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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는 얘기..
초등학교시절 엄마가 따로 뒷물해준적도 없었던거 같아요..
중2, 초경 시작하면서, 매일 뒷물해라... 라고 일러주신거밖에 기억이 없어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자랐는데, 그렇게 살았어요..
고등학교 가면서 대중목욕탕이 가기 싫어져서,
집에서 샤워를 했더니, 저희 엄마 말씀이 물때낀다(??), 목욕탕가라... 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옛날 주택 목욕탕은 창문이 있어서 추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샤워...를 시도하긴 했지만, 역시 매일 하는 샤워보다
일주일에 한번 가는 목욕탕이 더 좋던데요..
그땐 다 그렇게 살았어요..그런데 우리엄마에게서도, 다른 친구들에게서도
냄새가 안났던것 같아요... 다 같이 잘 안씻어서 냄새를 몰랐던건지..ㅎㅎ
아파트가 많이 생기고 아파트 주거인구가 늘면서 매일 샤워... 라는 문화가 생긴것 같아요..
앞에도 얘기했지만 주택 화장실겸목욕탕은 대부분 몹시 추워서 목욕을 하기가 좀 그랬어요...
또 그땐 기름보일러라 자꾸 뜨거운물 틀려면 엄마 눈치를 봐야했었죠..ㅎㅎ
그렇게 살았어도, 아토피도 없었고, 탈모도 없었고, 건선도 없었죠..
그렇게 사는게 더 나았던것 같기도 해요.. 가끔은...
사춘기 울아들이 무지무지 씻습니다. 아침, 저녁 샤워하고 외출하면 머리감고..
제가 그만 씻으라고 해요.. 너 간지럽다고 하는거 너무 씻어대서 그렇다..
그렇게 샴푸 많이 쓰면 탈모 일찍 온다... 등등...
울아들만 그런줄 알았더니 요즘 중고생 남학생들은 대부분 그렇게 엄청 씻는다고 해서
깜놀.. 했어요..
모든 사람이 그렇게 씻어대면 수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물부족 국가라는데 심각한 상황이 오기전에 대비를 해야하는게 아닐까?
지난번 무슨 글 댓글에서
아침에 샤워하고 외출하고 오면 샤워하고 집안청소하고 나서도 샤워하고 자기전에 샤워한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전 이분이 강박증에 시달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옛날 중학교시절 생물선생님이 피부의 재생주기가 21일이기때문에
자긴 3주에 한번 목욕한다고 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그런 말을 해서
아이들이 책상 두드리면서 웃었었죠.. 어쩐지 저 샘 냄새나더라... 하고...ㅋ
음..그 당시 저와 제친구들도 매일 샤워는 안하고 살았던것 같은데
요즘 너무 자주 씻는 사람들이 보기엔 오십보백보, 뭐 묻은 놈이 x묻은 놈 나무란다...라고
할만한 상황이였네요..ㅎㅎㅎ
먹고 사는 일만큼 중요한 씻고 사는 일을 생각해보니 내가 구세대가 됐음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ㅎㅎ
1. 후후
'09.12.19 11:17 PM (212.234.xxx.214)어디엔가 건식 목욕법이 있지 않을까요?
커다란 브러쉬로 몸을 털어내면 죽은 각질들은 정리될 것 같은데..
그리고 냄새의 원인인 털이 나는 부위들만 잘 관리하면 전반적인 물 사용량은 무척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 아시는 분~2. 그냥
'09.12.19 11:21 PM (121.136.xxx.132)단순한 이야기가 범위가 너무 확대되는 거 같네요.
안씻어서 냄새나면 옆사람은 그 냄새 불쾌하죠.3. 그런데
'09.12.19 11:22 PM (222.112.xxx.130)뒷물이 뭔가요? ㅠㅠ
이나이까지 뒷물이 뭔지 몰라서 너무 궁금해요..
다들 샤워할 때 아래부분도 씻지 않으시나요?
그걸 별다른 명칭으로 부르는 건지 아님 다른 절차?가 있는건지?
다른 절차가 있는 거라면 전 여태 한번도 안해봐서요..4. 후후
'09.12.19 11:25 PM (212.234.xxx.214)옛날에 큰 그릇에 물 받아놓고 그 위에 주저 앉아서 아랫도리만 따로 씻는 행동을 '뒷물한다'라고 하던데요.
5. 저도 ㅆ
'09.12.19 11:58 PM (222.108.xxx.143)씻는거 별루 안좋아해요. 보통 이틀에 한번씩 샤워하는데 안씼어도 돼면 한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하고싶어요.
6. 저두
'09.12.20 12:11 AM (220.116.xxx.13)넘 추워서 샤워는 매일 못하는데
머리는 무지하게 지성이라 하루에 2번 감아야 될때도 있거든요..
이렇게 추운날 머리 감는거 하루정도는
어쩌다 건너뛰고 싶네요...떡진 내머리 ㅠㅠ7. 1
'09.12.20 12:33 AM (118.216.xxx.194)샤워를 하루에 몇 번 한다는 것은, 물만 뿌린다는 개념 아닐까요?
8. ...
'09.12.20 12:40 AM (118.47.xxx.224)씻는 얘기만 나오면 매우 민감해지는 82..
어떤분은 샤워를 왜 매일하냐고 흥분 하시고...
또 어떤 분은 어떻게 샤워를 매일 안하냐고 이상하다고 하시고...
그냥 알아서들 적당히 하시면 되는것을...9. 내 말이
'09.12.20 12:50 AM (119.64.xxx.151)...님 빙고!!! 그냥 알아서 하면 될 것을...
10. 저도
'09.12.20 3:32 AM (119.71.xxx.115)맞아요. 원글님.
11. ...님
'09.12.20 6:41 AM (98.248.xxx.81)말에 저도 동감이에요.
왜 남과 다르면 그걸 못견디시는지 모르겠어요.
남이 자주 씻는데 내가 자주 안씻으면 그것도 못견뎌하고, 또 남이 자주 안씻는다고 하면 그것도 못견뎌하고...
그냥 물과 안 친하신 분들은 그 방식 유지하시면 되고, 또 자주 씻는 것 좋으신 분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패스하시면 되지 않나요.
자기 의견에 동감하는 사람들 꼭 모아야만 하는 것도 강박증이에요.12. ~
'09.12.20 9:55 AM (222.112.xxx.241)"옛날엔 그렇게 살아도 아토피, 건선 없이 잘만 살았다"....
옛날과 지금이 다른 건 단지 목욕을 얼마나 자주했냐로 가를 수 없죠.
아토피의 원인도 목욕만 있는게 아니구요.
제가 먹거리 친환경 따지고 하면 제 시엄니께서 자주 펼치시는 논리인데(그땐 그렇게 안해도 다 건강하게 살았다고~), 그땐 지금처럼 환경이 오염되지도 않았죠.13. 원글
'09.12.20 11:53 AM (122.35.xxx.86)ㅎㅎ.. 그러게요.. 씻는건 자기 하고픈대로 하면 되는거죠... 제 의견에 동조자를 구하는게 아니라 격세지감을 느껴서 한 소리였구요..^^; 강박증은 제 주변에 사춘기 여자아이가 그렇게 무지무지무지무지 씻는 애가 있거든요.. 그 아이 엄마나 다른 사람의 의견도 그 녀석이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것 같다고들 얘기합니다. 하지만 강박증이란 병은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허구의 병이라고 하니, 그 사람의 특성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자주 씼으면 냄새 안나서 좋긴해요.. 울 아들내미 사춘기 녀석들 퀴퀴한 냄새날 시기인데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향기롭거든요..ㅎㅎ 방에서도 그런 퀴퀴한 냄새 절대 안나고.. 울 친정엄니 말씀이 안 씻는거보다 훨씬 나은거라고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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