요

  • 12. ..
    '09.12.20 1:57 PM (124.48.xxx.98)

    남편분이 님 때문에 챙피해하실 것 같아요.
    왜 그런 얘기를 떠벌리고 다니셨는지....

  • 13. 그런걸
    '09.12.20 2:26 PM (61.255.xxx.49)

    뻥치는 남편이나 자랑하는 와이프나....정말 이해 안가는 사람들이 많네요 -_-;;;;

  • 14. 앞으로
    '09.12.20 2:31 PM (121.140.xxx.184)

    앞으로 하지마세요.
    돈때문에 힘든사람 많아요. 내색하지 않아서이지...
    상대방에게 비수가 될수있고요...
    그것이 나중에 나에게 비수로 돌아올수 있어요.

    그러니 상대를 위해서라기보다 나를 위해서 조심하세요.

  • 15. 에고
    '09.12.20 3:34 PM (125.188.xxx.27)

    주변에..아니..친정엄마에게도 저는 그런이야기 안하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 16.
    '09.12.20 4:37 PM (61.34.xxx.9)

    제가 보기엔 금액은 적지만 나온거 같습니다. 아마 몰래 챙길려고 하는거 같네요.

  • 17. .
    '09.12.20 5:58 PM (59.10.xxx.77)

    윗분, 사회생활 안해보셨나보군요.
    성과급 다 나올 예정이었다가도, "경제적 불황에 의해 동참하는 의미로" "갑자기 매출 압박으로 미래를 생각하기 위해" "성과급 적게 나오는 부서와 같이 나누기 위해" 라는 갖은 이유를 대며 안나오는 경우가 아주 허다합니다. 근본적으로 남편을 못 믿는 분 같네요.

  • 18. 어쩌겠어요
    '09.12.20 9:35 PM (211.54.xxx.245)

    웃으며 다시 자랑한번 하세요.
    좋다 말았네.... 성과급 물건너 갔대~
    그러면 누가 뭐라 그러겠어요.
    같은 직장을 다녀도 맡은 일이 다른데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이걸 계기로 다음부터 말조심하시면 되지요

  • 19. 성과급은
    '09.12.20 11:06 PM (116.39.xxx.25)

    내 손에 들어와야 진짜 성과급입니다.
    제 남편회사도 연초부터 작년 성과급 얘기 나왔지만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예요.
    올해 성과급도 다시 얘기하길래 <말만 해놓고 여태 안주는 당신회사나, 그렇게 당하고도 다시 내 앞에서 올해 성과급 계산하며 바람넣는 당신이나 똑같아. 차라리 말을 하지마> 해버렸네요.

  • 20. ...
    '09.12.20 11:53 PM (118.47.xxx.224)

    원글님 글 읽다보니 제친구가 생각납니다.
    초등친구 0 와 친구00의 남편이 회사는 다른데
    같은 분야에 근무했어요.
    십여년전 삼* 반도체, 현* 반도체.

    친구0가 잊을만하면 친구00에게 전화해서 우리는 성과급이
    얼마가 나오고 뭐가 얼마가 나왔는데 너네는 안나오니? ㅋㅋ

    친구00이 무던한 성격인데도 한두번 당하는것이 아니다보니
    어느날 퇴근한 남편한테 0네는 ~~하다는데 당신네는 뭐 없어?

    00남편이 저희와 나이가 같고 같은지역 다른초등학교를 졸업해서
    어려서부터 알고지내는 사이이고 00네 집에 저희가 가끔 놀러가면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저희에게 얼마나 잘해주는지... 같이 놀아주고
    먹을것도 사다 대접하고... 아주 성격이 좋아요.

    00남편 그날 0한테 농담삼아 전화해서 우리는 그런거 안나왔는데
    누구네 부부싸움 시킬일 있냐고 ㅋㅋ

    그담부터는 0가 그런 전화 안하더랍니다.

  • 21. 이웃
    '09.12.21 12:30 AM (122.34.xxx.15)

    이런 일도 있어요..
    동서네 이웃 남자 직장이 남편과 같은가 본데
    그 이웃 여자가 동서한테 월급이 얼마니, 보너스가 얼마니,
    맨날 맨날 자랑 아닌 자랑을 하나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50%는 부풀린 내용이더라구요...
    동서는 우리더러 좋겠다고 하는데..글쎄
    암틍 가끔 그렇게 그런걸 떠벌이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요..

  • 22. 님도..
    '09.12.21 4:00 AM (218.48.xxx.90)

    말한 사람들한테
    "뻥이야!"하시면 되죠 ㅡㅡ;;

    그리고 친정이 손 안벌릴정도로 살 능력이 있는 집이면 친정에만 자랑하세요 ㅎㅎ
    시댁식구들한텐 절대~~하지 마시구요
    물론 지인들한테도요~~
    오직 친정 부모님한테만 ...오케이??^^

  • 23. ,,,
    '09.12.21 4:51 AM (99.230.xxx.197)

    신랑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자기 같음 주변에 그런 얘기 더 안할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러냐고 더 난리네요. 오히려 돈 빌려 달라는 소리 할까봐 더 안할텐데 하면서...>
    이 부분이요...

  • 24. 그냥
    '09.12.21 5:24 AM (122.35.xxx.43)

    뻥당했다고.
    그리고...다음부턴 절대 말하지 마세요.
    같은 세계에 계신분한테는..
    원래 동종업종에 일해도 자기의 수입은 절대 밝히지 않는거에요.
    거기다 월급쟁이시라면 더 말하지 마세요.

  • 25. 저도
    '09.12.21 7:47 AM (122.34.xxx.34)

    이번달 다음달 성과급+ 월급 합쳐서 4천 정도 받을 예정인데...주위에 입도 뻥긋 안합니다요..


    그걸 왜 주변에 이야기하시는지 절대 이해불가에요.
    그런 얘기 들으면 앞에서는 좋겠다 하지만 뒤에선 푼수라고 다 욕해요..
    전 누가 그렇다면서 ~ 물어봐도 나와봐야 알지 뭐..하면서 말 잘 안합니다.

  • 26.
    '09.12.21 8:04 AM (98.110.xxx.196)

    남자만 그래야 하는게 아니고,
    여자도 입이 무거워야 좋습니다.
    그저 헤벌레레,,동네방네 불어대는 사람, 조금 모지라 보입니다.
    입이 가볍다보면 안 할말 해서 꼭 실수하게 되고요.
    고치도록 신경 쓰심이 좋겠죠.

    그런데 남편 성과급 자랑은 가족,,시집은 아닐거고,,도대체 누구한테 자랑하나요?.
    자랑한다고 상대를 더 봐주는것도 아니고 밥 사ㅣ라 소리나 들을텐데, 원글님 참 특이하십니다,성격이.

  • 27. 돈냄새 풍기면
    '09.12.21 8:52 AM (222.98.xxx.197)

    똥파리 꼬입니다.

  • 28. ...
    '09.12.21 8:56 AM (121.136.xxx.49)

    남편을 믿고 안 믿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순진하고 안순진하고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런 얘길 왜 하세요?

  • 29. ....
    '09.12.21 8:57 AM (58.239.xxx.30)

    아이고...
    그런얘기 뭐하로 주변에다가 얘기하세요? ;;;
    로또 당첨되면.. 신문에 광고 내시겠네요..

  • 30. ..
    '09.12.21 9:04 AM (125.241.xxx.10)

    저도님~
    무슨 일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제 자식이라도 그런 직장 있으면 보내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 31. .
    '09.12.21 9:37 AM (211.46.xxx.253)

    누가 남편 성과급이 얼마 나온다고 자랑하면
    앞에선 부러운 듯, 좋겠다는 듯 들어주지만
    돌아서서 푼수라고 욕해요.
    담부턴 절대로 그런 말 마세요,

  • 32.
    '09.12.21 9:44 AM (59.12.xxx.86)

    저도 왜 그걸 자랑하시는지 그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왜 이야기 하죠?? 궁금해요

  • 33. 이해불가
    '09.12.21 10:08 AM (118.221.xxx.161)

    왜 그게 자랑하고 싶으실까요?
    더우기 손에 들어온 돈도 아닌데...
    나중에 그 사람들 만나는 자리 있으면 그냥 신랑이 그냥 뻥친건데 내가 순진하게 믿었다고 속상하다고 웃으면서 가볍게 말하세요.

  • 34. ...
    '09.12.21 10:29 AM (218.239.xxx.71)

    저도모르는 연말성과금 이웃들이 먼저알고는 왜??성과금 천만원나온다면서 입싹딱고있어라는말 늘상듣습니다..마음속에 두개를품고살지못하는원글님같은분들땜시....

  • 35. ..
    '09.12.21 11:06 AM (203.142.xxx.241)

    울 남편이 뻥이였데! 하며 한 번 웃으면 그만인 일이구만요. 별것 아녀요^^

  • 36. ..
    '09.12.21 11:10 AM (218.157.xxx.106)

    진짜 뻥 맞나요?
    울회사 아저씨들 성과급 안나온다고 거짓말하구, 뒷돈 챙기던데...
    확인해 보셈.
    딱보니, 성과급 나온다고 마누라한테 자랑했다가, 주위에 회사동료들이 너도나도 뒷돈 챙기는거 보고 급 마음변경 된거 같은데...

  • 37. 원글님이
    '09.12.21 12:23 PM (115.88.xxx.217)

    성급하셨네요~
    저라면 그 돈 나와도 아무소리 안하고 있을거 같아요..
    요즘 주변에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괜히
    미안해져요~

  • 38. 근데 의외로
    '09.12.21 1:04 PM (115.23.xxx.118)

    물론 부부지간 신뢰와 믿음이 우선이겠지만요..
    남편말을 정말 한푼의 의심도 없이 그대로 믿는 분들 만더라구요.

    원글님과는 다르지만
    성과급 받고도 울회사는 그런거 없다..

    연차수당 총무과에 별도로 급여통장에 이체안되도록 신청하고
    집에는 아무런 낌새도 못채게 하고..

  • 39. 어머
    '09.12.21 2:38 PM (118.103.xxx.121)

    친구끼리 그런 얘기 할수있지 않나요?
    어떻게 얘기 하냐는 분들은 친구분들과 형식적인 얘기만 하시나봐요
    친한 친구들은 서로 서로 경제적인 사정도 다 알고 이얘기 저얘기 다 하기 마련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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