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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 아시나요?
근데 올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김제동에 대한 느낌이 좀 변해버렸습니다.
뭐 의식있는 연예인 그런 의미가 아니구요, 아...나랑 너무 비슷한 사람 그런거요..동질감.
제가 김제동 스타골든벨 하차 논란때 어떤 댓글을 봤는데요,
본인은 김제동 의식있는 척 하는 거 같아서 싫다. 원래 기회주의자였는데 마침 자기에게 그런 하차하는 상황이 오니 그런 걸로 포장한 거 같다고 싫다. 뭐 그런 글이었어요.
근데...그 비판 글로 인해 저는 더 느꼈습니다.
저랑 비슷한 한 사람을요. 늘 정의를 갈망하지만 소시민적 욕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약한 내 모습을요.
저랑 김제동이랑 알고 보면 비슷한 점이 많더라구요.
일단 같은 해에 태어났고, 김광석을 숭배에 가깝게 좋아하고, 머 그런 모습이요.
오늘 딴 일하다가 김제동 나온 무한도전을 그 부분 끝나갈때 봤는데, 아...저 남자랑 친해지고 싶다 그런 욕구가 막 생기더라구요.
말하면 왠지 통할 거 같구.
울 회사가 그의 집에서 가까운데 무작정 찾아가서 말 한 번 걸어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고.
김제동씨.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그를 보면서 나도 다잡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좀 더 바르게 살 수 있게요.
1. 저도
'09.12.19 9:49 PM (121.144.xxx.37)오늘 무한도전에 출연한 김제동을 보면서 나와 같은
소시민이구나. 나이만 적어도 내가 막 들이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못생겼지만, 책을 많이 읽어 논리적이고 인간을 배려하는
그 따스함이 좋아서.2. ㅎㅎ
'09.12.19 10:20 PM (116.41.xxx.120)얼마전 티비 3일간 어느길을 취재하는 다큐프로를 보는데...우연히 그 길에 산책나온 김제동이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요즘,..얼굴 참,안좋아 보이네요.우울증에 시달리는듯도 보이고. 아까 무도에서도
요즘 할일이 없다..하는것 보니 안돼보이기도..님글이 참,..말걸어보고 싶다는
소망에...미소가 번지네요. 용기있게 찾아가 정말 말걸어보면 너무 신선하겠다
싶은 상상도 했네요.
,3. ..
'09.12.19 10:42 PM (222.107.xxx.168)그런데 정말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나봐요,
그 젊은이가...
앞으로는 좋은 일이 가득 가득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4. 노대통령이 생각나
'09.12.19 11:07 PM (116.39.xxx.202)김제동 보고 있자니, 노제때 눈물 흘리던 모습이 오버랩 되더군요.
노란 꿀벌도 그렇고, 눈물에 목이 메어요.5. 저도
'09.12.20 2:02 AM (203.152.xxx.157)노제때 윤도현 가슴에 안겨 하염없이 울고 있던 김제동씨 생각나네요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정말정말 슬프게 울더라구요
오늘 무도에서 보니 반갑던데
좀 자주 보면 좋겠구만은 에혀...6. ..
'09.12.20 10:44 AM (59.14.xxx.41)얼른 시간이 흘러 도현씨, 제동씨와 같은 의식있고
마음 따뜻한 이런 분들이 제대로 된 시대를 만나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자유국가가 도래하기를 빌고
빕니다..7. ..
'09.12.20 1:31 PM (59.22.xxx.200)눈물나.........
8. 얼마전
'09.12.20 5:18 PM (121.147.xxx.151)김제동 콘서트했지요
아주 자그마한 200명도 채 못들어가는 소극장에서
참 좋았답니다...
날마다 게스트가 달랐는데...
제가 간 날은 뜻밖에 비가 나와서 한 40분간 수다를 떨다(?)
노래도 한 곡 부르고 갔어요
댄스가수가 you are my lady라는 느낌있는 발라드곡을 불러줘서 다들 놀랐지만
아무튼 꽤 좋은 시간이었네요

